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54 서핑에 빠지다 / 이규현

릴리06 2013. 1. 30. 11:28

2013.01.21-2013.01.25

국내에 나와있는 서핑책은 두 권밖에 없는 것 같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검색능력으론... 전에 읽은 책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이 들어있고 다양한 서핑 경험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보통 서핑에 빠진 사람들은 서핑은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서핑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기 때문에 수시로 파도를 체크하고 자연을 느끼고 순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스포츠 그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서핑의 그 달콤한 유혹, 언제 다시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서핑은 지리상의 조건때문에 더 큰 의지가 필요한데 나는 움직이게 될까?

나는 다시 파도를 찾아 발리로 떠나게 될까?

 

서핑을 알고 배우게 된 건 큰 행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