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7.14 #12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 우드먼

2012.07.06-2012.07.13

 

 

우리는 왜 윤리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윤리적 경영을 해야하는 기업들에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결국 생산자는 소비자의 기호를 맞출 수밖에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물건들 중 개발도상국의 노동력 착취 없이 만들어진 것은 거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새삼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이 누구를 위한 것을지 의문이 든다.

 

서로가 하나의 마을이 되지 않았다면 지구 반대편 사람과 나의 삶을 비교하며 괴로워하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가끔은 몰라도 될 것들을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가 된다. 가끔이 아니라 어쩌면 자주...

 

윤리적 소비, 한 걸음부터 실천해보자.

 

 

- 무수한 생선과 바닷가재가 잡히는 지구에서 가장 풍족한 해안에 사는 사람들이 굶주려야 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 관계가 지속되려면 모든 사람이 이익을 봐야 합니다. 바로 이 원칙이 지속 가능한 큰 그림이죠.

 

- 지난 30년간 중국에서 고향을 떠나 이주한 사람들이 19세기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전체 인구수의 네 배나 된다. 이 어마어마한 수의 이주 노동자들은 중국의 낙후된 시골 지역 출신이다. 중국에서 이러한 현상을 '추쿠'라고 하는데 이제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을 떠난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현재 중국에는 이러한 이주 노동자가 1억 3000만명에 달한다.

 

- 동료들이 자살한 뒤에 폭스콘에서는 기본 월급을 900위안에서 1200위안으로 올렸다.

 

- 시골 지역의 젊은이들은 학업을 계속해 봤자 나아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일을 늦게 시작할수록 돈을 벌어 고향에 집을 구하고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목표가 연기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제 중국 농촌에서 교육은 쓸모가 없어졌다.

 

- 중국은 노동자와 고용자의 관계가 독특하다. 중국 기업은 노동자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온 이주자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작업 현장의 환경뿐만 아니라 근무가 끝난 뒤의 생활 환경까지 책임을 진다.

 

- 노동자보다 경영주의 이익을 더 지지하는 정부가 통치하는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따위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 가족을 충분히 먹일 만큼의 식량만 있으면 충분한 토착 부족의 생활 방식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무 농장이라는 바퀴를 쉴 새없이 돌려야 하는 현대인의 사고방식 사이에는 이처러 간극이 컸다.

 

- '옛날식'으로 살아가는 부족민을 관찰하러 온 관광객들은 그들의 삶이 보존되고 있는 것에 기뻐하지만, 동시에 집약적 농업으로 생산되는 고무 제품을 누구보다 많이 사용한다.

 

- "두렵죠. 그런데 돈을 벌 길이 이것밖에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당신도 돌아가야 돼요. 재수 없으면 여기서 죽습니다. 운이 좋으면 돈을 벌 수 있지만요."

 

- 하지만 데이브와 이안이 왜 높은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윤리를 강조하늕는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프리다와 다른 여인들에게 조금 색다른 질문을 던져 보았다. 어느 날 시장에 갔는데 보통 1킬로그램당 1달러하는 토마토를 단돈 50센트에 파는 상인이 있다고 상상해 보라. 토마토를 왜 이렇게 싸게 파느냐고 묻자 상인이 농부들을 때려서 토마토를 빼앗아 온 것이라고 대답했다면? 나는 프리다에게 어떤 토마토를 사겠느냐고 물었다.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