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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4 [D+7] 대만여행은 과식주의 (2)

몸도 여행 일주일째인 줄 아는지 오늘따라 우린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늦잠을 자서 조식을 먹지 못하고 대신 정말 가보고 싶었던 대만식 아침을 파는 푸항또우장으로 갔다. 이곳은 2층인데 1층까지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따뜻한 두유와 샤오빙, 딴빙, 시켰다. 뜻한 두유인 줄 알았던 시옌또우장은 우리나라 초당 순두부다. 딴빙은 그냥 전병이고 샤오빙도 평범한 맛

어..... 이게 아닌데 ㅋㅋㅋ

​다시 줄을 선다.ㅋㅋㅋ

따뜻한 두유를 샀다. 그나마 이게 낫지만 난 마산에 파는 콩물이 더 맛있다.

​대만식 아침을 체험한 것에 만족하고 융캉제에 미미크래커 주문한 걸 받으러 갔다가 총좌빙도 사먹었다.

​동현이가 맛있다고 했던.....너무 짜서 뱉어버리고 싶었다. ㅋㅋㅋㅋ 가오슝에서 먹었던 총좌빙이 더 맛났다.​

오늘은 왠지 피곤한 날이라 미미크래커를 찾아서 바로 옆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 중국어 잘 하는 서양남자가 커피를 내려준다.ㅋㅋ

플라스틱으로 된 슬립은 왠지 새롭게 느껴지지만 엄청 뜨겁다.ㅋㅋㅋ 종이가 나은 듯

​여기서 미미크래커 한 박스를 뜯었다.

​완전 누가가 부드러워서 크래커랑 조화롭다. 여기 와서 펑리수보다 누가 크래커에 빠진 거 같다.

​커피를 다 마시고 근처에 있는 중정기념당으로 갔다. 중정은 장개석의 본명으로 그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중정기념당은 그가 89세에 죽어서 계단이 89개인데.....잉??? 근데 왜 85개밖에 안되지? 세면서 올라왔는데....모르겠다.

​워싱턴의 링컨기념관과 엄청 비슷하다.

​근위병은 눈도 깜박하지 않고 엄청 곧은 자세로 서있다. 이만한 극한 직업도 없는 것 같다. 난 못해 ㅋㅋ

​매시 정각에는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데 마침 정각이라서 볼 수 있었다.

​​기념당 앞에 펼쳐진 자유광장이다.

​사실 중정기념당 오기 전엔 이 건물이 기념당인 줄 알았는데 이건 음악당ㅋㅋㅋ

​자유광장에서 자유로운 몸짓을 보여주는 남민주양ㅋㅋㅋ

​중정기념당을 나와서 타이페이역으로 갔다. 화롄으로 가는기차표를 환불하기 위해서 ㅋㅋㅋㅋ 내일 화롄가는 날인데 왕복5시간의 일정을 소화하기 빡세고 타이페이도 아직 볼거리가 남아서 취소하기로 했다.

화롄은 다음에 컨딩-타이동-화롄 이 코스로 가는 걸로 ㅋㅋㅋ

기차표는 10%의 수수료를 물고 무사히 환불했다. 다음 목적지는 시먼!

먼저 동현이가 완전 극찬했던 곱창국수를 먹으러 갔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해서 큰 거 하나만 샀는데 생각보다 별미다. 비쥬얼이 정말 비호감이라서 한 두 스푼 먹다 말줄 알았는데 맛있게 싹 다 먹었다.

​시먼홍러우는 100년이 넘은 시장인데 현재 외관은 공사중이고 내부는 전혀 100년이 되지 않은 것 같다.

대만은 태풍도 많고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습도가 높아서 건물의 외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내부는 들어가보면 말이 달라진다.

​다음은 용산사로 갔다.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사원인데 불교도 섞여 있는 특이한 대만의 종교이다.

늘어져 있는 음식들은 대만 사람들이 봉헌한 음식들이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으면 다들 무엇인가 엄청 마음을 다해서 빌고 있어서 그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용산사에 오는 모든 사람은 향을 3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세 번 신에게 인사를 하고 소원을 빈다.

​이 것들은 신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도구인데 점괘을 뽑아 볼 수도 있고 옆에 있는 반달모양의 나무를 2개 던져서 yes or no의 답을 얻을 수도 있다.

신에게 나를 소개하고 나를 아시는지 물어 안다고 세 번 해야 소원을 빌 수 있다.ㅋㅋㅋㅋ

​신은 나를 모르지만 향은 꽂아본다.ㅋㅋ

​이 신은 타이난에서도 보았던 월하노인으로 인연의 신이다.

​이 신의 사당 앞에는 빨간끈이 있는데 몸에 지니고 있다가 없어지면 인연을 만날 수가 있다고 한다.

​용산사는 야경으로 더 유명한데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올 때는 해가 넘어가고 용산사는 더 신비로움을 더해가고 있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온 이경은이라고 하는데요. 저를 아시나요? ㅋㅋㅋㅋ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발길
꺼지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종교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껴 본다.

​용산사를 나와서 까르푸에 가서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사고 무한 훠궈 집으로 갔다.

냉장고 가득 신선한 해산물, 육류, 야채, 어묵, 버섯 등등이 가득 들어있다.

​이곳은 맥주, 음료 등 모든 마실거리도 공짜

​펑리수, 망고젤리도 있는 디저트류도 포함! 아이스크림은 무려 하겐다즈와 뫼벤픽!!! 대박맛남ㅋㅋㅋㅋ

​과일도 10종류가 넘게 있는데 다 엄청 달고 맛있었다.

​​엄청 신나게 먹어댔다.

육수는 버섯스프랑 스키야키스프로 선택

​신기한 식재료가 많아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내 돈 주고 안사먹는 음식은 거저줘도 못 먹겠더라 ㅋㅋㅋ

늘 먹던 소고기와 새우

마지막엔 배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숙소로 엉금엉금 기어들어왔다. 숙소에 와서는 원활한 소화를 위한 소화제 한 알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배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안겨준 무한 훠궈!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은데 재료가 신선하고 질이 높은 음식이 많아서 대만족이었다.

다만 과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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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