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

#56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 / 김진명

2013.02.03-2013.02.15 김진명의 소설을 너무 오래 봤나. 집중력이 막막 떨어졌다. 끝에는 거의 속독 수준으로 읽었다. 타이밍이 절묘한 두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북한의 핵실험이고 두번째는 내가 이 소설 속의 사건이 일어난 북악스카이웨이 아주 가까이로 근무지 변경이 있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우연이었겠지만 참 신기했다. 지도에서 근무지를 찾아보는데 북악스카이웨이와 삼청각이 가까이에 보인다. 우하하.. 북학의 핵실험을 대하는 나의 생각도 이전과 달라진 것이 사실이고... 어쨌든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지만 이제 김진명의 소설은 잠시 안녕~

책이야기 2013.02.24

#52 나비야, 청산가자 2 / 김진명

2013.01.10-2013.01.11(가네히로) "B가 싫은게 아니라 B를 대통령 후보 1위로 지목하는 한국인들이 싫다는 이야기예요." 나도 이번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무엇보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너무나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그녀는 그녀일 뿐 그녀의 아버지에 비추어 평가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녀 자체로도 별 매력적인 대통령 후보는 아니라도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물보다 정당을 보고 뽑는 많은 사람들 때문이었으리라.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적대감도 한 몫했겠지? 보수냐 진보냐의 차이는 개인의 성향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

책이야기 2013.01.11

[영화] 우리 학교

다문화교육입문 수업 중에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의 책 [언어의 감옥에서]이 토론 주제로 떠오를 때 교수님께서 툭 던져주신 영화 '우리 학교' 우리 학교는 일제침략, 해방, 분단의 한반도 상황에서 일본으로 넘어갔던 많은 조선인들이 세운 학교를 의미한다. 일본으로 넘어온 조선인들은 현재 살고 있는 나라 일본, 분단된 조국의 두 나라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혼란의 상황에 놓여있다. 많은 조선인들이 현실적으로 일본 국적을 취득하거나 남한의 국적을 취득했을 때의 이득을 생각하여 남한 국적을 선택하지만 많은 조선인은 아직 '조선'이라는 진작에 없어진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온갖 핍박과 차별을 일본땅에서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두 단체가 있는데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과 민단(재..

다문화교육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