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정말 태풍 치는 줄 알았다. 바람이 무섭게 치더니 아치에도 조금 그 여운이 남아있다.

오늘은 9시 서핑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고 비가 와서 1시간 미뤄 10시에 가기로 하고 아침을 먹었다. 어제 브레드톡에서 사온 레이즌빵이랑 치즈, 망고, 사과!

옷을 주섬 주섬 챙겨입고 바루서프로 갔다.

그런데...바람이 정말 세다 헉;;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니까 파도도 사방에서 쳐오고, 물살도 세서 바다로 들어가기도 힘들고, 파도도 두 개, 세 개가 겹쳐서 막 쳐오니깐 무슨 난파선을 타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보드도 계속 뒤집히고 파도도 다 부숴져서 오니깐 뭘 잡아야 할지 모르겠고... 어쨌든 총체적 난국!

턴 라이트, 턴 레프트가 문제가 아니고 패들링해서 일어서기도 힘들다.

결국 우리는 바람과의 사투를 벌이다 1시간만 하고 철수를 했다. 내일부터는 파도가 더 높아진다는데 아무래도 싱가포르 가기 전 서핑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싱가폴 갔다와서는 서핑만 하자!

서핑을 빨리 끝내고 사무실로 들어오니 유나씨가 따뜻한 커피를 줬다. 다른 곳보다 고소하고 생각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을 하신다고 한다. 오마이갓! 요리 솜씨가 좋으시다더니 커피까지 볶으실 줄이야... 사장님이랑 싱가포르 이야기를 하다가 쇼핑센터 돌아다니면 춥다고 하셔서 가디건을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바루서프 카페 오픈하는 것도 보고싶은데 우리가 떠나기 전에 완성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그 덕에 우린 공짜로 커피를 마신다. 훼훼

집에 와서 수영을 하려고 했는데 어제 몰아친 바람으로 수영장에도 낙엽이 엄청 많이 떠어져 있어서 그거 치우느라 수영도 여의치 않아서 그냥 씻고 누워서 책보고 빈둥빈둥...

정신차리고! 서핑 안하는 동안 울루와뚜 사원이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쁘라마에 예약을 하러 갔다. 울루와뚜 선셋 투어를 내일 모레로 예약을 하고 피자가 먹고 싶어서 와룽96으로 갔다.

망고주스와 피자를 시켜놓고 란옥이는 책을 보고 나는 스도쿠를 하며 기다린다.

망고 주스가 먼저 나왔는데...대박! 100%리얼인듯. 진짜 맛있다. 시럽을 넣은 것 같지도 않고 진한 망고맛이다. 완전 좋아.

조금 있다 나온 화덕 피자. 빵도 완전 바삭하게 맛있고 전에 먹은 도미노피자보다 더더더 맛있다. 아아 이런 피자가 6,000원 정도밖에 안한다니... 미친듯이 흡입하고 한 판 더 먹고 싶었는데 무리하는가 싶어서 참았다. 휴...

또 먹으러 올게~

우린 비치워크로 가서 어디 앉아 쉴 곳이 없나 생각하다가 버거킹을 갔다.

버거킹을 간 이유는 하나! 다른 곳은 비싸서다. 비치워크에 들어와있는 가게들은 다 비싸! 처음에 발리 와서는 스타벅스도 자주 가고 그러다가 점점 이 곳 물가에 적응하기 시작하니 버거킹을 가게 되는구만. 우리는 게다가 와퍼세트를 시켰다. 치즈 추가하고 사이즈 업!

으흐흐 버거는 와퍼가 진리! 너무 맛있다. 그런데 배가 터질 것 같다.

배가 터질 것 같아 앉아있기가 힘들어 가디건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비치워크를 돌아다니다가 기본 회색 가디건을 하나 샀다. 처음 보는 브랜드었는데 pull&bear!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질이 좋다. 이 브랜드는 대체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며 싱가폴용 가디건을 하나 샀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도 2012년 8월에 런칭한 브랜들인데 자라계열사의 브랜드라고 한다. 오~ 예쁜 옷 많았는데 다시 가서 찬찬히 둘어봐야겠다.

이제 곧 싱가포르에 가는데 지금 여기서 하고 다니는 꼬라지(정말 꼬라지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로는 싱가포르에서 다니기 부끄러울 것 같다. 인간같은 옷을 몇 개 사보려고 돌아다녀봐도 문제는 옷이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 무슨 옷이든 검은 아우라로 물들여버리는 블랙홀이 되어버린 것이다. 쳇!

이제 싱가폴 가기 전에 서핑도 못하니 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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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오전 9시 서핑이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밥을 먹었다. 우리 숙소는 프로모션으로 싸게 잡은 대신에 조식이 없다. 훼훼

그래도 빵과 잼, 치즈, 통밀과자, 망고까지! 그럴듯한 우리 식사~

아침 먹고 서핑하러 비치로드 따라서 가는데 파도가 엄청 높아서 깜짝 놀랐다. 흐억;;;오늘 탈 수 있는거야?

오늘은 오토랑 같이 서핑을 하러 나갔다. 이제 패들링해서 스탠딩하는 건 어느 정도 하고 오른쪽으로 돌기와 왼쪽으로 돌기를 한다. 그런데 스노우보드랑 비슷하면서도 서핑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눈은 가만히 있지만 물은 계속 움직이니까!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강사가 안 잡아주고 스스로 파도잡아 타고 오른쪽 돌기 왼쪽 돌기를 했다. 진도 나가니깐 더 재밌네 흐흐

지금 바루서프서는 카페도 오픈 준비중이여서 유나씨가 아이스커피를 한 잔 타줬다. 이게 얼마만에 커피냐, 배탈이 나고는 커피도 안 먹었다. 맛있게 드링킹!

몸이 아프니깐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유나씨 추천해준 한국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빨리 집에 가서 씻고 밥 먹으러 가자!

오늘은 해가 쨍쨍, 룰루랄라~ 이게 얼마만의 선샤인이니~

가자~ 한식당 리라스로~

우리는 삼겹살이랑 된짱찌개 정식을 시켰다. 서로 폭식하게 될까봐 천천히 꼭꼭 씹어먹자고 다짐을 하며 폭풍흡입 시작!

한국에서 먹었으면 쏘쏘인 맛이지만 여기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한국음식 먹으니까 기분이 업업!
날씨도 쨍쨍하니 기분이 업업!
조쿠나~

밥을 잘 먹고 근처에 갤러리아가 있어서 가봤다. 여기는 면세점도 있고 마타하리도 있고 여러가지 고급 상점이 많이 들어와있는 곳이다. ace 마켓이 있는데 여기는 창고형 마트로 란옥이 우산을 사러 잠시 들어갔다. 그러나 맘에 드는 우산은 없고 웃긴 우산은 있음. 흐흐

우리가 갤러리아에 간 이유는 다른 것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두둥! 떡볶이를 먹기 위한 것!

이곳애 한국 분식점이라고 하기에도 조금은 민망한 작은 코너가 있는데 바로 warung korea. warung은 인도네시아 말로 작은 가게를 이야기한다. 오너는 한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떡볶이가 정말 맛은 없어보이지만 먹어보면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다. 양은 좀 작아도 별미로~ 우린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흡입하고 나는 떡볶이도 흡입! 이제 여한이 없다~ 좋다~

와룽 코리아 옆에는 사탕수수 즙을 짜서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다. 예전에 인도에 갔을 때 사 먹어봤는데 맛은 별로~ 그냥 단물! 근데 여기는 라임을 짜넣어주니 한결 나았다.

저기 기다란 나무같은 것이 사탕수수인데 사람들은 그냥 질겅질겅 씹어서 단물빼먹고 버리기도 하고 저렇게 짜서 물을 먹기도 한다.

갤러리아 구경도 끝! 더 보면 사고 싶을 것 같으니까 빨리 우리의 숙소로 돌아가자~ 너무 더워서 가서 수영을 했다. 오늘은 정말 해가 쨍쨍하다며 즐겁게 수영을 했다. 란옥이는 안하고 나만 수영! 점심 때 과식을 했으니 운동을 하자는 생각으로 수영장을 평형으로 왕복 13번 했다.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서 올라와서 씻었다.

그런데 그 때부터는 비와 바람이 쉴 새없이 몰아친다. 비치워크에 산책이나 나가려고 했더니 집에 있는게 상책이다.

수영하고 씻고 오늘 갤러리아 브레드톡에서 사온 치즈케익으로 티타임! 그런데 저 치즈케익은 풍부한 치즈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 ㅜㅜ

지금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 시간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친다. 내일도 아침 9시에 서핑인데 파도가 엄청 높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맑은 아침을 기대하며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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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어제 저녁에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영화에 집중이라도 해야 지금의 상황(냄새, 모기, 열기, 침대, 찝찝 등)을 잊으며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잠이 들어도 금방 깬다. 세 번정도 자다 깨고 영화보다 또 자고 깨고 반복했다. 이러다 정말 아침이 올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 어쨌든 여기 숙소에서의 이틀밤은 내가 여행하면서 겪은 최악의 내 컨디션이다.

사실 2년 전에도 여기랑 비슷한 곳에 있었는데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내가 몸이 안 좋은 것도 한 몫하는 듯 하다.

어쨌든 우리는 아침을 먹고 짐을 빨리 챙겨서 어제 아고다 50% 프로모션 할인 받은 dekuta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발걸음 내내 천국으로 가는 듯 행복하다. 우헤헤헤

짐만 옮겨놓고 방이 준비가 안되서 체크인은 못하고 오늘도 비치워크로 갔다. 오늘은 배탈이 좀 나아서 그동안 너무 먹고싶었던 피자를 먹으러 도미노 피자에 갔다.

중간사이즈 피자1판과 브레드스틱, 콜라 2잔이 약 7,000원밖에 안한다. 너무 싸다.ㅜㅜ

먹고 싶었던 피자를 실컷 먹고 나니 기분이 좋다.

우린 이제 체크인하러 다시 숙소로 갔다. 방정리가 다 되어서 체크인을 했는데 방이 너무 좋다. 어제까지 잔 방이랑은 비교할 수 없다. 아아아 편해~~~

우린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그 동안 몸이 안 좋아서 물놀이도 안했는데 오랜만에 하니 더 상쾌하다~ 우왓!

방을 옮긴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란옥이랑 둘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현명한 소비였다. 아아아~

수영하고 씻고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쉬는데 티비에 KBSworld채널이 나온다. 개콘도 하고 남자의 자격, 1박 2일 계속 본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 보니깐 왜이리 재밌니!

쉬다가 저녁 먹으러 사츠마로 가는 길에 머큐어호텔 앞에 산타가 하트하고 있는 모습이 웃겨서 란옥이를 찍어주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외국인이 같이 찍어 준다며 산타는 빼버리고 우리만 찍어준다. 어색하게 하트하고 있는 모습만 되버린...저 산타가 더 웃긴데 흥!

사츠마에 가서 일본식 라면이랑 오코노미 야끼를 먹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국물 요리는 조금씩 다 짜다. 우리나라 사람들 짜게 먹는다지만 여긴 다 간이 세다.

나오다가 면세점에서 산 로즈몽 시계를 꺼내서 차고 다녔다. 아직 줄을 못 줄여서 너무 커서 이리저리 흐르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타하리에 가서 빵이랑 과일 좀 사고 내가 입을 잠옷도 하나 샀다. 숙소에 냉장고가 있어서 과일이랑 물이랑 치즈도~

내가 산 빨간 잠옷!

예쁘다~ 잘 때 편안하게 입어야지!

오늘은 잠옷도 샀고 숙소도 마음에 드니 잠을 잘 자겠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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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오전에 서핑을 예약했었는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배도 계속 아리듯 아파서 란옥이만 서핑을 하러 갔다. 란옥이가 서핑하러 간 사이에 나는 계속 잤다. 두 시간 푹 자고 나니깐 좀 나은 듯 하다.

란옥이가 서핑하고 오는 길에 예쁜 팔지를 사왔는데 너무 커서 우리는 발찌로 하기로!

서핑을 하고 온 란옥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 나는 아직 찬 물에 들어가면 안 좋알 것 같아서 우리 테라스에서 사진 찍어줬다.

점심은 죽을 먹으러 라오타라는 식당으로 갔다. 이 곳은 부부르로 유명한 집인데 화교가 하는 식당이다. 일반 로컬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맛이나 질이 매우 높아서 만족!

보통 부부르는 거의 밥이 되기 전의 걸죽한 상태같은데 여기는 정말 우리나라 죽같은 묽기여서 좋았고 부부르우당(새우죽)을 시켰는데 큰 새우가 들어가 있고 정말 맛있었다.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감탄을 하며 먹었다.

보기엔 맛이 없어보이지만 정말 굿! 우리가 좋아하는 깐꿍과 칠리새우도 함께~ 멀지만 않으면 자주 먹고 싶은 부부르~ 라오타 식당 좋다.

내가 요즘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피자다. 배탈이 나서 계속 피자를 미루고 있는데 길을 가다 피자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ㅜㅜ 오늘은 도미노 피자에도 들어가보고 그냥 나왔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이패드랑 책을 챙겨서 우리 숙소 근처에 beach walk로 나왔다. 이 곳은 꾸따 디스커버리몰을 넘어서는 센터로 그동안 발리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브랜드와 고급 식당이 줄지어 들어선 곳이었다.

그 동안 택시타고 지나가면서만 봤는데 엄청 크고 디스커버리몰은 비교도 안 될만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다. 찾아보니 2012년 6년에 오픈한 몰이라고 한다.

스타벅스 가서 그린티라떼 마시며 영화보기! 커피는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린티라떼를 먹었는데 완전 맛있어서 흡입했다.

그런데 우유때문인지 또 배탈이 났다.ㅜㅜ 아~ 여행와서 아파서 먹고싶은 거 못 먹은 적도 없는데 서럽구나. 그리고 아프니깐 한국 음식이 더 생각이 난다. 그런데 보통 다른 도시에는 번화가에 한국 음식점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마사지를 끝낸 란옥이 배고파 하여 beachwalk에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밥을 먹었다.

여기는 beachwalk 3층인데 바다가 내려보이고 건물 자체가 매우 예뻐서 전망이 참 좋다.

밥을 먹다가 숙소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나는 어제 정말 잠을 자기가 힘들었다. 아침이 올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고, 모기도 많고, 화장실 냄새나고, 팬을 켜서 목이 아프고, 침대도 불편하고, 배게도 이상하고, 이불도 없어서 아무거나 덮고 자고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그래서 3층 바닷가 쪽에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아고다로 다른 숙소를 좀 알아봤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뽀삐스2에 있는 dekuta라는 호텔인데, 깨끗하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택스포함 55,0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수영장도 있고 발코니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예약 완료!

아싸~ 내일 숙소를 옮긴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돌아다니고 밤에 와서 잠만 자는 숙소는 사실 안좋아도 상관없는데 우리의 특성상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여기서는 좀 좋은 숙소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몸도 아프고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어쨌든 내일은 좋은 숙소로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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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를 방 앞에 테라스로 가져다 주는데 훌륭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열심히 만든 음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고 맛도 있었다.

우붓의 사람들은 참 마음씨가 곱고 친절하다. 이 숙소 사람들만 그럴 것 같진 않았다. 아궁은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도와줬고 우리가 있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제 예약해둔 택시가 와서 우린 다시 꾸따로 간다. 우붓에서 꾸따까지는 2만원 정도면 택시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젠장. 꾸따의 교통체증이 징그럽도록 싫다. 비까지 와서 그런지 우붓에서 꾸따 우리 숙소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우붓에 있다가 다시 꾸따에 오니까 더 답답하다. 그냥 내 발로 걷는게 최고다!

꾸따 타운하우스에 다시 짐을 풀고 수영을 했다. 덥고 짜증날 땐 수영이 최고인 것 같다.

수영을 하고 3시30분에 예약해 놓은 서핑을 하러 바루서프에 갔다.

오늘은 내가 제일 서핑할 때 기분 좋아지는 날씨다. 바로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날씨다.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서핑보드에 누워서 바다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요즘엔 내가 서핑을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타는 사람 보는 것도 재밌다. 특히 열심히 패들링을 해서 상체를 들어올려 일어서는 순간은 잘 타는 사람이든 비기너든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드 위에 올라설까? 아주 두근두근 거리는 순간이다.

미친듯이 오는 비를 맞으며 서핑을 마무리 했다. 서핑을 하고 매우 허기질 때, 그 때 먹는 음식은 뭐든지 맛있다.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쿤티라는 일식집에 가서 우동과 덮밥을 먹었다. 수영하다 비맞으며 걷다가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밥 먹고, 너무 자유로운 일상이다. 편안하다. 즐겁다.

집으로 가는 길에 르기안 로드에서 비키니를 민정이와 란옥이는 샀다.

오늘은 사진이 없다. 왜냐면 카메라를 안들고 다녔으니까~

집에 와서 사테와 빈탕 맥주를 마시고 오늘 하루도 끝!

저렇게 보여도 사테 진짜 맛있다.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서핑을 하기로 한 날!
나는 처음 서핑할 때 너무 재밌었는데 친구들을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다.

아침을 먹고 일단 수영장에서 또 한판 논다. 희진 지못미-_-

(사진은 나 지수 선미가 열심히 찍으나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은 모두 내 기준ㅋㅋ)

날아라, 윤선미!

수영을 하고 나면 꼭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나 원래 컵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먹나 모르겠다.

이제 서핑하러 우리는 바루서프로 가자!

나는 먼저 바다로 가고 선미 희진 지수는 안전교육부터 받고 바다로 간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물 위에서 보드에 몸을 맡기고 바다에 둥둥 떠서 쉬는 시간도 많았다. 패들링도 이제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난 왜이리 팔 힘이 없는걸까... 그래도 균형 잡기가 잘 되고 바다에서 내 몸이 조금씩 판안함을 느껴가고 있어서 잘 될 것만 같다.

쉬는 시간이 애들이랑 사진찍었는데 선미 카메라에 있어서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다.
아쉽, 기회가 되면 2월에라도 수정을 해야겠다.

지수 선미 희진 모두 생각보다 서핑을 재밌어하고 다들 잘 탄다. 다들 운동신경이 꽤 좋은가보다. 첫 서핑 치고는 성공적인 스타트! 얘들도 서핑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난 물놀이할 때 비가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서핑을 하는데 비가 왔다. 호주에서 서핑했던 생각도 나고 친구들과도 같이 서핑을 하니 또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다.

즐거운 서핑을 끝내고 씻고 몸을 풀어주러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가는 길에 선미가 좋아하는 발리의 운치있는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도 신케이로 가서 마사지 1시간 받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집에 가서 씻고 빨리 짐발란으로 갔다. 가는데 또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답답했다.

짐발란 씨푸드는사람들이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분위기가 조금 좋은 곳이니 오늘은 다들 색색 원피스를 입었다.

우선 도착해서 비치를 둘러보자.

자리를 잡고 시킨 해산물이 나오기 전에 맛있는 옥수수 숯불 구이가 있어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었다. 발리 옥수수 맛있다. 신나게 먹었다. 매콤한 버터를 발라서 구워주는데 잘싹 매콤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옥수수를 다 먹은 잔해 바라보기! 넌 왜이리 맛있니?

사진을 찍고 노는 동안 드디어 우리가 시킨 아이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해산물 세트와 새우 1kg을 더 시켰다. 세트에는 밥과 모닝글로리, 그리고 맥주 2병이 포함된다. 이 정도가 서비스차지 15% 더해져서 약 15만원 정도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이제 먹기 시작!

랍스터, 새우, 크랩, 깔라마리, 조개, 생선이 숯불에서 구워져서 나오는데 우리는 꽤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이런 분위기와 맛이라면 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이것저것 너무 맛있어~~ 먹을 것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해산물은 이곳에서 이렇게 구워진다. 화력이 엄청나서 옆에만 가도 엄청난 열기가 느껴진다.

해가 지면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캔들도 켜니 분위기도 한층 좋아진다.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시원하고 상쾌했다. 그냥 그 상황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앞에 처참하게 비워진 그릇들은 있지만..아~ 딱 좋다.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비치를 더 둘러보진 못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와 안주를 사서 우리 숙소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며 하루를 정리한다.

맛있는 빈땅맥주!

오늘도 쉬엄쉬엄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친구들과 서핑도 같이 해서 좋았고 궁금했던 짐발란 씨푸드도 먹어서 좋았다.

내일은 우붓으로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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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첫 서핑 시작  (3)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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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보면서 커피프린스를 봤다. 아침에 이런 한가함이 참 좋은 아침이었다. 왠지 이 생활을 사랑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

한참을 앉아서 놀다가 선크림만 쓱쓱 바르고 나가본다. 먼저 바루서프로 가서 서핑 상담(?)을 받고 강습 10회에 300달러를 내기로 하고 오늘 오후 1시부터 첫 강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두근두근 기대 중

바루 서프를 나와서 꾸따 골목을 둘러봤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그런데 꾸따 골목 중에서도 몇몇 유명한 골목들이 있는데, 뽀삐스1, 뽀삐스2, 바네세리가 그 곳이다. 원래는 사람들 다니기 좋은 골목인데 지금은 차랑 오토바이가 뒤엉켜서 매우 혼잡하다. 2년 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길을 가다 멈추기가 일쑤다.

발리에 지금 엄청 많은 관광객이 들어와있음에 틀림이 없다. 공항이며 도로며 곳곳에 차가 넘쳐난다. 피크시즌만 지나면 바로 비수기로 접어든다는데 1월엔 좀 괜찮겠지?

골목골목을 지나서 친구들이랑 예약한 숙소로 가서 내일 애들 공항 픽업해달라고 예약을 했다. 가격은 100,000rp! 갈 때 꼭 나를 데리고 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안내판도 만들어 놓고 왔다. 종이가 더러운 것 밖에 없어서 얼룩덜룩 하지만 내일 들고 나가야지~ 설레는군!

온 김에 숙소를 좀 둘러봤는데 인터넷에서 확인한 것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좋았다. 여기서 보낼 일주일이 기대된다. 빨리 나의 도미토리를 벗어나야지ㅜㅜ

숙소를 나오려고 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장식용 선물이 아니고 진짜 선물들이 많길래 뭔가하고 자세히 봤더니 택도 하나씩 다 붙여져 있었다.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위해서 투숙객들이 모아놓은 선물이었다. 취지도 좋고 재미있는 것 같아서 그런지 숙소 선택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잠깐 나의 도미토리방을 공개, 두둥

kayun hostel인데 내가 도미토리가 많이 싫어졌다는 점과 서양 사람들에게 맞춰진 몇몇 가지 시설들 빼고는 만족스러운 곳이다.

저기 불켜진 가운데 침대 2층이 내 침대다. 무엇보다 사진으로 확인하긴 힘들지만 저 침대...엄청 높다. 올라갔다가 내려올 땐 사다리에서 다리 뻗다가 다리가 찢어지려 한다.

그리고 방에 있는 거울...이것 역시 사진으로 확인하기 힘들지만 엄청 높게 달려있다. 까지발을 살짝 들어야 내 얼굴이 다 보인다. 신체적인 차이를 경험하고 있다.

숙소에서 서핑 복장으로 갈아입고 다시 바루 서프로 갔다.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받고 바다로 고고!

2년 전 발리에서, 1년 전 호주에서 서핑을 했었지만 실력은 비기너와 다름 없기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시작했다. 그래도 몸으로 배운 것은 다 남아있는 법인가보다. 예전보다 향상된 기량이 느껴진다. 우왓! 이제 정말 파도 위를 타는 듯한 느낌을 조금 받았다. 첫 느낌이 좋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바네세리로 갔다.

그릴 프라운을 시켜 먹었다. 우리 나라 돈으로 약 5,000원 정도면 저런 그릴 새우를 먹을 수있다. 빈탕 맥주도 한 병 함께!

이제 슬슬 배가 부르니까 나른해지기도 하고 오늘 서핑을 했으니 마사지를 받으러 신케이로 갔다. 이 곳은 바루서프 스텝이 추천해준 곳인데 믿고 가보기로!

1시간 전통 마사지가 100,000rp! 가게마다 다른데 보통 싼 가게는 60,000rp쯤 하는 것 같다. 첫 마사지니깐 전통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한다.

마사지를 받아본 결과, 오 훌륭해!

태국의 마사지는 나는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아픈 느낌이 더 많았는데, 발리 마사지는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도 힘들줘서 지압해주기 때문에 더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태국에서 오일마사지를 받으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는데 발리에서는 그런 방식이 전통마사지인가보다. 어쨌든 앞으로 발리 마사지를 많이 애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마사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슬쩍 들러 또 간식을 먹었다. 오늘 블로그도 정리할 겸, 겸사겸사 그런데 들어가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오늘 벌써 문닫은거냐고 물어봤더니 오픈이란다. 왜 아무도 없지?

오늘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한국사람 많이 못봤는데 스타벅스에 있는 동안 한국인 몇 팀을 봤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의 특성이 조금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혼자 발리 돌아다니면서 서핑도 하고 밥도 먹고 하니까 2년 전에 발리에서 너무 혼자 심심해 하고 외로워 했던 날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빨리 자바로 도망을... 으으으 이제 그게 싫어서 혼자는 발리 안와야지 했었는데 또 이러고 있다. 그래도 내일이면 친구들이 올테니 이틀쯤은 문제도 아니다.

두 번째 와서 그런지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지금 돈 쓰고 다니는 것이 한국인 것처럼 한다. 넉넉히 환전해온 것도 아닌데 아껴쓰자.

그런데 내 몸은 벌써 현지화 되었다. 검고 더럽고 안습.

참,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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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2012.12.25-2012.12.31 (6박 7일)

 

6박 7일 희진, 지수, 선미와 함께 있을 숙소 예약 완료!

 

일단 일행이 많아서 아파트형의 숙소를 알아보다보니 꾸따 뽀삐스1에 있는 괜찮은 숙소를 발견! 주로 호주 사람들이 장기로 머무르면서 많이 사용하는 숙소라서 여러 편의 시설들이 호주 사람들에게 어필 되도록 소개되어 있다.

 

www.kutatownhouses.com

 

일단 숙소는 매우 마음에 들고 극성수기의 요금임에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 위치도 꾸따 중심부에 있어서 움직이기도 편하고 부대 시설이나 숙소의 크기도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저렴하게 하려면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중엔 결국 얼마를 썼는지는 생각 안나고 어디에 머물렀는지만 생각이 난다. 나는 뭐 저렴한 숙소도 가고 좋은 곳도 가고 돌아다니면서 묵어볼 기회가 있지만 친구들에겐 너무 허접한 숙소는 권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나이스 초이스~!!

 

 

 

 

더블 베드가 있는 방 2개와 거실, 발코니, 주방, 화장실이 갖춰져 있는 타운하우스.

 

가격은 극성수기라 20% 서차지 되고 10%, 11%가 붙어서 마구마구 올라갔다. 그래도 6박에 4인에 100만원 정도로 1인당 25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디파짓 100불만 선결재.

 

왠지 이 곳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펼쳐질 듯 ^^

 

첫번째 숙소 미션 클리어.

 

Posted by 릴리06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발리 서핑

 

2010년에 여름에 발리와 자바섬을 묶어서 인도네시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발리 혼자 가니깐 너무 심심해서 빨리 자바섬으로 탈출해버렸다. 그래도 발리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고 서핑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 때는 서핑을 일주일 정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이틀을 하고 나니 이건 한달은 잡고 배워야지 어디 가서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틀만 하고 그만뒀다. 그래서 이번에 한달을 잡고 발리로 다시 간다. 마스터까지는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정도로는 타기!

 

그냥 계획없이 낮엔 서핑 좀 하다가 저녁엔 밥해먹고 밤 문화를 즐기다가 늦잠도 자고,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비치에도 한참을 앉아 있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여행, 발리에서 한달 살아보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남미, 발리, 인도-네팔. 이 세 가지 선택 중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발리가 끌렸다. 그런데 너무 외롭고 심심해 하다가 떠난 기억이 있어서 다시는 혼자 가고 싶지는 않닸다. 그래도 다행이 이번엔 친구들이 엄청 많이 같이 가게 되어서 나로서는 참 기쁘고 설레는 여행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나의 일정은    2012.12.23-2013.01.21

희진 지수 선미 2012.12.25-2012.12.31

란옥               2012.12.30-2013.01.21

민정               2012.12.30-2103.01.04

 

무려 내가 좋아하는 친구 다섯명과 발리에서 돌아가며 여행하는 판타스틱한 기회!

 

항공권 1 (인천-발리-인천) 발권 완료 800,400월(학생 요금)

 

운이 좋게도 대학원생도 학생 요금을 적용받을 수가 있었다. 대학원이 좋은 점도 하나 찾았다. 그래서 가루다항공으로 직항이고 시간대도 좋은 항공권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끊었다.

 

 

항공권 2 (발리-상가포르-발리) 발권 완료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항공권으로 왕복 115 USD

발리에만 한 달 있기 지루할 것 같기도 해서 중간에 새로운 땅을 밟아보기! 싱가포르에 가기로 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매!

 

 

D-59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더워서 일찍 깼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서 서핑 하는 재미가 더 날까?

아침을 챙겨먹고 우린 브로드 비치로 갔다. 어제 간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사람도 많고 파도가 세서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 보드 렌탈해주시는 분이 오전엔 조류가 낮아서 위험하다고 오후에 하라고 하신다.

그래서 다시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가서 쇼핑을 했다. roxy 옷이 너무 예쁜데 50%할인 하는 보드숏이 있어서 27.99달러에 샀다. 오늘은 이 보드숏을 입고 서핑을 해야겠다.

우선 우린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피쉬 앤 칩스와 하와이안 피자!

밀크쉐이크와 망고 스무디를 시켰는데 저 철컵은 인도에서 라시 먹을 때 주로 쓰던 그 컵이다. 매우 크고 양이 많아서 반가웠다. 망고 스무디도 나이스 초이스!

브로드 비치에 렌탈 샵은 일찍 문을 닫아서 오늘도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서핑을 했다. 렌탈은 1시간 30분 정도에 15불이다.

오늘 새로 산 보드숏을 입고, 자 이제 타보자!

이 곳이 서퍼스 파라다이스다. 날이 맑아도 파도가 많이 쳐서 그런지 항상 뿌연 안개가 껴있다. 비치 주변으로는 고층 건물이 정말 많이 둘러싸고 있어서 찾아가기는 쉽다.

오늘은 어제 서핑을 너무 과하게 했더니 몸이 처져서 힘이 실리지 않는다. 에고고 힘들어서 란옥이랑 나는 이제 쉰다.

상돈이는 이리저리 혼자 열심히 타더니 꽤나 많이 발전했다.

란옥이는 한 번 나오고 나서 다시 서핑을 하러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물 밖에서도 잘 놀아요.

이제 서핑도 끝이다. 골든코스트에 있는 동안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너무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20대 마지막해의 비키니 사진 한 장씩 남기자!

이틀 동안 서핑을 하느라 많이 지쳐서 오늘 저녁은 그동안 울월스에서 보고만 지나쳤던 치킨을 먹기로 했다. 치킨과 감자 샐러드, 포도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long flat와인은 모스카토 와인인데 시드니에서 란옥이가 먹고 반해서 이번에도 이걸로 골랐는데 너무 맛있다. 가격은 10달러!

호주는 와인이 정말 많이 생산되고 그 와인은 내수에서 많은 부분 소비된다. 와인샵에서 유명한 이탈리아 와인을 찾았더니 없단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우린 캐라반 파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또 스파를 했다. 오늘 하루 종일 선크림을 온 몸에 너무 많이 발랐더니 피부가 난리도 아니다. 샤워를 완전 오래 해서 벗겨내야 할 정도였다.

우린 이제 내일 여행 마지막 아웃도시 브리즈번으로 떠난다.

이제 브리즈번 가면 몸과 마음을 좀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앞만 보고 달렸던 한달의 여행을 잘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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