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5.07.31 [D+5] 맛있는 포르투 (5)
  2. 2015.07.29 [D+4] 포르투는 스압 주의 (3)
  3. 2014.01.03 [D+5] 블랙홀같은 하루
  4. 2014.01.03 [D+4] Feliz año nuevo! (5)
  5. 2014.01.01 [D+3] 스테이크 천국 (7)
  6. 2013.12.30 [D+2] 올라! 부에노스 아이레스 (4)
  7. 2012.01.24 [D+31] 안녕, 호주 (2)
  8. 2012.01.18 [D+27] Sunshine Gold Coast (3)
  9. 2012.01.12 [D+21] 여유로운 시드니 시티 (3)

조금 일찍 깨서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러 볼량빵집에 갔다. 볼량시장 가서 아보카도도 사고 상쾌한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몇 일 안 있었는데도 뭔가 익숙한 일상인 것처럼 느껴진다.

푸짐하고 맛있는 저 빵은 사실 모두 합쳐서 800원정도 밖에 안된다. 빵이 정말 저렴하다.

아침을 먹고 상 프랑시스쿠 성당으로 갔다.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당 내부가 유명한 곳이다.

여기도 지하 카타콤이 있었는데 페루에서 봤던 것처럼 아주 리얼하고 살벌한 카타콤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쪽 바닥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밑을 구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이 마닥 아래에 사람의 뼈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화려했던 성당의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산 프란시스쿠 성당을 나와서 우리는 렌트카를 좀 알아보려고 와이파이를 잘 쓸 수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동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예쁜 초콜렛집이다. 위에 스트라이프가 정말 센스있다. 포장지도 흔하지 않은 것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의 점심 장소는 어제에 이어 tapabento!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3.6유로 밖에 안되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맛도 달지 않아서 굿굿

전체로 스프와 비프 카르파치오를 먹었다. 여기 음식은 모두 수준 이상이다. 음식 재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맛이 잘 어울어진다.

오늘도 먹은 안심 스테이크크크크

오리고기도 시켰는데 오리에서 스테이크의 맛을 느꼈다. 오리 고기도 스테이크처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나왔는데 처음 먹어보는 오리의 새로운 맛이었다.

역시나 이것도 맛있구나!

디저트는 약간 요거트 무스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이것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이 식당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시키는 것마다 맛있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무엇보다 맛이 새롭다는 것이 좋았다.

점심 먹으면서 렌트카를 알아봤는데 오토로 하면 정말 가격이 비싸진다. 그리고 여기서 빌려서 리스본에서 반납하러면 200유로가 넘어간다. 유럽은 대부분 수동이라곤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오토를 구하기 힘들 줄은 몰랐다.

우리는 포기로 기차표를 끊으러 상벤투역으로 갔다.

상벤투역 한쪽면에는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같은 풍경이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순간순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은 나라인 것 같다고 느낀다.

기차표를 끊고 까사다뮤지카로 갔다. 건물의 모양이 특이하다보니 안에 계단도 이 모양이다. ㅋㅋ

메인공연장은 리허설로 인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유리 하나도 평범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두 개의 물결 모양 유리 사이는 진공상태라서 방음이 완벽히 된다고 한다.

그냥 봐서는 연습실같아 보이지만 이곳은 소공연장이다. 의자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도 있고 스탠딩도 600명이나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음악도 모두 편안하게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하는 것이 이 음악당의 의도이다.

퍼플룸은 어른들이 공연을 볼 때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인데 보라색을 이용해서 차분해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잠들어 버리면 최고! ㅋㅋ

천장의 불빛이 유리에 비치면 마치 별이 반짝이는 것만 같다.

이곳은 오렌지방인데 아이들이 조그 더 활발하게 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곳이라고 한다.

이 비스듬한 장소만 봐도 느껴지는 다이나믹! 마침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아기가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아무 열심히 돌아다니며 즐겁게 논다.

이런 곳도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 홀이다. 정말 아무 좌석도 없고 번듯한 무대도 없는 곳이지만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연주자와 청중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것 같다.

멋진 전망은 덤이다!

이 건물의 옥상에는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데 바닥의 타일과 뻥 뚤린 천장, 그리고 특이한 구조가 멋진 것 같다. 가이드가 마지막에 책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음악당을 나와서 저녁에 예약한 식당에 가기 전에 카페 마제스틱에 가서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이곳은 조앤롤링이 해리 포터를 썼던 곳 중 한 곳이라고 해서 유명하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가 말해주듯 고풍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세월과 함께 한다.

커피와 디저트류를 하나 시켰는데 에스프레소는 기본은 하는 것 같지만 카푸치노는 거품이 꺼져있고 모카치노와 프렌치토스트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역사와 전통에 비해서 너무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내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주변은 어찌나 시끄럽고 테이블은 따닥따닥 붙어있는지 조앤롤링이 어떻게 글을 썼나싶다.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레스토랑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미리 알아둔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갔는데 간판이랄 것도 없고 여기가 긴가민가싶다. 그 때 옆문에서 누가 나와서 가게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안내해주었다. 예약을 꼭 해야하고 비밀스러운 곳인 느낌이다. 분위기도 정말 좋다.

O Paparico

우선 자리에 앉아서 사진찍기!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전체요리가 올라와있고 웨이터가 와서 하나씩 설명을 해주었다. 염소 버터나 양젖치즈, 푸아그라와 같이 고급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레스토랑이다. 하나하나 맛없는 것이 없는 곳이었다.

Minho 지방의 와인을 추천 받아서 한 병 마셨는데 상큼하고 약간 달달한 맛이 정말 맛있었다. 전체요리와 정말 잘 어울렸다.

따뜻한 전체요리도 두 개 시켰다.

새우와 스프

메인은 해산물밥과 그릴문어요리

해산물밥은 지금까지 먹어본 문어밥 중에 젤 맛있었고 그릴문어도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곁들인 야채 하나하나도 모두 맛있는...아아아

맛있는 요리와 분위기에 취해 우리는 와인을 한 병 더 땄다. 우헤헤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를 시켰더니 입을 헹구기 위한 간단한 음식을 주었다. 밑에 있는 얼음도 뭔가 맛이 가미되어 있었다.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았던 디저트!!

7시 반부터 시작된 즐거운 식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흘러서 12시가 되어서 끝이 났다. 우리의 포르투에서 마지막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식사였다.

아웅 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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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어제 사 놓은 볼량빵집의 빵과 나타로 아침을 먹었다. 확실히 아침에 나가서 사먹는 것보다 치아바타의 바삭함이 덜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보카도, 버터, 잼, 치즈까지 챙겨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후식으로 먹은 납작 복숭아! 먹기도 편하고 맛도 굿굿

오늘은 메트로를 타고 음악당으로 갔다. 이 곳은 건축계의 노벨상과 같은 상을 받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 건물의 건축가가 서울대 미술관도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10면체 정도 되는 것같다.

안에도 멋진 조형물을이 있었다. 그런데 가이드투어만으로 들어갈 수 있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우리는 아쉽지만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쇼핑!

마시모듀티에서 옷을 좀 봤는데 우리가 원하는 사이즈의 옷이 근처 쇼핑몰에 있어서 우리는 옷을 사들고 나왔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마시모 듀티 쇼핑백을 들고 다녔다는...

슬슬 배가 고파서 근처 시장 안에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간단한 타파스와 바깔라우 요리!

후식은 아이스크림과 6개의 오렌지를 직접 짠 쥬스로~

슬슬 걸어서 크리스탈 궁전 정원으로 갔다.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인다.

저 뒤에 있는 건물은 꽤 옛날에 지어진 체육관인데 현재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이 크리스탈 궁전이라고 불리는 체육관보다는 정원에서 보이는 풍경이 더 멋있어서 유명하다.

우리는 멋진 풍경 앞에서 잠시 누워 노래를 들으며 쉬었다.

생각보다 오래 널부러져 있다가 정신차리고 오늘은 강건너 빌라 노바 지 가이아로 와이너리 투어를 하러 갔다. 이곳 포르투 와인은 블랜디를 섞어 20도에 가깝고 달아서 디저트 와인으로 많이 사용된다.

택시를 타고 이동 이동 슝슝

엄청 많은 와이너리 중에 우리가 선택한 와이너리는 Sandeman

검은 망또를 입은 사람은 이 곳 와이너리의 상징이다. 투어 가이드도 이 옷을 입고 있다.

와이너리 안은 특유의 쌀랑한 공기 속에 와인냄새와 오크통의 냄새, 그리고 땅의 냄새가 오묘하게 섞여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와인이 있는거니!

투어가 끝나면 2종류의 포트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인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빛깔이 참 예쁘다.

도수가 20도나 되다보니 한 병을 사서 강변에서 마시려했던 우리의 계획은 배고픔과 시음만으로 알딸딸한 기분에 취소되었다.ㅋㅋ

진짜 포르투의 풍경을 보고싶다면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빌라 노바 지 가이아 쪽으로 와서 바라보아야 한다. 정말 봐도 봐도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었다.

히베이라 광장쪽에서도 동루이스 다리 위에서도 보았지만 이곳에서 보는 포르투가 가장 멋졌다.

나는 보통 한 곳에서의 풍경을 많이 올리지는 않는데 여기선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질 정도의 많은 풍경을 담고 싶었다.

유럽에서 이렇게 큰 강은 사실 보기 힘든데(한강보다 작긴하지만) 이곳은 3km정도 만 더 나가면 바로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강이기때문에 이렇게 큰 강이 생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는 언덕과 절벽들이 함께 어우러져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보고 싶어서 케이블카도 탔다.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을 먹고 다시 해질녘의 도우루강을 보러 나오기로 했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Tapabento. 상벤투 역 근처에 조금은 허름한 식당인데 정말 음식 맛은 짱짱짱짱짱이었다.

채소크림스프, 그릭샐러드, 맛조개구이, 안심스테이크까지!

특히 이 스테이크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손에 꼽게 맛있었다. 두께가 사진에 잘 표현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가락 한 두마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손가락 길이 만큼의 두께였다. 그런데도 엄청 잘 굽고 고기도 부드럽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설명이 안되겠지만 또 먹고 싶을 정도로...

가격은 19유로 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훌륭한ㅠㅠ

음식 맛에 확신이 생긴 우리는 디저트 2종류와 에스프레소를 시켜서 먹었다.

디저트도 특이하게 호박잼과 신선한 치즈를 크래커 위에 올려 먹고 브라우니도 정말 맛있고 베리소스와 조화로웠다. 디저트도 대만족이다!

여행에선 음식을 잘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고 여행도 즐거워진다는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 준 식당이었다. 또 가고싶당.

낼은 내가 젤 기대한 파파리코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았는데 여기도 기대된다.

우리는 부른 배를 부여잡고 다시 히베이라 광장쪽으로 나와서 포르투 풍경의 다른 매력이 찾아올 시간을 기다렸다.

히베이라 광장 근처는 사람도 많고 복잡한데 조금만 더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한적하고 분위기도 더 그윽해서 좋았다.

해가 다 지고 어둠이 다 내려앉은 후 우리는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멋진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세 가지 악기로만 이렇게 모든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우리도 계단에 앉아서 함께 음악을 들었다. 어느새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포르투스러움으로 가득 찼던 하루였다. 어제까지는 잘 숨어있었던, 사람들이 이야기하던 그 포르투의 매력에 흠뻑 빠진 느낌이다. 이렇게 많은 사진을 올리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포르투는 스압 주의!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2014년의 첫 날!

우리에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은 공휴일이라 상점의 90%이상이 문을 닫은 날이다. 일요일에도 열던 가게도 많이 문을 닫았고 심지어 플로리다 거리의 깜비오들도 쉬는 날이 오늘이었다. 우리는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번번히 되는 일이 없는 블랙홀같은 하루였다.

Palermo에서 처음엔 신이 난!!

하지만 모두 닫혀진 상점과 너무 조용한 길거리~

Cabrera가서 마지막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지만 Palermo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아서 선택의 여지없이 문이 열린 식당으로 가야했다. 나는 빵도 먹고 싶어서 크레페와 와플, 베이커리 류를 파는 가게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던 가게

사진에 있는 케이크는 정말 많이 봤다. 위에 크림은 엄청 쫀쫀하면서 엄청 달다. 그리고 밑에 브라우니와 사이에는 Dulce de Leche가 듬뿍 들어있어서 더 달다. 둘이서 반도 못 먹은 듯!

그래도 핑크핑크한 분위기가 러블리했고 소고기를 찾아 헤매다 지쳐버린 우리에게 꿀맛같은 휴식을 준 고마운 가게다. 여기서 먹고 푹 쉬고나니 좀 나아져서 이제 또 걸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플로리다로 가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 너무 멋진 가로수가 있다. 꼬불꼬불 하늘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도 뻗어나가리 슉슉!

버스를 잘 못타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플로리다로 갔다. 재미있는 지하철 크래피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버전인가?

플로리다에 환전을 하러 갔는데 일요일에도 바글바글 했던 깜비오도 거의 없다. 깜비오들도 쉬는 날이 바로 오늘이었던 것이다. 가려던 곳마다 문이 다 닫고 휑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최대의 휴일인 것 같다.

예쁜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백화점 Galerias Pacifico

여기 역시 clossed!

오늘 숙소를 나오면서 목표는 오직 소고기와 피자였는데 제대로 열린 곳이 없다. 숙소 근처에 La Americana도 문닫고 다~닫는구나!

우리는 생각하던 끝에 아침에 Palermo가는 길에 봤던 El Ateneo 서점 옆에 문이 열려있었던 레스토랑에 갔다. 다행히도 분위기도 좋고 먹고 싶은 음식도 다 있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곳곳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는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가게들이 참 많다. 그래서 남미의 파리, 유럽이라고 하나보다.

오늘 못 먹은거 다 먹으려고 엠빠나다와 피자, 등심 스테이크를 시켰다.

배가 터져도 다 먹을거야~
오늘 우리에게 너무나 귀중한 음식이다.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 우린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이제 이과수로 가는 버스를 타러 출발한다. 택시타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배낭을 멘 나의 모습일지도!!

어딜가야 다시 배낭을 메게 될까?

오늘 우리가 엄청 기대하고 있는 Super Cama등급의 버스!!

수화물도 마치 비행기 탈 때처럼 꼬리표를 붙여주고 수화물 택을 준다. 그리고 버스 2층으로 올라오니 마치 퍼스트 클래스 처럼 꾸며져 일다.

이런 대박!! 완전 좋다.

칸막이로 다 구분되어 있고 개인모니터와 180도 누울 수 있는 침대, 넓은 공간! 이 정도면 20시간 버스이동도 두렵지가 않다.

약 17시간의 이동인데 이렇게 좋은 버스를 타는 값은 약 10만원이었다.

오늘 블랙홀같은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은 만족감과 즐거움이다!

출발하고 약 1시간이 지나고 저녁밥을 준다. 처음엔 밥과 햄이 있는 음식이 있어서 그것이 메인인 줄 알았는데 먹고 있으니 으깬 감자와 소고기 음식을 나눠준다. 정말 비행기에서 케이터링 한 음식을 데워주는 것과 똑같다. 아메리카 에어라인보다 맛도 좋다.

잘 생긴 오빠가 음료도 나눠주고 와인도 있다. 그리고 다 먹고 커피와 샴페인도 준다.

완전 씐나는 아르헨티나 버스 타기!

다리도 하나도 안 붓고, 허리도 안 아프고 잠도 솔솔 오는 남미 여행 시작하고 최고의 잠자리였다. 대만족! 다음에도 꼭 Super Cama 등급으로 타고 싶지만 이제 아르헨티나에서 버스를 탈 일이 없는게 아쉽다.

세계 최고의 버스라 생각하는 1인!

Posted by 릴리06

어젯밤엔 새벽 2:30에 깨더니 잠이 안왔다. 그러곤 4:30에 다시 잠이 들었다. 생각보다 시차적응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시차를 보였던 영국도 첫날만 빨리 자고 두번째 날부터는 괜찮았는데 이번엔 왜 이리 힘든지, 아닌 것 같아도 나이때문인 것 같다.

오늘은2013년의 마지막 날이다.

어쨌든 오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곳곳을 둘러보자.

오전에 간 곳은 EL ATENEO라는 서점 인데 세계에서도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예전에 도서관에 관한 수업을 하면서 인디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10을 편집한 자료가 있어서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곳 중에 한 곳이었다. 그 때 보면서도 서점이라기엔 너무 말도 안되게 아름다워서 합성인가 의심하기도 했다.

왠지 책을 사고싶게 만드는 서점!

그런데 더 신기했던 것은 가기 전엔 서점 안에 다 관광객만 있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우리 외에 2-3명 말고는 못 봤다. 대부분 열심히 살 책을 고르고 있었다. 이들에겐 이런 역사와 가치가 있는 장소가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우리 나라에선 분명이 이런 곳을 서점으로 만들 생각조차 못하고 박물관 아니면 보호구역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아니면 없어진 자리에 새로 현대식 서점이 들어서던가!

3층까지도 책과 음반이 전시되어 있었다.

서점 구경을 잘 하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ABASTO백화점으로 갔다. 그 곳 근처에 가이드북에서 소개한 소고기 맛집 두 곳이나 나왔기 때문에 백화점도 둘러보고 소고기도 먹을 겸 갔다.

이 백화점 역시 예전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을 백화점으로 개조한 곳이다.

그런데 우리가 가려고 했던 소고기 집 한 곳은 못찾겠고 한 곳은 갔는데 가이드북의 설명과 달라서 당황스러워서 나왔다. 우린 역시 100배 즐기기가 아니라 100배 해매기라며 점심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했다.

많은 푸드코트 식당 중에서도 역시 소고기 가게!

소고기를 아무곳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르헨티나다. 좋다!

오늘은 아사도와 등심 스테이크로 시켰다.

그냥 대충 구워주는 소고기도 맛있고 부드러웠다. 이 쯤 되니까 여기선 아무거나 먹어도 소고기는 다 맛있을 것 같은 확신이 점점 든다.

아르헨티나에서 손꼽히게 맛있다는 FREDDO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먹었다. 맛나다.

점심 먹고 라보까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탔다. 처음으로 지하철을 탔는데 냄새도 많이 나고 지하철도 엉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하철이 달릴 때도 창문을 다 열고 달려서 먼지와 불쾌한 바람이 계속 분다.

아마도 내가 타본 지하철 중에 최악이 아닌가 싶다.

라보까 주변 지역은 까미니또 이외에는 위험해서 지하철 내려서 택시로 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라보까의 대표적인 색색의 건물과 탱고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마그넷을 모으는데 이 마그넷도 너무 예쁘지만 골판지로 만들어져서 살 수가 없었다. 이 곳 지역 건물이 대부분 판자로 이루어져서 골판지가 그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재료일 것이다.

까미니또에 탱고 공연을 보여주면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그 주에 한 곳에 들어가 맥주를 마셨다. 아르헨티나 맥주 낄메스.

여기는 맥주 크기가 매우 다양한데 1리터짜리 병맥주가 가장 많다. 낄메스도 하이네켄도 코로나도 우리가 아는 세계의 여러 맥주의 1리터짜리 병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마시는 맥주!

시차 적응이 안되서 술을 마시면 안좋을 것 같아서 안먹다가 먹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맛났다. 나중에 물어보니 스텔라 맥주가 아르헨티나 맥주인데 그게 더 맛있다고 하네... 그건 이과수에서 먹어야지!

라보까지역을 나와서 밀롱가로 갔다. 밀롱가는 사람들이 탱고를 추는 클럽같은 곳인데 그냥 나는 안 춰도 다양한 사람들이 탱고를 추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제일 유명한 밀롱가인 Confiteria Ideal이었다. 바로 이곳!

그런데 아쉽게도 오늘밤엔 새해맞이 파티가 있었는데 1인당 800페소나 한다. 음식과 음료, 춤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가지로 있는 페소로는 이 돈을 지불할 수도 없다. 아쉽지만 탱고는 보까에서 본 걸로 만족하기로~

밖에서 아쉬워서 서성이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이 보였다. 바로 탱고 기본스텝을 배워볼 수 있는 바닥판!

저기서 몇 번을 연습해보고 나니 기본적인 탱고스텝은 오케이! 재미나네~ 다른 스텝은 없나!

오늘은 31일이라서 빨리 문을 닫거나 아예 상점 문을 닫은 곳도 많다. 아니 거의 다닫은 수준이다. 밥먹을 곳도 없고 집에 가서 또 소고기를 구워먹으려고 꼬또로 갔다. 꼬또도 이제 거의 문을 닫으려고 정리하고 있어서 소고기를 90%정도 바구니에 다 담겨 있었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아무거나 하나 잡았는데 상태도 괜찮아 보였고 roast라고 써있어서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니건 국물을 내는 용도라고 한다. 이런...ㅡㅡ

맛은 정말 껍같다...

오늘은 토마토도 굽고 올리브까지 준비했는데 고기는 정말 힘줄이 느껴지는 고기였다. 거의 못먹고 버렸다.

나중엔 초토화된!

그러나 다 버린~ 어쩐지 엄청 큰 고기였는데 2500원밖에 안하더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새해 맞이 행사로 푸에르또 마데로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하는데 12시에 가기 전에 또 너무 졸려서 씻고 한숨잤다. 그곳에 꼭 가겠다는 의지로 지은이는 하나도 안자고 있었는데....

11:30 지은이가 나를 깨워줬고 우리끼리 가기엔 무서워서 옥상에서 놀고있는 사람들에게 가고싶은 사람 물어보니 1-2명밖에 없고 더구나 남자들은 안간다 하니 우리끼리 잘 다녀올 수 있을지 겁났다.

그러다 사람들이 지금 가면 택시도 안잡히고 부르는게 값이며 지금 길거리엔 아무도 없고 위험하다며 가지말라고 해서 안갔다. 나는 사실 불꽃놀이 안봐도 상관없었는데 잠도 안자고 기다렸는데 지은이가 많이 아쉬워했다.

우리는 그래도 새해맞이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다른 사람과 함께 맞이했다.

남미 여행하면서 엄청 특이한 여행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중에서 오늘 만난 사람은 두딸과 엄마,아빠 가족이 함께 세계일주를 하는 여행자였다.

둘째 다은이와 함께 찍은 사진!

다은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 우리반 애들도 생각나고 이렇게 여행하는 것이 재밌다고 하니 더 기특하고 그랬다. 그냥 이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이제까지 못만나본 종류의 여행자니까!

생각보다 자세하게 자기가 겪은 일들을 기억하고 있고 행복해하며 예쁘게 말도 하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렇게 나는 2014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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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시차적응이 되어서 오늘 아침엔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더워지기 전에 빨리 샤워를 하고 나갈 채비를 했다. 아침에 할 중요한 일은 환전과 이과수 가는 버스표 예매다. 아르헨티나 버스는 좋기로 유명한데 보통 세 등급으로 나눠진다.

세미까마, 까마, 수뻬르 까마!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수빼르 까마로 결정! 세미까마가 750페소 정도 했고 수뻬르 까마는 1010페소니까 돈 차이가 많지 않아서 우리는 좋은 거 타기로~ 하루에 2-3개 정도 밖에 안된다. 거의 180도 누울 수 있는 의자와 밥도 나오고 기대된다.

레꼴레따로 가기 전에 동네 빵집에 가서 빵도 샀다. 정스러운 가게들이 부에노그 아이레스에는 참 많다.

이제 버스 타고 출발!

레꼴레따에 간 이유는 에비타가 잠들어 있는 묘지에 가기 위해서다. 이곳은 역대 대통령, 연예인, 유명인사 등이 묻혀있는 최고급 묘지라고 한다. 정말 둘러보다보면 아무나 묻힐 수 없을 것 같은 포스가 있다.

정말 말하지 않으면 묘지인지 모를 정도로 묘지 하나 하나가 다 다르고 특색이 있어서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다. 몇몇은 문화재로도 지정되었다고 한다.

신전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고 동상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르헨티나의 국모와 같은 존재인 에비타의 묘는 생각보다 소박했다. 하지만 그 앞에는 가장 많은 헌화와 추모비와 사람들이 있었다.

기념 사진 찍기도 힘든... 오기 전에 에비타 영화라도 좀 보고 올 걸 그랬다.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너무 힘들어 쉬고 있는 천사 조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에서 꽤나 유명한 조각인 것 같았다.

토닥토닥

묘지를 둘러보고 라틴아메리카 미술관인 MALBA에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려고 가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과일을 샀다. 색깔이 너무 알록달록 이쁘고 싱싱해서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는 한국에선 비싼 블루베리와 체리를 조금 샀다.

이과수 버스 탈 때도 과일을 좀 사서 타야겠다.

우리는 오늘 점심도 소고기 소고기를 외치며 MALBA근처에 고기집을 알아놓고 찾아갔는데 그 식당이 다른 식당으로 바뀌어 있었다. 윽... 소고기 먹어야 하지만 우린 지쳤으므로 바뀐 레스토랑을 운명으로 생각하며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 델 디아(오늘의 메뉴)를 시켰는데 이건 메인 요리다.

막 맛있지는 않았지만 여유롭고 시원해서 좋았다. 신선한 느낌과 그리고 색다른 빵이 재밌었다.

이 레스토랑에는 천창이 있어서 햇빛이 비치는데 허지가 찍고 빛 제대로 받았다며 좋아한 사진! 하지만 내 얼굴은 뭔가 창백해 보여~

이 디저트는 정말 맛났다. 와인에 과일을 끓인 것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상콤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뱅쇼같은 맛도 나고 새롭게 먹어본 종류의 디저트다.

이제 살살 걸어서 MALBA로 간다.

정말 살살 걷지 않으면 탈진 할 수도 있다. 물을 계속 마시면서 다녀도 화장실이 가고 싶지 않고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몸은 계속 쩌는 느낌이다. 햇빛 비추는 곳을 지날 때는 피부가 전기구이 당하는 느낌이고 계속해서 사우나를 하는 듯한 매우 강한 더위다.

선크림을 꼼꼼히 계속 발라줘야 한다.

MALBA는 라틴아메리카 미술관인데 주로 현대미술 작품이고 큰 규모는 아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이 작품은 미술 수업할 때 찰흙 참고작품으로 쓰면 좋을거야, 이건 콜라쥬, 이건 발상 및 구상?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는데 직업병인가 싶기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나는게 싫었다.

작품도 좋았지만 시원해서 더 좋았던 MALBA를 나와서 땅고 표를 예매하려고 오벨리스크로 가는 길~

근데 내 뒤로 보이는 차선은 11-12차선 정도 되었는데 이곳이 일반통행 구간이었다. 보통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길은 좁아서 일방통행이 많은데 넓은 곳은 진짜 넓다.

플로리다에서 환전하고 다시 어제에 이어 다시 찾은 스타벅스. 왠만하면 로컬 카페를 가고 싶은데 유럽에서도 그렇고 호주도 그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차가운 커피를 안마셔서 아예 아이스가 안되는 로컬 카페도 많고 해줘도 미지근하게 해줘서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나마 스타벅스가 나은 편이라 자주 오게 된다.

참! 그리고 여기 스타벅스는 매우 싸다. 보통 음료 두 개를시키면 50페소(약 5,000원)를 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오늘은 어제보다 이엘로(얼음)을 많이 줘서 시원하다.

다시 출발!

오벨리스크가 있는 도로는 왕복 20차선이 넘는 것 같다.절반이상 넘어왔는데 내 뒤로 보이는 만큼의 차선이 있고 중간중간 신호등도 4-5개는 있는 것 같다. 어렴풋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라고본 것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넓기는 진짜 넓다.

우리가 늦었는지 티켓박스도 모두 문닫고 탱고는 우째 보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소고기를 먹고 쉬다 생각하기로 했다.

끼니 때가 되면 보통 '밥 먹자'고 하는데 여기선 '소 먹자'가 된다. 그만큼 너무 싸고 맛있어서 계속계속 먹고 싶다. 소고기가 싸고 맛있다는 호주보다도 비교가 안되게 싸고 맛도 더더더더 좋다.

여긴 소고기 천국이야.

하지만 우리는 보통6시정도에 밥을 먹던 습관이 있어서 6시만 되면 배가 고파 죽겠는데 대부분의 스테이크, 아사도 집은 7:30 또는 8:00에 열어서 10시 정도가 되면 절정이기 때문에 기다리기가 힘들다. 오늘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스테이크 구워먹기 도전!

숙소에 있는 그릴판을 달궈서 앞뒤로 2분씩만 구워주면 맛있는 미디엄레어의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오늘은 허쉐프의 실력발휘! 저런 그릴 갖고 싶다.

곁들일 감자와 양파, 스파클링 와인까지 준비 완료!

우린 안심으로 샀는데 둘이 배부르게 먹을 저만큼의 양이 약 4,500원이었다. 정말 말도 안돼!!!!너무 많아서 다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완전 깨끗하게 다 먹었다. 나는 삼청동에서 먹은 6만원짜리 스테이크만큼 맛있었고 허지도 부쳐스컷만큼은 되는 것 같다며 우린 소고기로 행복해하며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구워도 이정도 맛은 보장되는 너무 훌륭한 소고기에 다시 한 번 감탄!!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

후식은 낮에 산 블루베리와 체리로~

아직도 시차적이 잘 안되서 탱고는 접어두고 또 침대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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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드디어 12시간 비행, 4시간 대기, 다시 10시간을 날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비행기에서 늦은 잠을 조금 자서 12시간의 시차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공항에 착륙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박수가 절로 나온다.

짝짝짝! 고생했어~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

1. 택시 약 250 페소, 40분
2. 리무진 버스 약 90페소, 50분
3. 일반 버스 5.5페소, 2시간

우리는 생각할 것도 없이 3번! 일반 버스

하지만 현지 동전이 필요했기 때문에 10불만 환전하려고 했는데 20불이 최소라고 해서 그것만 했다. 공항환전은 1$가 약 6.5페소인데 시내에서 암환전을 하면 약 9.7페소이다. 이렇게나 공식환율과 암환율의 차이가 많은 나라는 처음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제사정이 좋지않다는 증거다.

어렵게 환전소 찾아서 환전 성공!

8번 버스도 30분정도 기다려서 2시간의 긴 버스 여행을 시작한다.

이 버스가 오래 걸리는 이유는 동네 방방곡곡을 다 돌아다니기 때문이었다. 갔던 곳을 가고 또 가고... 그래도 가만히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히 좋았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내쪽은 정말 남미의 유럽이라고 할만큼 고풍스럽고 멋있었지만 버스가 지나갔던 곳들은 정말 서민들이 사는 사람 냄새나는 곳이었다. 썩 깨끗하거나 안전해보이지는 않았다.

남미 사랑을 찾아가서 짐을 풀고 씻고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만나러 나간다.

오전에는 구름이 조름 껴서 안 덥다고 생각했는데 이 때부터 갑자기 햇빛이 정말 따갑게 내리쬐며 피부가 따가울 정도였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매우 더웠으므로 길건너 스타벅스로~ 어쩔 수 없는 스타벅스에 길들여진 우리들.

오늘의 커피 아이스로 시켰는데 컵을 잡는데 따뜻하다. 얼음을 조금만 넣어서 뜨거운 커피에 다 녹은 이상한 커피가 나온 것이다. 얼음을 더 달라고 해서 차게 해서 먹었지만 이미 맛은 가셨다.

음... 뭐지? 지은이가 시킨 아이스라테도 비슷하고... 다음엔 프라푸치노를 먹어야겠다.

스타벅스에서 한국인 2분을 만나서 정보도 좀 얻고 저녁에 맛난 스테이크 집에서 보기로 하고 우린 다시 플로리다 거리에 환전하러 가야한다.

플로리다 거리는 우리 나라 명동같은 곳인데 일요일이라 많은 상점이 문을 열지않았지만 여긴 환전을 할 수 있어서 왔다. 나는 사설 환전을 하더라도 가게가 아닌 곳에서는 해본적이 없었는데 여긴 길에 아저씨드리 띄엄띄엄 서서 '깜비오(환전)'를 외치고 있다. 그러면 조용히 다가가서 환율을 흥정하면 된다.

우린 1$에 9.75에 환전하고 다시 싼뗄모로 걸어간다.

싼뗄모 가는 길에 유명한 5월의 광장도 나온다.

싼뗄모는 일요일에만 서는 마켓이라서 시차적응이 안됐음에도 열심히 왔다. 길에 없던 사람들과 가게가 모두 여기에 모여 있는 느낌이다.

물건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품질이 좋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늘 비슷한 마켓의 모습이 아니어서 좋았다.

이것은 허지은이 마을음 빼앗겨버린 마테차를 마시는 컵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컵에 빨때를 꽂아 마테차를 돌려마긴다고 한다. 이 사진에 있는 것은 호박으로 만든 것이고 나무,유리,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것같았다.

마테차를 여기 먹으면 더 맛있으려나

목이 말라 가는 길에 오렌지 쥬스를 마셨는데 한 번에 4-5개의 오렌지을 직접 짜주고 15페소를 받는다.1600원 정도! 맛나맛나, 양도 많아.

지은이는 마테차 컵을 샀는데 더 가다보니 싼 컵이 대량으로 있었다.

안타까워하는 지은~
하지만 너의 것이 더 예쁘고 튼튼해

우리가 다음으로 마음을 뺏긴 것은 깔림바라는 아프리카 전통악기를 샀다. 남미에서 웬 아프리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에부터 알던 악기고 직접 연주를 해보니 재미있고 신선했다.

그래서 허지은과 하나에 약 2만원씩 칼림바를 샀다. 씐난다.

꼭 남미를 떠나기 전에 2중합주를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던...^^

시차적응도 안되서 머리가 아프고 배고 고파서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봐도 잘 없다. 거의 30시간 넘게 맛없는 것만 먹어서 맛있는 음식이 너무너무 먹고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힘드니까 택시를 타고 빨레르모에 있는 Don Julio로 갔다.

7:30에 문을 여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들이 안왔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시켜서 막 흡입했다. 스테인크는 우리 나라보다 양이1.5배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가격은 120 페소(약13,000원)밖에 안한다. 맛은 10배~ 완전 맛있다.

이 곳은 고급레스토랑이라 이렇게 비싼(?) 것이도 보통은 배부르게 스테이크를 먹어도 만원도 안하는 것 같다. 보통 5-6천원ㅜㅜ

우리는 매일밤 스테이크를 먹기로 약속을 했다.

밥을 먹고 주변을 잠시 돌아보고 택시타고 다시 숙소로 왔다.

허지은의 신공 세탁법으로 빨래를 덕분에 후다닥 끝내고 거의 40시간만에 처음으로 누웠더니 미친듯이 침대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시차적응이 아직 안되서 새벽 5시에 깨서 그동안 밀린 블로그를 정리했다.

오늘은 또 어떤 맛난 음식을 먹을까? 배고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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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 아침에 상돈이가 해 준 우리의 마지막 식사!

강된장과 양배추쌈.

매끼니 너무 잘 챙겨준 상돈이에 내 늘어난 몸무게를 바친다. 참, 란옥이 것도 같이!

어쨌든 우린 이제 브리즈번 공항으로 간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위한 약속일거야.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해요.'

공일오비의 '이젠 안녕'

매년 아이들을 올려보내는 마지막 날에 내가 꼭 들려주는 노래다. 상돈이가 며칠 전부터 이 노래를 불러대니 정말 이젠 헤어지는구나 싶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떠나는 사람만큼 남겨진 사람도 한 동안 허전함과 외로움에 힘들다고... 한 달 동안 매일 매시 함께였기에 내 빈 자리가 느껴지겠지만 곧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항상 떠나는 사람이었다.

in Sydney airport

시드니 공항에 와서 international departure로 이동해서 이제 출국 수속을 밞으려 한다. 그런데 오늘따라 출국장 입구에 힘든 이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누군가는 인사를 나누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한 동안 못 느낄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다 순간 나도 찡해지는 느낌에 잠시 의자에 앉아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그 복잡한 사람들 틈으로 끼어들 수 없는 무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무슨 이유로 저들은 저렇게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건 당연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출국 카드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당신이 주로 머문 주는 어디인가?'

호주에는 6개의 주와 특별구역이 2개있다. 그런데 한 달동안 5개 주를 지나서 여기까지 와서 어디로 해야할지 순간 고민이 되었다. 왠지 어느 하나만 체크하자니 다른 주에게 미안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긴 시드니 공항이고 난 시드니에서 제일 즐거웠으니깐 NSW로 체크!

4시간의 경유대기 시간도 와이파이가 잡히니깐 금새 흘러간다.

기내식 잘 찍지 않는데 오늘 기내식은 꽤 잘 나와서 한 컷 찍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도 다 괜찮아서 이제까지 중 가장 잘 먹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Jacob's Creek 샤르도네 스파클링 와인!

호주 여행을 떠올리면 스파클링 와인이 생각날 것 같다.

밥 먹고 네모로직을 하고 있는데 핫초코를 준다. 위에 마시멜로도 하나 띄워주는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왠지 이것도 맛있다.

공주의 남자를 보고 있는데 아이스크림도 준다. 망고 아이스크림인데 맛있다.

내리기 전에는 간단한 피자!

in BKK

아직은 조금 어렵지만 꼭 뵙고 싶었던 분의 댁으로 왔다. 늦은 밤인데도 반갑게 맞아주서셔 너무 감사했다.

이 곳은 내가 3일 동안 머무를 방!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지만 택시비가 싸기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오늘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건 좀 신기하다. 어쨌든 이 곳에서의 3일도 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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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 아침에 백팩커 앞에 공사장 소음에 깨서 눈을 떴는데 창문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야호!

해가 쨍쨍 나니 기분도 좋다. 정현 언니의 기도발이 정말 잘 먹혔다. 언니 오늘밤에도 기도해줘요. 내일도 쨍쨍!

그래서 우린 짐을 싸서 캐라반 파크로 가서 다시 캠핑을 한다.

퀸즐랜드 주까지 오니 이제 열대 나무도 많이 보이고 다른 지역보다 습하고 덥다. 우리 캐라반 파크도 모두 야자수가 많이 있다.

우린 그 동안 못 했던 빨래가 다 돌기 전까지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잠시 논다. 캐라반 파크에는 대부분 작은 수영장이 있다. 그런데 여긴 스파도 있어서 저녁에 해봐야겠다.

아래의 사진 뒤쪽에 정자같은 곳 안에 스파가 있다.

정말 오랜만에 해를 보니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오늘은 서핑을 할 것이니깐 그 동안 못샀던 래쉬가드를 사러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갔다. 빌라봉, 록시, 립컬 매장을 둘러보고 내가 선택한 래쉬는 바로 이것!

빌라봉에서 49.99달러 주고 산 화이트 래쉬가드. 사실 키즈14세 옷인데 나한테 맞고 예뻐서 샀다. 박싱데이에 빌라봉에서 산 반바지도 키드 14세.

호주에서 계속 느끼는 건 우리 몸은 참 어린이같다.

점심으로 mos burger를 먹었다. 태국에서 처음 본 버거라서 태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일본 브랜드라고 한다. 나는 와규치즈버거를 먹었다. 역시 맛이 있다. 햄버거 집 답지않게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냥 정크 푸드라는 느낌은 덜 드는 햄버거 브랜드다.

이제 서핑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그래도 이제 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핑을 꼭 배워야겠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기너 코스 2시간 레슨비는 1인 50달러!

오늘 산 래쉬가드를 입고싶었는데 레슨 받는 학생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같은 래쉬가드를 입어야해서 아쉬울 뿐.

서핑 레슨을 시작하려고 하니 비가 그치고 해가 난다.

서핑은 발리에서 배운 적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골드코스트의 파도는 정말 만만치 않았다. 조금 거짓말 보태서 사방에서 파도가 쳐오니 파도를 잡을 들어가는 것 조차도 힘들어서 밀려나버린다. 그래도 큰 파도랑 부딪히면서 물 속에 풍덩 빠지고 하니 기분은 상쾌해지고 좋다.

서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는데 순간 보이는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렇게 마음껏 비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얼굴 위로 뚝뚝 떨어지는 비가 반가웠다. 순간의 풍경과 느낌은 꽤 오래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휴..2시간을 서핑을 하고나니 몸이 축 처진다.

이 어정쩡한 포즈는 서핑을 끝내고 아쉬운 마음에 서핑 포즈만 잡아봤다. 이상하다.

오늘은 모두 큰 에너지를 쏟았으니 바베큐를 해먹기로 하고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의 바베큐는 멕시칸 스타일 비프와 치킨케밥, 새우를 메인으로 늘 먹던 옥수수, 양파, 버섯이다.

수영장 옆에 이렇게 비비큐 시설이 있어서 더 피크닉 기분이 난다. 한국 가면 비비큐 기구를 하나 사고싶다. 근데 둘 곳도 없고 차도 없으니 참 슬프구나.

밥도 맛있게 먹고 우린 오늘 서핑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스파를 하길 했다. 스파는 1달러에 10분 정도 버블을 마구마구 만들어준다. 몸이 나른나른 풀린다.

우린 2달러치를 했는데 스위스사람 필립이 오더니 2달러를 더 가지고 와서 4달러치! 그리고 우리가 1달러를 더 해서 총 5달러를 스파에 썼다. 한 시간 가까이 스파를 즐겁게 했다.

이 캐라반 파크가 마음에 든다.

필립은 호주가 물가가 매우 비싸다고 했다. 근데 내가 아는 스위스 물가도 꽤 비싼데 스위스인이 호주 물가가 비싸다고 느낄 정도면 이 곳이 정말 그렇긴 한다보다.

내일도 우린 서핑을 하러 고고!

지금 밤하늘은 별이 반짝반짝 많아서 참 맑은데 내일 아침은 또 모르는게 호주의 날씨다. 변화무쌍 변덕쟁이!

그런데 이제 비가 와도 서핑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진 않는다.

다만 침수될 텐트가 걱정일 뿐이다. 조금만 더 견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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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드니 시티 관광을 나선다.

결론은 관광으로 시드니는 참 매력적인 곳이다.

어제 먹다 남은 빵을 아침으로 먹고 지하철을 타고 서큘러키 지역으로 가려고 했으나! 지하철을 잘못 타서 다시 거꾸로 돌아왔다.

시드니의 지하철은 이층으로 되어있다.

프랑스에서 베르샤유 궁전을 갈 때 탔던 RER과 똑같은 모양이었다. 시드니 지하철은 전체가 이층으로 되어있어서 자리가 많아서 좋다.

하지만 너무 비싼 지하철비..

lidcombe에서 시티까지 약 20분이 걸리는데 왕복 5.80달러이다. 왕복으로 끊으면 그나마 싸고 싱글티켓을 끊으면 더 비싸다.

지하철을 잘 못 타서 다시 지하철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인데 뒤로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지하철이지만 시티지역을 제외하곤 거의 땅위를 달리는 경우가 많아서 좋다.

여기는 The Rocks!

먼저 시드니의 구시가지 록스로 갔는데 록스에는 맛있는 집이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린 점심을 먹으러 phillip's foote으로 갔다.

phillip's foote은 자기가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특이한 시스템의 식당이다. 고기를 굽는 그릴 위에는 고기 종류 별로 알맞게 조리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그대로만 하면 된다.

고기를 먹으면 샐러드바가 무료이다. 우리는 런치 메뉴와 함께 스테이크를 먹었다. 런치메뉴도 고기 종류와 여러가지 야채를 믹스해서 같이 먹는데 14달러에 꽤 맛있었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우리는 본격적인 시드니 관광 시작!

먼저 록스 구시가지 지역을 둘어봤는데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곳이다. 분위기도 좋고 구시가지인데도 느낌이 참 경쾌하고 깔끔하다.

호주의 상징,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를 보러 갔다. 오페라 하우스는 만들 때부터 건축 안전성쪽으로는 말이 많았던 건물이다. 그래서 겨우 힘들게 완공하였지만 지금까지도 매년 많은 돈이 유지, 보수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오페라 하우스를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 지붕이 누렇다는 것이다. 나는 아주 새하얗다고 상상했었는데 다 포샾인가?

스드니의 명물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잇는 써큘러키 지역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오늘 우리가 갔을 때는 특히 크루즈가 시드니항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수속을 밟고 있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크루즈와 그 옆에 록스지역.

전에 베니스에서 크루즈를 보고 나도 한 번 크루즈 여행을 해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또 크루즈를 보니 가슴이 설레었다. 멋지다!

그리고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는 new year의 시작을 알려주는 곳으로 매우 큰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우리 나라 보신각종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해 호주 올 계획을 하면서 꼭 새해는 여기서 보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하버브릿지는 그냥 철교라서 벌로 감흥이 없을 것 같았는데 시드니의 아름다운 항구와 잘 어울리는 멋진 다리였다.

우리도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를 보자! 생각하고 티켓오피스에 가서 오늘 하는 오페라 '마술 피리'의 가격을 알아보았더니 남아있는 좌석이 215달러와 280달러가 있단다. 우린 100달러까진 생각했었는데 너무 예약이 늦었는지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생각보다 시내를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깐 천천히 둘러보자.

우린 시내 지역을 조금 더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은 집에서 너무너무 맛있는 닭도리탕을 해먹었다. 근데 너무 늦게 먹어서 아직도 배부르고 잠을 잘 수가 없다. 으아아아

내일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본다이비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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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