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1.호주자동차여행 38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2

이제 11월도 마무리 되어간다. 11월 12월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다음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다음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여러가지 준비를 해보느라 바빴다. 특별히 소득도 없지만 실패했다고 잃은 것도 없다. 이제 슬슬 호주로 떠날 시간이 가까워온다. 즐겁다~ 항공권을 끊고 10월에 사 놓았던 가이드북. 교보문고에 가서 이책저책 비교하고 샀는데 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럭적럭 볼만하다. 근데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북의 중요성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된다. 가이드북보다는 현지에서 구하는 도로지도가 더 필요하다.란옥이가 준비하고 있는 대용량 세면도구들. 이것저것 란옥이가 많이 준비하고 있어서 평소보다 짐이 작을 것 같지만 짐은 싸봐야 안다. 요즘 여행 때마다 짐이..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 1

지난 여름,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젠 여행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겨울, 호주 여행을 준비하며 란옥이와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단순 친구 방문의 목적이 컸던 여행이었는데, 새로운 여행을 하게된 설렘이 지금까지도 지속된다. 자동차 여행을 하기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준비물 자동차. 퍼스에서 대중교통의 불편을 느낀 란옥이가 자동차를 구입했다. 가격은 2500호주달러, 95년식 도요타 웨건. 당초 20살의 자동차를 살거라며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란옥이는 다행히도 17살의 젊은(?) 자동차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도 사기 힘든 중고차를 호주에서 사려고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 자동차에는 나도 포함되어 보험이 들어져 있다. 내 운전 실력도 불안하지만 란옥이의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