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공항에서 8시간 대기하면서 2시간 정도밖에 못 자서 피곤하다. 다크서클은 무릎까지 오고 점점 지쳐간다. 이제 수크레 가는 비행기만 타면 된다! 카운터가 열어서 체크인하고 들어가니까 카페 하나랑 소고기 파는 가게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일하고 있는 언니야,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직장이 아닌가 싶다. 아무도 소고기를 사가지 않으니 않아서 컴퓨터만 만지고 있는 언니야! 볼리비아도 소고기가 맛있으려나~10:30 비행기인데 말도 없이 한 시간이나 넘게 말도 없이 딜레이 되었다. 피곤한데 빨리 비행기 태워달라고! 우리가 탄 비행기는 아마스조나스 경비행기다. 이제 비행기 타요~우린 두번째 줄에 앉아서 조종석도 다 보인다. 아저씨 올라!그리고 유일한 승무원언니. 얼마나 말을 기계적으로 빨리 하는지 외계어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