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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1 [D+30] 여행의 끝 (5)
  2. 2012.12.28 [D+5] "서핑 재밌지?" (3)
  3. 2012.10.25 [준비] 항공권 발권 / 인천-발리, 발리-싱가포르

지금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가고 있다. 은근히 피곤했는지 비행기를 타자마자 자기 시작해서 앞에 아기가 계속 울어서 깼다. 다시 잠이 안와서 블로그를 쓴다.

창밖을 보니 별이 반짝반짝한다. 나는 우주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갈 때의 나의 마음은 항상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분명 짜증나는 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는 좋았던 일들 감사한 일들행복했던 일들이 더더더욱 많아서 나쁜 것들은 생각날 겨를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쉬운 점들이 드문 드문 고개를 드려고 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몸 건강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이건 100% 성공한 여행이야.'


그래서 그렇게 나의 지난 모든 여행은 성공이었다. 이번도 역시 성공!

매번 한 달씩 여행을 다녔디만 이렇게 한 곳에서만 한 달을 있어본 적은 없었고 더구나 서핑이라는 단순한 하나의 목적만을 가지고 시작된 여행이었다. 한 달을 한 곳에만 있어보니 정이 든다. 여기서 계속 한달 동안 만난 사람들과 매일 지나다니던 길, 익숙한 식당과 가게들...어느 순간부터 지도도 가이드북도 필요없다. 그리고 충분히 이 곳을 누렸기 때문에 떠나는 아쉬움도 적고 왠지 다시 오게 될 것만 같은 친근함도 있다.

그럼 나의 원래 발리 여행의 목적이었던 서핑 실력은 어떤가?

처음의 목적은 나 혼자 다른 곳에 가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정도까지 타는 거였다. 스노우보드를 한 달 타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므로... 하지만 무엇보다 난 한 달 내내 열심히 서핑만을 하지 않았고 서핑 기술을 익히는데 한달이라는 기간은 턱없이 짧은 기간이라는 걸나는 몰랐다. 이제 겨우 진정한 파도를 탈 수 있는 먼바다, 라인업까지 나가는 준비만 겨우 된 수준이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해볼 수 있는 단계밖에 안됐다. 서핑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파도를 보는 눈도 중요해서 어느 정도의 경험치도 필요하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지만 서핑이 너무 재미있기때문에 계속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한국 돌아가면 한국에서 서핑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던데 클럽이나 동호회를 알아봐야겠다. 바다 돌아다니면서 한국에서 열심히 탈 자신은 없지만 꾸준히 흥미는 이어나가보자.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비가 주룩주룩 온다. 캐리어 끌고 집에 가야하는데...이런...

화장실 가서 나 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도 이 검은 피부가 여름 옷이랑은 그나마 괜찮은 거였구나...긴 팔 옷을 입으니 정말 더 못봐주겠다. 이번엔 논 티를 너무 냈나보다.

공항 와서 아침으로 고등어구이랑 된장찌개 정식을 먹고 집으로 간다. 역시 한국음식은 외국에서 먹을 때가 더 맛있다. 외국에서처럼 간절하지 않으니 갑자기 그렇게 먹고 싶던 한국 음식들에대한 의욕이 사라진다. 반만 먹었다.

이제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 버스비를 크로스마일카드로 만원 할인받았다. 이 카드 괜찮군! 이번 여행에서 여러모로 유용했다. 아멕스라서 여기저기 제약은 많고 해외 사용 수수료도 비싸지만 어쨌든 만족스럽다.

또 하나의 여행이 끝났다.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 같이 여행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특히 란옥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한다. 이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내 마음도 내 머리도 조금 더 넓어지고 깊어졌으리라 생각하며 이번 여행의 마지막 블로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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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서핑을 하기로 한 날!
나는 처음 서핑할 때 너무 재밌었는데 친구들을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다.

아침을 먹고 일단 수영장에서 또 한판 논다. 희진 지못미-_-

(사진은 나 지수 선미가 열심히 찍으나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은 모두 내 기준ㅋㅋ)

날아라, 윤선미!

수영을 하고 나면 꼭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나 원래 컵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먹나 모르겠다.

이제 서핑하러 우리는 바루서프로 가자!

나는 먼저 바다로 가고 선미 희진 지수는 안전교육부터 받고 바다로 간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물 위에서 보드에 몸을 맡기고 바다에 둥둥 떠서 쉬는 시간도 많았다. 패들링도 이제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난 왜이리 팔 힘이 없는걸까... 그래도 균형 잡기가 잘 되고 바다에서 내 몸이 조금씩 판안함을 느껴가고 있어서 잘 될 것만 같다.

쉬는 시간이 애들이랑 사진찍었는데 선미 카메라에 있어서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다.
아쉽, 기회가 되면 2월에라도 수정을 해야겠다.

지수 선미 희진 모두 생각보다 서핑을 재밌어하고 다들 잘 탄다. 다들 운동신경이 꽤 좋은가보다. 첫 서핑 치고는 성공적인 스타트! 얘들도 서핑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난 물놀이할 때 비가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서핑을 하는데 비가 왔다. 호주에서 서핑했던 생각도 나고 친구들과도 같이 서핑을 하니 또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다.

즐거운 서핑을 끝내고 씻고 몸을 풀어주러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가는 길에 선미가 좋아하는 발리의 운치있는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도 신케이로 가서 마사지 1시간 받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집에 가서 씻고 빨리 짐발란으로 갔다. 가는데 또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답답했다.

짐발란 씨푸드는사람들이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분위기가 조금 좋은 곳이니 오늘은 다들 색색 원피스를 입었다.

우선 도착해서 비치를 둘러보자.

자리를 잡고 시킨 해산물이 나오기 전에 맛있는 옥수수 숯불 구이가 있어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었다. 발리 옥수수 맛있다. 신나게 먹었다. 매콤한 버터를 발라서 구워주는데 잘싹 매콤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옥수수를 다 먹은 잔해 바라보기! 넌 왜이리 맛있니?

사진을 찍고 노는 동안 드디어 우리가 시킨 아이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해산물 세트와 새우 1kg을 더 시켰다. 세트에는 밥과 모닝글로리, 그리고 맥주 2병이 포함된다. 이 정도가 서비스차지 15% 더해져서 약 15만원 정도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이제 먹기 시작!

랍스터, 새우, 크랩, 깔라마리, 조개, 생선이 숯불에서 구워져서 나오는데 우리는 꽤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이런 분위기와 맛이라면 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이것저것 너무 맛있어~~ 먹을 것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해산물은 이곳에서 이렇게 구워진다. 화력이 엄청나서 옆에만 가도 엄청난 열기가 느껴진다.

해가 지면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캔들도 켜니 분위기도 한층 좋아진다.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시원하고 상쾌했다. 그냥 그 상황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앞에 처참하게 비워진 그릇들은 있지만..아~ 딱 좋다.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비치를 더 둘러보진 못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와 안주를 사서 우리 숙소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며 하루를 정리한다.

맛있는 빈땅맥주!

오늘도 쉬엄쉬엄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친구들과 서핑도 같이 해서 좋았고 궁금했던 짐발란 씨푸드도 먹어서 좋았다.

내일은 우붓으로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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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발리 서핑

 

2010년에 여름에 발리와 자바섬을 묶어서 인도네시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발리 혼자 가니깐 너무 심심해서 빨리 자바섬으로 탈출해버렸다. 그래도 발리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고 서핑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 때는 서핑을 일주일 정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이틀을 하고 나니 이건 한달은 잡고 배워야지 어디 가서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틀만 하고 그만뒀다. 그래서 이번에 한달을 잡고 발리로 다시 간다. 마스터까지는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정도로는 타기!

 

그냥 계획없이 낮엔 서핑 좀 하다가 저녁엔 밥해먹고 밤 문화를 즐기다가 늦잠도 자고,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비치에도 한참을 앉아 있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여행, 발리에서 한달 살아보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남미, 발리, 인도-네팔. 이 세 가지 선택 중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발리가 끌렸다. 그런데 너무 외롭고 심심해 하다가 떠난 기억이 있어서 다시는 혼자 가고 싶지는 않닸다. 그래도 다행이 이번엔 친구들이 엄청 많이 같이 가게 되어서 나로서는 참 기쁘고 설레는 여행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나의 일정은    2012.12.23-2013.01.21

희진 지수 선미 2012.12.25-2012.12.31

란옥               2012.12.30-2013.01.21

민정               2012.12.30-2103.01.04

 

무려 내가 좋아하는 친구 다섯명과 발리에서 돌아가며 여행하는 판타스틱한 기회!

 

항공권 1 (인천-발리-인천) 발권 완료 800,400월(학생 요금)

 

운이 좋게도 대학원생도 학생 요금을 적용받을 수가 있었다. 대학원이 좋은 점도 하나 찾았다. 그래서 가루다항공으로 직항이고 시간대도 좋은 항공권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끊었다.

 

 

항공권 2 (발리-상가포르-발리) 발권 완료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항공권으로 왕복 115 USD

발리에만 한 달 있기 지루할 것 같기도 해서 중간에 새로운 땅을 밟아보기! 싱가포르에 가기로 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매!

 

 

D-59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