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2-2017.08.15

도서관에 무작정 찾아들어가 한참을 책을 못고르다 히가시노 게이고니까! 하며 집어 들고 나왔다. 히가시노 게이고식의 추리 소설은 약간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 흡입력민큼은 대단하니까 인정!!

근데 이 책은 추리 소설은 아니고 뇌 이식 수술을 하는 공상과학소설정도?

내가 뇌 이식 수술을 한다면 그건 계속 나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픈 질문이다.

뇌의 일부를 이식받게 된 나루세 준이치는 원래의 자기가 뇌 이식 받은 자의 인격으로 잠식당하는 것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그렸는데 마치 영화 한 편이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재난대피훈련을 할 때도 제일 중요한 부위가 뇌가 있는 머리라고 이야기하고 머리를 잘 보호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뇌는 그냥 간, 신장, 각막과 같은 장기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50년 전만 해도 심장을 이식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없었다고 하니 50년 후에 뇌를 이식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진다.

지루한 부유물질의 하루하루에 활력을 넣어줘서 거미운 책이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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