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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1 [D+5] 판시판 스튜핏
  2. 2018.01.10 [D+4] 슈퍼 울트라 그뤠잇 다랭이
  3. 2018.01.09 [D+3]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오늘은 대망의 판시판!! 판시판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제발 날씨가 좋길, 아니 위에 올라가면 좋길 바라며 출발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고 한다. 높이도 어마어마하다.​

출발하자마자 아래로 계단식 논 풍경이 펼쳐진다. 위에서 보니 더 경이롭다. 왠지 하늘 위에도 멋진 풍경이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가 들었다.

(사실은 이 풍경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였음ㅋㅋㅋ)​

조금 더 올라가니 이곳은 구름왕국ㅋㅋㅋ​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사원이 있다. 원래 이 높은 기둥 사원 뒤로 파란 하늘과 구름이 펼쳐져있는 풍경을 상상했었는데...눈물이 또르르...​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또 푸니쿨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는 3000m고지대에서 패기있게 ㅋㅋㅋ 계단으로 올라갔다.

근데 확실히 힘들긴 힘들다. 휴 ㅋㅋㅋ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국기나 흔들어 봅시다.

구름아, 모두 흩어져라!!!!​

우리는 아쉬운 마음에 내려가지 못하고 커피를 한 잔 마시며 구름이 걷히길 기다렸다.

이렇게는 못 내려가네!!!!​

어제 구름 속에서 트레킹을 해도 아쉬움이 없었는데 여기는 좀 많이 아쉽다.

우리 이제 그만 내려가야할 것 같아ㅠㅠ

가자ㅠㅠ​

이게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스카이 논뷰 ㅋㅋㅋ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날씨 좋을 때 팔시판을 다시 올 것을 다짐하며 기념품을 사려다가 ㅋㅋㅋ 계산하러 가는 길에 술컵이 있길래 그걸 샀다.

지금 사진 보니 이것도 살 걸 예쁘네ㅋㅋ​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이다. 디스플레이를 재치있게 해놓았다.​

다시 사파타운으로 나려왔다. 다시 오라는 듯이 SAPA 라는 꽃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이제 점심을 먹고 다시 하노이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어제 갔던 힐 스테이션 다른 가게로 갔다. 시그니쳐보다는 좁고 캐쥬얼한 분위기이다.​

추운 사파에는 벽난로가 많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보인다.​

샌드위치는 빵이 진짜 맛있었다.​

수제 햄버거도 패티와 소스가 정말 굿굿!! 힐 스테이션 마음에 든다.​

호텔에 짐을 찾으러 가니 춥다고 히터 앞에 좀 앉았다 가라고 해서 몸을 녹였다. ​

오늘의 버스는 슬리핑 버스 ㅋㅋㅋ

출발하기 전에 직원이 영어로 인사를 하고 일정에 대해 소개한 다음 한국어로도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만세
세종대왕 만세
문재인 대통령 만세 ㅋㅋㅋㅋㅋㅋ

9시반에 도착합니다. 그 뒤에 음주가무 ㅋㅋㅋ

한국말로 엄청 아는 말 다 쏟아내는데 너무 웃겼다.​

3시간을 넘게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저녁은 하노이 도착해서 먹기로 했는데 판시판에서 못 먹은 소세지가 계속 생각나서 ㅋㅋㅋ 소세지 하나씩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 탱글탱글 육즙 쭉쭉 맛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하노이 도착해서 체크인!!

넓고 깨끗하고 좋은데 페인트 냄새같은 것이 좀 난다. 뭐 적응되겠지.​

짐은 던져두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포10으로 갔다. 3대 쌀국수집 모두 섭렵!!!

지금까지 먹은 쌀국수 중 가장 담백한 맛!!
난 진한 맛이 좋은 듯ㅋㅋㅋㅋ​

배도 부르고 해서 호안끼엠을 조금 걷다가 숙소로 들어갔다.​

이곳 사람들은 이런 낮은 의자를 참 좋아한다. 도란도란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고 앉아서 쉰다.​

10일 여행 중 이제 5일이 끝났다. 가장 멀리 다녀오는 사파 일정이 마무리 되니 여행이 끝나가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느긋한 여행이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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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는데 영 어제와 다르게 춥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눈이 안 오고 길이 안 어는 걸 보니 영하는 아닌 듯ㅋㅋㅋ

따뜻한 차가 필요해!! 근데 컵이 너무 작아서 나에겐 4번은 물 리필 필수 ㅋㅋ​

아침은 빵과 버터만 맛있다. ㅋㅋㅋ미리 조리해 놓았는지 식은 음식이 나왔다. 그래도 베트남 음식이 몇 가지 나와서 맛을 본 걸로 만족​

우리밖에 없어서 밥 먹는데 주인이 한국 노래 좋아하냐며 뭘 따로 찾아서 틀어주는데 티아라 노래만 모아서 보여줬다.

근데 아침방송에서 롤리폴리 열창중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화면 찾기도 쉽지 않은데 웃​기다.​

오늘은 라오차이 마을까지 트레킹을 오전에 하기로 했다. 9시에 로비에서 가이드를 만나서 출발했다.

가이드, 도연이와 나 셋이 출발했는데 어느새 두 명의 소수민족 사람이 더 따라붙는다. 이 분들은 나중에 끝에 가서 우리에게 기념품을 파는....

안개가 아니 구름이 너무 껴서 아무 것도 안 보이다가 이렇게 살짝 보이는 풍경에도 감동이다.​

흔히 보이는 물소들, 도연이는 물소가 멋있다며 참 좋아한다 ㅋㅋ​

전체적으로 구름낀 하루였지만 간혹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멋있었다. ​

다랭이 마을과는 비교도 안되는 규모이다. 이렇게 논을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까? 이 논 자체가 이곳 사람들의 역사 그 자체인 것 같았다.​

우비와 장화는 필수!!

정말 장화가 없으면 신발이랑 바지는 버려야하는 길이다. ㅋㅋ​

수박같은 열매가 있길래 수박이냐고 물어보니 먹을 수 없는 열매라고 하는데 귀엽다.​

인디고블루 색깔을 염색할 때 사용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잎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곳 사람들이 옷감 염색할 때 많이 사용하는지 엄청 많이 심어져 있었다.​

책에서나 볼 법한 닭 풍경ㅋㅋㅋ 여기선 흔한 풍경​

라오차이 마을로 거의 다 와가니 구름 밑으로 내려왔는지 좀 더 시야가 좋았다.

트레킹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사실 오랜만에 이런 힘든 여행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

진짜 논이 어마어마하다. 거의 산 하나를 다 돌려깎은 느낌이다. 이게 산 하나가 아니라 대부분이라니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파에 오기 전에 사람들이 사파를 동남아의 스위스라며 극찬하는 글도 보았는데 나는 시큰둥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사파의 자연은 대자연에 가까웠​​다. 걱정도 많았지만 참 오길 잘 한 것 같다.​​

이곳이 흐몽족이 사는 라오차이 마을이다.​

처음부터 우리를 따라오던 고산족 여인은 트레킹이 끝나자 우리에게 작은 손가방 두 개를 강매했다. ㅋㅋㅋ

우리는 호갱이됨ㅋㅋㅋ​

차를 타고 사파로 돌아와 따뜻한 쌀국수를 먹었다.​

갑자기 프렌치 프라이도 먹고 싶었는데 이상한 비쥬얼이 나왔다. 먹어보니 이것은 고구마 ㅋㅋㅋㅋ

고구마를 바삭하게 바로 튀겨서 주니 정말 맛있었다. 깨끗하게 비우고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내일 판시판에서 쓰려고 우비를 말려놓았다. 내일은 제발 저 우비를 안 쓰면 좋으련만...

부탁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씻고 우리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힐 스테이션으로 갔다. 사파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럭셔리한ㅋㅋㅋ 레스토랑이다. 낮 시간을 여기서 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따뜻한 모닥불​

베트남 커피와 애플 파이를 시켰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를 시켰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과파이도 따뜻하게 나와서 더 맘에 들었다.

무지개 송어 스프링롤

이 지역은 고산지역인데 송어와 철갑상어(?)가 지역 특산물이다. 사파지역 야채와 훈제 송어를 넣어 페이퍼에 싸먹는데 특색있고 맛있었다.​

이건 바나나잎에 넣고 찐 찰밥인데 맛도 있고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이 식당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밖이 추운데 사파지역은 난방 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라 춥고 피곤해서 호텔에 돌아와 낮잠을 늘어지게 잤다.

저녁을 먹으러 8시쯤 나왔는데 정말 처음보는 사파의 구름 걷힌 풍경에 나도 모르게 살짝 흥분을 했다.​

사람이 시련이 많으면 작은 것에도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법ㅋㅋㅋㅋ​

원래는 햄버거 먹으러 가던 길에 꼬치구이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다.​

대나무통에 찐 찰밥과 고구마​

엇 고구마 색깔이 이렇게 주황주황하다니!!

색도 그렇지만 맛도 약간 고구마랑 당근이랑 합친 듯한 맛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워 여기 고구마가 딱 내 스타일ㅋㅋㅋ​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다 맛있다.​

계란이랑 버섯, 애호박도 먹었​다. 한 자리에서 맥주 각 두병씩 먹은 건 오늘이 처음인 듯! 좋구만~​

다 먹고 나오니 또 구름이 자욱하다.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사파 날씨란...

비와 구름때문에 사파의 온전한 풍경을 내 눈으로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당연히 있지만 조금 수고스러웠던 오늘도 참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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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사파를 가기 위해서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6:30-6:50사이에 픽업 온다던 사파 익스프레스는 7시 10분이 넘어서야 왔다. 흥흥!!

버스를 타니 과자 하나를 준다. 심심한 빠다코코넛맛​

1시간 반쯤 달려서 휴게소에 들렀다. 베트남 휴게소는 쌀국수도 이 정도는 나온다. 소고기 쌀국수다. 고기도 많고 맛있었다. ​

버스에 이상이 생겼는지 사파 타운에 들어서서 버스도 한 번 바꿔탄 것 포함 6시간 가까이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우리방이 청소가 안 되어서 옆방에서 잠시 쉬고 있으라고 해서 밖을 보니!!

두둥 내가 테라스뷰때문에 이 숙소를 했는데 이것은...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ㅠㅠ

안개야, 구름아 물러가라~

사진에 보이는 테라스는 우리 방 테라스 ㅋㅋ 빨리 치워달라!!​​

배가 고파 우선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갔다. 서있는데 갑자기 엉덩이가 뜨뜻해져 와서 보니 화덕같은 것이 있다.​

2000m에 가까운 고산지대고 비도 오고 스산한데 화덕을 보니 반가웠다.​

베트남 콜라에는 화려한 새가 그려져있다. 처음엔 콜라인줄 못 알아봄ㅋㅋ​

코코넛 치킨 커리는 소스가 진하고 맛있었다. 도연이는 바닥까지 탈탈 털어먹었다.​

어딜가나 기본은 하는 스프링롤​

동남아 스타일 볶음밥​

배가 고팠는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깟깟 마을로 트레킹을 겁없이 나섰다.

마을 입구에는 전통마을이 있는데 주로 기념품과 간식을 팔고 있다. 안개때문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것이 너무 아쉽다. 계단식 논밭이 펼쳐져 있을텐데...​

그래도 돼지야 안녕​

대나무로 만든 다리가 곳곳에 있다. 물살이 엄청 쎈데 안 무너지는 것이 신기하다.​

정말 비가 많이 왔는지 물이 무섭게 불어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땐...안 이랬는데...ㅋㅋㅋㅋ​

작은 스케일의 마을인 줄 알았는데 큰 산이 품고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자연은 멋있었다.​

다리 위를 지나는 이 마을 소수민족들

묘하게 민속의상은 ​그 지역의 공간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하는 것 같​다.​

​​

나도 민속의상 하나 사서 입어야하나 ㅋㅋㅋ​

우리네 시골에 옥수수 걸어놓는 것과 비슷하고​

고구마, 계란, 옥수수 구워먹는 것도 비슷하다.​

산사태난 줄 알았던 이 물줄기는 원래 폭포다. ​

흔들흔들거리는 다리를 지나서 마을을 빠져나오자 비가 무섭게 쏟아진다.​

주차장 앞에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택시를 불러주셔서 마을까지 타고 왔다. 120,000동이었지만 온 도로에 흙탕물이 쏟아져내리고 있어서 올해 가장 잘 쓴 6000원이었다며 좋아했다.ㅋㅋ​

숙소에 와서 체크인을 했다.​

발코니에서 보는 뷰

내일은 조금 더 맑고 구름이 걷히길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사파 타운쪽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사파의 중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다.​

딱히 사파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피맥을 하러 들어갔다.

오늘은 정말 ​수고 많았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이라 좋았다.​

피자는 피자​

볶음밥은 볶음밥ㅋㅋㅋ​

숙소에 와서 따뜻한 물에 씻으니 몸이 녹는다.

내일은 안개도 괜찮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비만 안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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