On The Road/2018.맛있는베트남

[D+7] 짱안 뱃놀이

릴리06 2018. 1. 13. 01:02

오늘은 어제 예약해둔 투어를 가는 날이다. 바이딘 사원과 짱안으로~

한 시간쯤 가서 휴게소에 들렀다. 농이라고 하는 베트남 모자가 있길래 써봤다. 오늘 카키색 잠바를 입어서 더 베트남인스러운 듯ㅋㅋ 이곳 사람들은 카키색을 많이 입는다.​

먼저 간 곳근 바이딘 사원이다. 완공된지는 8년밖에 안됐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뭔가 최근에 생긴 사원이라고 하니 급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ㅋㅋㅋ​

벽에 이런 불상이 만개가 있는데 우리나라 절에 등 쓰듯이 500달라를 기부하면 이름과 주소를 아래에 붙여준다고 한다.​

이런 불상도 500개가 있다.​

너무 넓어서 전기차로 반대편까지 갔다가 이런 길을 따라서 산책하듯 다녀야 한다.​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관세음전​

여기는 본전에 있는 석가모니상​

근처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짱안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내륙의 하롱베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영화 킹콩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잔잔한 물 위에서 뱃놀이하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으면 된다.

사진으로 많이 보고 왔지만 역시 눈으로 보는게 최고다.​

4개의 동굴 안으로도 들어간다. 이리저리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꼽는 오늘의 베스트컷ㅋㅋㅋ​

주변으로는 사원들도 많이 있다. 봐도 봐도 주변 돌산들의 모양이 참 신기하다.​

킹콩 영화를 찍은 세트장으로 우리를 내려준다.​

이곳이 킹콩 세트장인데 주변이 모두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영화를 찍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지형이었다. 그리거 러닝맨도 이곳에 와서 촬영했다고 한다.​

다시 열심히 배를 타고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돌아가면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우리는 다시 2시간을 달려 하노이로 돌아왔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사진으로 볼 땐 볼품없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와 비슷하고 규모도 꽤 커보였다.​

우리가 이곳에 내린 이유는 바로 이분 때문ㅋㅋㅋ​

오바마가 베트남에 왔을 당시 방문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서 서민 식당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던 것과 종종 비교가 되는 오바마의 서민식당 방문지이다.​

메뉴는 분짜!!!

한 입 먹는 순간 ‘바로 이 맛이었어’ 10년 전에 분짜닥낌에서 느꼈던 그 맛을 이곳에서 느꼈다. 분짜닥낌은 이제 노노, 숯불향도 강하게 퍼지면서 더 풍미있고 맛있었다.

도연이가 베트남 와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는 것 같다고 ㅋㅋㅋ ​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호안끼엠 주변에 차량이 통제되는 날이다. 매번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치여 조마조마 하며 길을 걸었는데 차가 없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생각보다ㅏ 많이 걸었는지 다리가 아파서 오늘은 일찍 맥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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