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주일 동안 머물렀던 리스본을 떠나 남부 휴양도시 라고스로 간다. 리스본을 떠나기 전 꽃 젤라또를 마지막으로 먹었다. 피스타치오 맛 정말 맛있다. 피스타치오로만 꽃 만들어 달라고 할 걸ㅋㅋ

어쨌든 정든 리스본과 작별 인사를 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줄이 뭐이리 김? 12:30버스 타려고 했는데 놓침ㅋㅋㅋ

우린 2:15버스를 타고 Lagos로 갑니다!

....버스 이동...

터미널에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삐끼 할머니가 와서 좋은 방이 있다고 유혹했다. 50유로밖에 안된다고 해서 혹하는 마음에 따라갔다가 알아보니 우리가 예약한 방이 취소하려면 100%의 fee를 내야해서 할머니가 많이 노하셨다. 나는 짐지키느라 보지 못했지만 아주 많이ㅋㅋㅋ

어쨌든 우린 배가 너무 고파 숙소도 가기 전에 캐리어를 끌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도 비노 베르데와 샐러드, 스프로 시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어요리

손바닥보다 훨씬 더 컸던 써로인 스테이크

그리고 새우요리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고보니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었다. 그래도 디저트와 에스프레소는 빠질 수 없다. 으흐흐

흰자 거품처럼 폭신폭신했던 디저트와 doce ce casa

부른 배를 움켜쥐고 숙소로 왔다. 라고스의 숙소는 앞 정원과 연결되고 작지만 수영장도 있는 곳이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정원과 집이 마음에 든다.

이미 9시가 넘어 도착해서 우린 쉬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 하루 종일(그렇다고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ㅋㅋ) 놀고나면 다음날 다시 세비야로 넘어가야하는데 2박을 하기엔 벌써부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어느 도시든 3박 이상 하기로 해야겠다. 예전엔 하루 종일 아침부터도 잘 돌아다니고 하루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곤 했었는데 이젠 하루에 한 개 보고 밥 먹고 늘어져있다보며 늦은 오후가 된다. 여유롭게 다니는 최고다. 그리거 무엇보다 짐 풀고 싸기가 귀찮다.ㅋㅋ

'On The Road > 2015.이베리아반도(+빈)' 카테고리의 다른 글

[D+14] 올라! 에스파냐  (0) 2015.08.11
[D+13] Let's kayak  (2) 2015.08.10
[D+12] 아디오스 리스보아  (1) 2015.08.08
[D+11] 리스본 근교 3종 세트  (4) 2015.08.08
[D+10] 꿀맛같은 휴식  (0) 2015.08.06
[D+9] 포르투갈의 황금기  (1) 2015.08.04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포르투갈의 황금기를 찬란하게 이끌었던 벨렘지구로 간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라서 무려 7시에 일어나서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

어제 마켓에서 산 사르디나(정어리) 티셔츠를 입고 출발!

우리가 벨렘에서 해야할 어쩌면 가장 큰 일인 벨렘 에그타르트 먹기! ㅋㅋ

8시 반쯤 가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기 전이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렇게 한적하던 거리와는 달리 안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나타를 먹고 있었다. 가게 안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포르투갈의 집은 밖에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르다.

아마도 벨렘에 온 사람들 중에서 이 나타를 먹지 않고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도 처음에 6개 그리고 3개를 더 시켜서 9개를 먹었다.

겉은 완전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면서 따뜻해서 포르투갈 와서 먹은 나타 중에서 최고!

하지만 다른 나타들도 난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벨렘의 나타만을 그리워 하진 않을 것 같다. ㅋㅋ 6개에 1500원하는 핑구도스의 나타도 충분히 맛나다.

에그타르트 집을 나오며 아줄레주와 사진 찍기!

벨렘 궁전이 바로 옆에 있어서 갔는데 여기는 현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청와대와 같은 곳이라 토요일만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앞에서 사진만 한 장 찍고 돌아섰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무료개방날이다. 성제로니무스 성당도 공짜로 들어갈 수 있었다. 10시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선다.

마뉴엘 양식의 건물로 대항해 시대의 부와 권력을 보여준다. 건물의 외부 조각품들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단한 걸작이다.

아름다움이 솟아오르는 듯한 건물!

성 제로니무스의 그림이 있었는데 성 제로니무스는 항상 사자와 함께 표현된다.

세 개의 기둥이 모두 다른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고 마치 식물이 천장을 향해 뻗어나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2층에서 바라본 회랑의 풍경

회랑을 다 둘러보고 우리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시인 카몽이스, 왼쪽에는 바스쿠 다 가마의 석관이 놓여있다.

바스쿠 다 가마의 석관에는 항해을 뜻하는 배가 가운데 새겨져있다.

예배당의 천장도 회랑과 마찬가지로 뻗어가는 식물과 비슷하다. 굉장히 크고 웅장했다. 그리고 각국의 언어로 계속해서 조용히 하라고 방송한다.ㅋㅋ

성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나와서 다음으로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했다. 현대미술관이 위치한 건물은 복합 공연전시공간이었다. 가운데 넓은 공간에서는 마켓이 들어서 있어서 신나게 구경했다.

하늘과 천막의 색깔이 정말 잘 어울어진다.

방향을 잘 못 잡아서 미술관으로 못들어갔는데 오히려 더 멋진 강가 풍경과 마주하였다. 여기서 좀 쉬면서 맥주 마시자! 하지만 밥을 먹어야 테라스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너무 멋지게도 발견기념비와 4월25일 다리가 보이는 곳이다!
이런 러블리한 장소를 발견하다니!

어찌나 햇빛이 강한지 여기서 찍은 온갖 사진에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생겼다.ㅋㅋ

샐러드, 피자, 파스타, 햄버거와 맥주를 먹었다. 맛없어 보이지만 테리야끼 햄버거가 특히 참 맛있었다.

오늘도 디저트와 에스프레소가 빠질 수 없지!

오레오 무스같은 건데 엄청 달고 부드럽다. 여기선 디저트도 일정한 모양이 없이 다양하다. 에스프레소는 완전 굿굿! 제로니모 카페 커피다.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3시가 다 되어서 우리는 미술관으로 향했다. 시간이 늦어져서 발견기념비는 못 갈것 같아서 발견기념비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미술관 탐험 시작!

달리의 그림만 봤지 이런 작품은 또 처음이다. 나무를 랍스터 모양으로 깎아서 페인팅한 것이라고 한다.

현대미술은 소재도 형태도, 주제도 무궁무진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쓰레기도 이젠 미술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앤디워홀의 작품들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깜짝 놀라우면서도 자랑스러웠던 코너도 있었다. 백남준을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자세하게 설명해놓고 있었다. 우리나라보다 세계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했다.

작품 한켠애는 '꽃'이라는 한글도 보인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겐 그저 그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문자를 읽는 순간 짧고 강한 울림을 느꼈다.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샤갈의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곡에 영감을 얻어 완성한 넓이가 23.5X13.5m인 이제까지 본 가장 큰 평면작품이다. 작품 앞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고개를 높이 들어 바라보고 있으면 그 몽환적인 이미지와 함께 마술피리 오페라곡에 귀에 잔잔히 들려온다.

샤갈이라는 화가에 대한 재발견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새로운 생각을 만나는 기분으로 잘 감상하고 나왔다. 그런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피곤해서 우리는 다시 점심 먹은 잔디밭으로 30분 정도 누워 잤다. 혜린이랑 진아언니는 1시간 반정도씩 잤다.ㅋㅋ 마켓에서 비치타월까지 사서~

벨렝탑은 가이드북에 나오기로는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5시 조금 넘게까지 누워자다가 천천히 갔더니...CLOSED

밖이 더 예쁘다. 안은 모르겠으니 ㅋㅋㅋ

덥다!

맥주나 먹읍시다. 사그레스

안에 있다가 더워서 맥주를 들고 앞에 잔디밭으로 나왔다. 지금 여기서는 쨍쨍한 낮에도 그늘에선 매우 시원하다. 그늘이 아니면 서서 태닝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ㅋㅋ

할 일도 없으니 천천히 걸어서 발견기념탑을 보러 갔다. 대항해시대의 여러 주역들을 묘사해 놓았다. 가이드북을 보면서 누가 누군지 확인해보는 재미도 솔솔

발견기념비 앞 광장에는 포르투갈의 항해의 역사가 큰 세계지도 위에 펼쳐져 있다.

한국을 찾아라! 괜히 외국 나오면 애국자다.

벨렘지구를 둘러보면서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의 부와 명예, 자존심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이 항상 바라보며 살고 있는 끝없이 넓은 대서양이 그들에게 꿈과 도전 의식을 심어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어쨌든 우리는 벨렘의 일정을 마치고 핑구도스에거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왔다. 배는 안 부르니까 와인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샀다.

크래커류와 이베리코 하몽, 카망베르 치즈, 라쟈냐, 호박잼 그리고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그린와인까지 모두 준비! 세팅도 굿굿! 레스토랑 부럽지않다.

오늘이 이 숙소에서 4박째 마지막 밤이다. 벌써 여행한지도 10일에 가까워오다니 정말 시간 빠르다. 공원에서 누워자기만 하고 맛있는 것만 먹은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피곤한 우리는 빨리 잠자리로 향했다.

Posted by 릴리06

오늘도 느지막히 일어나서 1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왔다. 오늘은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프리워킹투어를 하기로 했다. 카몽이스 동상이 있는 광장에 도착하니 덥고 점심도 해결할 겸 앞에 있는 빵집에서 오렌지 쥬스와 빵을 사먹었다.

이 빵가게 맛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체인점이 곳곳에 있고 마트에 이 가게 잼도 팔고 있었다.

2시부터 투어 시작!

도심 곳곳에 이런 장식이 되어있었는데 이는 산타 아폴로니아를 기리는 축제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있는 것인데 이 때에는 사르디나를 집집마다 구어 먹어 거리에 온통 사르니나 냄새가 진동한다고 한다.

조금만 걸으면 리스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어제 갔던 상 조르제 성도 보인다.

이곳에서 포르투갈의 역사에 대해서 쭉 가이드가 이야기를 해준다.

포르투갈의 큰 역사적인 사건을 두 개 뽑으라면 15세기부터 시작된 대항해 시대의 부와 1755년 포르투갈을 집어삼킨 대지진인 것 같다. 사실 포르투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바스쿠 다 가마가 전부였다. 포르투갈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과 사건들이라서 친숙해지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여기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찬찬히 책을 읽어보면 그 때는 이해가 쏙쏙 되지 않을까? 지금은 그냥 즐기자!ㅋㅋ

리스본은 일곱개의 언덕이 있는데 그래서 곳곳이 오르막 내리막이다. 그 길을 작은 트램이 곳곳을 다닌다.

계속되는 가이드의 설명! 가이드도 리스본 사람이 아닌데 리스본이 너무 좋아서 1월부터 살고있다고 한다. 이틀밖에 리스본에 안 있었던 내가 그 마음이 너무너무 이해가 되는 건 왜일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서점

더 이상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미안하지만 중간에 투어에서 빠져버렸다. 혜린이는 계속 듣고 진아언니와 나는 스타벅스로~ 나는 주변에 쇼핑 구경도 좀 하고 ㅋㅋ

혜린이가 한 시간 정도 더 듣고 다시 돌아왔다. 생각보다 계속 투어가 길어져서 혜린이도 나왔다.

어쨌든 우린 리스본의 명물 28번 노란 트램을 타러 갔다. 가는 길에 만난 예쁜 젤라또 가게다. 예쁘게 아이스크림 꽃을 피워준다. 더 큰 꽃을 다음엔 먹어야겠다. 젤라또도 짱 맛있어서 갑자리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룰루

트램 고고!

트램 안은 온통 나무로 되어있는 관광용으로 보이는 오래된 트램이지만 사실 아직도 매우 많은 리스본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교통수단이다.

28번 트램의 종점까지 달렸더니 앞에 공원이 있는데 그 안에서 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리스본 시민들이 휴식을 하러 찾아오는 공원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곳곳에 있는 공원들은 정말 매력적이다. 잔디와 나무만 있으면 언제든 앉아, 누워서 쉴 수 있다.

대부분의 작은 자판들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소공예품들이 많았다.

예쁜 마그넷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샀는데 본인이 직접 컴퓨터로 디자인한 그림이라고 한다. 길거리에 파는 마그넷보다 더 의미있는 것 같다.

언니는 트램 티셔츠 나는 사르디나 티셔츠를 한 개씩 샀다. 이 옷도 마찬가지로 이 아저씨의 작품이다. 질이 좋은 면은 아니었지만 프린트가 귀엽다.

즐겁게 구경 잘 하고 다시 트램을 다고 종점까지 달린다.

슝슝

겨우 트램 한 개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도 지나간다. 좁은 골목길이 많은 리스본에 이런 오래된 트램이 남아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엄청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다니기에 이만한 교통수단이 없다.

알파마 지역까지 간다. 트램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언덕도 많고 넓은 테주을 끼고 있는 리스본은 어디에서나 전망이 참 좋다.

우리를 여기까지 태워준 트램!

이제 햇살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 곳은 그냥 지나가다 만난 풍경인데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스본은 곳곳이 사랑스러운 풍경들로 가득 채워져 일다.

밥 먹으러 가자~

헉;;라미로에 줄이....

안에는 2층에 지하까지 엄청 넓었다. 생각보다 빨리 30분정도 기다기고 2층자리로 안내 받았다. 아이패들 메뉴판으로 휘리릭 주문하고 비노 베르데 와인도 한 병 추천 받았다.

와인이 빠지면 뭔가 아쉽다. 와인에는 요리의 맛을 살려주는 풍미가 있다.

우리가 시킨 새우와 바지락 요리, 하몽과 타이거 새우 구이

정말 크고 맛있었던 타이거 새우! 나이프보다도 더 길다. 으아아 또 먹고 싶네. 버터레몬 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면 정말 굿굿

언젠가 부터 우리는 와인과 스타터, 메인요리, 에스프레소와 디저트까지 모든 요리를 다 먹고 있다. ㅋㅋㅋ 바람직하다.

특히 생각보다 디저트가 엄청 다양해서 좋다. 한국에서는 디저트가 굉장히 한정적인데 다양한 맛과 종류의 디저트를 시도하는 것도 언제가부터 큰 즐거움이 되었다. 첫번째 디저트는 크림같아 보이지만 아라에는 아이스크림이 있고 두번째 레몬 샤베트는 시키면 보드카를 가져와서 위에 뿌려주는데 먹어보면 그 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배는 언제쯤 꺼질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겸 호시우 광장과 바이샤 지역을 살살 걸어서 트램이 타고 집근처에 와서 LX FACTORY도 구경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패턴이 이어진다. 널널하고 여유로운 시간들이어서 좋다.

Posted by 릴리06

리스본에서의 첫 아침!

어제까지의 피로 누적으로 우리는 오후 늦게까지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하니까 근처 큰 마켓 pingo doce에 가서 장을 봐서 왔다.

에그타르트가 6개에 1500원정도 밖에 안하고 빵과 요거트, 치즈, 아보카도, 네스프레소 캡슐을 사와서 커피를 내렸다. 이제 아침도 꽤 푸짐하게 잘 차려먹는다.

배부르게 챙겨먹고 또 누워잤다. 자도자도 잠이 오는 날이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살과 바람이 참 좋다. 누워서 자다가 블로그 쓰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내 방의 이불도 빨강, 커튼도 빨강...음 뭔가 분위기가 야릇하다.ㅋㅋ

3시가 훌쩍 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먼저 간 곳은 코메르시우 광장인데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기 위해서 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시청 앞 광장과 같은 상징성이 있는 광장이다.

이 광장 바로 앞에는 테주강이 펼쳐져 있어 그 강을 타고 들어오는 대서양의 바람이 이곳까지도 미치는 듯이 바람이 거세다.

멀리 보이는 4월 25일 다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만든 회사가 만든 다리라 그런지 꽤나 비슷하게 생겼다. 리스본의 풍경에서 큰 역할을 하는 다리다.

코메르시우 광장과 테주강주변을 잠시 둘러보고 바이샤 지구 안으로 들어왔다. 이곳은 번화가로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해있다.

우리는 우연히 지나가다 은행을 개조해서 만든 디자인박물관에 들렀다. 다양한 실험적인 디자인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은행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이 공간 자체도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들!

체스의 새로운 버전!

휘어진 부분은 실제로는 그림인데 마치 진짜 의자의 한 부분같다.

마지막 층에는 포르투갈 항공사인 TAP의 시대적 변천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번에 포르투갈 들어올 때 탄 비행기 항공사여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갔다.

예전의 유니폼과 의자들

옛날에도 이런 우아한 식기류를 썼다.

진짜인지는 몰라도 이건 좀 오버인 듯 ㅋㅋㅋ

박물관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나와서 배가 너무 고파서 바깔라우빵을 먹으러 갔다.

말린 대구포를 실처럼 얇게 찢어서 감자를 으깬 반죽에 함께 뭉쳐서 튀긴 요리인데 포르투갈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쁜 언니가 바깔라우빵을 만들고 있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사실 조금 짜기도 했고 한 개가 거의 밥 한공기 만큼의 포만감이 느껴졌다. 한 번만 먹어보면 되는 맛이다. ㅋㅋ 맥주가 더 맛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 처음으로 마신 맥주다. 매번 와인만 먹다보니 맥주를 소홀이 했다. 이제는 잘 챙겨줄게 ㅋㅋ

간식을 먹었으니 힘을 내서 리스본의 달동네라고 불리는 알파마 지역의 유명한 상조르제 성으로 갔다. 이 성은 리스본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위치하고 있어서 그만큼 전망도 끝내준다.

입구에 들어가면서부터 펼쳐지는 전망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7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 두 시간이나 남았기 때문에 우리는 성부터 둘러보고 이 전망은 해질녘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성 안 곳곳에는 공작새가 많이 돌아다닌다. 빛깔이 정말 오묘하다.

성 안 곳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있다.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 바로 얼굴을 들수가 없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워러 자라에서 사입은 검정색 니트 ㅋㅋ

바람은 또 어찌나 세게 부는지 머리가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서 못 올린다.

왕궁은 다 무너지고 터만 남아있다.

한 바퀴 둘러보니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아껴둔 포인트로 이동! 한결 햇빛이 부드러워졌다. 해질녘 리스본의 풍경은 정말 어메이징했다. 누가 리스본이 포르투보다 못하다고 했는가!!!

성 자체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의 분위기와 멋진 전망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성을 다 둘러보고 추위와 배고픔에 우리는 알파마 지역으로 내려왔다. 마치 먹이를 찾아 마을을 내려온 산짐승처러 어슬렁어슬렁ㅋㅋㅋ

여기까지 올라오는 트램이 있는데 그건 내일 타보기로~ 트램길이 있어서 리스본의 풍경은 멋을 더한다.

알파만 지역 아래동네에는 파두를 공연하는 맛은 레스토랑들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즐비해있다. 골목을 지날 때마다 들려오는 파두 공연 소리가 분위기를 더한다.

우리도 많은 레스토랑 중에서 세련된 식당은 아니지만 운치있고 소뱍한 맛이 있는 식당을 골라서 들어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파두 공연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시간 내내 멋진 목소리로 파두 공연을 한다. 공연을 할 때는 조용히 음식 먹는 것도 중지하고 공연을 듣는 것이 예의인데 배고파 굶주린 우리는 떠들고 먹다가 조용히 하라고 눈길을 받기도 했다.

음식이 훌륭한 식당은 아니었지만 파두공연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었다.

파두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도 한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을 때 손님 중 한 명이 일어나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실력도 꽤 훌륭했는데 이렇게 파두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적지않게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 손님의 공연이 끝나고 어디선가 들어온 한 남자가 듣는 사람도 많지 않은 식당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약간은 긴장한 듯한 그의 목소리와 가지런지 모은 두손과 작은 떨림이 느껴지는 손길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니 노래가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반나절 정도밖에 안 둘러보았지만 리스본은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시인 것 같다. 풍경과 날씨, 사람들,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아직은 완벽하고 아름다워보인다. 이렇게 도시의 매력에 빠르게 빠져들기도 오랜만이 듯하다.

리스본에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What a beautiful city LISBON is!!!

Posted by 릴리06

어제 늦어진 저녁식사와 와인 두 병으로 인해 우리는 아베이루로 가는 계획했던 9:05 기차를 탈 수가 없었다. 기차역에서 첫 차가 몇 시냐며 의미없는 질문을 했었구나 ㅋㅋ

어쨌든 숙소에 있었던 체리와 오렌지를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포르투에 있는 유명한 아로마 비누 가게인 castelbel에 들렸다 기차역으로 가기로 했다.

Castelbel에 있는 제품들은 정말 포장이 하나같이 모두다 예쁘다.

쇼핑을 끝나고 진짜 이제 차오, 포르투!!

12:05기차를 타고 아베에루로 이동했다.

기차에서 셋다 거의 기절 모드로 잠들었다.

그런데 기차역에 짐을 맡길 곳이 없어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 아베이루역에 나오면 바로 이렇게 예쁜 아줄레주를 만날 수 있다.

짐도 맡길겸 정신도 좀 차릴겸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마시러 역앞에 카페에 들어갔다. 아베이루 카페에는 꼭 이 간식도 함께 파는데 아베에루 전통 과자 ovos moles이다. 예쁘게 생겼지만 아주 겉만보고 판단할 수 없는 것!

밖은 흰자와 밀가루로 만든 과자에 안에는 노란자로 만든 속이 들어있는데 정말 노란자 맛이 강하게 나면서 엄청 달아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나에겐 에그타르트가 최고! ^^

어쨌든 다행히도 카페에서 짐을 흔쾌히 맡아주셔서 우리는 아베에루 관광에 나섰다.

그런데 혜린이가 테블릿을 포르투에 두고와서...점심을 함께 먹고 혜린이는 다시 포르투로 갔다가 리스본으로 바로 오기로 했다.

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러 하고 오늘의 메뉴를 시켰다. 내가 좋아라는 연어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앞으로 문어도 문어지만 연어도 많이 먹어야지~

이 음식은 우리나라 돼지제육이 생각나는 음식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굿굿

항상 음식 옆에 엄청나게 많이 곁들여 나오는 감자들!

이 사람들에게 감자란 우리에게 쌀과 같은 존재이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혜린이는 포르투로 발길을 돌렸다. 에고, 짜증도 많이 났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웃으며 일을 해결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리스본에서 보아!

우리도 시간이 부족해서 운하는 사실 베네치아에서 실컷 보았고 그것보다 나은 것 같지 않아서 우리는 코스타 노바로 가기로 했다.

코스타노바까지 버스로 다녀오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택시를 왕복 25유로에 우리가 둘러볼 간 1시간을 기다려 주기로 합의를 보고 가기로 했다. 굿굿!

코스타 노바는 대서양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스프라이프 집들이 유명한 곳이다. 멀리 바닷일을 하고 돌아오면 자기집을 찾기 힘들어 이렇게 스트라이프로 집을 페인팅했다고 한다.

마을 앞으로는 평온한 바다 풍경이지만 뒤로는 대서양의 높은 파도와 센 바람이 일렁이는 곳이다.

마을을 쭉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서 뒤에 대서양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가는 길부터 심상치 않은 모래 언덕이 보였다. 바다에 가까이 갈수록 길은 이미 모래로 모두 덮여버려서 그저 이 곳이 길이라는 것 정도만 알려준다.

그런데 그 언덕을 탁 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대서양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실 오늘 하루에 가장 좋았던 순간은 하늘의 경계가 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해가 쨍쨍하지 않아도 반짝이는 대서양의 거친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잔잔하고 맑은 바다만 예쁜 줄 알았지 거친 바다의 매력이 처음으로 느껴졌다.

그 옛날 이 거친 바다 멀리 고기잡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 사람을 보내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파두의 한은 이 풍경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코스타 노바를 잘 둘러보고 기차를 타고 리스본으로 향했다. 기차가 어찌나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흔들거리는지 오랜만에 기차 멀미를 느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찾아갔는데 에어비앤비 주인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어서 약간의 혼동이 있었다. 그래도 무사히 집을 잘 찾아왔다. 방도 두개나 되고 거실도 꽤 넓직해서 리스본에 있는 동안 잘 지낼 것 같다.

아직 리스본은 둘러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택시를 타고 오는 길에 보았던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포르투보다 리스본이 못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리스본부터 봐야한다는 사라도 있는데 나에게 리스본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혜린이는 숙소에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고생은 했지만 내공이 차올랐으리라 생각하며 (그런 내공따윈 필요없다고 생각하겠지만ㅋㅋ)

수고했어, 오늘도!

Posted by 릴리06

도착해서 씻고 1시쯤 잠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5시쯤에 깼다. 그래도 이 정도면 시차적응을 나름 잘 하고 있다. 오늘 포르투 가서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6:30부터 시작되는 조식을 먹으러 1등으로 간 줄 알았는데 2등이었다.

어제부터 끊임없는 음식 섭취로 인해 배가 꺼질 틈이 없지만 그래도 조식은 항상 옳으니까!!!

엄청 깔끔하고 정갈하게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도 엄청 엄청 마셨다.

그런데 문제는 출발할 때부터 기침이 나오더니 이제는 코가 막혔는지 음식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ㅜㅜ 어제까지와는 다른 느낌이 쎄~하게 들었다. 처음엔 기분탓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음식을 다 먹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제 계속 콧물 닦느라 코가 아파오기까지하니 빨리 이 일을 해결해야만 했다. 오늘부터 먹을 맛있는 음식들을 다 놓칠 수는 없다!!! 지르텍을 좀 가져올 걸...

그런데 지금은 일요일 이른 아침. 절망적인 시간대다. 그래도 리셉션에 물어보니 걸어서 3분 거리에 다행히도 24시간하는 약국이 있단다. 오예~

갔는데 사람은 안에 있는데 문이 안열려서 물어보니 철제 박스로 되어 있는 위에 버튼을 누르라고 한다. 그걸 누르니까 약사가 나와서 그 틈 사이로 증상을 물어보고 안에서 일처리를 하고 박스를 통해서 돈을 주고 약을 받았다.

너무 궁금해서 왜 지금 내가 약국에 들어갈 수 없냐고 물어보니 8시부터는 괜찮은데 지금은 7시30분이라서 안된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시간 이외에는 약국문은 철저하게 닫혀있었다. 그만큼 강도 사건이 많다는 이야긴가? 범죄 예방을 위한 건가? 이런건 남미에서나 있다고 들은 건데...조금 의아했지만 미모의 약사님을 보며 그려러니 했다.

어쨌든 지르텍은 없어서 비슷한 알레르기 약을 샀다.

그런데 저녁에 한 알씩 먹으란다. 낮에 활동하기 불편한 약인가보다. 난 지금 급해서 그냥 한 알 아침 댓바람부터 먹었다. 그러자 방에 들어 와서 대충 정리를 하고 나니까 몸이 노곤노곤해진다. 다행히 공항 셔틀 예약한 시간이 두 시간 남아서 누워잤다. 정말 약발이 취해서 꿀잠을 잤다.

일어나니 컨디션도 더 낫고 이제 콧물도 안 난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포르투로 가기 위해서 공항으로 다시 왔다. 고객의 실수로 먹고 산다는 라이언에어. 혜린이의 실수도!!ㅋㅋㅋ 가끔 증오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저렴한 가격은 그 증오를 못 느낀 척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포르투애 도착해서 바로 메트로를 타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찾아갔다. 사진으로 본 것보다는 좁게 느껴졌지만 깔끔하고 잘 갖춰져있어서 좋다. 하룻밤에 8만원에 이 정도의 숙소면 매울 훌륭하다.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으니까 곧 첫번째 이번 여행 동행자 혜린이가 찾아왔다. 반가운 얼굴을 보니 전보다 조금 생기가 돈다.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와서 포르투를 둘어보았다. 준비하면서 알게된 곳곳이 보이니 이제야 여행하는 기분이 조금씩 든다. 포르투의 상징과 같은 동루이스 다리주변에는 모든 관광객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다.

짜잔! 첫 번째 메이트부터 소개~

대학때부터 친구처럼 지내는 혜린이
동생이지만 언니같은 면이 있는 아이다.ㅋㅋㅋ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안하는 곳도 많고 저녁은 7시 정도에 시작해서 오늘은 노천에서 샹그리아와 문어밥, 대구요리로 배를 채웠다.

밥을 먹는 내내 앞옆뒤 테이블에서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대서 너무 힘들었다. 안그래도 목아픈데ㅜㅜ 포르투갈 사람들은 정말 길에서 너무 담배를 많이 피워서 힘들다. 그래서 빨리 먹고 볼량시장을 가려고 움직였다.

포르투 곳곳은 유럽보다는 남미쪽과 더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다. 아줄레주로 유명한 샹벤투역에 잠깐 들어가서 구경했다.

볼량 시장도 문을 닫고 그 앞에 맛난 빵집도 문을 닫아서 결국 아무것도 못했다. 블랙홀과 같은 일요일이다.

간단한 물과 오렌지를 사서 우리 숙소 근처에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를 마셨다. 우유의 양에 비해서 커피가 적은 듯ㅋㅋ

커피 마시고 있는데 진아언니가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지하철로 가서 언니를 마중하러 갔다. 해맑은 얼굴로 나타난 언니!

마지막으로 포르투에 도착한 메이트 진아언니!
언니지만 동생같은 면도 있는 언니다. ㅋㅋㅋㅋㅋㅋ

숨은 진아를 찾아라~

드디어 이번 여행 완전체가 모두 모였다! 두둥

마산에서 인천으로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리스본으로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드이어 이제 이동이 끝났다. 계속 어디로나 이동만 하다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나는 뭐하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다음부터는 이동은 최대한 적은 횟수로 짧게!! 비지니스 안타고 왔으면 쓰려졌을 뻔 ㅋㅋ

오후부터 포르투를 돌아다니다 보니 조금씩 여행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전투모드로!!^^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