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시가 다 되니 눈이 떠진다. 먼저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커피랑 빵 조금 머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소고기 쌀국수가 태국엔 흔하지 않으니 나이소이를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조식을 먹다말고 지갑을 들고 나왔다.ㅋㅋㅋ
이런 풍경은 참 정겹고 평화롭다.
이 쌀국수도 도연이는 대만족ㅋㅋㅋ 소주를 부르는 음식들이라며 ㅋㅋㅋ
어쨌든 든든히 먹고 다음 숙소인 소피텔 스쿰빗으로 이동!
프랑스계열 호텔이라 개선문을 형상화한 인테리어라고 한다.
웰컴 드링크 수박 슬러쉬에 무슨 꽃 오일을 넣은거라는데 수박 젤 싫어하는 도연이도 맛있게 먹음ㅋㅋㅋ
드디어 체크인!!
저 거위털 침구 너무너무 좋다. 누워서 하늘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느긋해진다.
큼직한 욕조
록시땅 어매니티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짜뚜짝으로 쇼핑 고고
유명한 빠에야 아저씨도 만남ㅋㅋㅋㅋ 그냥 짜뚜짝 유명인
코코넛 아이스크림 역시 맛나고 망고도 사먹었다.
이것저것 구경했으나...너무 더워서 몇 가지 대충 사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살짝 배가 고파서 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굴전이랑 족발 덮밥을 먹었다.
이것도 깨끗이 비웠다. 도연이는 태국 스타일이 입맛에 딱 맞다. 나도 그렇지만ㅋㅋ
나는 차놈옌, 태국 밀크티도 한 잔
호텔로 돌아왔는데 로비에 있는 구두닦이가 보인다. 엄청 고급진 구두닦이 단돈 6,000원! 구두를 신았다면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
방에 와서 부들부들 푹신한 실내화를 신었다. 은근히 실내화 컨디션은 신경쓰이는데 완전 좋음ㅋㅋㅋ
더위에 지쳐 수영장으로 갔다.
시원한 물에서 헤엄치는 건 너무 즐겁다.
에헤라디야~~
수영을 하고 간단한 저녁을 먹으러 분통키앗으로 갔다.
타투하는 강아지티를 짜뚜짝에서 사고 엄청 마음에 들어한다.ㅋㅋ
이곳의 메뉴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
역시나 깨끗이 비운 ㅋㅋㅋㅋ태국 스타일 입맛
밥을 먹고 오늘도 마사지를 받으러 let's relax로 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예약을 했다.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향기가 엄청 좋았다. 헬스랜드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더 고급지고 조용한 분위기다.
테이블마다 엄청 작은 분재가 놓여져 있었다.
마사지 들어가기 전에 티 한 잔
마사지룸으로 입장
2시간 타이마사지와 허브볼
매번 헬스랜드만 다니다보니 그곳 스타일에 익숙해졌는데 새로운 방법으로 해주고 중간중간에 마사지 제품을 사용해줘서 더 시원했다. 허브볼도 뜨뜻하니 추천!!
마사지를 다 받고 나오면 망고밥을 준다. 도연이는 망고밥은 이해가 안된다며 안먹겠다며 그랬는데ㅋㅋㅋ 엄청 맛있다며 다 먹음ㅋㅋㅋㅋ
너 태국에 살아라 ㅋㅋ
가볍고 산뜻한 몸으로 맥주를 마시러 갔다.
사바이자이!
까이양 반 마리!
쏨땀도 빠질 수 없고
똠양꿍은 도연이 스타일ㅋㅋㅋ 완전 좋다며 국수를 다 말아먹었다. 말아먹기 전문ㅋㅋ
알딸딸한 기운으로 빅씨에서 아이쉐프 뿌팟뿡커리 소스를 엄청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유통기한이 넉넉하길래 ㅋㅋ
처음 방콕오는 사람과 오니 나도 방콕을 처음 온 것처럼 새로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역시 여행은 누구와 가는지도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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