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5.08.23 [D+25] 아직도 못 느낀 빈
  2. 2015.08.13 [D+19] 진아언니 잘 가! (2)
  3. 2015.08.06 [D+10] 꿀맛같은 휴식
  4. 2014.08.12 [D+14] 우드버리 아울렛 (2)
  5. 2014.08.10 [D+12] 미슐랭과 아울렛 (2)
  6. 2014.08.09 [D+10] 맛있는 몬트리올 (3)
  7. 2013.01.21 [D+29] 굿바이 발리
  8. 2013.01.16 [D+24] 발리 again
  9. 2013.01.14 [D+21] 안녕, 싱가포르 (4)
  10. 2012.12.29 [D+6] 평화로운 우붓 (1)

오늘은 쇼핑을 하는 날이다! 근교의 판도르프 아울렛을 갈거다. 내가 빈을 아웃 도시로 잡은 이유 중에 이 아울렛도 한 몫 했다.ㅋㅋ 그래서 몸도 가볍게 카메라도 가져가지 않아서 오늘 사진은 모두 아이폰 촬영!

셔틀이 11시라서 빈의 분위기도 느껴볼 겸 시내 관광의 중심지인 성슈테판 성당을 갔다. 성슈테판 성당은 모차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치뤄진 곳이다. 빈에 오니 모차르트아 음악사에 얼마나 대단한 존재였고 그 천재성이 주변 음악가들에게 미친 영퍙이 지대한지 새삼느껴진다. 한국에 돌아가면 아마데우스를 다시 봐야겠다.

종탑이 높아서 꽤 멀리서 찍어야 한 화면에 다 들어오는데 그것도 카메라를 많이 기울여야 했다. 검은 외벽이 보여주듯 성슈테판 성당은 천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낸 성당이다. 동유럽 성당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천장의 모자이크 타일같은 지붕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의 무게가 더 현저하게 느껴지는데 나는 금으로 치장하고 온갖화려한 벽화를 그려놓은 곳보다 시간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성당의 분기위가 좋다.

익살스럽게도 이 재단을 만든 조각가가 자신의 모습을 아래에다가 만들어놓았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자연스럽게 그려 넣거나 만들어 넣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하보면 자신이 만드는 아름다운 작품처럼 자신도 그런 작품의 하나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것 같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약간 특이했다. 그림이나 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네모 칸칸이 색을 다르게 해놓았다. 낮에 햇빛이 이 창을 통해 들어오면 성당 안에 마치 사이키 조명을 켜놓은 것처럼 화려해진다고 한다.

난 비가 흩날리는 이른 아침에 와서 모르겠지만ㅋㅋ

성슈테판 성당을 나와서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비엔나커피를 마셨다. 아인슈패너라고 하는 이 커피는 내가 성북초에서 근무할 때 내 스트레스를 달래줬던 정말 고마운 커피라서 엄청 좋아한다.

본고장에서 맛보는 비엔나 커피! 일단 모양은 너무 너무 예쁘고 맛은....음음 저 크림 너무 무겁고 많아서 한참을 먹어야 커피가 나온다. 그리고 크림과 커피가 썩 조화스럽지 않은 것 같다. 저 위에 커피 모양의 초콜렛이랑 함께 먹어야만 맛이 괜찮다.

이게 본래 비엔나 커피라면 실망스러운데... 다른 곳에서 다시 시도해봐야지!

셔틀을 타기 위해 오페라 하우스 앞에 가기 위해서는 빈 최고의 쇼핑 거리 케른트너 거리를 지나야 한다. 한 눈 안 팔고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을지 훗훗

그래도 여기는 들어가봐야지!

스와로브스키 본점이다. 이번에 오스트리아 오면서 알게 된 것은 스와로브스키가 오스트리아 브랜드라는 것이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을 통해서 알게된 것은 체코 사람이 오스트리아에 와서 만들었다는 것!

지하 1층에서 부터 2층까지 총 3층에 걸쳐서 반짝반짝 크리스탈이 빛난다.

스와보르스키 제품뿐만 아니라 스와로브스키 스톤을 사용해서 귀걸이를 만드는 다양한 세컨 브랜드들도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제품 자체는 사실 한국에서 면세점에서 사는 게 더 싼 것 같아서 세컨 브랜드 중에서 예쁜 물건을 사려고 하다가 따로 있을 땐 잘 몰라도 옆에 두고 비교하면 확실히 본제품이 더 질이 좋아서 결국 사지는 않았다.

스와로브스키에 있는 의자도 반짝반짝! 만져보니 정말 크리스탈을 붙인 것이다.

케른트너 거리만 지나도 여행 준비하면서 알게된 것들이 하나 둘씩 보인다. 어쨌든 오페라 하우스까지 잘 도착했다.

여가기 빈 시민들의 사랑, 오페라 하우스!

정말 아쉬운 것은 7-8월에는 모든 공연이 쉬는 달이라서 오페라나 빈필, 합창단 등등의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거 안 보면 음악의 본고장인 빈을 봤다고 할 수 없는데 아쉽다.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지하철 화장실 갔는데 오페라 하우스 밑에 있는 지하철이라고 화장실이 오페라 공연장처럼 만들어놨다. 이래가지고 돈도 받고!! 흥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조금 돌아가면 무료 화장실이 있었는데 ㅠㅠ

셔틀버스 타고 판도르프 아울렛으로 출발합니다!!

도착하고 정신 없이 여기저기 다녔는데 생각보다 물건이 없다. 이탈리아나 영국에서 아울렛에 싸고 다양한 물건이 많았는데...여긴 발품을 팔아도 잘 못찾겠다. 선물을 뭘로 사고 내 건 뭘로 사고 머릿속으로 환상 가득 생각했던 것들이 다 무너져버림ㅋㅋㅋ

그래도 세븐진에서 산 가죽자켓은 엄청 마음에 든다. 여기 사람들은 가죽자켓을 정말 많이 입고 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매장에 있는 가죽의 품질이 정말 좋았고 이렇게 이곳에 수요가 많으니 질 좋은 가죽이 우리나라까지 넘어오기란 쉽지 않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에고 힘들어서 세가프레도에서 잠시 쉬었다. 대학생때 서울에도 잠시 이 매장이 많이 들어서다가 언젠가부터 없어졌다.

나는 아메리카노 시켰을 뿐인데 뭘 이리 많이 주노?

베이글 샌드위치도 한 개! 따뜻하고 쫄깃한 베이글이 참 맛있음ㅋㅋ

원래는 7시 마지막 셔틀타고 나오려고 했는데 시원찮아서 그냥 5시 셔틀 타고 나왔다.

음식 욕심을 잃은 나는 어제 찾아놓은 숙소 주변에 베트남 음식점으로 갔다. 리틀 사이공에서 자주 먹었던 분보를 시켰는데 리틀 사이공 분보보다 더 담백하고 덜 달아서 맛있다. 엄청 흡입하고 쇼핑에 빼앗긴 기를 채우기! 다른 음식도 다 맛있을 것 같은 식당이다.

숙소에 쇼핑한 짐을 갖다두고 시청광장으로 갔다. 7-8월에는 음악 공연이 없기때문에 시청광장에서는 매일밤 필름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큰 스크린으로 녹화함 공연을 틀어놓고 음악의 분위기에 흠뻑 취한다.

좌석도 많고 엄청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진지하게 관람하고 있었다.

입구쪽에는 일단 먹고 마시고 보자! 놀자판ㅋㅋㅋ 온갖 세계 음식이 부스별로 다 있고 온갖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나도 맥주 한 잔 하고싶었지만 50유로짜리 밖에 없어서 그냥 참았다. 숙소 가서 사놓은 맥주 마셔야지 흐흐

나도 앉아서 필름 페스티벌을 조금 감상하다가 트램을 타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젠 저녁에 숙소 도착해서 숙소에서 쉬고 오늘은 아주 잠깜 둘러보고 근교에 가서 쇼핑만 실컷하고 오니 사실 아직 빈의 느낌, 빈의 분위기를 잘 모르겠다. 18-19세기 미술하면 파리, 음악하면 빈이었을만큼 빈은 음악으로 가득 찬 도시일거라고 상상했었는데 비가 계속 흩날리면서 약간은 쌀쌀한, 그리고 다른 곳에선 그렇게 흔하던 거리 공연 음악 소리 조차 들리지 않으니 빈이 맞나 싶다. 내일부터는 좀 열심히 둘러보면서 내 기분을 끌어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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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우리방에 3 girls가 체크아웃을 하고 난 혼자 방에서 퍼질러 자서 진아언니랑 만나기로 한 10시 20분 전에 깨어버렸다. 후다닥 씻고 (머리는 감지 않은 채) 진아언니를 만나러 나갔다. 진아언니는 2시에 공항으로 가야해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그 동안 쇼핑하려고 찜했던 것들을 사기로 했다.

오늘도 산미구엘 시장으로 갔다. 맛있는 올리브가 있는ㅋㅋㅋ

올리브는 역시 맛있었고 해산물 샐러드같은 거였는데 아무 양념도 되어있지 않아보이지만 재료가 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기본 양념만으로도 훌륭한 맛이 났다. 가스파쵸도 세비야에서 먹은 것처럼 걸죽해보이지 않아서 시켜봤는데 역시 약간 역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스파쵸한테 버림받은 느낌이다.ㅋㅋㅋ

굿굿! 역시 맥주와 함께~

마드리드에서 산 물건은 러쉬와 빔바이롤라, 그리고 투론

러쉬는 우리나라 가격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거 빔바이롤라는 최근에 우리나라에 런칭한 스페인의 핫한 브랜드이다. 그리고 투론은 스페인 사라들의 전통간식, 우리나라의 엿같은ㅋㅋ 많이 사고 싶은데 벌써 뭐가 그리 많은지 캐리어가 포화상태다.ㅜㅜ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진아언니는 2시에 공항으로 떠났다. 이제 나는 정말 혼자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뭔가 허전하고 진아언니 웃음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하다.ㅋㅋ 이게 얼마만에 혼자하는 여행인지 그 동안 참 많은 지인들과 여행을 다녔는데 혼자는 오랜만이라 정말 감회가 새롭다.

언니를 보내고 세라노 거리로 가보았다. 거기는 쇼핑의 거리 ㅋㅋㅋㅋ 빔바이롤라 가방 찾는 것이 있었는데 결국 그 곳에도 그 가방은 없었다. 옛날 제품인가보다. 그래도 몇 개 사서 나옴ㅋㅋ 너무 걸어다녔더니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허기! 이 허기가 반가울 정도다.

까야오로 택시 타고 돌아와서 cafe & tapas라는 프랜차이즈에 갔다. 저녁은 샐러드로 간단하게 떼우고 싶어서! 하지만 연어 샐러드를 시켰더니 연어도 엄청 많고 샐러드 드레싱도 완전 무거워서 배가 엄청 불렀다. 오렌지 주스도 다 먹어버리고ㅜㅜ 배가 커졌나 큰일이다.

계산서를 봤는데 오렌지 쥬스가 5유로다.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먹었지만 2-3유로였는데 그 동안 함께 다니면서 가격도 안 보고 막 시키던 버릇에 영수증을 보고 놀랐다. 여기 비싼 곳이었구나 ㅋㅋ일반 레스토랑보다 비싼 프랜차이즈라니!!

오늘은 한 일이 없으니 달랑 먹은 사진 두 장밖에 없다. 오늘은 해도 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서 씻고 누워서 쉬면서 앞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밀린 블로그를 정리했다. 물론 모두 하진 못해서 지금 부다페스트 가는 비행기에서 마무리하고 있지만!

내일은 부다페스트로 갑니다! (사실 지금 가고 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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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5.08.1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쉬가 반값 !!! 띠용 ㅜㅜㅋㅋㅋㅋ 부다페스트도 좋길바라요!!!

오늘은 신트라와 호카곶을 가려고 아침 6시에 일어나려 했지만 피곤해서 6시반에 일어났다.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하고 새로 잡은 숙소로 이동했다.

짐만 두고 호시우역으로 나가려는 찰나 게시판에서 우리의 애증의 렌트카 브로셔를 발견하게 된다. 두둥!
문의나 해볼까해서 지금 차 렌트 할 수 있 냐고 물어보니 지금은 안되고 내일은 된다고 한다. 오예!

그럼 오늘은 안그래도 피곤했으니 좀 쉬고 내일 신트라로 차를 빌려 떠나는 걸로 했다. 오늘 신트라로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피로가 풀리기는 기분에 침대에 드러누워버렸다. 뭔가 꿀맛같은 휴식이다.

빨래도 하고 낮잠도 자고 쉬다가 배가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있었던 성도밍고 성당에 잠시 들렀다. 여기는 대량학살과 두 번의 화재, 1755년 대지진을 겪어낸 시련이 많은 성당이다. 이런 일들을 잊지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내부를 두고 있다. 그래서 곳곳이 화재로 그을리고 부서진 흔적이 많아서 들어서는 순간 섬뜩한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가 간 식당은 로컬들게 유명한 곳인데 정말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내가 리스본에 오래 머문다면 하루에 한 번씩 갈 것 같은 식당이다. 하우스 와인 중에 비노 베르데가 있어서 시켰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이건 영어로 golden fish라고 써있어서 금붕어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쏘가리라고 나왔다. ㅋㅋ

이건 sea bass라고 써있어서 우리 생태계를 망친다고 자주 등장하는 외래종 배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농어라고 한다.ㅋㅋ

이건 새우 오물렛인데 탱글탱글 새우가 통채로 들어있었다. 곁들여진 감자튀김도 바삭바삭 맛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디저트와 에스프레소로 마무리!

어느 식당에 가도 전체, 메인, 디저트가 종류별로 있고 와인과 커피까지 갖추고 있다. 우리 나라와는 다른 식사문화를 이제 너무 잘 즐기고 있다.

망고크림이라고 하는데 망고아이스크림에 크림섞은 듯한 맛인데 이것도 굿굿!

점심 먹고 내려오면서 포르투갈 전통술인 진자를 먹으러 갔다. 도시 곳곳에는 진자를 파는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1.4유로에 한 잔을 가볍게 먹을 수 있지만 그 도수는 절대 가볍지 않은 28도! 포트와인에 체리를 넣고 블랜디를 섞어서 더 강하고 단 술이 되었다. 더 진한 포트와인같은 느낌인데 진아언니와 나는 한 잔을 다 못먹었다. 훗훗

배도 부르겠다 우리는 오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스타벅스에 가서 나는 그동안 밀린 블로그 정리를 혜린이는 글을 진아언니는 잠을 ㅋㅋㅋ 하지만 스타벅스까지 가는 많은 쇼핑가게들을 들락날락하며 가서 10분이면 가는 길이 2시간이 걸렸다. 흐흐

스타벅스에 앉아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Claus 비누가 정말 유명하다는 글을 보고 다시 진아언니와 나와서 어디있는지도 모를 비누 가게를 찾아다니다가 물어보고 포르투갈 기념품을 파는 편집숍을 찾았다.

길을 헤매다 발견한 예쁜 가죽장갑가게도 잠깐 찍고!

드디어 찾아간 편집숍에는 Claus제품이 다양하게 있었다.

그 외에도 생선 통조림이나 포트와인 등등 품질 좋고 예쁜 포르투갈 기념품이 많이 있었다.

향이 마음에 드는 비누를 몇 개 샀다. 천연성분만 써서 만들어서 이것만 써도 정말 클렌징도 잘 되고 좋다고 하는 말이 인터넷에 있었다.ㅋㅋ믿거나 말거나~ 내가 써보고 알아봐야지!

요즘 너무 많이 먹고 다녀서 배도 더부룩하고 해서 저녁은 가볍게 샐러드를 먹었다. Vitaminas라는 체인점인데 리스본에서 자주 보이고 이런 가게처럼 내가 먹고 싶은 토핑을 골라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가게가 곳곳에 많아 보인다.

샌드위치도 한 개 시킨 건데 엄청 커서 이건 뭐 2인분이다.

여러가지 채소와 과일로 만든 리스본의 명물 노란 트램이 귀엽다.

배가 꺼지지 않아서 샐러드를 저녁으로 먹은 거였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젤라또를 먹어버렸다. 윽 Santini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낮엔 줄이 엄청 서있어서 먹을 엄두가 안나는데 지금은 줄이 없어서 휘리릭 들어가버렸다.

맛은 구운 아몬드 맛과 무화과 맛으로~ 엄청 맛이 진하고 부드럽다. 한국에선 아이스크림 잘 먹지도 않는데 여기선 정말 맛있다.

사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몸도 피곤하고 해서 오늘 신트라 가기 싫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었는데 그런 마음이 들어서인지 그런 일이 벌어져 버렸다. 하루의 꿀같은 휴식으로 여행이 더욱 생기가 생긴 느낌이다.

내일은 신트라로 렌트를 해서 간다. 호주여행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운전을 한다. 포르투갈의 도로교통규칙이나 시스템을 잘 몰라서 걱정도 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긴장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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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버리 아울렛 오픈 시간 10시 전에 도착하려고 아침 7시 40분쯤 일찍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갔다. 이렇게 일찍 숙소를 나온 건 처음인듯ㅋㅋ

8시 15분쯤 출발했는데 정체가 가끔씩 있어서 9시40분쯤 도착한 것 같다.

오늘은 사진이 없다! 카메라 가져가지 말 걸 후회도 잠깐했다.

토리버치 오픈할 때 들어가서 2시간 동안 쇼핑을 했다. 거의 오늘 산 물건의 대부분이 토리버치 물건이다. 좋다좋다. 또 가고 싶다. 으흐흐 오늘 쇼핑한 물건은 부끄러우니 비공개!ㅋㅋ

머리가 흘러내리는 것이 귀찮아서 질끈 묶고 스카프도 목에 똘똘 싸매고 지도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전투력 상승!여행 중이라서 정말 무게, 부피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돌아올땐 차가 더 막혀서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뉴욕에서 멀기도 하고 일단 가면 정신없이 돌아다니니 체력과 정신력이 매우 중요했던 우드버리아울렛 쇼핑이었다.

이제 쇼핑에 대한 갈증이 해소된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 쇼핑만해서(반성중-_-;;;) 내일부터는 뉴욕을 좀 구석구석 둘러봐야겠다.

뉴욕의 본 모습을 우리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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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진이 2014.08.19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재밌겠다하고 눌렀는데 사진이 없네ㅋㅋ예쁜거 많이 샀니? 부럽당^-^ 몸건강히 즐거운 여행하구 와♡

새로운 뉴욕의 첫날이 밝았다. 오늘은 미국 오기 전에 예약해둔 레스토랑 위크로 미슐랭 3-star 레스토랑인 장조지로 가는 날~ 신난다.

미슐랭 3-star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늘은 원피스까지 입고 콜롬버스 써클로 찾아갔다.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레스토랑 위크 메뉴도 없고 아직 런치가 시작되지 않아라 아침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흑흑 슬퍼라. 그래도 왔으니까 아침이라도 먹자.

먼저 크로와상이 나왔는데 이런 엄청 작고 어제 먹은 몬트리올 조식 크로와상보다 더 맛없다. 이런 대실망을 했니만 여긴 베이커리는 아니니까라며 나름 위로함 ㅋㅋㅋ

프렌치 토스트가 나왔다. 근데 이건 비쥬얼부터 뭔가 남달랐다.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겉은 바삭한 느낌인데 속은 엄청 부드럽고 버터향이 고소하고 곁들인 과일도 맛있고 어쨌든 지금까지 먹어본 프렌치 토스트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먹으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연 지금까지 먹어본 중 최고 의 프렌치 토스트!

베이글도 시켰는데 재밌는 건 크림치즈가 거의 우리나라 크림치크 한 통 수준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처음에 보고 깜짝 놀라서 베이글 여러개 시킨 줄 아는 건 아닌지 추가 요금 받으려나 생각이 들었지만 추가 요금 없이 어마어마한 크림치즈 제공량에 한 없이 행복해짐ㅋㅋ 허지은이 뉴욕은 베이글에 크림치즈 덜어내고 먹어야한다고 그랬는데 나도 이번엔 어쩔 수 없이 크림치즈를 남겼다.

사진엔 원근때문에 작게 나왔을지 몰라도 엄청 많다.

뉴욕은 베이글 좋아하는 나에겐 천국! 그러고 보니 베이글은 뉴욕와서 처음 먹어봤네. 앞으로 많이 많이 먹어야지!

재밌는 것은 마치 호텔 어매니티처럼 케첩, 메이플 시럽 그리고 사라베스 잼 4종류가 같이 제공된다. 타바스코 소스도 엄청 작고 귀엽다.

사라베스 잼 다 뜯어먹어보고 올 걸!

어쨌든 실망도 컸지만 궁극의 프렌치 토스트를 맛본 것으로도 충분히 나에겐 가치있었던 시련의 장조지 레스토랑이다.

오늘은 뉴져지에 있는 져지가든 아울렛에 가서 1차 쇼핑 탐색전을 할 거다. 내일 모레 우드버리 아울렛을 갈거기 때문에 한 번 둘러보고 뉴져지는 몸에 걸치는 옷, 신발, 속옷같은 것엔 택스가 없고 다른 제픔에도 뉴욕주의 절반 이하로 붙기때문에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버스 터미널은 화려한 42번가에 있다.

버스 타고 쭉쭉 달려서 25분쯤 걸린 걸 같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택스 없는 아울렛이 있으니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몰리는 것 같았다.

도착했습니다!

저지 가듬 몰은 야외가 아니라서 쾌적하고 큰 백화점이나 쇼핑몰도 입점해 있어서 둘러보기 편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브랜드가 많아서 하루 종일 있어도 다 못 둘러본다.

사진은 쇼핑으로 나간 정신이 돌아올 때만 찍을 수 있다.

나인웨스트 매장에 벽을 빼곡히 두르고 있는 하얀 것들은 모두 신발 상자 흐억 ㅋㅋ정말 져지 가든 몰에서 가장 사람들에 많이 들고다니는 쇼핑백은 나인웨스트와 아베크롬비인 것 같다.

나인웨스트는 샌달은 보통 20불에서 비싸도 60불 정도인데 그것도 하나 사면 하나는 반값에 준다. 하지만 나는 여기선 득템하지 못했다. ㅠㅠ

이제 한국 나인웨스트 매장은 안가는 걸로!

쇼핑을 3시간 정도하고 에너지 충전을 위해 조니로켓으로!

몇 개 사서 기뻐요^-^

햄버거도 우걱우걱

5시부터 마치는 9시까지는 이성 마비 시간으로 사진 없음ㅋㅋ

돌아오니 뉴욕에는 이렇게 밤이 깊었다.

오늘 쇼핑한 아이템!

엄마 줄 코치 크로스백이랑 캘빈 속옷, 캘빈 브라우스, 이름모르는 브랜드 샌들, 알마니 X 청 원피스까지! 이제 캐리어가 점점 비좁아져간다.

코치 크로스백 71.93$ (158$)
캘빈클라인 브라우스 54.99$ (99.50$)
알마니익스체인지 청원피스 41.99$ (128$)
앤드류 스티븐스 구두 69.50 (179$)
캘빈 속옷은 패스 휘리릭

오늘 쇼핑으로 얻은 몇 가지 교훈!

1. 우드버리에 가선 계획적으로 몇 개의 브랜드 공략한다 (생각보다 한 가게에서 오래 둘러본다)
2. 지금 안 사면 나중에 다시 와서 못 산다 (다시 그 가게에 가기엔 브랜드가 너무 많다)
3. 상태 꼼꼼하게 체크하자 (바느질이나 얼룩, 스트래치가 생각보다 많다)
4. 동선을 짜서 움직이자 (나중엔 있었는지도 모르는 브랜드가 있다)
5. 눈으로만 보지 말고 뒤져보고 입어보고 신어보자

얼마나 우드버리 쇼핑을 잘 하려고 이러는지 ㅋㅋㅋㅋ

어쨌든 신나는 하루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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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4.08.11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캐리어하나더 사야할수도ㅋ

  2. 릴리06 2014.08.1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그런 일은 없게 해야지 ㅋㅋㅋ 내일 우드버리 간당 씐나 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다. 빨리 조식 먹으러 내려가자!

근데 우리가 조식 포함이 아닌 예약이었나보다. 엄청 크로와상이 큼직하니 맛있서 보였는데 숙소 조식을 못먹었다. 힝힝

그럼 빨리 나가서 아침을 먹어야겠다.

어제 트립어드바이저로 찾아놓은 맛난 빵집이 있었으니 올드 몬트리올 다름 광장에서 가까이 있는 Olive&gourmando다. 10시 조금 지나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온갖 맛익는 빵이 후각과 시각을 자극했다.

다 먹어버리겠어!

우리는 바나나 초콜렛 브리오쉬, 아몬드 크로와상, 파니니를 시켰다.

빨리 달라고!
배고파!
먹고싶어 초초해진 나 ㅋㅋ

오늘은 아침에 유난히 얼굴이 빵빵 부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밀가루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그런지... 애니웨이 빵은 왜이리 맛날까?

드디어 나왔다. 바구니 하나에 빵 하나씩에 주니까 금방 테이블이 꽉차버린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진다. 정말 맛을 음미할 틈도 없이 흡입해서 지금에서야 후회가 된다. 하루 더 있었으면 또 먹으러 갔을텐데 정말 사랑스러운 빵집이다.

빵을 다 먹고 나서야 주변에 사람들에 관심이 간다.

여기에도 퀘벡 푸틴 언니야만큼 매력적인 언니가 한명 있었다.

바로 이 언니!

웃으면 이렇게 매력적이다 ㅋㅋㅋㅋㅋㅋ

만족스러운 브런치를 먹고 다름광장으로 갔다. 먹기 전에보다 먹고 나니 훨신 발걸으도 가볍고 얼굴도 덜 부워보인다. 기분 탓이겠지만 ㅋㅋ

다름광장에는 처음으로 몬트리올을 세운 메조뇌브의 동상이 가운데 있다. 뒤에 보이는 돔 건물은 몬트리올 은행 건물이다.

우리는 먼저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갔다. 겉모습은 파리의 노트르담과도 매우 비슷해서 놀라웠다.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성당은 퀘벡 노트르담의 화려함과는 다른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져서 더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져 내부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내부의 장식은 파리의 생샤펠 성당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밖은 노트르담, 안은 생샤펠이다.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두 성당을 함께볼 수 있는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파이프오르간도 뒤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규모가 매우 컸다.

우리는 12시에 진행되는 20분짜리 투어를 따라 다니며 성당 곳곳을 둘러보았다. 교회나 성당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성경공부를 제대로 해보고싶다. 내가 믿음은 없지만 세계적인 유산들은 종교적인 힘으로 완성되는 것들이 많아서 크리스트교 이외에 다양한 종교에 대해서도 잘 아는 것은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옛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가면서 설명해주는 가이드님

노트르담 성당에서 나와서 바로 마주보고 있는 몬트리올 은행으로 갔다. 몬트리올 은행의 건물도 매우 오래되었는데 내부에서는 은행 업무를 보고있었다. 우리 나라도 박물관으로 남겨두지 말고 계속 보수를 해서라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아주 작은 박물관도 있었는데 옛날 은행 업무를 어떻게 했을지 살펴볼 수 있다.

은행에서 나왔는데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하게 소나기가 내려서 잠시 은행 앞에서 쉬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루에도 햇빛이 강하다 비가 쏟아지고 변덕스럽다.

부시시하던 머리도 좀 묶어주고!

10분쯤 기다리니 비가 잦아들어서 메트로로 이동했다.

이제 우리가 갈 곳은 몽로얄!

1회권 티켓은 3$인데 이 티켓으로 3시간 안에 얼마든지 환승을 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버스와 방향에 따라 안되기도)

몽로얄은 몬트리올에서 가장 높은 지대라고는 하지만 매우 낮은 산으로 정상까지는 버스로 갈 수 있다. 여기서는 몬트리올의 시내가 모두 내려다보인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뭉게뭉게 구름이 떠다닌다.

이곳 정상에는 휴게소같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조차도 샹들리에로 아름답고 벽에는 역사적이 사건들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전자렌지가 있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도 좋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 안과 밖에서 쉬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우리도 몽로얄에서 좋은 풍경보며 잘 쉬고 이제 떠나려고 하는데 또 소나기가 퍼붓는다. 나름 산이라고 다름광장에서보다 더 많에 더 오래 쏟아져서 앞에 벤치에 앉아서 비구경도 하고 몬트리올 구경도 하며 쉬었다.

그런데 외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 저걸 타고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이곳 사람들 자전거도 굉장히 많이 타고 자전거 도로도 참 잘 되어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편안한 얼굴로 올라온다.

비가 잦아들어 산 아래로 천천히 내려왔다. 내려갈 때는 산길따라 산책하듯 살랑살랑 내려오면 20분 정도면 다 내려올 수 있다. 산책길도 참 좋고 산이 높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몬트리올 시민들이 운동하러 참 많이 오는 것 같았다.

계단길을 뛰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사람, 산책길을 뛰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생활 속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도 우리집 앞 산이라도 자주 자주 다녀야지!

산을 다 내려오면 푸른 잔디밭이 펼쳐진다. 저 하늘 오늘 뭔가 변덕스럽다.

아침에 빵을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언덕에 다녀오고 돌아다녔더니 배가 출출하다.

오늘 점심겸 저녁으로 먹기로 한 곳은 schwartz's라고 하는 전통 음식점이다. 100년 가까이 된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오기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빵 사이에 고기만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라 무슨 맛이길래 이렇게 유명한지 정말 궁금했었다.

4시가 조금 넘은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식당 안에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식당은 친근감이 들어서 좋았다.

슈왈츠의 대표 메뉴 smoked meat sandwich

정말 고기밖에 안들었다. 물어보니 소고기라고 하는데 장조림처럼 결이 찢어지는 살을 사용하고 특유의 향신료와 조미료를 잘 곁들인 것 같았다.

사실 샌드위치의 의미보다는 저 고기 자체가 완전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었다. 입안에서 살살 녹고 향신료와 허브로 잘 써서 왠만한 스테이크보다 나은 느낌이라 엄청 잘 먹었다.

소세지와 훈제고기 그리고 다양한 피클 등이 가득 쌓여있다.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포장 판매도 많이 하고 컵, 옷, 가방, 향신료 등 기념품도 제작해서 팔고 있었다.

오랜만에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세인트로렌스 거리를 걸었다.

이 길을 따라 가다 우연히 만나는 다양한 벽화들

체스하려면 이 정도는 되야지 ㅋㅋㅋ

밤에는 마지막 캐나다를 아쉬워 하며 여러 쇼핑센터를 돌며 구경했지만 미국 브랜드가 워낙 많아서 선뜻 살 수 없었다. 왜 무게가 작은 물건밖에 안샀는데도 캐리어의 무게가 팍팍 늘어나는지 걱정이다. 워낙 적게 들고와서 버릴 것도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원하는 물건을 발견하면 무게 부피 따윈 신경쓰지 않게 되겠지만 ㅋㅋ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밤은 맥도날드 바닐라 밀크쉐이크와 함께!!

아오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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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4.08.09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롭게 여행다니는 모습 보기좋다~^^
    남은 일정도 재미나게!
    난지금 정신이 몽롱,ㅋㅋㅋ

  2. 옹나니 2014.08.12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이쁘네. 매력적이야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 목이 말랐다. 오늘은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 서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먹고 짐을 쌌다. 마지막 떠날 때 짐을 싸는 건 항상 왜이리 버거울까? 나중에 공항 가서 보니 캐리어가 25kg다. 대체 뭘 이리 많이 산거지?

체크 아웃을 하고 우리는 바루서프로 갔다.

마지막 서핑을 즐기자!

간만에 거품만 타서 그런지 힘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안정된 느낌? 그런데 발리 와서 서핑하면서 햇빛때문에 피부가 따갑게 느껴진 게 처음일 정도로 오늘 햇빛이 정말 강했다. 결국 오늘 최대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반도 못 채우고 피부가 아파서 빨리 들어와서 씻었다.

바루서프에서는 간판 만드는 작업이 한참중! 나중에 란옥이한테 들었는데 저기 빨간 나시 입으신 분이 어제 우리가 먹은 통닭을 만들어주신 분이라는 거! 어제 통화도 했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이야기라도 나눠볼 걸~

어쨌든 통닭은 맛있었다. 쓰읍~

씻고 바루서프에 퍼져 쉬다가 정희가 란옥이랑 내가 오늘 간다고 마지막으로 쥬스를 사준다고 해서 졸래 졸래 따라갔다. 맛있는 쥬스집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다. 으윽.. 아쉽지만 와룽 토테모로 가서 정희가 맛있는 망고스무디를 사줬다. 정희는 같이 있으면 참 유쾌한 친구인 것 같다. 주변사람들도 잘 챙기고~ 한국 돌아가면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땡스, 정희 히히

와룽 토테모는 책에서는 많이 봤는데 한 번도 못갔다가 오늘 쥬스를 사러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음식도 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 우린 점심을 여기로 먹으러 왔다.

토테모는 2층까지 있어서 올라갔는데 발리는 거의 단층 건물이라 이렇게 한 층만 올라와도 시야가 확 트인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먹고 싶은 것이 많아서 못 고르고 있는데 란옥이랑 용우 오빠가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다 고르라고 해서 내 맘대로 다 골랐다. 피자는 3,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발리의 참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싼 가격의화덕 피자를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마르가리따랑 화이타, 깔라마리!

오늘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너무 더운 날이다. 몸에서 썩은 냄새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우리는 용우오빠네 숙소에 가서 에너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쉬다가 마지막 쇼핑을 나가서 내가 사고 싶었던 비키니와 조리 마그넷, 록시 아이폰 케이스를 샀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카드를 마구 긁으며 마지막 쇼핑을 즐겼다.

우리는 현금이 없으니 카드 결재가 되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쉬었다.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서 토테모로 또 갔다. 오늘만 토테모 3번. 2층 테라스에서 샌드위치랑 망고쥬스를 마시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그렇게 마지막 밤도 흘러가고 있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역시 발리 공항은 참 재미가 없지만 공항에 와서 조금 둘러보고 란옥이를 먼저 보냈다. 발리에서 마지막 친구를 배웅하고 나도 이제 발리를 떠난다.

라운지에 가서 샤워를 하고 옷도 긴 옷으로 갈아입고 한국갈 준비 완료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여기 라운지는 인천공항 허브라운지보다 더 좋았다. 이렇게 엉망인 공항 안에 이렇게 평화로운 라운지가 있다니...PP카드가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라운지에서 밀린 블로그도 정리하고 느긋하게 게이트로 갔더니 finalcall을 외치고 있다.

발리, 안녕~ 이제 난 떠나,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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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발리로 떠나는 날!

10시쯤 숙소에서 나와서 맥스웰 푸드코트에 가서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먹었다. 이 치킨 라이스는 태국에서 길에 포장마차같은 가게에서 사람들이 줄을 엄청 많이 서있길래 그냥 같이 서서 먹어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 때의 맛은 충격적일 정도로 사실 나는 맛있었다.

이 하이난 치킨 라이스도 싱가포르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란옥이는 두유 푸딩을 먹고 나는 밥 먹고~ 싱가포르에는 두유로 만든 음식이 매우 많고 유명한데 나는 두유를 먹으면 느끼하고 속에서 안받아서 잘 못먹는다.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밥도 닭 육수로 만들어서 더 특별한 맛이 난다.

참! 푸드코트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닭의 모습! 척추가 아주 곧다. 히히

이제 공항으로 고고!

7D망고를 사려고 마트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창이공항3터미널 지하에 7D망고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공항에서 사기로 했다. 가격은 우리나라 최저가 코스트코보다 조그 더 비싸지만 그래도 먹고 싶고 나는 코스트코를 안 가니까 기념으로 사야지~

앗! 그런데 그 마트에서 세일을 하고 있다. 뜨아~ 200g짜리 5.30S$ 사자 사자!

말린 망고는 7D가 진리다.

망고를 사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서 면세 구경도 하고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밥을 먹었다. 란옥이는 국물이 있는 완탕, 나는 로스트 치킨 라이스~

오늘은 치킨 라이스의 날이구나! 너무 맛있다.

출국장 안에 야쿤 카야 토스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으으 그래도 아쉬운대로 마지막 카야토스트를 찾아 먹었다. 저 진하고 연유 넣은 아이스 커피는 또 생각날 것 같다. 내가 한 번 만들어 먹어볼까? 어떤 연유를 쓰나? 매우 궁금해진다.

두리안 파먹는 m&m! 완전 귀엽다!

별 것 아닌 특별한 것 없는 초콜렛볼인데 참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다. 뭔가 특별해 보이도록~

싱가포르 공항이 좋기로 유명한데 지나가다보니 선베드를 놓아둔 곳도 있다. 그리고 무료 발 마사지 기계도 있고 인포메이션 사람들도 참 친절하다.

자~ 이제 다시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가자!

비행기 안에서 소울서퍼 영화를 보았다. 예전에 보다가 상어가 나타나는 장면부터는 뭔가 호러 영화처럼 느껴져서 보다 말았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정말 멋진 서핑 영상이 보는 내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제 발리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서핑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불태우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 캡쳐한 화면들이다. 정말 판타스틱하다!

발리에 도착해서 우리 새로운 숙소 best western kuta beach로 이동했다. 방은 dekuta보다 작아서 좀 답답하긴 한데 곧 적응하겠지~ 무엇보다 바루서프와 1분 거리라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다. 그리고 조식도!

짐을 정리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쇼핑한 물건들을 펼쳐봘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많이 샀네ㅜㅜ 싱가포르 쇼핑하기도 좋고 먹을 것도 많고 좋은 곳이구나.

이제 내일부터는 서핑 스파르타다. 오전 오후에 각각 2시간씩 서핑을 열심히 타보자!

발리~ 나 다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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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4시가 되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출국장은 정말 작고 의자도 몇 개 없어서 더 불편하고 차라리 스타벅스가 나은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나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이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앉아서 바로 쿨쿨 싱가포르 오는 비행기에서 계속 잤다.

드디어 싱가포르에 도착!

예전에 터키 갈 때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면서 창이 공항을 경우하면서 들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공항이 감성적이고 깨끗하고 좋아서 '공항만 보고도 그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엔 발리에서 와서 그런지 더 여기가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구석구석 싱가포르의 섬세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MRT를 타고 우리 숙소가 있는 탄종파가 역으로 이동했다.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씻고 순재오빠를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 나왔다. 숙소가 생각보다 작고 불편해서 빨리 나오고 싶은 것도 한 몫 했다. 우린 11시에 나와버렸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 문명의 향기가 왜 이리 좋지. -_-;;;

가는 길이 절도 있길래 들어가보고!

깨끗한 길 걸으니까 기분도 좋다.

배가 너무 고파서 야쿤카야토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시켜서 순재오빠가 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다. 야쿤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 유명한 카야잼과 버터를 넣은 토스트를 파는 가게인데 차이나타운 지점이 본점이라도 한다. 싱가포르 오기 전부터 기대!

나는 워낙 토스트와 버터를 좋아햐서 그런지 카야토스트도 맛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토스트 좋다! 그런데 저 수란은 거의 날계란인데 따뜻할 때는 먹을 수 있었는데 식으니까 비려서 잘 못 먹겠더라. 다음엔 토스트랑 커피만 먹어야지~ 좋아>_<

난 발리로 돌아갈 때 수화물을 붙일 수 없는데 어떻게 저 카야잼을 사갈까 궁리중이다. 공항에서 살까?

순재오빠랑 오빠의 친구, 종환오빠를 만났다. 먼 땅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다. 나이스투미츄~^^

우리는 토스트를 먹고 차이나타운 미향원으로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다. 눈꽃 빙수같이 부드러운 빙수다. 앞에 있는 빙수는 두리안 빙수, 뒤에 노란 빙수는 망고 빙수다. 망고 빙수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데 모험심으로 시킨 두리안 빙수는 냄새가 난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종환오빠가 많이 먹었다. 푸푸푸

여기 빙수도 밀탑보다 부드럽고 맛있다. 여기도 또 오자!

오늘은 나이트 사파리를 가려고 우리 숙소에서 5S$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서 빙수 먹고 우리 숙소로 갔다. 티켓을 사고 아저씨께서 지도를 펼쳐서 싱가폴 일정이나 정보를 알려주신다. 가이드북도 없는데 일정정리가 뭔가 되는 느낌!

우리는 청강중 ^^

그럼 오늘 아저씨가 추천해주신대로 오후에는 오차드 로드에 가서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나이트 사파리를 가기로 했다.

오차드 로드는 명동같은 거리로 명동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쇼핑 브랜드와 온갖 백화점이 줄을 잇고 있는 길이다. 아이온, 니안, 이세탄, 파라곤 등등이 쭉~~ 이어져 있다. 완전 대박!

여기서는 나는 쇼핑을 하고 싶어서 오빠들이랑 란옥이랑 다 흩어져서 돌고 두 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다. 나는 일단 밖으로 나가서 아베크롬비 매장에 가보고 싶었다. 찾아서 가보니 분위기가 엄청 어두워서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향기가 계속 나고 오묘한 느낌이 풍기는 곳이었다. 옷이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구경만하고 다시 아이온으로 돌아왔다.

사고 싶었던 차를 사러 TWG로 갔다. 정말 맛있는 싱가포르 티 브랜드인데 가게도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웠다. 나는 차를 테스팅 해보고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같이 평범한 차 말고 이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차를 골랐다. 많이 사고 싶었는데 케이스가 너무 커서 두 개만 샀다.

또 싱가포르의 유명한 신발 브랜드 챨스앤키스도 갔는데 생각보다 예쁜 신발을 못찾아서 못 샀다. 세 개 사고 싶었는데 하나도 ㅜㅜ 란옥이는 하나 득템! 튼튼하면서 가격이 정말 착하다.

보타닉 가든에 갔다 온 오빠들과 다시 만나서 아이온 지하 푸드코트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먹은 건 내가 안에 넣은 종류를 고르고 면을 넣어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피쉬볼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고 만족!

밥을 다 먹고 나이트 사파리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빵을 먹으러 오차드 로드로 나갔다. 오차드 로드의 명물이라고 해서 뭐 별거 있겠나 생각했었는데 저 빵 사이에 끼워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1S$밖에 안한다.

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왜 여기 음식은 계속 또 먹고싶어 지는지ㅜㅜ

처음엔 저 색소를 넣은 듯한 녹색 빵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빵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의외의 대 만족 아이스크림이었다. 빵또아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더 맛있다. 좋아좋아

이제 MRT를 타고 138번 버스를 갈아타고 우리는 나이트 사파리로 간다. 나이트 사파리가 있는 곳은 이 좁은 싱가포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물론 돌아올 때 택시는 20분밖에 안 걸렸지만) 선미의 추천 어트랙션! 나이트 사파리!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그래도 좀 있으니까 비가 그쳐서 우리는 트램을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오빠들은 줄 서 있고 란옥이랑 나는 기념품품을 돌아다닌다.

예쁜 기린 인형 마그넷이랑 싱가폴슬링 병따개 마그넷도 샀다.

트램을 타고 나서부터는 사진이 없다. 너무 어두워서 흔들려서 찍을 수가 없었다.

나이트 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울타리가 쳐져있지 않은 동물원을 한바퀴 쭉 도는 곳인데 하이에나, 호랑이, 사자도 정말 울타리 없이 어슬렁 거리고 있어서 숨죽이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있고 울타리 없이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다른 동물원과 차별화되어 있었다.

우리는 보면서 계속 왜 저 동물들이 사람들의 트램이 다니는 곳으로 뛰어오지 않을까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구경을 했다. 그리고 밤에 열대 우림을 헤치고 다니는 느낌도 색다르고 좋았다.

트램을 타고 가다가 한 번 내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정글을 직접 걸어다니며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다. 역시 여기에도 울타리는 없다. 가다가 낙엽이라도 굴러가면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다. 스릴은 있으나 비가 많이 오고 어두워서 동물 관찰이 잘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오늘 우리의 단체샷!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오빠들도 동참하고~ 뒤에 코끼리가 있는 건데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도시으로 돌아올 때는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1인당 4.5S$. 그래서 우린 네 명이니까 택시를 타기로 하고 요금을 물어봤더니 16S$를 이야기 한다. 우리는 바로 콜!!! 네 명이 같이 다니니까 재밌기도 하고 이런 좋은 점도 있다. 어쨌든 편하게 우리는 불토의 클락키로 이동했다.

클락키에는 펍과 클럽이 모여있는 곳인데 불금, 불토에는 밤늦도록 시끌벅적한 곳이다. 가이드북에서 말하던 인공미가 이런 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이었다. 사람들도 다들 활기차고 좋네~

싱가포르의 단점 중에 하나는 맥주값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원래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지만 펍애서 맥주 500을 시키면 기본 15S$ 정도로 매우 비싸다. 원래 세금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알코올에는 더 많은 세금이 붙나보다. 마트에서 캔 하나 사도 보통 4S$ 마음껏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 싱가포르의 단점!

종환오빠는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고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가서 술을 마시기로 해서 해어지기 전에 리버사이트 다리에서 맥주를 한 캔 사서 마셨다. 다리에서는 사람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그냥 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란옥이와 순재 오빠! 친해지길 바래~쿠쿠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가는 길에 비첸향에 가서 육포를 샀다. 비첸향 육포는 한국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너무 좋아~ 비첸향!

스미스 스트릿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이 곳은 차이나타운의 먹자골목인데 11사가 조금 넘어가니까 서서히 문을 닫아서 우리는 12시쯤 헤어졌다.

정말 어제 발리에서 밤을 새며 싱가포르까지 왔는데 오늘 하루 참 많은 일들을 했다. 새 땅을 밟는다는 기대와 즐거움이 피곤한 몸을 잘 이끌어서 즐겁게 잘 놀았다.

아아~ 이런 변화는 꼭 필요해!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바로 꿈나라로 빠져버렸다.

싱가포르에 와서는 밤늦게까지 놀다 들어오고 이러니까 블로그도 새벽까지 쓰고 있다.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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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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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3.01.14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야토스트도 그렇고,망고빙수도
    아~넘맛있겠다ㅋ
    돌아올때도못먹었다 토스트ㅋ배불러서ㅋ
    담날짜블로그는 언제올릴거야?ㅋㅋ
    기다리고있음ㅋ
    싱가폴여행 무사히 마치고 잘 놀다와~

  2. 커밍쑨 2013.01.15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크림 기다릴 때 내 왼손 주목!! 누구한테한건지는....풉! 오래오래살아라 ㅋㅋㅋ

오늘은 우붓으로 놀러가기로 하고 어제 쁘라마 버스표도 예약해뒀다. 10시 버스를 타기위해서 아침을 먹고 우리 숙소 앞에 있는 쁘라마로 갔다. 버스 기다리기!

대중 교통 수단이랄 것이 없는 발리에서 쁘라마는 아주 단비같은 존재이지만 가격이나 시설이 편리하지는 않다. 차는 막히고 더운데 버스에는 에어컨 시설 자체가 없다. 긴 바지를 입고 나온 것을 후회하며 땀을 줄줄 흘리면서 한 시간 반을 달린다. 정말 발리에 오래 살면 목과 폐가 나빠지겠다. 뭐 오래 산다면 시내에 살진 않겠지만~

그래도 룰루랄라 신나는 우붓 여행!

드디어 도착한 우붓... 아 덥다.

먼저 몽키포레스트로 갔다. 나는 원숭이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안들어가고 싶었지만 잠자코 있으면 나를 해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친구들을 따라서 들어가봤다.

몽키포레스트 입구부터 원숭이들이 많이 있는데 손에 먹을 것만 있으면 달려들기때문에 절대 먹을 것 들고 있지 않기! 나는 내가 들고있는 카메라가 먹을 것처럼 보일지는 않을지 걱정까지 됐다. 에휴... 초입에서부터 희진이는 들고 있던 물병을 원숭이 녀석에게 빼앗겼다.

우리 물통 뺏어서 옆구리에 끼고 도망가는 원슝이-_-

나는 원숭이랑 눈만 마주쳐도 무서운데 친구들은 매우 용감하다. 으앗!

가방에 먹을 거 없나 지수 가방 뒤지는 원숭이들~ 주머니도 뒤지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기도 한다.

나는 원숭이가 너무 싫고 무서우므로원숭이 동상과 함께! 이 사진이 몽키포레스트 안에서 가장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다른 사진은 다 피하고 눈치보고 굳어있는 사진들 ㅋㅋ

긴장되는 원숭이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우린 배가 고파서 이부오카에 밥을 먹으러 갔다. 더워서 그런지 왜이리 그 길이 멀게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우붓뿐만 아니라 발리 전체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가게인데 바비굴링이라는 돼지 바베큐 요리로 유명하다.

밥과 함께 다양한 돼지 요리가 한 접시 위에 짠!

2년 전에 처음 먹을 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허기를 채우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스콜이 쏟아진다. 다행히 우리가 길에 있을 때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동남아를 우기에 여행하다 이런 스콜을 만나면 한 시간은 꼼짝없이 발이 묶이게 된다.

비가 잠잠해진 틈을 타서 우리에게 신선한 카페인을 제공해줄 스타벅스로 고고! 우붓 스타벅스는 우붓의 독특한 분위기와 잘어울릴만하게 꾸며져 있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니라 모두 기분이 좋아졌던 오후!

아~ 커피 너무너무 좋아요. 빵도 다 맛있고 스타벅스에 있는데 또 비가 쏟아져서 계속 느긋하게 쉬었다.

스마트폰 속으로 빠져들어가겠소!

이제 슬슬 나가볼까? 아무래도 우붓의 가장 좋은 풍경은 라이스필드! 우리는 멀리는 가지 못하고 JL. Kajeng으로만 조금 올라가봤다. 이 길은 발리 특유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잘 묻어나는 길이었다. 10분 정도만 들어가면 이렇게 멋진 논뷰가 펼쳐진다.

멀리 보이는 산이 발리사람들의 중심인 아궁산이다. 깨끗하고 맑게 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보아서 기뻤다.

6시 버스를 타기위해선 시간이 빠듯하다. 빨리 이동이동. 그래도 꼭 가보고 싶었던 유기농잼 집에 들렀다. 인도네시아인과 프랑스인이 함께 만든 쨈 가게인데 열대과일을 사용하게 많이 달지 않게 만든 잼이다.

나는 또 우붓에 올거라서 사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은 10병을 사고 1병을 공짜로 받았다. 구아바, 망고, 파파야,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등 10여가지가 넘는 종류의 유기농잼들이 있다.

내려오는 길에 원피스도 하나 사고 시간이 없는 우리는 급쇼핑하기!

꾸따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덥지도 차가 막히지도 않아서 기분 좋게 잘 내려왔다. 뉘엇뉘엇 지는 해가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행복 별 것 아닌데서 시작하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소한 것인데 말이다.

집에 와서는 오늘의 더위를 모두 씻게 수영을 하고 저녁으로 라면과 누룽지, 그리고 우붓 까끼앙 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에 잼을 발라먹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미쉘의 유기농 잼이 너무 맛있어서 홀딱 반해버렸다. 집에 많이 많이 사가고 싶은 것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우왕 굿!

내일은 렘봉안 섬으로 크루즈를 떠난다. 기대기대

지금 나를 감싸고 흐르는 시간들이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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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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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2.12.29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과 누룽이 넘 자주 먹는거아니가ㅋ
    드디어 곧 떠난다~~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