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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4 [D+5] 대리석과 황금
  2. 2017.08.20 [D+2] 팟타이 완전 정복 (1)

​​오늘은 9시쯤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어제도 그랬지만 참 놀라웠던 건 은식기류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관리하기도 만만치 않을텐데 ㅋㅋ

아침을 먹고 방에서 여유 좀 부리다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오늘은 라마5세가 유럽에 다녀온 후에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 대리석을 이용해서 지은 아난다사마콤 궁전을 가려고 했다.

근데 작년에 서거한 라마9세의 추모행사가 있는지 왕궁은 closed! 왕궁 주변엔 행사 준비로 분주하고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아쉽지만 근처에 있는 왓벤자마보핏으로 갔다. 이 사원은 5밧짜리에 나오는 왕실 사원이다. 이 사원도 라마 5세가 유럽 순방 이후에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대리석을 사용해 만든 사원이라 대리석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우린 정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갔더니 엄청 큰 보리수 나무가 먼저 보였다.

​사원 안에는 수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견학 온 아이들인지 참 귀엽다.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지 눈길이 간다.

​이곳이 우리 나라에선 대웅전이라고 하는 본당, 우보솟 건물이다. 보통 사원은 흰색으로 페인트칠 되어 있는데 여기는 대리석으로 만들어 확실히 고급진 느낌이다.

​​우보솟 안에는 불상과 양옆으로 라마9세와 왕비를 위한 공간이 있었다. 라마 5세의 유골은 이곳에 안치되어 있는데 라마9세의 유골은 어디에 안치될까?

밖에는 여러 나라와 시대별 불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시 봐도 태국의 절은 우리 나라와 참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참 멋있기도 하다.

​왕궁이 문을 닫아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카오산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참 카오산스러운 분위기가 좋은 식당

도연이는 카오산이 분위기가 좋고 오면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고 한다.

​맥주와 도연이는 팟타이, 난 돼지고기바질덮밥을 시켰다. 이곳 팟타이가 가장 비쌌는데 팟타이 맛감별사 도연이는 제일 낮은 점수를 줬다. ㅋㅋㅋ

어쨌든 문제는 더운 날 마신 저 맥주!!!

갑자기 술기운이 오른 도연이는 더위먹은 듯 힘들어하고 ㅋㅋㅋ​

​배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짜오프라야강은 언제봐도 참 역동적이다.

​멀리 왕궁도 보이고

​왕아룬 선착장도 지난다. 역시 아름다운 왓아룬ㅋㅋ

​차이나타운에 도착해서 우리가 간 곳은 왓뜨라이밋이다. 굉장히 높게 솟아 있는 사원이었다.

​역광이 제대로 걸림ㅋㅋㅋ

​이곳은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될만큼 유명한 스토리가 있는 사원이다.

약 14세기 수코타이 왕조시절에 만든 황금불상이 있었다. 사용된 금의 무게만도 5.5톤이라고 한다. 그런데 당시 미연마에 약탈될 것을 걱정하여 석회로 불상을 발라서 평범한 불상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이후에 폐사에 버려진 불상을 이곳 사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크레인을 사용하였는데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져서 석회가 갈라지게 되고 마침 큰 비가 내려 황금빛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본당에 이렇게 자태를 뽐내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펑퍼짐한 뒷 자태 ㅋㅋㅋ

옛날에는 금이 지금보다 흔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금이 5.5톤이라니!!

​왓트라이밋을 나와서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손통포차나에 갔다. 어제 뿌팟뿡커리 먹다가 체해서 괜찮으려나 걱정이 되었지만 도연이가 가장 기대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꼭 가겠다고 ㅋㅋㅋ

그래서 조금만 시켜먹었다. 오늘따라 너무너무 맛있었던 팟팍붕ㅋㅋ

​게살볶음밥도 작은 거

​대망의 뿌팟뿡커리 ㅋㅋㅋ 오늘따라 왜이렇게 맛있는지 집게 살은 정말 최고였다.

​행복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으러 디바나 너처로 갔다. 차가 너무 막혀서 넉넉히 출발했는데도 늦어서 중간에 내려 10분을 완전 속보로 걸었더니 마사지 받을 준비가 저절로 되어버렸다.ㅋㅋ

마사지샾의 정원을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도착했어용!!

꽃잎을 동동 띄운 시원한 차를 먼저 준다.

​​

​그리고 앞에 있는 여러가지 오일을 테스트하고 원하는 오일을 고르면 된다. 우리는 레몬그라스로 골랐다.

​​​마사지룸은 정말 고급스럽게 꾸며지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우왕 들어가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다.

​ ​옷을 갈아입으면 꽃을 띄우고 라임을 짠 물에 발을 씻어주는데 배쓰솔트를 넣고 스크럽제를 사용해서 발을 씻어준다.

이런 호사를 부리다니ㅋㅋ
이젠 헬스랜드 짜이찌엔ㅋㅋㅋ

2시간 동안 오일 마사지를 부드럽게 받고 샤워하고 몸을 깨끗이 씻었다. 이제 공항으로 가서 밤비행기를 타야 했으니까ㅠㅠ

마지막으로 따뜻한 차와 과일을 먹고 개운한 몸으로 나왔다.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갔다. 1시가 넘으니 잠이 몰려왔다. 비행기 타자마자 자기 시작했다.

내리기 전에 사전신청한 저염식 기내식

이번 한 번만 먹는 걸로 ㅋㅋㅋ

5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 끝에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이 더 덥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이겠지? ㅋㅋ

이번 여행도 무사히 건강하게 잘 돌아와서 감사하다. 사실 이번 여행은 준비 기간도 길었고 좀 깊이 있게 알고 싶다는 생각에 책도 여러권 읽어보았다. 책으로 알 수 있는 건 한계가 있겠지만 조금 더 풍성해진 느낌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함께 해준 도연이에게 고맙다.

다음에 또 보자,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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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어제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이것이 여행의 힘인가 ㅋㅋㅋ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 갔다. 10시였는데도 햇빛이 뜨거워 충분히 수영을 할 준비가 되었다. 수영장도 카오산에 있는 호텔치고는 굉장히 넓고 좋았다.

​넓은 쇼파를 차지했다. 흐흐

​그러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놈ㅋㅋㅋㅋ

수영을 다 하고 점심을 먹으러 람부뜨리를 지나갔다. 태국 특유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물씬 뿜어져나오는 것 같아서 좋았다.

​점심은 쿤댕유어이짭!!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는데 도연이는 국물까지 싹싹!!ㅋㅋㅋ 완전 맛있다고 좋아했다.

​천천히 걸어서 반사바이 마사지로 갔다. 오늘따라 이 골목도 참 예쁘다.

​2시간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나도 도연이도 쨉사바이 ㅋㅋㅋ 아프지만 정말 좋았다. 나의 마사지 감각이 열리고 있음을 느끼며~

날아갈 것 같은 몸으로 왓사켓으로 걸어갔다. 근데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왓사켓 거의 다 와서 엄청 큰 절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엄청 큰 황금불상을 보고 도연이는 엄청 놀라워한다. 얘는 유적지형인듯ㅋㅋㅋ

​멀리서 이제 우리가 갈 왓사켓이 보인다. 평지밖에 없는 방콕에 80m의 인공 언덕을 세우고 라마 1세가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계단 약 340개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시원하게 물안개를 뿌려줬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분위기도 뭔가 으스스한게 좋았다.

​조금만 올라가도 평지뿐인 방콕 올드타운이 탁 트이게 내려다보인다.

​옥상까지 올라와서 신남ㅋㅋㅋ

​소원도 비는 척해보고 ㅋㅋㅋ

​내려오는 길에 조장 조형물이 있었다. 원래 이곳은 옛날부터 콜레라 환자나 죄수들을 화장시키는 곳이었는데 너무 시체가 많아지자 시체는 쌓여갔고 그 시체를 먹으러 독수리들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예전 부터 오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 와보니 좋았다. 왓사켓을 나와서 팁사마이 궁극의 파타이를 먹으러 갔다.

5시부터 시작인데 15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20명 가까이 줄을 서 있다. 그래도 5시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이곳을 궁극의 팟타이가 아니라 궁극의 오렌지쥬스 가게라고 말하고 싶다. 유통기한이 당일밖에 안되서 아쉬운 오렌지 쥬스!!!!!

​5시가 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찼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1인당 에어컨비 10밧ㅋㅋㅋㅋㅋ

​전에 왔을 때 실망이 컸던지라 안오려 했지만 도연이가 자기도 궁극의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 오렌지 쥬스는 충분히 먹을 가치가 있으니까!!

여기에 유명한 계란으로 감싼 팟타이!

맛은 역시 마구 맛있진 않지만 도연이는 지금까지 먹을 팟타이 중에 제일 맛있다며 ㅋㅋㅋ 매일 매일 팟있는 팟타이 경신중ㅋㅋㅋ

​나오는데 가게 앞 모습인데 정말 이곳은 팟타이 공장같다.

​팟타이를 먹고 왓포를 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빠듯해서 뚝뚝을 탔다. 나름 50밧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흥정ㅋㅋ

​왓포에 도착했는데 내 바지는 너무 짧아서 못들어간다고 해서 도연이만 들어갔다. 나는 뭐 예전에 봤으니 상관없다.

지금부터는 도연이가 찍어온 사진ㅋㅋㅋ

​연락을 해보니 계속 입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보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에 감동을 이렇게 쉽게 받는 문화재 감수성(?)ㅋㅋ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

요즘에 고양이가 너무 예쁜지 길을 가다가 예쁜 고양이가 있으면 사진을 자주 찍는다. 여기서도 찍어왔네 ㅋㅋ

​왓포를 나와서 왓아룬을 볼 수 있는 루프탑으로 갔다. 가기 전에 민정이가 왓아룬이 공사가 끝났다고 들었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운 왓아룬이 보였다.

​테라스쪽에는 이미 자리가 차서 안쪽에 뒤로는 왓포와 왕궁도 보이는 쪽에 자리잡아 맥주와 안주를 시켰는데 그냥 맛은 그닥 없는 자리값이다.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을 계속 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정말 나는 왓아룬이 방콕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맑은 날 노을이라도 지면 진짜 게임끝!!!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피곤해서 간단하게 팟타이와 스프링롤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바나나 팬케이크도 ㅋㅋㅋ

​음음 숙소 도착하기 전에 다 먹어버림ㅋㅋㅋ 맛나당ㅋㅋ

​숙소에서는 팁사마이에서 사온 오렌지쥬스와 팟타이, 스프링롤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연이는 이 팟타이도 엄청 맛있는데 팁사마이보다는 별로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 팟타이 맛 감별사가 되어버렸다.ㅋㅋ

한국에서는 팟타이 정말 안좋아했는데 ㅋㅋㅋ

태국의 유적지는 태국 다니던 초창기에 다 봤던거라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그동안 나도 많이 변했는지 새롭게 다가왔다. 이제 쉬는 여행도 좋지만 보는 여행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건 국내여행에서도 나타나던 나의 변화!!

어쨌든 즐겁게 하루가 끝났다. 짧게 와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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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