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2

[D+27] 라인업 첫 진출

오늘은 11시 서핑이라서 아침을 먹고 침대에 누워서 책도 보고 블로그도 쓰고 빈둥거리다가 시간 맞춰서 바루서프로 갔다. 시간은 잘도 가는구나~ 우리 숙소 앞에 서핑하는 그림이다. 개도 서핑하는 곳이 발리!오늘은 라인업에 처음 나가는 날이다. 땅케랑 유나씨도 같이 나간다. 라인업에 나가기 전에 설명을 해주는데 라인업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거라고 한다. 파도를 20개 30개 맞고 나간다고? 멀리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오면 패닉이 온다고?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나가기 전부터 두근거린다. 처음엔 해안가쪽의 거품파도를 타고 연습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엔 부서지기 전의 파도를 타기 위해서 라인업으로 나간다. 오늘은 땅케도 보드를 가지고 나간다. 땅케는 리쉬도 안한다. 보드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 오늘..

[D+26] 간만에 맑음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아침에 느긋하게 빵과 커피를 먹는 건 내 일상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그것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면 더 행복^^아침을 먹고 오전 서핑이 9시 반이라서 방에 와서 누워서 아리랑 tv를 보고 있었다. 한 외국인이 한국의 문화를 차례대로 체험하는 것이 나오는데, 지금 우리에게도 추억인 곳만 찾아 체험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먼저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체험을 하는데 목욕탕도 저런 낡은 목욕탕은 찾기도 힘들 것 같았다. 두번째로 이발소에 갔는데 머리를 감겨줄 때 화분에 물주는 물뿌리개를 사용하고 식초를 넣기도 한다. 정말 이것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 중에 하나! 다음으로는 대학로의 학림 다방에 가서 노래를 들으며 커피를 마신다. 학림 다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