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7.푸통푸통타이완

[D+2] 가오슝은 언제나 비수기

릴리06 2017.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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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앗! 아이브로우펜슬 안가져 왔다. ㅠㅠ
민주는 눈썹이 짙어서 눈썹 안그린다고...

조식을 먹고 올라오는데 눈썹 안 그린 얼굴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빨리 왓슨스를 가야지 ㅠㅠ​​​​

​​먼저 기차역에 가서 내일 갈 타이난 기차표를 끊었다. 그런데 주변에 화장품을 팔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서 일단 쭤잉역으로 이동했다.

나에게 눈썹을 만들어주는 라이언 사진놀이 ㅋㅋㅋ

​쭈잉역에 도착하니 불광산사 가는 버스가 9분 남았다!!

화장품 가게를 찾아야해!! 레이더 발동ㅋㅋ근데 다행히 앞에 미츠코시 백화점이 있어서 1층에서 바로 발견! 아무거나 급히 구입ㅋㅋ

오예! 이제 나도 눈썹 그릴 수 있어! 빨리 버스타러 가자.

근데...돌리면 펜슬이 스르륵 올라와야 하는데 안올라온다ㅠㅠ
버스는 이제 곧 출발하고ㅠㅠ
어차피 케이스도 버렸고ㅠㅠ​

슬픈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불광산사로 이동했다. 그래도 억지로 억지로 끌어올린 펜슬을 급하게 뭉게서 눈썹을 조금이라도 시커멓게 만들었다 ㅋㅋ 일회용 치곤 비싼값 들었다 ㅋㅋ

오늘은 약간 외곽에 있는 불광산사와 불타기념관을 둘러보는 날이다. 먼저 강 곳은 불광산사!

엄청 큰 불상이 있다. 조성 당시에는 가징 큰 불상이었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는 좋음!

​숨은 민주 찾기 ㅋㅋㅋㅋㅋ
은근 어려움ㅋㅋㅋ

​불상을 보고 내려왔다.

​그런데 바로 밑에 불광차가 똭! 옆에 일회용 컵도 있고 따라 보니 정말 차가 나온다. 차 인심이 후한 곳이군ㅋㅋ

​불광산사의 대웅보전이다. 자금성인줄ㅋㅋ 이 절은 대만에서도 가장 큰 절이고 세계 곳곳에 퍼쳐있는 불광산사의 본산이다.

​대웅보전 안에 들어가서 한참을 쉬었다. 대만은 작은 나라이지만 그 뿌리가 중국이아서 그런지 여기 사람들도 큰 걸 좋아한다.

​불광산사와 불타기념관은 약간 떨어져있는 거리인데 쪽길이 있다는 표지판을 믿고 가보기로 했다. 구글지도는 찾지 못하는 길임에도!!

하지만 이 길로 들어서면서 시련이 있었다. 두둥ㅋㅋ

​지금 생각하면 누가봐도 사람이 안다닐 것 같은 길인데우리는 의심도 하지 않고 잘도 걸어가다가 그 길 끝에 닫힌 문을 만난다.ㅠㅠ

다시..돌아..가고 싶진... 않은데ㅠㅠ

이 문 좀 열어줘요!! 절규한다 ㅋㅋㅋ

결국 우린 안된다는 대답을 듣고 발길을 돌려다시 내려와 누가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닐 것 같은 길로 다시 들어섰다.ㅋㅋ

가는 길에 보니 동물원도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

​이건 뭐 횟집 수족관같은데 매우 깨끗하진 않닼

​길을 잘못 들었던 충격으로 잠시 쉬어가려고 찻집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냥 쉼터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무려 차도 제공해주는!!

​수도 꼭지를 틀면 차가 콸콸 쏟아져 나온다. 대박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 아니라 대만은 차와 소고기육수가 흐르는 땅이다.ㅋㅋ

​한참을 앉아서 잘 쉬고 챙겨온 간식도 먹었다.

심신의 안정을 찾고 불타기념관을 갔다. 근데 여기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크기로 승부를 보는 곳이다.

​슝슝 둘러보는데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무엇보다 이 불광산사와 불타기념관이 이렇게 크고 멋있는도 입장료도 받지 않고 정말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다. 그만큼 신자도 많고 돈도 많은 곳인가보다. 어딜가나 깨끗하고 친절하다.

입장료가 있어도 충분히 둘러볼만한 곳인데!

​나오면서 버블티 하나를 사와서 4:18분 버스를 기다렸다. 근데 어제 티르네상스보다 맛있다.ㅋㅋㅋ 대만 버블티는 쩐쭈가 달달해서 더 맛있는 것 같다.

​가오슝으로 돌아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삼우우육면으로 갔다. 어제 먹은 우육면이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지만 가까운 곳으로 맛있는 집을 찾았다.

근데 이 집도 대밧 맛있​음ㅋㅋㅋㅋ 어제 먹은 집과 비교해서 어느 집이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맛있게 먹고 옆에 렌츠탄으로 갔다. 큰 호수 주변으로 종교적인 볼거리가 늘어서있는 곳이다.

용호탑

​​이곳에서 이상한 기계 발견!!

점괘가 나오는 기계같은데 잘 작동할지 모르겠다. 속는셈 치고 10원을 넣었더니 오허 진짜 움직인다. 가운데 있는 신녀가 사당 안으로 즐어가서 점괘를 받아다 준다.

점괘가 나왔다......
음............모르겠다ㅋㅋㅋ

란옥아 상돈이한테 좀 물어봐 ㅋㅋㅋ

​오늘의 야시장은 루이펑 야시장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고 토욜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메뉴나 규모는 리우허보다 나은 것 같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총좌빙

밀가루 또띠아를 신기하게 겹겹이 만들어서 안에 다양한 토핑을 넣어준다.

​우리는 치즈토핑 총좌빙

맛은...오오 맛있다. 밀가루 또띠아같은 것이 쫄깃쫄깃 맛나다!

​그래도 약간 느끼해서 콜라 사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차탕회!!ㅋㅋ

길 가다 발견하면 꼭 사먹어야지 했던 버블티 체인점인데 실수로 펄을 안 시켜서 정확한 맛 비교가 힘들었음ㅋㅋㅋ

​오늘의 마지막이자 가오슝의 마지막은 아이허즈신이다.

아이허깅의 예쁜 다리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

아이허강은 사랑의 강이라는 뜻이다.

멀리 보이는 love river

가오슝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 사랑의 도시이다.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나아서 다행이었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가오슝은 매일 관광 비수기인 듯ㅋㅋㅋㅋ 그래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랑이 퐁퐁 솟는 가오슝처럼(?) 살아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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