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5.이베리아반도(+빈)

[D+12] 아디오스 리스보아

릴리06 2015. 8. 8. 08:45

오늘은 일주일 동안 머물렀던 리스본을 떠나 남부 휴양도시 라고스로 간다. 리스본을 떠나기 전 꽃 젤라또를 마지막으로 먹었다. 피스타치오 맛 정말 맛있다. 피스타치오로만 꽃 만들어 달라고 할 걸ㅋㅋ

어쨌든 정든 리스본과 작별 인사를 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줄이 뭐이리 김? 12:30버스 타려고 했는데 놓침ㅋㅋㅋ

우린 2:15버스를 타고 Lagos로 갑니다!

....버스 이동...

터미널에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삐끼 할머니가 와서 좋은 방이 있다고 유혹했다. 50유로밖에 안된다고 해서 혹하는 마음에 따라갔다가 알아보니 우리가 예약한 방이 취소하려면 100%의 fee를 내야해서 할머니가 많이 노하셨다. 나는 짐지키느라 보지 못했지만 아주 많이ㅋㅋㅋ

어쨌든 우린 배가 너무 고파 숙소도 가기 전에 캐리어를 끌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도 비노 베르데와 샐러드, 스프로 시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어요리

손바닥보다 훨씬 더 컸던 써로인 스테이크

그리고 새우요리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고보니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었다. 그래도 디저트와 에스프레소는 빠질 수 없다. 으흐흐

흰자 거품처럼 폭신폭신했던 디저트와 doce ce casa

부른 배를 움켜쥐고 숙소로 왔다. 라고스의 숙소는 앞 정원과 연결되고 작지만 수영장도 있는 곳이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정원과 집이 마음에 든다.

이미 9시가 넘어 도착해서 우린 쉬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 하루 종일(그렇다고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ㅋㅋ) 놀고나면 다음날 다시 세비야로 넘어가야하는데 2박을 하기엔 벌써부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어느 도시든 3박 이상 하기로 해야겠다. 예전엔 하루 종일 아침부터도 잘 돌아다니고 하루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곤 했었는데 이젠 하루에 한 개 보고 밥 먹고 늘어져있다보며 늦은 오후가 된다. 여유롭게 다니는 최고다. 그리거 무엇보다 짐 풀고 싸기가 귀찮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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