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조식 먹으러 가자~

요거트, 시리얼, 무슬리 등등을 자에 예쁘게 담아뒀다.

​여기서 내가 원하는 과일을 고르면 바로 갈아준다.

​에그 스테이션

​여기는 치즈룸ㅋㅋㅋ

​즐거운 아침 식사다.

​조식을 먹고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여전히 사람은 많지 않았다.

​느므느므 시원하다.

​수영하고 칵테일 시켜먹기 ㅋㅋㅋ

​슬슬 배가 고파져서 씻고 근처에 센트럴 엠버시에 있는 솜분씨푸드로 갔다.

드디어 뿌팟뿡커리를 먹는 날ㅋㅋㅋ

​뿌팟뿡커리

​새우요리 (이름 모름ㅋㅋ)

​얌운센

​어쑤언

​엄청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연이 급체 ㅋㅋㅋㅋ

센트럴 엠바시는 생긴지 얼마안 된 쇼핑몰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참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센트럴 엠버시를 나와서 잠시 에라완 사원을 구경하러 갔다. 불교 국가지만 사람들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힌두신들의 모습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태국 시람들이다.

​근처 랑수언에 가면 아시아 1호점 스타벅스가 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태국스러움이 더 묻어있어서 좋았다.

​​​오래 앉아있으니 분위기가 더 정겨움ㅋㅋㅋㅋ

​스타벅스에서 오래 쉬었다가 나왔다. 여기도 고양이가 ㅋㅋㅋ 태국 고양이는 참 운치있는 곳에 꼭 앉아있다.

​택시를 타고 시암니라밋을 보러 갔다. 7시부터 야외공연이 있는데 차가 좀 막혀서 늦게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코끼리가 지나가자 도연이 코끼리를 연발하며 흥분하기 시작ㅋㅋㅋ

​야외 공연도 거의 끝물

​태국 전통 빌리지를 둘러보았다.

​이곳에도 허수아비가 있다.

​공연은 태국의 전통을 짧은 시간에 보고 느끼기 참 좋은 것 같다. 너무 길지 않게 꽤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서 전에 가족들과 보고 또 봤다.

공연을 다 보고 나오면 무용수들과 코끼리 포토 타임이 이 있다.

이렇게 덩치가 커도 귀여울 수 있다니 ㅋㅋㅋㅋ

​사진 찍어달라고 안하는 도연이도 처음으로 이 코끼리와 사진을 찍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와서 딸랏롯파이 야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가봤다. 색색별로 예쁜 천막이 예쁜 곳인데 2층에 어떻게 올라가는지 잘모르겠더라 ㅋㅋㅋ​


도연이가 체기가 있어서 뭘 먹지는 못하고 간식 하나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1일1마사지를 이루었다.ㅋㅋㅋ 그래서 아침마다 눈이 잘 떠졌나? 어쨌든 내일 체크아웃을 한다는 것이 참 아쉽다.

여행이 끝나는 아쉬운 마음과 방학이 끝나가는 아쉬운 마음이 합쳐져서 더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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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 비가 와서 바람이 선선하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맡는 비냄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배가 고프다. 여랭 중에 배고픔은 뭔가 반갑다. 오늘도 38층에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계속 빈둥빈둥 침대에 누워서 뒹굴댔다. 오늘은 방도 안치워도 될 것 같아서 메이드가 복도에 있길래 수건이랑 물만 받았다. 그리고 1회용 슬리퍼가 계속 보풀이 일어나서 새걸로 달라고 했는데 왠걸~ 완전 푹식푹식한 슬리퍼를 준다! 아니!! 이런 슬리퍼가 있는데도 그 1회용을 비치한거였군

새 슬리퍼 하나로 완전 기분이 좋아졌다.

​밖에는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으니 수영장은 글렀고 사톤 지역을 어슬렁거려볼까해서 우산을 쓰고 나왔다.

그런데!! 보슬보슬거리던 비가 장대비로 바뀐다. 잠시 비를 피해서 한참 있어도 비가 잦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밖에 살짝보니 우리 목적지가 머지않아서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오늘은 탑스에 가서 마트 구경을 했다. 방콕 곳곳에 레이 광고판이 붙여있다. 이렇게!!ㅋㅋ

​웰빙포차에서 새우를 시키면 머리만 모아서 튀겨줬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던 기억... 근데 여기 이렇게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내가 싫어하는 똠얌맛과 그린커리맛이라서 사진 않았다.

​마트 쇼핑을 끝내고 배고파서 먹을 곳을 찾는데 사톤 지역이 상업지구이고 일요일이다보니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그래도 국수집 하나 찾아서 앉았다.

​여기 소스통이 참 예뻤다. 보통은 플라스틱인데 탐나는 소스통이다.

​돼지고기 쌀국수! 태국 어딜가나 쌀국수는 맛있다.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커피숖이 문을 연 곳은 스타벅스와 Mr. Jones 두 곳뿐! Mr. Jones가 아기자기 예뻐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디저트류도 많고 예쁘다.

​위에 시계가 돌아가면서 줄을 당겼다 풀면서 인형들이 오르내린다.

​구석구석 귀여운 인형들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근데 여기 들어오자마자 모기한테 다리에 10분만에 10방 정도 뜯겼다ㅠㅠ 그래서 그 때부터 내 다리는 달달 떨며 진동모드로 ㅋㅋ

​커피잔 엄청 큼ㅋㅋ

커피랑 케이크랑 먹고 오늘은 조금 일찍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걸어들어오면서 봤던 길거리 음식들이 눈에 밟혀서 2%부족한 하루를 채우기 위해서 맥주와 쏨땀, ㅊ닭구이를 사서 들어왔다.


쏨땀까이~ 너무 맛있다. 또 우리는 맛있다고 찬양을 하며 순식간에 만족스러운 음주와 식사를 했다. 이젠 뿌팟뿡커리에서 쏨땀으로 주종목을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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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 역시나 내가 눈을 뜨면 란옥이는 돌아다니고 있다ㅋㅋ

원래 조식은 2층인데 주말에 예약이 많아서 고층 게스트는 38층 스카이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부터 방콕의 멋진 뷰를 감상하며 아침 식사를 했다.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좋았고 특히 태국 와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먹어서 좋았다.

​근데 조식을 많이 먹고 나니 약간 속이 안좋다. 안그러다가 여행 와서는 계속해서 아침점심저녁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더구나 많이 먹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오늘은 라이트한 하루를 보내자고 란옥이랑 이야기했다.

오늘은 느긋하게 오후 보내고 저녁에 카오산에 가볼 생각이다. 우선 수영장으로 고고!!

​선베드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수영하고 누워서 블로그 정리하다가 수박쥬스도 시켜먹고 이러다 보니 3시간이 휘이릭 지나간다.

아아 누워있는게 젤 좋아!


방에 올라와서 또 반신욕하고 깨끗히 씻었다. ​방콕의 뜨거운 태양과 바람을 피해 호텔에서 푹 잘 쉬었다.

5시나 되어서 우리는 카오산 로드로 이동했다. 사톤의 극심한 정체를 피해 시판탁신으로 가서 배를 타고 이동했다. 단돈 13밧(450원)에 강 주변의 풍경도 구경하고 깅바람도 시원하게 쐬며 무엇보다 교통체증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해질녘이라 풍경도 멋있다.

​왓아룬은 태국 동전에도 들어갈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원이다. 가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게 더 멋지다.

​카오산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쫀득국수를 먹으러 갔다.

​찹쌀로 만들어서 찐득한데 진한 국물에 고추양념을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굿굿! 그리운 맛이었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카오산을 돌아다녀볼까? 역시나 이곳은 활기가 넘치고 머리 위로 올라오는 무거운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이건 꼭 먹어야지!!! 바나나 팬케이크❤️ 정말 별거아닌 요리인데 너무 맛있다 으흐흐


​​망고도 사먹고 돌아다니다가 람부뜨리거리에 자리잡고 맥주를 마시려고 하는데 테이블 위에 너무 태연히 고양이가 자고 있다. 고양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귀여웠다. 란옥이늠 사랑스러워 죽을라고 했음ㅋㅋㅌ

​어찌나 더운지 맥주 한 잔이 필요했다. 여행하는 내내 수영장, 호텔방, 쇼핑몰, 택시 이렇게 다녀서 그런지 더운줄 모르고 다니다가 카오산에 있으니 육수가 줄줄 흐른다. 역시 태국은 더운 곳이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카오산에서 시간이 점점 더 흐르니까 시끄럽고 사람 많은게 싫게 느껴져서 이동했다. 예전엔 여기서 며칠을 먹고자고 했는데 이젠 못그러겠다. 나이에 맞는 여행이 있는 법ㅋㅋ

궁극의 팟타이를 판다는 팁사마이로 왔는데!!! 9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사람이 줄을 서있다. 대박

​어마어마한 팟타이 공장같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팟타이보다 이 오렌지 쥬스가 더 비싸고 맛있다고 한다. 우리도 한 번 먹어봤습니다.

​몽글몽글 알갱이가 실하게 씹히고 신선한 맛이 살아있는 오렌지 주스다. 엄지 척!

​그럼 이제 팟타이를 먹어보겠습니다.​

음...그냥 팟타이 맛입니다.

​음...일반 팟타이보다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데 내 입맛이 이상한 걸까요?

팁사마이는 궁극의 팟처이가 아니라 궁극의 오렌지 쥬스를 파는 곳이다. 케케

우리는 택시를 타고 10시가 다되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씻고나니 피곤이 몰려와서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다.

태국 와서 처음으로 덥다고 느낀 하루였다. 찝찝하면서도 그래 이래야 태국이지 라는 생각도 든다. 오랜만에 카오산의 씨끌벅적함과 그리웠던 맛들이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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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부터 침대에서 뒹굴뒹굴~~~ 블랙홀같은 침대다. 아침의 이런 느긋함이 좋다.

오늘은 란옥이랑 나는 새로운 숙소로 옮기고 민정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조식 먹고 짐을 챙기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Check out, please.

​이 호텔 로비에는 아주 맛있는 쥬스가 항상 있어서 좋았다. 떠나기 전에 한 잔 더 마시기!! 크크

​오늘 떠나는 민정이가 하고 싶은 것은 뿌팟뿡커리, 와코루 쇼핑, 스타벅스 커피, 마사지이기 때문에 그 동선에 맞춰서 오늘은 움직이기로 했다.

조식이 꺼지기도 전이지만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쏨분으로 갔다. 우리 호텔 근처쇼핑몰에 쏨분이 있었다.

휘리릭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립니당!


늘 맛있게 먹는 모닝글로리

​얌운센을 시켰는데 팍치 빼달라고 해서 새콤하니 맛있었다. 배가 항상 부른 우리에게 매우 적절한 음식이다. 굿굿

​오늘도 1뿌팟뿡커리다. 확실히 여기가 간이 더 쎄서 그런지 맛이 강해서 좋다. 그런데 게는 확실히 쏜통포차나가 엄청 신선하다.

세번째라서 그런지 오늘은 꽤나 이성적으로 먹었다 ㅋㅋ

​​배부르게 잘 먹고 엠포리움 가서 와코루 쇼핑을 했다.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카페인 카페인!!!

​마지막으로 빅씨에 가서 식재료랑 간식 등등을 사고 우리는 짐을 찾아서 새로운 숙소 아난타라 사톤으로 옮겼다. 여기에선 란옥이랑 나랑 둘이서 4박을 더 한다.

1박에 10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거식과 부억이 있는 넓은 숙소다. 대박!!

3년 전에 가족여행 왔을 때도 묵었던 곳이라서 만족스러워서 다시 선택했다. 역시 굿굿 ​

민정이는 씻도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민정이가 좋아하는 팟타이랑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바질덮밥

근데 너무 맛있다. 특히 팟타이는 지금까지 태국에서 먹은 팟타이 중에 젤 맛있는 듯!!

비쥬얼도 갑갑!!​

​돼지고기 바질덮밥도 왕 맛있다. 란옥이는 몰랐던 이 음식의 매력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댔음ㅋㅋㅋ

​두 음식에 비해선 평범했던 화덕피자!!

민정이의 마지막 식사인데 맛있어서 다행이다.

8시에 예약해놓은 마사지를 받으러 헬스랜드 사톤점으로 갔다. 맨날 맨날 마사지를 받아도 피로감이 있는 건 뭘까? 생각보다 마사지가 효과가 없는건지 생각보다 여행 자체가 피곤한건지... 어쨌든 지금도 하는 건 없지만 내일부터는 더 아무것도 안해야겠다 ㅋㅋ

민정이를 공항에 가서 배웅하고 란옥이랑 나는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셋이서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서 재밌었고 편안했다. 다음에 곧 또 이런 기회가 있겠지?

12시가 훌쩍 넘어 호텔에 와서 씻고 란옥이와 맥주를 나눠 마시고 꿀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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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역시 눈을 살짝 뜨니 란옥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아침에 또 반신욕을 했다며 좋아한다. 목욕을 너무 좋아하는 옹나니!!

내려 가서 조식을 먹고 올라와서 점심먹으러 가기 전까지 계속 침대에서 뒹굴뒹굴뒹굴뒹굴

아오- 너무 좋아!!

오늘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갈 곳은 소피텔소 호텔이다. 호텔의 레드오븐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세를 점점 타고 있어서 예약을 했다.


소피텔소의 최대 장점은 아마도 스쿰빗 라인을 따라 보이는 빌딩숲과 바로 길건너 자리잡은 룸피니 공원의 울창한 숲의 조화로운 뷰에 있는 것 같다.


음식 진열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디저트류이다.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아이스크림이 특히 맛있다. 디저트만 먹어도 성공한 식사인 것 같다.


일식도 맛잇었고 전체적인 음식의 질이 높았다.

드링크류는 따로 주문했는데 망고쥬스와 수박쥬그 완전 따봉!!​



보기만 해도 시원한 땡모반이다.

오늘의 포토제닉!! ㅋㅋ

아이스크림과 고수 초콜릿! 근데 딱히 고수맛이 나지는 않았다. 색감이 잘 어울린다.

​​​​​너무너무 부른 배를 움켜쥐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했다. 물에 잠깐만 몸을 담궈도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시원하다.

물개가 되어랏!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누워있으면 세상 모든 여유는 내가 가진 듯ㅋㅋ

​수영장에서 잘 쉬고 오늘의 1마사지를 하러 헬스랜드로 갔다. 로비에는 항상 얼음물이 잔득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2시간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나는 이번 마사지는 보통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는데 란옥이는 어찌나 좋았는지 자기 전까지 이야기를 한다. 헬스랜드는 워낙 규모가 크고 마사지사가 많아서 복불복이 크다.

어쨌든 몸은 개운하니 다시 1뿌팟뿡커리를 하루 손통포차나로 갔다. 늦은 시간인데도 15분 정도 기다렸다.

​큰 테이블이 있으니 다른 한국인팀과 함께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갑자기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하셔서 찍었다 ㅋㅋ

​오늘도 텃만꿍

​이 생선은 생각보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뼈부분에 다 익지 않았는지 피가 약간 나왔다. 우리랑 같이 앉은 한국분은 태국에서 살고 있는 분이라 태국어를 잘 하셔서 이거 안익었다고(사실은 이미 다 먹고 난 뒤인데 ㅋㅋ) 말씀해주셔서 계산할 때 뜻밖에 180밧을 할인 해주셨다. 복 받으세요~

우리끼리였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ㅋㅋ 오예

​간이 잘 맞았던 팟팍붕

​그리고 뿌팟뿡커리!

소스는 쏨분이 더 맛있고 게의 신선도는 여기를 따라올 수 없다. 그 탱탱함이란ㅋㅋㅋ

​배가 너무 불러서 스타벅스를 찾아 헤맸는데 시간이 늦고 10시에 거의 닫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아쉬운대로 세븐일레븐 캔커피!!

달달한 커피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클래식 길거리 연유커피 마크 ㅋㅋㅋㅋ 센스쟁이!!

대성공!! 완전 단 커피 ㅋㅋ


하루종일 먹고 자고 눕고 하는 여행인데도 저녁이 되면 피곤해지는 걸 보면 여행은 어쨌든 힘이 들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은 즐겁고 행복하고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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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밖에 못자고 눈을 떴는데 벌써 일어난 란옥이가 말똥말똥한 눈으로 자는 우리를 바라보며 배가 고파 죽겠다는 신호를 마구마구 쏘아댄다. 3시간밖에 못잤는데도 생각보다 개운하다! 여행의 에너지인가 허허허

어쨌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그냥 간단히 구색을 갖춘 정도의 아침이다.


빨리 준비해서 우리가 묵을 오리엔탈 레지던스로 택시타고 이동하기 위해 체크 아웃!


정말 방콕의 교통체증은 엄청난 것 같다.

11시 조금 안 되는 시간에 도착해서 체크인은 못하고 짐만 맡겨 두기로 했다. 고급 레지던스답게 로비 곳곳에 장식해놓은 생화가 너무 예쁘다.


우리는 로비에서 잠시 쉬었다.


이제 어제 비행의 피로를 풀러 아쏙 헬스랜드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다행히 아침이라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하루에 한 번씩 마사지를 받을거니까 10회권을 끊었다. 원래는 550밧인데 10회권은 450밧에 구입할 수 있다.

로비에서 잠시 대기중!


우리 목표는 1일 1마사지, 1일 1뿌팟뿡커리❤️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으니 어젯밤의 비행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2시간 편하게 잘 쉬어서 개운했다. 2시간 마사지가 16000원 정도 밖에 안한다.

마사지를 다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터미널 21로 갔다. 터미널 21 가는 길에 과일도 사먹는다.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을 파는 상인이다.


우린 그림 망고와 구아바, 애플을 샀다. 2000원 정도에 이렇게 많은 열대 과일이 가득!! 이곳은 천국이다.

발리 먹고 싶은 란옥이의 눈빛!


역동적으로 나왔다며 이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민정이​


나는 왜 란옥이를 저런 표정으로 보고있을까ㅋㅋ​


​어쨌든 터미널21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태국음식을 여러개 시켜서 먹었다. 저 음식 모두 해도 5000원 정도밖에안되는 돈이다. 저렴한 가격도 태국 여행의 즐거움이다!!

​호테로 돌아와서 방으로 갔다. 거실과 부엌이 있는 원베드룸스윗룸이다. 저 폭식폭신한 침대 너무 좋다.

​방에 있는 화장실은 문 두개가 미닫이로 달린 엄청 큰 화장실이너서 깜짝 놀랐다. 너무 넓어서 엑스트라 베드 화장실에 넣을 뻔ㅋㅋ

​내가 좋아하는TWG 차도 있고 프렌치 프레스기구도 갖춰져 있다. 굿굿

​우린 웰컴 마카롱과 함께 차와 커피를 내려 마시며 쉬었다.

​이제 수영하러 수영장으로 고우고우!

수영장은 넓진 않지만 조용하고 그늘에 쉬기 편하게 놓인 선베드가 마음에 들었다.

​수영하고 좀 놀다가 드러누워 있기!!

​수영하다 배고파진 우리는 오늘의 미션 1뿌팟뿡커리를 완수하기 위해서 쇼핑도 할겸 씨암으로 갔다.

호텔 셔틀을 타고 칫롬에서 내려서 스카이워크로 걸어서 가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게 차가 없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마침 혼잡한 씨암 거리를 다 통제하고 빈 도로를 지나가는 차. 왕족이 지나 가는 건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차가 서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그렇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저 안에 왕족이나 총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있었다면 좀 짜증날 것 같다. 한 번 이렇게 하고나면 안그래도 교통체증이 심한 이 동네는 아수라장이 되고만다.​


어쨌든 우린 쏨분으로 가서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와서 빠르게 주문을 했다.

이제 먹을 준비는 다 되었다. 음훼훼

​생새우 요리는 전에 안주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어서 시켜봤는데 그 때보다 새우가 더 실해서 그런지 훨씬 맛있었다.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는 모닝글로리

​실망할 수 없는 텃만꿍

​우리 여행의 여러 목적 중에 한 가지를 당당히 차지하는 뿌팟뿡커리❤️

​저 튼튼한 집게 좀 보소!!!!

​부팟뿡커리가 나오고 나서는 뭔가 정적이 흐르고 먹는다는 행위에 우리는 오롯이 집중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있다ㅋㅋㅋ

다 먹고 행복해진 우리들ㅋㅋ

씨암에서 쇼핑을 하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택시 아저씨가 내가 태국어 엄청 조금 했는데 기특했는지 좋아하신다.ㅋㅋㅋ 그러면서 싱가폴에서 왔냐고ㅠㅠ

한국이라고요!!!!

근데 지금 축구 보고있는데 태국이랑 한국이랑 한다며 더 신나하심ㅋㅋ 근데 2:2 우리 나라 축구 많이 죽었네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런데 나중에 와서 보니 북한이었어ㅋㅋㅋ택시 아저씨가 이긴 것 같은 묘한 기분 ㅋㅋ


어쨌든 호텔에 돌아와서 우리는 편한한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 오늘 밤은 아주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베개만으로도 행복감이 충만한 하루다.

편안한 친구들과 편하게 먹고 자고 노는 여행이 너무 좋다.

오늘 왠지 캔디가 먹고싶어지는 밤이지만 꾹 참고 자야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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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6.01.20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이!!!!!방콕갔구나 부러워요ㅠ 모닝글로리와 뿌팟뽕커리가....으악

  2. 달콤콤콤 2016.01.21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일 1뿌팟뿡커리❤️

  3. 선미 2016.01.2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방콕가서도 어쩐지 비싼데만 돌아다니다 한국 가격하고 똑같은 수준으로 쓰고온거있지ㅜㅜ 마사지만 싸고 좋았음! 담에 갈땐 좀 더 방콕의 싸고 맛난 방콕의 매력을 좀 더 파고들어봐야겠어!!!

어제 저녁에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영화에 집중이라도 해야 지금의 상황(냄새, 모기, 열기, 침대, 찝찝 등)을 잊으며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잠이 들어도 금방 깬다. 세 번정도 자다 깨고 영화보다 또 자고 깨고 반복했다. 이러다 정말 아침이 올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 어쨌든 여기 숙소에서의 이틀밤은 내가 여행하면서 겪은 최악의 내 컨디션이다.

사실 2년 전에도 여기랑 비슷한 곳에 있었는데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내가 몸이 안 좋은 것도 한 몫하는 듯 하다.

어쨌든 우리는 아침을 먹고 짐을 빨리 챙겨서 어제 아고다 50% 프로모션 할인 받은 dekuta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발걸음 내내 천국으로 가는 듯 행복하다. 우헤헤헤

짐만 옮겨놓고 방이 준비가 안되서 체크인은 못하고 오늘도 비치워크로 갔다. 오늘은 배탈이 좀 나아서 그동안 너무 먹고싶었던 피자를 먹으러 도미노 피자에 갔다.

중간사이즈 피자1판과 브레드스틱, 콜라 2잔이 약 7,000원밖에 안한다. 너무 싸다.ㅜㅜ

먹고 싶었던 피자를 실컷 먹고 나니 기분이 좋다.

우린 이제 체크인하러 다시 숙소로 갔다. 방정리가 다 되어서 체크인을 했는데 방이 너무 좋다. 어제까지 잔 방이랑은 비교할 수 없다. 아아아 편해~~~

우린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그 동안 몸이 안 좋아서 물놀이도 안했는데 오랜만에 하니 더 상쾌하다~ 우왓!

방을 옮긴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란옥이랑 둘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현명한 소비였다. 아아아~

수영하고 씻고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쉬는데 티비에 KBSworld채널이 나온다. 개콘도 하고 남자의 자격, 1박 2일 계속 본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 보니깐 왜이리 재밌니!

쉬다가 저녁 먹으러 사츠마로 가는 길에 머큐어호텔 앞에 산타가 하트하고 있는 모습이 웃겨서 란옥이를 찍어주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외국인이 같이 찍어 준다며 산타는 빼버리고 우리만 찍어준다. 어색하게 하트하고 있는 모습만 되버린...저 산타가 더 웃긴데 흥!

사츠마에 가서 일본식 라면이랑 오코노미 야끼를 먹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국물 요리는 조금씩 다 짜다. 우리나라 사람들 짜게 먹는다지만 여긴 다 간이 세다.

나오다가 면세점에서 산 로즈몽 시계를 꺼내서 차고 다녔다. 아직 줄을 못 줄여서 너무 커서 이리저리 흐르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타하리에 가서 빵이랑 과일 좀 사고 내가 입을 잠옷도 하나 샀다. 숙소에 냉장고가 있어서 과일이랑 물이랑 치즈도~

내가 산 빨간 잠옷!

예쁘다~ 잘 때 편안하게 입어야지!

오늘은 잠옷도 샀고 숙소도 마음에 드니 잠을 잘 자겠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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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3.01.06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자 드디어 먹었네~ㅋ
    옹나니 새원피스도 입고,
    여튼 둘이 여유가 넘치네~
    아~한국은 너무춥다
    다시 발리가고프다ㅠ

오늘은 서핑을 하기로 한 날!
나는 처음 서핑할 때 너무 재밌었는데 친구들을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다.

아침을 먹고 일단 수영장에서 또 한판 논다. 희진 지못미-_-

(사진은 나 지수 선미가 열심히 찍으나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은 모두 내 기준ㅋㅋ)

날아라, 윤선미!

수영을 하고 나면 꼭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나 원래 컵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먹나 모르겠다.

이제 서핑하러 우리는 바루서프로 가자!

나는 먼저 바다로 가고 선미 희진 지수는 안전교육부터 받고 바다로 간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물 위에서 보드에 몸을 맡기고 바다에 둥둥 떠서 쉬는 시간도 많았다. 패들링도 이제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난 왜이리 팔 힘이 없는걸까... 그래도 균형 잡기가 잘 되고 바다에서 내 몸이 조금씩 판안함을 느껴가고 있어서 잘 될 것만 같다.

쉬는 시간이 애들이랑 사진찍었는데 선미 카메라에 있어서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다.
아쉽, 기회가 되면 2월에라도 수정을 해야겠다.

지수 선미 희진 모두 생각보다 서핑을 재밌어하고 다들 잘 탄다. 다들 운동신경이 꽤 좋은가보다. 첫 서핑 치고는 성공적인 스타트! 얘들도 서핑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난 물놀이할 때 비가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서핑을 하는데 비가 왔다. 호주에서 서핑했던 생각도 나고 친구들과도 같이 서핑을 하니 또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다.

즐거운 서핑을 끝내고 씻고 몸을 풀어주러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가는 길에 선미가 좋아하는 발리의 운치있는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도 신케이로 가서 마사지 1시간 받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집에 가서 씻고 빨리 짐발란으로 갔다. 가는데 또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답답했다.

짐발란 씨푸드는사람들이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분위기가 조금 좋은 곳이니 오늘은 다들 색색 원피스를 입었다.

우선 도착해서 비치를 둘러보자.

자리를 잡고 시킨 해산물이 나오기 전에 맛있는 옥수수 숯불 구이가 있어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었다. 발리 옥수수 맛있다. 신나게 먹었다. 매콤한 버터를 발라서 구워주는데 잘싹 매콤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옥수수를 다 먹은 잔해 바라보기! 넌 왜이리 맛있니?

사진을 찍고 노는 동안 드디어 우리가 시킨 아이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해산물 세트와 새우 1kg을 더 시켰다. 세트에는 밥과 모닝글로리, 그리고 맥주 2병이 포함된다. 이 정도가 서비스차지 15% 더해져서 약 15만원 정도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이제 먹기 시작!

랍스터, 새우, 크랩, 깔라마리, 조개, 생선이 숯불에서 구워져서 나오는데 우리는 꽤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이런 분위기와 맛이라면 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이것저것 너무 맛있어~~ 먹을 것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해산물은 이곳에서 이렇게 구워진다. 화력이 엄청나서 옆에만 가도 엄청난 열기가 느껴진다.

해가 지면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캔들도 켜니 분위기도 한층 좋아진다.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시원하고 상쾌했다. 그냥 그 상황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앞에 처참하게 비워진 그릇들은 있지만..아~ 딱 좋다.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비치를 더 둘러보진 못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와 안주를 사서 우리 숙소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며 하루를 정리한다.

맛있는 빈땅맥주!

오늘도 쉬엄쉬엄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친구들과 서핑도 같이 해서 좋았고 궁금했던 짐발란 씨푸드도 먹어서 좋았다.

내일은 우붓으로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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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2.12.28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보니까 빨리 가고싶어~❤

  2. 이하님 2013.01.0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도 분위기 좋네요. 사진에 꼭 언니 친구한테 막 들이대는것처럼 보이는 바베큐 굽는 남정네가 있네요 ㅋ

2012.12.23-2012.12.25

 

Kayun Hostel

 

1박에 약 21$정도 되는 호스텔인데 발리는 워낙 싱글룸이나 호스텔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약 25-30$을 내고 더블에 혼자 있을 것인가 20$ 내외에 깨끗한 숙소에서 지낼 것인가 계속 고민을 하다가 그냥 호스텔로 정했다.

 

신식 건물로 보여서 매우 깨끗해 보이고 위치도 괜찮아서 친구들 올 때까지 콕 박혀 있다가 타운하우스로 총총총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다. 일단 10% 디파짓을 내고 가서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잘란 르기안 근처에 있는 숙소이고 저 정도면 비치에 가기도 꾸따 시티로 나가기도 생각보다 괜찮다. 마치 관성의 법칙을 증명이나 하듯이 여행을 할 때는 나는 엄청나게 많이 걷게 된다. 내가 왜 걷지, 이제 좀 멈추자 멈추자 하지만 계속 걷는다. 서울에서 그 정도 거리는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탔을텐데도 말이다.

 

발리는 한 번 갔다 온 곳이라서 계획을 하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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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해도 뜨기 전에 아침을 준비해주신 덕에 비몽사몽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토스트와 아침밥까지 두 종류, 매번 버라이어티하게 준비해주신다. 다들 출근하시고 집에는 조카와 나만 남았다.

공주의 남자를 보면서 오랜만에 침대에 뒹굴뒹굴 여유를 부려본다. 때마침 정현언니와 연락이 되어 바비버 통화를 한참 하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여행의 마지막 물놀이를 하러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이번 여행 막바지에 느낀 건데 나도 이제 찬물에 꽤나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엔 혼자 헤엄 치고 미끄럼틀도 타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한 둘씩 오더니 헤엄이 아닌 수영을 하기 시작한다. 여유롭게 자유영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꼭 이제는 호흡을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에는 수영을 좀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수영을 다하고 자쿠지에 가서 보글보글 몸도 풀고~

다리의 색깔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어찌하다 저렇게 되었나 싶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한 색깔이다. 한국이 겨울이라서 참 다행이다.

집에 올라와 씻고 아침도 제대로 못먹은 조카를 데리고 오늘도 앞에 있는 호텔에 밥을 먹으러 갔다. 레지던스 입주자는 30% 할인해주니 참 좋다.

밥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에까마이 Health Land 로 간다. 안갈려고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깨가 계속 아프다.

오늘은 녹색 옷!

오 마이 갓!

그런데 오늘은 좀 대박인게 마사지사가 계속 존다. 규칙적인 강도의 압박으로 계속 받으면 신기하게도 잠이 솔솔 오는데 마사지사가 계속 졸아서 손이 멈춘다. 마이크로수면 상태에 빠져버리신다. 어제 한 숨도 못 잤단다. 처음엔 웃겼는데 2시간 내도록 그렇게 마사지를 해주니 슬슬 짜증이 나고 마사지가 받기 싫어졌다. 정말 팁도 주기 싫었는데 계속 웃으시길래 40B만 드렸다.

아~ 오늘은 정말 태국에서 받았던 모든 마사지 중에서 최악이었다.

집에 돌아가는 택시는 왜이래 또 막히나! 태국은 길도 좁은데 차는 엄청 많아서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계속 막힌다. 서울 트래픽잼 저리 가라~

한 시간 넘게 택시를 타서 겨우 집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택시비는 5000원 정도밖에 안나온다. 정말 싼 태국의 택시비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마지막으로 과일도 엄~청 많이 먹고 씻었다. 이제는 떠날 시간!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데 삼 일 함께 했지만 일 년은 안 것만 같은 정이 느껴지는 분이다. 계속 해준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시는데 나는 다른데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정도의 태국 공항의 느낌이 오늘따라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똑같은 풍경이라도 사람의 마음과 기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이젠 다시 올 일이 없는 곳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 더 자주 오게 될 것만 같은 느낌도 같이 드는 오늘 태국과의 헤어짐이다.

3일 동안 쓸 돈으로 3000B(약110,000원)을 준비했는데 다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태워주셔서 1000B이나 남았다. 이런 푼돈은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면세점 쇼핑을 했다.

코치 카드지갑인데 교통카드 넣고 다니면 딱일 것 같다. 가격은 1900B. 남은 바트까지 알뜰하게 다 썼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주 여행이 정말 모두 끝났다.

지금까지 나는 여행을 내 세계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여행에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방학을 온전히 여행에 다 쏟는 것은 내 생활 중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내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조금씩 든다. 목적없는 자유로운 여행자는 그만하고 내 삶의 넓이 보다는 깊이에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 그 방향과 방법은 이제 내가 찾아가야 할 것이다.

항상 여행의 끝무렵에 다양한 감정이 사방에서 밀려든다.

여행을 끝낸 뿌듯함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움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 상상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마음
못해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
내 세계가 넓어진 것 같은 느낌
어떻게 하면 휴직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새로 해보고 싶어진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
한국에 돌아가면 뭐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이 열정은 개학하면 이틀을 못간다.)

그러곤 마지막엔 항상 건강하게 사고없이 여행을 마친 것만으로도 성공한 여행이라고 나를 칭찬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끝은 다르다.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 놓은 밑천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잘 팔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애매한 표현이 지금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어쨌든 매우 좋다는 것이다!

Arrival

혜린이가 출국장에 있고 나는 입국장에 있다. 그런데 간발의 차로 만나지 못했다. 배웅해주고 싶었는데 얼굴을 못봐서 아쉽다.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혜린아, 다녀와서 보자!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면 겪는 현상들

1.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긴장한다.
- 힘든 커뮤니케이션을 하다와서 한국말도 외국어처럼 들린다.
2. 갑자기 옷이 엄청 많아 보인다.
- 맨날 똑같은 옷만 입다 집에 오면 내가 옷이 많은 사람이라 느낀다. 하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역시나 여기도 입을 옷이 없다.
3. 핸드폰이 펑펑 터져서 기분이 좋다.
- 연락을 맘껏 할 수 있고 와이파이 잡히는 곳 찾지않아도 된다.
4. 한국이 참 살기 편한 나라라고 새삼 느낀다.
- 살기는 편하지만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다.

여행다니면서 처음으로 오늘 엑스레이 세관 검사를 받았다. 잡을테면 지난 유럽여행에서나 잡지, 이번엔 정말 개털이라서 잡힐 것이 없다.

이번 35일 여행 총 경비는 약 350만원이다. (비행기 포함, 쇼핑 제외) 물가 비싼 호주에서 완전 저렴하게 잘 즐기다 왔다. 경비 블로깅은 언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리!

지금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번 여행 마지막 블로그를 올린다.

이제 이 블로그는 잠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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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옹나니 2012.01.26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수고>___< 사랑해♡♡♡♡♡♡♡♡

  2. 도니 2012.01.2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이누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누나 빈자리에 지난 며칠 간 저희도 공황상태였어요.

    저는 아직도 밥을 3인분 하고 있고, 란옥이 누나는 경은이 누나 몫까지

    먹겠다며 밥그릇을 놓지않고 있네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연습일거야~ㅠㅜ

  3. 최정현 2012.01.2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 밌 다 ! 많은 부분 동감합니데이~

  4. 나무 2012.01.27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봤어 재밌었어 매일 만나는 느낌

  5. 옹나니 2012.01.28 0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수고>___<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