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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4 [영화] Freedom Writers
다문화교육입문 강의.

처음에 아주 무시무시한 강의계획서를 보여주셔서 우리를 놀라게 하셨지만 이제 겨우 3주 수업을 들었지만 너무 좋은 수업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사실 많은 감동을 받았다. 많은 기대가 되는 수업을 만났다.

강의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Freedom Writer

1. 윌슨고등학교는 인종분리정책을 폐지한 학교였다. 그런데 왜 인종간 갈등이 극에 달해 있었을까?

- 학교의 인종분리정책만으로는 이미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그들의 갈등을 분리할 수 없었다. 서로 접촉되어 있으면 서로 동화될 것이라는 사회접촉이론은 접촉 대상자가 동등한 지위, 동등한 목적을 추구할 때 가능한 것이다. 윌슨고등학교와 같이 온전한 다문화 학교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우리 나라는 다문화 사회의 출발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 초기에 서로 이해와 관용 배려를 배우지 못하면 점점 다문화 사회로 이동해나갈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건 명약관화하다.

2. 부장교사인 마가렛 캠벨 교사를 어떻게 보았나?

- 마가렛 캠벨과 같은 교사는 우리 주변에 아주 흔한 보통의 교사이다. 아니 어쩌면 보통 이상의 교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에 대한 평가를 하기가 아주 조심스럽다. 학교에서 내 신념과 철학대로 교육을 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뜻하지 않게 주변 선생님께 피해를 끼칠 수도 있고 학교와의 마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여러번 거치다보면 그냥 그렇게 좋은게 좋은 현실적인 교사가 되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추구하고 지켜나가야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 부장교사도 처음에는 열정을 가진 신규교사 시절이 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그런 열정이 식어가면서 생긴 자기 합리화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신념이 그녀를 지해한다. 정말 아주 보통의 그런 선생님이 그루웰 선생님을 시기하고 반대하는 반대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참 안타깝기도 했다.

3. 그루웰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웠나?
 
- 그루웰 교사는 치유의 글쓰기를 가르친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국어교육에서 쓰기 교육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많은 연구가 있다고 하신다. 그리고 최근에 내가 찾은 자료 중에서는 글씨를 천천히 또박또박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집중력을 기르고 자신의 인지과정을 정리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 현장에는 일기 쓰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현장에서는 일기쓰기는 아이들의 사생활 침해로 인해 많이 되고 있다.

-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나의 생활과 별개인 나의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루웰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결코 나의 생활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연장선에 있는 일이라는 자각을 한다. 학교 일은 절대 집에 돌아와서는 하지 않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되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결국 학교의 일과 나의 삶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교육과정에서 아이들이 변화하면 나도 변화하는 것이다.

4. 그녀가 처음에 만난 아이들은 어떤 상태였나?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취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

- 처음에 아이들은 백인 교사에게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냥 피부색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교사들이 그들은 구제불능이라 생각하고 짧게 있다가 그들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반복된 경험이 그들이 변화할 수 없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 그들도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변할 수 있다는 믿음... 정말 어렵다. 교직 첫 해에 나에게 무척 힘든 아이들을 만나서 힘들 한 해를 보내고 나니 아이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 바뀌는 것 쉽지 않다는 믿음 생겼다. 그 뒤로는 아이들을 변화시키겠다는 노력보다는 아이들의 본성과 특성을 이해하고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믿음이 아이들의 변화의 폭을 좁힌 것은 아닌지 하는 반성이 된다.

5. 그녀의 교육신념과 철학은 무엇인가?

- 그녀는 무엇이든 아이들과 함께 하고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그들을 치유하려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고정판 갱단이라고 소개를 하는 등 그들의 눈높이에서 영어교육을 한다.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그들의 삶과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 아닐까?

- 교직 첫 해, 나에게 교육신념이나 철학은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를 어떻게 잘 보낼 것인가 고민하는 생활이 반복되었고 그 시간들이 나에게 교육신념과 철학을 만들어주었다. 아직도 나의 신념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업무보다는 아이들이 우선이고 수업은 늘 준비하여 가르치는 교사가 되자는 것이 기본적인 내 생각이다. 여기에 감성과 감동이 더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늘 든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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