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46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 비프케 로렌츠

릴리06 2012. 12. 19. 18:26

2012.12.13-2012.12.19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개발서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찰리는 한심해 보이는 자기의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를 지워서 현실을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우고 싶은 과거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계속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몇 가지 일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들을 모두 부정하면 지금의 내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그로인해 내가 겪은 나쁜 점도 있겠지만 좋은 점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는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기 때문에 내 과거를 인정하고 싶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진정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누구나 실수는 하기 마련이고,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 (팀) "틀에 박힌 건 역시 재미있어. 모든 걸 그냥 예쁘게 서랍 속에 고이 넣으면 되니까 인생이 훨씬 편하잖아."

 

- (팀) "내 생각에 행복은 늘 오늘에 달린 거 같아.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오직 오늘이 가장 중요해."

 

- 자신의 인생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연연하게 마련이다. 그러니 내가 하이케를 새까맣게 잊은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런 여자를 기억하기 위해 뇌의 저장 공간을 비워두는 것은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

 

-  스스로 '헤픈 여자'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것과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