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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10.02 [D+1] 추석엔 홋카이도

​고작 3일만에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걷어본다.

​아침을 먹으러 거실로 내려갔다. 많은 커피잔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잔을 골라 커피를 담고 고소한 훗카이도 우유와 오렌지쥬스도 한 잔씩ㅋㅋ

​식탁 옆에도 어김없이 놓여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ㅡ아침도 펜션스럽게 참 예쁘다. 식재료 하나하나가 참 맛있었다. 홋카이도에서 나는 감자, 옥수수, 낙농제품, 유제품에 자신이 있어서 간단히 찌고 삶아서 음식을 내는 것 같다.

너무 예쁜 아침 식사! 마치 사람이 웃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이다.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차를 가지고 거리로 나왔다. 그런데 어제 보이지 않았던 대설산 꼭대기의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의 부드러운 햇살과 만나 너무 운치있는 풍경이었다.

​오늘의 첫 코스는 흰수염폭포이다. 졸졸 흐르는 모습이 흰수염같아서 이름 붙여진 곳인데 생각보다 주변에 단풍이 너무 멋있고 물빛이 푸르러서 좋았다.

​폭포의 위쪽은 이렇게 단풍과 대설산이 어울어졌다.

​​두 번째 코스는 5분 거리의 아오이이케(일명 푸른 연못)

​댐이 생기면서 생긴 수몰지역인데 암반의 영향으로 물이 푸르고 썩으며 생긴 색깔이다. 그런데 보고 있으면 참 예쁜 색깔이다. 연못 안에는 나무들이 죽어있다.

​​​

​주변에 자작나무가 많은데 자작나무의 흰 색과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세번째 코스는 사계채의 언덕

사실 이곳은 꽃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라벤더만 없지 정말 가득가득한 꽃의 향연이었다.

이곳의 마스코트 로루짱이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이렇게 큰 인형도 이렇게 귀엽게 만들어버리는 일본인의 취향ㅋㅋㅋ

​들어가는 곳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다.

​대박!! 이렇게 많은 꽃들이 언덕 위에 그림을 그린 듯 피어있었다.

​계속 뭔가 사진을 찍고싶게 만드는 곳이다. 한 컷만 더 한 컷만 더 하다보니 꽤 사진을 많이 찍었더라 ㅋㅋㅋ

​꽤 넓어서 꼬마 기차 같은 것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다.

​나오는 길에 아쉬워서 뒤돌아 한 번 더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는 지역 감자, 옥수수 등 농산품도 팔고 있었는데 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하나 사봤다.

먹어보니 알알이 톡톡 터지고 안에 단즙이 엄청 많아서 마치 옥수수 쥬스 먹는 것 같은ㅋㅋㅋ 옥수수도 사각사각!! 신기한 맛이다.

​무려 오전에 세군데나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준페이로 갔다. 에비동을 시키고 가게를 둘러보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아기자기 ㅋㅋ

메뉴도 손으로 정성스럽게 그리고 쓴 것들로 가득하다. 가지런하고 일률적인 컴퓨터 글씨보다 이런 것이 더 예쁘다.

​크고 튼실한 새우튀김이 세 마리 올라가 있다.

​왜 맛없다는 사람이 없었는지 알 것 같았다. 새우튀김도 엄청 크고 탱글탱글하고 위에 뿌려진 소스가 맛있었다. 같이 나온 장국도 시원하고 굿굿!!

​밥을 먹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바글바글ㅋㅋㅋ

우리는 네 번째 코스 신에이의 언덕으로 갑니다. 이곳에도 로루짱이 ㅋㅋㅋㅋ

​확 트인 언덕과 나무가 참 시원스럽게 멋있는 곳이었다.

​날도 조금씩 맑아져와서 기분도 좋은ㅋㅋㅋ

​로루짱 여자친구 ㅋㅋㅋ

​흔한 비에이의 풍경이다.

​다섯 번째로 간 곳은 크리스마스 나무 ㅋㅋㅋ

보이는 그대로 나무 한 그루만 있는 언덕이다. 겨울에 하얀 눈이 덮였을 때 오면 참 멋있을 것 같은 곳이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팜 도미타

사실 저 밑에 사진의 식물은 모두 라벤더 ㅋㅋㅋㅋㅋ 말 안해주면 모름ㅋㅋㅋ

라벤더 꽃은 6-8월까지만 피기때문에 비금음 그냥 허브다.

​하지만 온실에서 라벤더를 조금 키우고 있어서 볼 수 있었다.

​라벤더가 절반 넘게 있지만 드문드문 다른 꽃들도 넓게 피어있다.

​이 보라색 꽃은 라벤더는 아닌데 라벤더가 피었을 때 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팜 도미타 기념품 가게에는 라벤더로 많든 많은 제품을 팔고 있었다. 우리 나라 기념품은 약간 사기싫게 만들어진 것도 많은데 여기 제품은 참 퀄리티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ㅋㅋ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이 너무 많다.

​일본 사람들은 집안에 들이는 물건을 하나 사도 아무거나 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팜 도미타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두 시간을 달려 공항으로 가서 차량을 반납하고 출국 수속을 마쳤다.

출출해서 먹은 구은 주먹밥과 소금옥수수버터라면ㅋㅋㅋ

홋카이도 지역 라면인데 콘과 버터, 죽순을 넣어 만드는 라면이 유명하다. 못먹어봐서 여기서 먹어봤는데 많이 짜지 않아서 괜찮았다. 하지만 엄마는 이것도 짜다고 함ㅋㅋㅋ

버터향이 더 강하게 나면 좋았을 것 같은 내 개취!!

​이번 여행은 차가 있어서 많이 먹지 못한 삿포로 클래식 나마 비루도 마지막으로 한 잔! 맥주는 유리잔에 먹는 게 좋지만 그래도 굿굿

2박 3일 짧았지만 알찬 여행이었다. 홋카이도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람도 적고 차도 적고 나무가 많은ㅋㅋㅋ 자연이 가득한 그런 곳

차를 빌려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장소와 대중교통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에도 일본 여행에 차량 렌트는 필수!! 너무 대도시만 아니라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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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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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7.10.05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왠지 여행갔을거 같았는데 역시! 좋네요 아흥
    일본에 좋은데가 참 많구만요

  2. 옹나니 2017.10.05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틀트립보면서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더 좋아보이넵 ㅎㅎㅎ

​연휴가 10일이라니!!

방학때도 일주일만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신데 10일 이 긴 연휴동안 어디라도 안 다녀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9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다행히 매력적인 여행지(안 가본 곳은 다 매력적임ㅋㅋ)삿포로 2박 3일의 저렴한 항공권을 득템

명절이니까 엄마와 함께 떠납니당!

​내 머리가 언제 이리 장발이 되었지?

사람들이 하도 많다길래 좀 일찍 출발했는데 평소보다 10분 정도밖에 다 안갈렸던 출국 수속!! 덕분에 난 지루하고 긴 대기시간을 가져야했다.

​드디어 출발!!

손자사랑이 지극하신 어머니께서 유현이를 보여주시겠다고 찍으라고 한 비행기 사진ㅋㅋ

​저가항공 에어부산의 자랑 기내식

나름 맛있었움ㅋㅋㅋ

​지루하게 대기하다 타서 2시간 비행도 왜 이리 지루한지 안찍던 하늘 사진도 찍어봤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기내 면세품도 사봄ㅋㅋㅋ가서 추으면 두르고 다녀야지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를 먼저 반겨주는 건 도라에몽!!

어제 도라에몽 만화를 열심히 보던 조카들이 생각나서 이 앞에서 조카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약을 올리고 싶었지만 안 그래도 오키나와에 고래 보러가고 싶다고 난린데 여기 또 도라에몽 보러가고 싶다고 난리칠까봐 말았다.

​버스를 타고 삿포로로 이동해서 숙소 도착!

일본에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도미인호텔인데 엄청 깨끗하고 나무로 고급지게 지어져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내부도 생각보다 작지 않았다.

​온천욕장이 있어서 저 옷을 입고 수간이 든 바구니를 들고 내려가면 된다.

​배가 고파서 짐만 내려두고 징기스칸을 먹으러 갔다. 홋카이도에는 양고기가 유명한데 그 이름이 징기스칸이다.

가는 곳마다 웨이팅이라서 그나마 제일 줄이 짧은 곳으로 가서 30분 정도 웨이팅을 한 것 같다.

다루마 6.4

​바에 2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고 앞에 개인 화로를 두고 먹는다. 연기가 자욱한데 뭔가 분위기 있다고 느꼈다.ㅋㅋ ​

​드디어 만난 징기스칸이 나와서 한 컷

​맥주가 나와서 또 한 컷

맥주는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클래식이다. 삿포로 클래식 나마비루~ 맥주는 무조건 맛있으니까!!

​밥이 나와서 또 한 컷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또 한 컷

진짜 부드럽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

​온 몸에 연기가 가득차 길거리에서 양고기 냄새를 풍기며 좀 걸었다.

삿포로의 마스코트 니카상ㅋㅋ 오사카에 갈리코상이 있다면 삿포로엔 니카상에 있다!!

​조금 걷다보니 테레비타워가 나온다.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밤에 보니 꽤 멋있었다.

​뭔가 볼수록 예쁘다. 위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시계탑.. 이건 왜 유명한지..

​홋카이도 구청사...이것도 그냥 오래 돼서 ㅋㅋ

소화시킬겸 구시가지 유명한 것들은 쭉 둘러봤다. 역시 대도시는 별 매력이 없고 다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대도시를 피할 수 없는 이유는 맛집 밀집 지역이라는 것ㅋㅋ

돈키호테에 잠깐 들러 엄마 밴드만 좀 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돈키호테는 뭔가 너무 좁은데 물건이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이제 가면 좀 답답하고 그 공기에 질려버리는 느낌이다. 비슷한 가게가 많으니 이제는 돈 조금 더 내도 그런 곳에서 좀 여유있게 쇼핑해야겠다.

돈키호테 짜이찌엔~

호텔에 돌아와서 온천욕장에 가서 씻고 이제 자야겠다. 내일부터 차를 빌려서 쭉 여행한다. 너무 기대된다. 천천히 안전하게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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