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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9 [D+27] 라인업 첫 진출
  2. 2012.12.23 [D+1] 안녕, 발리 (2)

오늘은 11시 서핑이라서 아침을 먹고 침대에 누워서 책도 보고 블로그도 쓰고 빈둥거리다가 시간 맞춰서 바루서프로 갔다. 시간은 잘도 가는구나~

우리 숙소 앞에 서핑하는 그림이다.

개도 서핑하는 곳이 발리!

오늘은 라인업에 처음 나가는 날이다. 땅케랑 유나씨도 같이 나간다. 라인업에 나가기 전에 설명을 해주는데 라인업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거라고 한다. 파도를 20개 30개 맞고 나간다고? 멀리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오면 패닉이 온다고?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나가기 전부터 두근거린다.

처음엔 해안가쪽의 거품파도를 타고 연습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엔 부서지기 전의 파도를 타기 위해서 라인업으로 나간다.

오늘은 땅케도 보드를 가지고 나간다. 땅케는 리쉬도 안한다. 보드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 오늘 드디어 땅케의 실력을 볼 수 있는건가? 그것도 재밌겠다. 어쨌든 고고!

라인업에 가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밀려오는 파도를 모두 뚫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정말 엄청난 어깨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패들링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앞으로 나가지지가 않는다. 땅케가 밀어주고 끌어줘서 겨우겨우 라인업에 진출! 유나씨가 축하해주는데 정말 축하받을 일이었다. 저기까지 가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오기를 가지고 미친듯이 패들링을 한다.

라인업에 가서 보드 위에 앉아서 쉴 때의 그 쾌감이 아직 나에겐 너무 좋다. 나중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겠지만... 라인업 진출의 기쁨을 맛본 서핑!

해안가 쪽에서 거품 파도를 타는 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체력 소모와 정신력도 필요한 것 같다. 내일도 라인업에 나가기로 했는데 오늘보단 나을까?

란옥이는 힘이 드는지 해안가로 밀리고 나서 바다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들어간 줄 알았는데 나도 끝나고 보드를 들고 나가는데 란옥이는 그늘에 앉아서 오전 서핑 강습을 받던 사람들과 같이 놀고 있었다. 나도 같이 앉아서 놀다가 그대로 옆에 있던 짬뿌르를 점심으로 사먹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앉아 놀고 란옥이는 럼도 마시더니 얼굴도 울긋불긋!

오늘 정말 날도 좋고 라인업 타서 기분도 좋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하니 재밌고 좋다.

저녁 먹으러 아네카에서 만나기로 하고 란옥이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나는 숙소에서 낮잠을 쿨쿨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직도 보드 위에 있는 느낌이다. 아~ 흔들흔들거러! 판자에 누워서 파도에 출렁출렁 거렸더니 멀미날 것 같다. 우웩

좀 쉬었다가 사람들이랑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대폿 아네카!

시키지도 않은 튀김이 나와서 먹을거냐고 해서 우리는 서비스인줄 알고 먹은 각종 튀김들~ 맛은 있었으나 나중에 돈이 청구되어 나온 걸 보고 뜨아했다. 쳇!

우리는 이제 vi ai pi로 갔다.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노래는 아주 소프트한 노래만! 우리는 클럽 노래가 필요했나? 훗

오랜만에 오늘 정말 맥주를 엄청 많이 마신 것 같다.

사진들이 다 검다. 요즘 맨날 아이폰으로 찍고 다녀서 낮에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되나 밤엔 저모양이다. 누가 누군지나 보이나~

영주언니는 오늘 마지막 날이라서 작별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고 우리는 또 맥주를 마시러 갔다. 피자가 먹고 싶어서 피자랑 맥주랑 먹다가 안주도 더~~시키고 완전 많이 먹고 마셨다.

부워라, 마셔라~

불타는 금요일의 불타는 르기안 거리! 특이한 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길거리에 모두 앉아있고 외국인들은 어디론가 들어간다. 어쨌든 사람들이 매우 많은 불금!

지훈아, 지못미!

우리는 스카이 가든 클럽에 갔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와서 또 맥주를 마시러 갔지만 난 이미 너무 마셔서 수박쥬스를 마셨다.

아~ 배불러러러러

내일 서핑이 11시30분이라서 다행이다. 정희는 아침 6시 서핑인데 정말 토나올 듯!

내일도 라인업으로 가자!

내일은 제대로 파도 한 번이라도 타는 것이 목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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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마산에서 새벽 2시 40분 리무진을 타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왔다. 아침에 공항으로 오는 버스에서 바다를 보는 순간 뭔가 새로운 것이 다시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공항엔 사람이 왜이리 많은건지... 북적북적하다. 이래서 민정이 티켓이 안 구해지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주말이라서 결혼식 올린 신혼여행객도 엄청 많다. 생각해보면 주말에 떠난 적은 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이런 아침부터 사람 많은 풍경이 참 낯설다.

성준오빠랑 인아도 오늘 아침 호주 출국이라 아침에 공항에서 만났다. 나보다 시간이 일러서 먼저 배웅했다. 나도 작년 오늘쯤에 호주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는데 새삼 그리웠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호주 여행하면서 란옥이랑 발리에 한달정도 있으면서 서핑만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일년만에 우리는 발리로 떠난다.

공항에서 잠시지만 만나서 반가웠어~

인아와 성준오빠를 배웅하고 난 체크인을 하고 당분간 못 먹을 한식을 먹었다. 그리고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으로 들어와서 많은 일들을 했다.

1. 신라 면세점 10,000원 선불카드 발급
2. 외환크로스마일카드로 신라면세점 골드카드 발급
3. 겔랑 립스틱 구입
4. 구입 영수증으로 멀티 콘샌트 사은품 받기
5. 허브 라운지 이용
6. 면세 구입품 찾기
7. 법진이 선물 사기

허브 라운지는 생각보다 먹을 것은 좀 별로였지만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쉴 수 있고 할 일을 할 수 있어서 공간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았다. 그럭적럭 쉬기 좋은 곳!

4층 허브 라운지!

신라 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멀티탭을 주는 쿠폰이 있어서 그것도 받고!

면세품은 정말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다 갖고 싶은 물건이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고 왔다.

이륙!

자 이제 가자~ 발리로~

가루다 항공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손에 꼽을만큼ㅋㅋㅋ
간식으로는 삼각김밥이 나왔다.

어쨌든 7시간의 긴 비행 끝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기내 방송을 듣다가 갑자기 빵 터졌는데,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은 손님 여러분의 편리한 서비스를 위하여 '공사' 중입니다'

헐... 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나 했지...

비행기에서 내리니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내 몸을 감쌌다. 해가 넘어가고 있다.

공항에도 사람이 너무 많고 차도 너무 막히고 그래도 운전기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재밌는 것이 운전기사의 이름이 뇨만 이라는 것!

발리 사람들의 이름은 와얀, 마데, 뇨만, 끄뜻 (첫째, 둘째, 셋째, 넷째라는 뜻) 네 가지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개인보다 단체, 가족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있다. 책에서 봤는데 뇨만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이틀만 있으면 친구들이 오기때문에 그 때까지만 있을 숙소를 호스텔 예약을 했다. 이곳은 호스텔 중에서도 현대식이고 깨끗하고 좋다. 지금도 로비에서 글을 쓰고 있다.

BUT!

이젠 도미토리는 안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강하게 했다. 내 많은 짐을 차곡차곡 정리해놓아야 한다는 것이 엄청난 귀찮음으로 다가왔다. 내 방에서 내 짐 막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고싶다. 당분간 도미토리는 안녕. 하지만 경제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도 오겠지만...

숙소 사진은 내일 찍어봐야지~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니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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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