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국문화의 보편적 특성과 가치를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한류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문화 유전자 발굴 및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2012년에 주목할 10대 한국문화 유전자'는 올해 4월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하여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Depth Interview)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 3.1%P)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기획위원회 회의와 내부 의견조율을 통해 최종 선정하였다.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움을 12.3%로 가장 중요한 한국문화유전자로 주목했으며, 다음으로 열정 12.2%, 신명() 12.0%, 예의 10.4%, 여유 7.8%, 끈기 6.8%, 어울림(조화) 6.1%, 4.9%, 공동체문화 4.7%, 발효(숙성) 4.2%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은 예의(20.2%)1순위로 꼽았고, 그다음은 끈기 17.2%, 공동체문화 11.2%, 열정 10.4%, 어울림(조화) 8.4%, 신명() 7.9%, 5.1%, 자연스러움 3.5%, 발효(숙성) 2.7%, 여유 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8%를 차지했다.

 

기획위원회에서는 중복될 수 있는 문화유전자를 일부 조정하고 최근의 문화 경향에 대한 시의성 있는 분석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고려하여 2012년에 주목할 10대 한국문화 유전자를 선정하였다.

 

한국인들이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 등 어두웠던 역사적 경험에서 벗어나 경제 발전, 2002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의 정서보다 '열정''신명'의 정서가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을 제외하였다. 대신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Dynamic Korea'로 거듭나는 역동적인 한국문화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문가 조사결과 20위권에 속했던 '빨리빨리'(즉흥성)'역동성(열정)'으로 통합하였다.

 

또한, 전문가 조사결과 20위권 내에 속했던 문화유전자 중 우리 사회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조정이 있었다.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가치로 '''나눔'10대 문화유전자에 포함하였고, '해학'은 최근 개그 프로그램의 강세라는 사회 현상을 고려해 한국사람 특유의 정신적 여유의 표출이라 보고 '여유(해학)'와 통합하였다.

이번 한국문화 유전자 선정은 한류 확산으로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삶 속에 녹아있는 한국문화의 독특한 개성을 찾아 관심을 환기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는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발표한 바 있다. 100대 민족문화상징이 독도, 거북선, 세종대왕과 같이'구체적인 상징물'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한국문화 유전자 사업은 '정신적 문화의 특성'에 집중함으로써 차별화할 예정이다.

 

한국문화 유전자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는 2013년부터 3년간 문화, 역사, 철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통시적 접근과 비교문화적인 접근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문화 유전자의 변천과정과 그동안 문화유전자가 어떻게 표출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 한국문화의 개성과 보편적 가치를 찾아 문화예술, 문화산업 및 관광산업의 창조적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유전자란? 한 사회와 사회구성원 속에 내재된 문화적 속성 중에서 역사적 전통과 문화적 개성을 담고 일정한 연속성을 갖고 있는 성질

- mbc 박노원 기자

 

덧) 소수자 인권 강의 시간에 교수님에 계속 물으시는 나를 나이게 하는 정체성, 그 문화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인 것 같은 기사이다. 문화는 속성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역동적이게 변화한다는 교수님의 말처럼 한국을 한국이게 만들어주는 우리 문화 유전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추가, 삭제 되어 가나보다. 그런데 10대 유전자 중 '여유'는 왜이리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예전엔 우리의 문화였을지 몰라도 이제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문화는 아닌지 씁쓸한 마음도 든다.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2.07.25-2012.07.26

나는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걸어가면 길에 핀 작은 꽃을 볼 수 있어.
뛰언가면, 자전거를 타고 가면, 자동차를 타고 가면, KTX를 타고 가면,
우리에게 어떤 풍경이 보일까?

멈췄을 때 비로소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많은 모습들을 여유가 생긴 내 마음의 모습과도 비슷할 것이다.

속도 경쟁에 빠진 우리 사회에게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본다.


- 오늘 기분이 나쁘다면, 비록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을 하십시오.

-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 나를 위해서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하세요.

-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닌 나의 요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 누군가를 험담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와서 아주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그때 너무나 미안해져요. 복수는 이렇게 멋있게 하는 거예요. 사랑으로.

- 친구들을 무조건 앞지르려고만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으세요.

-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개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오.

- 우리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일을 진짜로 어렵게 만듭니다. 그냥 하십시오.

- 식당에서 천 원 차이로 먹고 싶은 것 대신 조금 싼 것을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데 막상 음식이 나오면 먹으면서도 후회하고, 먹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생 짧아요, 처음에 먹고 싶었던 걸로 고르세요.

- 어떤 불편한 감정이 내 마음속에 생겼을 때, 그 감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그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거나 그 마음과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은 '마인드 컨트롤' 혹은 '마음 다스리기'와 같은 표현을 자주 하면서도 '마음 알아가기' 혹은 '마음 친해지기'와 같은 표현은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 우리 이제 내 믿음이나 사상의 순수함이나 고결함보다는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더 바라봅시다. 사상이나 믿음보다 더 중요한, 소중한 사람이 앞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ipad로 작성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아침에 상돈이가 해 준 우리의 마지막 식사!

강된장과 양배추쌈.

매끼니 너무 잘 챙겨준 상돈이에 내 늘어난 몸무게를 바친다. 참, 란옥이 것도 같이!

어쨌든 우린 이제 브리즈번 공항으로 간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위한 약속일거야.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해요.'

공일오비의 '이젠 안녕'

매년 아이들을 올려보내는 마지막 날에 내가 꼭 들려주는 노래다. 상돈이가 며칠 전부터 이 노래를 불러대니 정말 이젠 헤어지는구나 싶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떠나는 사람만큼 남겨진 사람도 한 동안 허전함과 외로움에 힘들다고... 한 달 동안 매일 매시 함께였기에 내 빈 자리가 느껴지겠지만 곧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항상 떠나는 사람이었다.

in Sydney airport

시드니 공항에 와서 international departure로 이동해서 이제 출국 수속을 밞으려 한다. 그런데 오늘따라 출국장 입구에 힘든 이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누군가는 인사를 나누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한 동안 못 느낄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다 순간 나도 찡해지는 느낌에 잠시 의자에 앉아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그 복잡한 사람들 틈으로 끼어들 수 없는 무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무슨 이유로 저들은 저렇게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건 당연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출국 카드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당신이 주로 머문 주는 어디인가?'

호주에는 6개의 주와 특별구역이 2개있다. 그런데 한 달동안 5개 주를 지나서 여기까지 와서 어디로 해야할지 순간 고민이 되었다. 왠지 어느 하나만 체크하자니 다른 주에게 미안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긴 시드니 공항이고 난 시드니에서 제일 즐거웠으니깐 NSW로 체크!

4시간의 경유대기 시간도 와이파이가 잡히니깐 금새 흘러간다.

기내식 잘 찍지 않는데 오늘 기내식은 꽤 잘 나와서 한 컷 찍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도 다 괜찮아서 이제까지 중 가장 잘 먹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Jacob's Creek 샤르도네 스파클링 와인!

호주 여행을 떠올리면 스파클링 와인이 생각날 것 같다.

밥 먹고 네모로직을 하고 있는데 핫초코를 준다. 위에 마시멜로도 하나 띄워주는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왠지 이것도 맛있다.

공주의 남자를 보고 있는데 아이스크림도 준다. 망고 아이스크림인데 맛있다.

내리기 전에는 간단한 피자!

in BKK

아직은 조금 어렵지만 꼭 뵙고 싶었던 분의 댁으로 왔다. 늦은 밤인데도 반갑게 맞아주서셔 너무 감사했다.

이 곳은 내가 3일 동안 머무를 방!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지만 택시비가 싸기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오늘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건 좀 신기하다. 어쨌든 이 곳에서의 3일도 참 기대된다.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외] BKK 2  (0) 2012.01.24
[번외] BKK 1  (0) 2012.01.24
[D+31] 안녕, 호주  (2) 2012.01.24
[D+30] Last night in OZ  (3) 2012.01.22
[D+29] 살고 싶은 나라, 호주  (1) 2012.01.20
[D+28] Let's surf!  (2) 2012.01.19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옹나니 2012.01.24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가 없으니 허전하다.

  2. 자동차풍경 2013.01.12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 자동차 여행 잘보구 갑니다.

아침에 텐트를 걷으며 이제 캠핑도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브리즈번으로 가면 쉐어하우스에 자리를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브리즈번에 도착하자마자 어제 알아놓았던 쉐어하우스로 갔지만 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곳으로 알아봤다. 그런데 오후 늦게나 집을 볼 수 있어서 우린 일단 브리즈번 시내로 간다.

브리즈번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정말 시티에 사람이 많이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어딜가나 번잡한 느낌이다.

우린 우선 점심을 먹으러 jack pot으로 갔다. 이 곳은 중국식 요리 음식점인데 다른 중국음식점보다 질적으로 나았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많이 보이고 인기가 많았다.

집으로 가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린 south bank에 있는 시티 비치로 갔다. 여긴 혜린이가 가르쳐준 곳으로 인공 비치인데 강변에 있어서 그런지 전혀 인공스럽지 않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었다.

주차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성공!

비치로 가보자!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좋은 인공 비치가 있다. 우리나라는 물놀이를 하려고 하면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 인공 비치는 접근성도 너무 좋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이렇게 좋은 비치의 가격이 무려.......무료다.

오 마이 갓!

호주는 사람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이다. 왜 호주에 잠시 놀러 오거나 일하러 오는 사람들이 호주에 눌러앉으려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예전에는 사계절 따뜻하고 물가도 싼 동남아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호주에서 살고 싶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매우 많다.

첫번째로 대부분의 직장은 4-5시쯤 마치고 상점도 일찍 문을 닫는다. 주말에 시티 아니고는 평소엔 대부분의 거리가 한산하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다.

둘째로 청소부를 해도 한달에 4-500만원은 번다고 한다. 정말 직업의 귀천없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 모자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나라이다.

셋째로 복지혜택이 많다. 오늘 갔던 무료 비치나 무료 대중교통, 무료 공원 바베큐 등 사람 우선의 정책이 남달라 보인다. 그리고 출산 장려 정책으로 아이를 셋만 낳으면 일을 안해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나라에서 많은 보조금을 준다고 한다.

넷째로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호주의 자연환경은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정말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선진국이지만 축산업, 광업, 농업 등의 1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나라로 자연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여기서 정착해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자신의 취미생활을 꼭 즐긴다.

여행하면서 돌아본 나라 중에 가장 살고싶다는 욕심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가 호주다. (둘째로는 스페인!)

어쨌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우린 쉐어하우스로 간다. 그런데 쉐어하우스는 예상보다 정말 전망도 시설도 너무 좋다.

이 집은 강변에 있어서 전망도 좋고 방도 깨끗하고 수영장, 스파, 사우나도 있다. 내일 오전에는 수영을 하고 스파를 해봐야겠다. 며칠만 묵고 가려니 참 아쉬운 곳이다.

이 곳 오너는 우리가 퍼스에서부터 여기까지 여행을 하며 왔다는 것을 너무 부러워하시며 계속 자기도 여행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이 곳 생활이 얽매여 있다며 힘들어하시며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신단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이런 물음은 사실 끊임없이 든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땐 물론이고 그렇게 원하던 여행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 내 현실에 대한 물음은 내 생활이 좀 더 나은 곳으로 굴러가도록 하리라 기대한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31] 안녕, 호주  (2) 2012.01.24
[D+30] Last night in OZ  (3) 2012.01.22
[D+29] 살고 싶은 나라, 호주  (1) 2012.01.20
[D+28] Let's surf!  (2) 2012.01.19
[D+27] Sunshine Gold Coast  (3) 2012.01.18
[D+26] 그치지 않는 비  (1) 2012.01.17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록 2012.02.27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잘읽어봤습니다^^ 어렸을때 책에서 호주의 명물 에어즈록을 보고나서부터 호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살고싶은나라네요...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다른곳같아서 부럽기도하고... 이제 막 대학생이되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렸을땐몰랐던 우리나라의 수많은 어두운면에 실망해서 더욱더 호주같은 살기좋은나라에 관심이 가는것같네요ㅎㅎ... 부러워요ㅠㅠ

오늘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골드 코스트로 간다.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짐을 다싸고 출발하려고 하니 갑자기 비가 오기시작한다. 골드 코스트가 있는 퀸즐랜드 주는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sunshine state라고 불린다. 그런데 호주는 요즘 이상 기후로 매일 매일 비가 오고 있다.

오늘도 운전을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서 로드 트레인이 마구마구 와서 차고 비바람을 뿌려대서 위험했다. 지금까지 운전하는 중 가장 많은 비가 왔던 하루였다.

오늘은 500km 달리지만 서호주나 남호주에서 달리던 500km랑 다르다. 길에 차도 더 많고 마을도 자주 나와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리고 길도 꼬불꼬불...

서호주의 어마어마했던 무한 직진도로가 그립다. 이래서 한국에선 어떻게 운전하려나 모르겠군.

잠시 쉬어가는 공원 woodburn

서양 사람들은 참 수영을 잘 한다. 예전에 터키에서 호핑 투어를 나갔을 때도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동양인들밖에 없었다. 피부 조직이 다른지 백인들은 물 위에서 잘도 떠 있다. 강에서 시원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더 없이 평화롭다.

next stop!

갑자기 온 몸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닭이 나타났다. 주변에 민가도 없는 고속도로 위에 화장실 하나 있는 곳이었는데 어디서 나타난 닭인지, 어쨌든 조류는 너무 무섭다. 상돈이가 찍어온 닭 사진!

골드코스트에 도착을 하니 비가 더 세차게 와서 차선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 우째 서핑을 하나 아쉬운 마음뿐.

우선 메인 비치인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가봤다.

으악, 파도는 좋지만 너무 황량한 분위기는 무엇인가? 주변에 서핑보드 빌려주는 곳도 많은데 내일은 비가 제발 그치고 해가 조금이라도 얼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메인비치 주변은 마치 해운대처럼 고층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침수에 약한 우리 텐트를 치고 잘 수가 없어서 백팩커스로 자리를 잡았다. 1박에 1인 35달러! 3명이면 105달러이다. 우리가 보통 텐트치고 자면 40-50달러를 쓰는 것에 비하면 많이 들긴하지만 비 새는 텐트에서 잘 수는 없으니 오늘은 침대에서 편하게 잔다.

6인실 도미토리이다.

실내에서 자면 편할 줄 알았는데 그 동안 힘들었지만 캐라반 파크에 내가 많이 익숙하젔는지 백팩커스에 짐을 풀려니 더 어색하게 느껴진다.

오늘 저녁은 해물 덮밥!

드디어 상돈이가 숨겨둔 1200가지 레시피 중에서 한 가지를 더 보여줬다. 맛있는 상돈이표 요리!

상돈이가 아니었으면 우린 매일 햄버거와 피쉬 앤 칩스만 먹고 살았겠지.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사람으로부터 많은 기쁨, 행복, 위로, 사랑 때로는 슬픔과 상처를 받는다.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마음을 열기도 닫기도 한다. 하지만 닫힌 마음 안에서 치유되는 것은 없다. 다시 마음을 열고 온전히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은 다시 뛸 준비를 할 것이다.

내 마음아, 잘 뛰고 있니?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8] Let's surf!  (2) 2012.01.19
[D+27] Sunshine Gold Coast  (3) 2012.01.18
[D+26] 그치지 않는 비  (1) 2012.01.17
[D+25] 다시 시작된 캠핑  (1) 2012.01.17
[D+24] 시드니 호텔 이용권  (5) 2012.01.15
[D+23] 비오는 Blue Mountain  (4) 2012.01.14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정현 2012.01.17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이거 보니 카톡으로 물어본거 다 나와있네~ 뒷부분의 글은 의미심장한데? 나도 나에게 물어봐야겠어 날이 화창해져서 서핑도하고 신나게 놀길 바래 나중에 얘기해도요 <3

시드니는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늦게 일어나버렸다. 빵과 치즈, 크래커, 커피를 챙겨먹고 길을 나선다.

왠지 시드니를 가려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우리 차 내부는 항상 저렇게 지저분하다.

온갖 잡동사니와 가는 길에 먹을 간식과 가방, 모자, 아이패드, 카메라, 빨래감 기타 등등이 나뒹구는 곳! 자동차 여행은 세 명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우리 차에 네 명은 탈 수 없다.

오늘은 650km를 달린다.

호주는 차가 왼쪽으로 달린다. 그래서 오른쪽이 1차선, 왼쪽이 2차선이다. 위의 사진은 호주의 고속도로인데 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왼쪽 차선으로 달린다. 그러다 앞지르기가 필요한 경우에 1차선을 이용하여 앞지르기를 하도록 되어있다.

우리 나라에선 2차선이면 2차선으로 다 차가 다니지만 호주에서는 추월이 없는 이상 2차선으로 차가 일렬로 다닌다.

다으으로 호주 교통의 중요한 부분인 round about!

위와 같은 표시가 나오면 우리나라 로터리와 비슷한 round about이 나온다는 표시이다. 이는 호주의 사거리에서 많이 보이는데 신호등이 없이도 차량의 자율적인 흐름을 유지시켜주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주의 작은 도시엔 웬만하면 신호등이 없다. 땅이 너무 넓어서 모든 교통 흐름이나 교통 신호를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 곳에서 round about은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round about은 오른쪽에서 오는 차량을 잘 보고 진입해야하며 우선 진입한 차량에 우선권이 있다.

호주에서는 의무적으로 초보운전 차량에는 P라고 쓰인 판을 붙어야한다. 길을 다니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데 90은 90km/h까지 밟을 수 있고, 100은 100km/h까지 밟을 수 있다.

생각보다 우리가 시드니를 만만하게 봤는지 13곳의 캐라반 파크에 전화를 해봤는데도 모두 풀이다. 어떻게 하나 생각을 하다가 상돈이 친구 천주가 있는 쉐어 하우스 빈방에서 단기 쉐어라도 할 수 없을까하여 염치 불구하고 찾아갔다.

다행히 좋은 오너 부부 덕분에 우린 한인 밀집 지역인 시드니 Lidcombe지역에 짐을 풀 수 있었다.

바로 이곳!

집 안도 너무너무 좋다.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 자는 실내에서 자는 잠. 너무 달콤해서 잠이 잘 올 것만 같다. 집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여행이다.

우린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먹기 위해서 상가로 나갔는데 온통 한인 상가다.

어쨌든 맛있는 삼겹살 4kg와 야채를 사서 집으로 고고!

다 먹진 못했지만 신나게 고기를 구워먹었다. 맛있는 빅토리아 비터 맥주도 마시고 좋다앙.

웃는 모습이 예쁜 오너 부부의 아들과 일본인 하숙생 타카!

쉐어 하우스 식구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무엇보다 지붕 있는 집이서 자니 정말 행복하다.

내일부터는 이제 본격적인 시드니 관광!
시드니 일정은 넉넉하게 5박6일이다.

즐기자~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2] Friday night in Sydney  (3) 2012.01.14
[D+21] 여유로운 시드니 시티  (3) 2012.01.12
[D+20] 시드니 실내취침  (1) 2012.01.11
[D+19] Melbourne에서 3시간  (3) 2012.01.10
[D+18] Great Ocean Road를 가다  (2) 2012.01.09
[D+17] 이젠 Victoria  (3) 2012.01.08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소진아 2012.01.1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맨날 고기만 먹는거 같다 ㅋㅋ

오늘은 너무 기대했던 Great Ocean Road로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상돈이가 아침을 해놔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튼 매일 아침은 그렇게 먹고 있다. 오늘은 부지런히 챙겨서 빨리 길을 나섰다.

어젯밤 이유없이 두드러기가 난 팔 때문에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차에서 뻗어버렸다. 달리고 달려서 warrnambool, Great Ocean Road의 시작점까지 왔다.

이제 시작!

처음에 간 곳은 런던 브릿지다. 런던 브릿지의 모양을 닮아서라고 하는데 원래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가운데가 잘려 나갔다고 한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정신이 없기에 모자를 썼는데 이것도 바람을 견뎌내지 못한다. 오히려 모자가 날아갈까봐 더 불안하다.

서핑을 하러 바다로 들어갈 때 반대편에서 강한 파도가 오면 몸으로 부딪히면 안되고 파도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연의 큰 힘 앞에서는 맞서려고 하면 항상 지는 것 같다. 그냥 그 앞에서 편해지는 것이 답인 듯! natural~

다음으로 간 곳은 Loch Ard Gorge! 해변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협곡이다.

정말 파도가 무섭게 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12제자 바위이다.

이 곳은 예전에 우리나라 광고 배경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호주를 대표하는 풍경이라서 매우 유명하다. 두근두근,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와~ 가슴이 확 트인다.

정말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어댄다. 카메라가 다 흔들리고 걷기도 힘들정도로 센 바람이 그렇게 큰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Great Ocean Road는 작은 반도 모양인데 서쪽 해안은 shipwreck coast라고 해서 난파선 해안이다. 이 쪽 해변에서 발견된 난파선만 해도 80척이 넘는다고 한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매일같이 친다.

하지만 동쪽 해안은 surf coast이다. 서쪽에서 강한 파도가 불지만 동쪽은 바람이 사람들이 즐기기 좋을 만큼의 파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 쪽 해안은 Victoria주의 최대 휴양지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금까지 우리 하루 평균 3인 캠핑비가 40달러인데 반해 지금 이 쪽은 80달러를 웃돈다.

오늘은 멜버른까지 가는 날인데 란옥이가 해안가 도로에서 멀미를 하며 힘들어하서 멜버른에서 약 70km 떨어진 Geelong에서 쉬어간다.

이 캠핑장은 해안가와 불과 20분밖에 떨어져있지 않았는데 32달러 밖에 안한다. 시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묵었던 곳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저녁엔 맛있는 백숙과 빅토리아 비터!

텐트를 치는데 바람이 안 분다는 것 하나만으로 너무 행복했던 밤이다.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0] 시드니 실내취침  (1) 2012.01.11
[D+19] Melbourne에서 3시간  (3) 2012.01.10
[D+18] Great Ocean Road를 가다  (2) 2012.01.09
[D+17] 이젠 Victoria  (3) 2012.01.08
[D+16] Barossa valley winery  (2) 2012.01.08
[D+15] Adelaide 시티 구경  (1) 2012.01.08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씬지 2012.01.10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아~~잘지내고있는거같아다행이다^^여행기재미나게읽고있어ㅋㅋㄱ그리구어제꿈에너가나왔어~~학교에가는꿈이었는데내이름을크게부르며돌아왔다고환하게웃었어ㅋㅋ오늘도신나는하루!

    • 경은 2012.01.10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오늘 아침에 란옥이가 일어나더니 내가 꿈에 나와서 같이 수영을 했다던데 언니 꿈에도 찾아갔네요. 그래서 내가 피곤한가 ㅋㅋ

어제 도착한 Margaret River.

최소 2 nihgt 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린 오늘 비치에 가서 놀고 내일 떠나기로 했다.

텐트에 누워있으면 아침에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와서 안일어날 수가 없다.

완전 신난 하란옥씨.

우린 컵라면 을 아침으로 먹고 여유롭게 쉬었다. 우리가 준비한 음식이 라면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된 우리는 아침을 먹고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다행이 Margaret River 에도 Coles와 IGA와 같은 대형 마트들이 있었다.

보통 호주의 마트는 5시에 문을 닫는다.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호주는 그렇다. 그런데 Margaret River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10시까지 오픈을 한다.

생각보다 호주는 맛있는 빵과 커피가 없다. 하지만 싸고 맛있는 고기와 다양한 식재료들이 있어서 먹는 재미는 가득하다.

오늘 우리가 저녁에 먹을 신선한 소고기!

장을 다보고 세컨샵에 가서 물놀이 용품을 좀 사려고 했지만 인포메이션에서 알려준 곳은 문을 닫았거나 어딨는지 못찾겠다.

장을 다보고 캐라반 파크로 돌아와 비빔 국수를 해먹고 우린 prevelly 비치로 고고!

비치 색깔이 너무 예쁘다.

이 좋은 비치에 사람도 얼마 없다.

앞으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더 예뻐진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된다.

근데 호주의 비치에는 파라솔이 없고 나무 그늘도 없어서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엔 너무 고통스러운 점이 있다.

오늘은 물놀이 장비가 하나도 없이 바다에서 헤엄만 치고 놀았더니 금새 지쳤다.
다음엔 꼭 스노클 장비를 사서 더 재미있게 놀아야지~

물놀이를 끝내고 비치에 누워있는데 살이 너무 따갑다.

란옥이의 숄을 빼앗아 온몸을 꽁꽁 싸서 번데기로 변신! 햇빛이 하나도 안들어올 것 같지만 그래도 새어들어로는 햇살에도 피부는 따갑다.

햇빛이 우릴 괴롭히지만 안더라도 더 있고 싶었지만 우린 오늘 저녁 바베큐를 위해서 다시 우리의 안식처, 캐라반 파크로 이동.

참, 가는 길에 Margaret River에 들러서 구경을 했다. 강주변에 있었던 알 수 없는 정채의 조류들에게 과자를 주는 상돈이와 란옥!

나는 조류가 너무 무섭기때문에 패스.

오늘의 저녁 메뉴

scotch fillet beef 꽃등심 스테이크.

캐라반 파크 안에 있는 BBQ 시설을 이용해서 맛있는 스테이크와 와인!

오늘은 양파와 버섯을 함께 구웠는데 다음에는 옥수수, 호박 같은 야채도 같이 구워먹어봐야겠다.

호주의 캠핑 문화는 매우 생활화되어 있어서 노부부부터 젊은 사람들까지 폭넓게 캐라반 파크 시설을 이용한다.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어서 어느 숙박 시설 못지않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주변을 돌아보고 있으면 너무나 마음이 편하고 그냥 좋다.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9] second hand shop  (2) 2011.12.31
[D+8] 120km/h를 밟다.  (2) 2011.12.30
[D+7] Margaret River  (1) 2011.12.30
[D+6] 드디어 출발  (1) 2011.12.29
[D+5] 출발 하루 연기  (1) 2011.12.27
[D+4] 박싱데이  (2) 2011.12.26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정현 2011.12.31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이 너무 예쁘네 칭구들도 젊음이 팡팡~ 호주는 뭐든 한스케일 하는듯 보여 푸짐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Perth to Margaret River

오늘은 드디어 출발!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고 아침을 하는 동안 하이킥도 보면서 여유롭게 준비했다. 오늘은 주행거리가 300km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와서 5일동안 여행 준비를 많이 해서 짐이너무 많아졌다. 아침에 짐을 차에 싣는다고 상돈이가 꽤 고생했다. 이젠 정말 아무 것도 사면 안될 것 같다.

오래된 차이기 때문에 full보험과 렉카보험을 들었다.
차가 퍼지더라도 큰 걱정이 없을 정도이지만 안퍼지고 브리즈번까지 갈 수 있길 바란다.

드디어 출발 고고!

오늘은 수요일 기름값이 싼 날이다.

우리는 어제 기름을 넣었지만 다시 풀로 채우기로 한다. 주유소에는 벌써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 기름은 1리터에 1.3$정도 했는데 대도시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비싸서 1.9$가 평균 정도라고 한다. 마가렛 리버에도 1.5$정도 한다.

나라가 크니 기름값 차이도 매우 크다.

명구가 추천해준 마가릿 리버 초콜렛 공장에 들렀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데 엄청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이 많았다. 난 별로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식할 수 있는 곳고 있고 재밌었다.

바로 옆에는 와이너리도 있었다.

와이너리도 함께 둘러보기!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점심 때를 놓치니 점심을 먹기가 힘들었다. 그냥 계속 달려서 마가렛리버에서 숙소를 정하고 밥을 먹기로 했다.

밥 하고 라면 끓여서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시장이 반찬이라서 너무 맛있었다.
별 것 없어도 맛있는 식사! 참 좋다.

참, 우리가 오늘 저녁에 자는 캐라반 파크!

미니멈 2박을 해야해서 2박을 지내면서 비치에서 놀고 근교에 돌아다니기로 했다.

1박 1인 15$

우리가 오늘 텐트를 칠 자리.

땅이 고르게 펴져서 뭔가로 씌워져 있어서 편하게 텐트를 칠 수 있다.

짜잔! 텐트 치기 완료.

밥을 먹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의 좋은 캐라반이 많이 보인다.

정말 호주인들은 캠핑이 생활화 되어있는 것 같다.

여행의 첫날 시행착오도 많았다.

하지만 이 여행을 통해서 큰 만족과 기쁨을 얻어리란 기대보다

바람 부는 대로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는 대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쌓아야겠다.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8] 120km/h를 밟다.  (2) 2011.12.30
[D+7] Margaret River  (1) 2011.12.30
[D+6] 드디어 출발  (1) 2011.12.29
[D+5] 출발 하루 연기  (1) 2011.12.27
[D+4] 박싱데이  (2) 2011.12.26
[D+3]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4) 2011.12.25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정현 2011.12.31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이 현지인같다~ 너무 어울려 그곳에~ 사진 글보며 대리만족하고 있어

오늘 아침에 출발하려면 정리할 것도 많아서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상돈이가 며칠 전에 사람들과 같이 해먹었던 감자탕에 탈이 나서 출발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내일 떠나기로 했다니 다들 믿지 않는다. 우린 방을 비워주고 하룻밤은 거실에서 보내기로 했다.

우리는 어제 다 못샀던 캠핑 테이블과 의자, 매트, 기름통, 아이스박스, 식기용구를 사기 위해서 가든 시티로 갔다. 가든 시티는 우리나라 코엑스 같은 곳으로 더운 퍼스에서 에어컨이 빵빵 잘 나와서 시원한 쇼핑센터이다.

계산은 셀프로!

내가 직접 태그를 찍고 포장하고 나오는 돈만큼 넣으면 된다. 여기서 그동안 모았던 동전을 한번에 다 쏟아부어 썼더니 지갑이 한결 가벼워졌다.

호주 동전은 작을수록 액면가가 높아지고 작을수록 액면가가 낮아진다. 큰 동전은 너무 커서 동전 지갑이 부담스러울 지경이다.

아직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뒤에 우리 일행도 보인다.

란옥이가 쇼핑에 눈이 팔려 매장으로 휘리릭 들어가면 남은 남자들은 앉아서 쉰다.

어쨌든 오늘의 장보기는 끝!

세상에 이렇게 많은 걸 사지 않고 오늘 떠나려고 했다니...
출발을 하루 연기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쇼핑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호주의 주유소는 셀프다.

내가 기름을 직접 넣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주유기 번호를 말하고 계산을 하면 된다. 인건비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기름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서 좋은 것 같다.

수요일마다 기름값이 싸다던데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엔 King's park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하루 더 기다리지 못하고 기름을 넣었다.

오늘은 처음이니까 내가 기름을 넣어봤다.
생각보다 힘들고 주유 호스를 누르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

집에 와서 웅이가 해준 맛있는 떡볶이를 먹고 King's park 로 갔다.

King's park에서 바라 본 퍼스 시내 야경은 잔잔한 바람과 함께 더 멋지게 다가왔다.

너무 어두워서 흔들흔들한 카메라 때문에 초점도 나갔지만 그냥 그 분위기가 좋다.

저녁이면 가족과 함께 간단한 돗자리와 의자, 간식을 챙겨서 이렇게 경치 좋은 근교로 나올 수 있는 이들의 생활이 너무 부러웠다. 정말 내 마음의 여유와 여건이 허락한다면 꼭 호주에 와서 살고싶다.

호주 원주민을 aborigin이라고 부른다.

호주 오기 전에 애버리진이라고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영어로 aborigin이라고 하는지 몰랐다. ab + origin 으로 오리진이 아닌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오리진은 호주에서 부터 온 우리들이 오리진이라는 것이다. 참 나쁘다.

초기에 호주 정부에서는 애버리진 사람들을 동화 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애버리진의 정체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서로 많은 갈등만 일으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함께 조화롭게 살기위한 방향으로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이상 호주가 다문화 사회로 바람직한 발전을 하기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든다.

완전 멋진 이 사진은 상돈이가 나를 파워블로그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찍은 야경 사진이다. 상돈이의 노력에 부합하여 파워블로그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땡큐, 도니.

우리의 퍼스에서 마지막 밤은 맥주와 함께 이렇게 아쉽고 아쉽게 흘러가고 있다.

퍼스에서의 5일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거운 아라는 말이 상투적으로 들리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움이 참 좋았다,

이제 정말 내일은 떠나야겠지?

안녕, Perth.

'On The Road > 2011.호주자동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7] Margaret River  (1) 2011.12.30
[D+6] 드디어 출발  (1) 2011.12.29
[D+5] 출발 하루 연기  (1) 2011.12.27
[D+4] 박싱데이  (2) 2011.12.26
[D+3]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4) 2011.12.25
[D+2] 루이스와 리루이  (1) 2011.12.25
Posted by 릴리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정 2011.12.28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몇개가안뜬다ㅋ
    여행일기잘보고있어
    이제정말시작이네~
    운전조심하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