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9
고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광수생각. 아직도 나오고 있는 이야기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생각거리를 담아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그린 만화들을 모은 책이다.
올 해 나온 이 책에 sns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트위터를 가입한지는 일 년이 넘었지만 활발하게 사용한 건 지난 11-12월이었다. 물론 대선과 관련해서... 당시에 나는 민주당 쪽의 사람들만 팔로잉을 하면서 내가 보고싶은 멘션들을 모아봤다. sns가 1인 미디어로서의 굉장한 역할을 하나는 것을 그 때 깨달았고 그 당시에는 틈만 나면 트위터에 들어가서 올라온 트윗을 보는 재미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왜냐면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트윗 속에서 내가 보고 싶은 기사들(만) 보면서 그 사이에서 희망을 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트위터도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정보가 굉장히 편향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당시에 다른 미디어들을 보기도 싫었다.
sns만 보고 있는 건 그것 자체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참고만 하고 정보를 얻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조심해야겠다.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 나비야, 청산가자 2 / 김진명 (0) | 2013.01.11 |
---|---|
#51 나비야, 청산가자 1 / 김진명 (0) | 2013.01.10 |
#49 공무도하 / 김훈 (0) | 2013.01.09 |
#48 카지노 / 김진명 (0) | 2013.01.08 |
#47 황태자비 납치사건 (0) | 2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