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쓰아다 2

[D+2] 베트남은 쌀국수지

어제 일찍부터 자서 푹 자고 일어났다. 비가 보슬보슬 오는게 쌀국수 먹기 딱 좋은 날씨다. 퍼짜주엔으로 아침 먹으러 갔는데 줄이 길다. 여긴 줄 안 서고는 못 먹는다고 하니 조용히 뒤에 가서 섰다.​생각보다 협소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15분 정도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다.​쌀국수에 푹 적셔먹으면 은근 촉촉 바삭한 꽈이도 시켰다.​드디어 첫 쌀국수!! 오오 맛있다. 국물이 엄청 진하고 고기도 많이 들어간다. 역시 베트남은 쌀국수지 ㅋㅋㅋ​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탕롱황성으로 찾아 가는 길 횡단보도는 있는데 신호등도 없고 심지어 중간에 높은 화단을 넘어 잔디를 밟고 지나가야 한다. 웃겨서 찍어봤다. ​입구를 못찾고 헤매다가 우연히 만난 북문이다. 나중에 보니 이건 참 상태가 좋는 것이었다.​성을 쭉 돌아 ..

#95 아이 러브 카페쓰아다 / 김기연

​​​​2017.10.09​ 3년 전 이맘때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던 계선언니가 우리 집에 두고 간 책인데 요즘 내 마음과 통해서 이제야 읽어봤다. (언니,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우리집에 있음을 알립니다용ㅋㅋㅋ) 카페쓰아다는 아이스연유커피를 말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진한 커피에 연유를 타 시원하게 마시는 걸 좋아한다. 베트남의 대표적 음료!! 최근에 계속된 강행군같은 여행에서 벗어서 처음에 배낭메고 다녔던 그 설렘 있는 여행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어본 책이다. 연휴의 끝자락에 집에 누워서 베트남 여행을 한 기분이 든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배낭을 메고 베트남으로 떠나봐야겠다.

책이야기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