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5-2012.07.26

나는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걸어가면 길에 핀 작은 꽃을 볼 수 있어.
뛰언가면, 자전거를 타고 가면, 자동차를 타고 가면, KTX를 타고 가면,
우리에게 어떤 풍경이 보일까?

멈췄을 때 비로소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많은 모습들을 여유가 생긴 내 마음의 모습과도 비슷할 것이다.

속도 경쟁에 빠진 우리 사회에게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본다.


- 오늘 기분이 나쁘다면, 비록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을 하십시오.

-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 나를 위해서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하세요.

-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닌 나의 요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 누군가를 험담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와서 아주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그때 너무나 미안해져요. 복수는 이렇게 멋있게 하는 거예요. 사랑으로.

- 친구들을 무조건 앞지르려고만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으세요.

-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개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오.

- 우리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일을 진짜로 어렵게 만듭니다. 그냥 하십시오.

- 식당에서 천 원 차이로 먹고 싶은 것 대신 조금 싼 것을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데 막상 음식이 나오면 먹으면서도 후회하고, 먹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생 짧아요, 처음에 먹고 싶었던 걸로 고르세요.

- 어떤 불편한 감정이 내 마음속에 생겼을 때, 그 감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그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거나 그 마음과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은 '마인드 컨트롤' 혹은 '마음 다스리기'와 같은 표현을 자주 하면서도 '마음 알아가기' 혹은 '마음 친해지기'와 같은 표현은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 우리 이제 내 믿음이나 사상의 순수함이나 고결함보다는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더 바라봅시다. 사상이나 믿음보다 더 중요한, 소중한 사람이 앞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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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2012.07.21

 

 

마산 집에 가서 심심해서 있는 책 중에 재밌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을 골랐다.

 

벤은 사진가가 되고 싶었찌만 아버지 때문에 변호사가 되어 넉넉한 수입으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미고 산다. 안정적인 삶에서는 버려야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 떠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라이센스가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

 

교사 자격증, 그리고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위치가 내가 도전하고 경험해보고 싶은 많은 것들에 제약이 된다. 머리로는 버려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할 것 없이 알고있찌만 몸으로 실천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무엇일까? 한 번 진지하게 써보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버킷리스트 작성해보기!!

 

벤에게는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세 가지 인생을 살아보는 행운이 있었지만 나의 삶은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행운을 기다리기 보다는 실행이 필요하다.

 

당신이 꿈꾸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라섹 수술 3일 째, 경과가 좋아서 빅 픽처에 얼마 안 남은 부분도 읽고 리뷰도 써본다. 하지만 간단히 요정도만!)

 

- 잭은 그 안정된 삶이 바로 지옥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 "자러 가. 꺼져, 말 안 해. 그게 당신 스타일이야? 문제를 절대로 직시하지 않는......."

 

- "내 말 잘 들어, 친구. 인생은 지금 이대로가 전부야. 자네가 현재의 처지를 싫어하면, 결국 모든 걸 잃게 돼. 내가 장담하는데 자네가 지금 가진 걸 모두 잃게 된다면 아마도 필사적으로 되찾고 싶을 거야. 세상 일이란 게 늘 그러니까."

 

- 자기 자신을 용서하세요. 쟈기 자신을 용서한다는 마음을 품는 순간 모든 일이 더 쉬워져요.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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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2012.07.16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

 

1. 핸드폰 알람을 끈다.

2.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튼다.

3. 물을 한 잔 마신다.

 

예전엔 아침에 티비를 틀었는데 잠원동으로 이사온 후 귀찮아서 티비 연결을 안 했더니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2003년 당시 재수할 때 학원 버스 안에서도 매일 시선집중을 들었었는데,, 꽤나 오래된 프로다.

 

시선집중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대표적으로 많이 나오는 정치인들과 인터뷰할 대는 매우 예리하게 질문하고 날카롭게 이성의 날을 세우지만, 평범한 서민들과 하는 미니 인터뷰에서는 매우 따뜻한 감성적인 면을 보여준다. 정말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그렇게 되어야지 다짐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듯한 필체에서 느껴지는 부담감과 식상한 이야기들이 지루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어봐야지... 했는데, 2/3읽고 Give up! 아이러니 하게도 I won't give up. 노래를 들으며..

 

어쨌든 손석희씨는 참 멋진 사람인 것 같다.

 

-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셔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정당한 방법으로 증명해 보이십시오.

 

- "거절당할 것을 미리부터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던 샌더스 대령의 조언처럼, 실패를 겁내지 말고 절실하게 자신을 매혹시키는 바로 그 일을 지금, 시작하라.

 

- 미국의 유명한 작가 새뮤얼 울먼은 <청춘>이란 시를 통해 "영감이 끊어진 사람은 비록 나이가 20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으며,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80세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라고 말한 바 있다.

 

- 피커 드러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봐야 평균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이를 특화시켜 나가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 이 같은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뭔가 1% 부족한 느낌이 그들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건 바로 '철학의 부재'다.

 

- 사람은 크게 세 가지의 '나'로 구분된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 남들이 보는 나,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나가 바로 그것이다.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을 때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내 모습이 진짜 나일까? 사람들이 인식하는 내 모습이 진짜 나일까? 사실 사람들도 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의 나도  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내가 되는 것이겠지? 나와 타인의 관계, 참으로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 양심이 편한 쪽으로의 행동

 

- 자신을 아는 일이 가장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일이 가장 쉽다.

 

- 목표가 없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타인이 없을 대 사람들은 차츰 의욕과 집중력을 잃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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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7

 

 

내가 아주 작게나마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데 알아갈 수록 재밌는 것이 정치인들 사이에서 노무현에 대한 향수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가 열심히 정치를 하던 시절, 나의 안목이 부족해서 알아채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궁금했다.

 

오늘은 학교 토요당직일이다.

성적처리를 하고 찌뿌둥해서 책꽂이에 무슨 책이 있나 둘러보니 아동도서로 노무현에 관한 책이 있어서 읽어본다.

 

나는 아동문학 작품도 많이 읽는다.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는 책이 많아서 어렵거나 복잡한 이야기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는 아이들 책부터 읽어보기도 한다.

 

이 책은 노무현재단에서 노무현 대통령 어린이책 초등학교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서 기부해주신 책인데 교무실 책장에 꽂혀 아무도 읽어보지 않는 것이 좀 아쉽다.

하긴 이런 책이 한 둘이어야지..

 

누구나 원칙은 이야기할 수 있다.

그보다 어려운 것은 그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의지다.

원칙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답답해하고 욕을 하는 이유는 언행이 일치되지 못하는 그 모습때문이리라.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내가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바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으며, 내가 충분히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나갈 가치로운 것들인가? 하는 의문말이다. 나의 원칙이 바로 서기 위해선 내 생각이, 나의 철학과 사상을 바로 서야한다. 지금은 행동하는 양심보다 신념의 바탕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어쨌든 노무현 대통령이 꽤나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 아무리 훌륭하고, 위대한 사람도 자기가 살았던 시대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 "잘난 척하지 말고 쓰라면 쓰던가, 그게 아니라 네가 옳다고 생각해서 한 일이면 끝까지 당당하게 버틸 일이지 왜 살그머니 도망쳐? 도망쳐 온 것은 비겁하다."

 

- 박정희는 김지태 선생에게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했습니다. 김지태 선생은 결국 부산일보와 부일장확회를 빼앗겼습니다. 부일장학회는 이름도 '5.16장학회'로 바뀌었다가 다시 '정수장학회'가 되었습니다.

 

(정수장확회, 예전에 박근혜가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정수장학회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나온다.)

 

- 무엇보다도 자기 맡은 바를 열심히 하고 법을 잘 지키고 사는 것만으로는 이 세상의 불의와 부정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 '어떻게 살 것인가?'

 

- '바보 노무현'

 

- 진실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 역사의 진실과 인류 사회의 양심 앞에 솔직하고 겸허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한참 동안 생각했습니다.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것은 좀 가혹한데...... 성공하지 못한 대통령이라 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야,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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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요즘에는 책을 들고 다는 것이 무거워서 학교에서 읽는 책과 집에서 읽는 책을 구분하여 읽고 있다.

10일 동안 9번째 책의 리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나는 무엇을 채우기 위해 이렇게 꾸역꾸역 무언가를 계속 넣으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가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 책은 일 년 전에 선물받은 책인데 이제야 펼쳐본다. 교실 구석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이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책을 읽는 동안 이루어지는 자기 검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며칠동안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어보았는데 내가 마음이 가서 밑줄을 긋게 되는 내용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내용들이 지금의 나의 심리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해주지 않을까?

 

낯간지러운 이야기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더 행복하게,

조금더 세상을 아름답게,

조금더 편안하게,

조금더 아름답게,

조금더 따뜻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물음이 이어지는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점점 더 확실해지는 것은 어느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 세상은 사랑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 '운명의 장난'은 항상 양면적이야. 늘 지그재그로 가는 것 같아. 나쁜 쪽으로 간다 하면 금방 '아, 그것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군'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일이 생기거든. (지그재그 운명론)

 

-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은 사랑하는 사람들, 내일을 위한 희망, 그리고 나의 능력과 재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 무엇보다도 글을 쓰면서 나 스스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

 

- 무섭게 덤벼드는 세파와 싸워 이기고 살아남는 길은 내 속의 어린아이가 나오지 못하게 윽박지르고 숨기고, 딱딱하고 무감각한 마음으로 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짓눌러도 우리 마음속 어린 아이는 죽지 않는다... 아무리 무시해도 가끔씩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와! 되게 예쁘다" 감탄하고, 함께 행복해하고 싶어 한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 내가 살아 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 "네가 누리는 축복을 세어 보라(Count your blessings)"

 

-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다.

 

- 아이러니컬한 것은 나는 이제껏 나만 보고 살았는데, 열심히 나를 지키고,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나만을 보살피며 살았는데,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 You're a good man.

 

- 세상은 모든 사람이 알아봐 주고 대접해 주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래도 간혹 범서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그 온기로 세상이 뒤뚱뒤뚱 돌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유명한 사람이 되기는 쉽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다. 나는 좋은 딸, 좋은 선생님, 좋은 동생, 좋은 누나,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내 안에 있는 많은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겠지.

 

- 결국 이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인간의 패기도, 열정도, 용기도 아니고 인간의 '선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그 말은 어쩌면 그 학생보다는 나를 향해 할 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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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2012.07.05

 

김제동이 많은 사람을 만났듯이 나도 많은 사람을 만난 기분이 드는 책이다.

한 명 한 명의 인터뷰 깊이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사회 분야의 아이콘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그리고 가끔 더해지는 김제동의 재치 있는 입담이 참 재밌는 책!

 

 

[이외수]

- 책을 읽어야죠. 책을 안 읽으면 가슴이 삭막해져. 요즘 청소년들은 삭막하고 메말라 있어요.

- '사촌이 논 사면?' 이라고 물으면 '보러 간다'고 대답하는 아이들. 그 싱싱함에 덧씌워 '배가 아프다'고 가르치는 사회다.

- 이 나라에 맹모가 너무 많아요. 다 강남으로 가요.

- 작가들에게 집회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라고 정보가 통보나 하나니...... 말이 안 돼요.

 

[정연주]

- 노 대통령이 참 아이러니였죠. 임기 내내 독립을 위해 애써줬던 언론과 검찰, 결국 그 두 기관에 의해 죽음의 길을 가신 거야.

- 민주주의의 뜻은 다양성이고 어떤 이야기든 여유 있게 용납될 수 있어야 하는데 뭐든 이분법으로 갈리고, 정치적 해석이 붙어요.

- 정치와 성 이야기를 안 하고도 웃기는 개그맨이 많기로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겁니다.

- 요즘 거조 '기득권'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많이 누리고 살면서 다른 사람의 편에서 이야기할 자격이 되는지, 그저 허공에 대고 입바른 소리만 해대면서 내 양심을 자랑하려고 사는 것은 아닌지...

- 얼마를 가지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부, 명예,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용택]

- 교사를 교육하는 내용과 구조도 바뀌어야죠. 지금은 선생님 되려면 인격과는 상관없이 시험 잘 봐야 하잖아요.

 

[엄홍길]

-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말이예요. 불편하긴 했지만 낭만도 있고 순수했어요.

- 초심을 잃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죠.

 

[박원순]

- 하늘을 덮는 큰 나무도 모두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시작했다.

 

[정재승]

- 이젠 시대가 달라졌죠. 더 똑독한 것 대신 다른 사람 100명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요.

 

[강우석]

- 로빈 윌리엄스가 맷 데이먼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 하는 장면을 보며 펑펑 울었다.

 

[김C]

- 몇 년 전에 '착함의 정의'가 내 화두였어. 내 결론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에게 장단점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야.

 

[남경필]

- 한나라다의 현재 모습은 꼴통, 가짜 보수의 성격이 혼재돼 있어요. 진짜 보수가 되려면 군대 가고, 세금 제대로 내고, 사회에 봉사하고, 법치를 하고, 기본을 해야죠.

 

[안희정]

- 자신의 감정을 읽어내느 데 둔하고, 또 그것을 드러내는 데도 익숙지 않아요.

- 모범생이 된다는 건 나를 버리고 주변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였죠. 모든 교육과 사회화 과정은 '야생마를 거세시키는 작업'이었다고 할까요?

 

[조정래]

- 돈 때문에 인간성이 훼손되고 인권이 무시받는 사회.

- 오늘날 기업이 탐욕을 부리면서 반사회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기업이 잘돼야 우리가 잘살 수 있다는 그릇된 맹신을 해왔기 때문이예요.

- 광화문 세종대왕상 뒤에 있는 꽃밭 이름이 '플라워 카펫'이래요. 이런 얼빠진 놈들이 있나.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중에서

- 왜 어둠이 있느냐면 밝음을 위해서죠. 별을 지향하지만 별은 어둠이 존재해야 빛나요. 한 신부님이 하신 말씀인데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증오도 필요하다'는 거죠.

 

[문용식]

- 디지털 문화를 향유할수록 이익을 받는 업체들이 있어요. 디지털 기기를 파는 업체들과 통신망, 즉 인프라를 통해 돈을 버는 회사들이죠.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콘텐츠를 유통시켜 주는 사이트들도 있어요. 결국 그런 업체들이 버는 돈의 일정 부분을 디지털 문화 향유세 형식으로 내도록 해서 재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 피자 팔아서 동네 피자가게 다 죽이면서 자기 회사 복리후생 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나영석]

-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손끝이 움직이면서 뭔가 하고 싶고, 생각나면 그 일을 할 것

 

[신영복]

- 감옥에서 보면 나가는 날만 기다리는 단기수들이 더 괴로워했어요. 나 같은 무기수는 시간이 지난다고 빨리 나가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하루하루가 의미가 있었어요. 우리 삶도 그래야 해요. 성과, 속도, 효율......뭔가에 자꾸 도달하려고 하는데 잔혹하고 비인간적인거죠. 삶과 인생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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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드라마의 이별 장면에서 흔히들 말한다.

'행복해', '잘 지내.'

 

이런 건 정말 드라마 안에서나 있는 일이다.

 

진심으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미안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사람이다.

나는 아직도 진심으로 저런 말들은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화가의 글이라서 그런지 깊이가 느껴지지 않은데, 그림도 썩 두고 보고싶은 그림은 아니다.

 

그냥 후딱 읽어보기 좋은 책 정도로 하자.

 

 

나를 언제까지나 지켜줄 것 같던 그 사람도

똑같이, 똑같은 방식으로 멀어져 간다.

그는......고의로 그러는 것일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일까.

 

제가 남자였어도 그녀를 사랑했을거예요.

하지만 제가 여자이기 때문에 그녀를......질투하는 거죠.

 

어느 덧 나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버렸다.

 

내가 가진 것

가질 수 있는 것을 판단해 내는 일.

분명한 것은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노력은

힘들고 괴로운 결과를 가져오기 일쑤라는 것이다.

 

인생이 짧다고 말하지만

무엇과 비교해서 길다 짧다 얘기하는 걸까.

비교 대상이 없음에도 그렇게 말해지는 것은

아쉬움 때문일까.

 

오르막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으면 힘들다.

 

질퍽해지는 건, 축축해지는 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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