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8

[D+12] 미슐랭과 아울렛

새로운 뉴욕의 첫날이 밝았다. 오늘은 미국 오기 전에 예약해둔 레스토랑 위크로 미슐랭 3-star 레스토랑인 장조지로 가는 날~ 신난다. 미슐랭 3-star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늘은 원피스까지 입고 콜롬버스 써클로 찾아갔다.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레스토랑 위크 메뉴도 없고 아직 런치가 시작되지 않아라 아침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흑흑 슬퍼라. 그래도 왔으니까 아침이라도 먹자. 먼저 크로와상이 나왔는데 이런 엄청 작고 어제 먹은 몬트리올 조식 크로와상보다 더 맛없다. 이런 대실망을 했니만 여긴 베이커리는 아니니까라며 나름 위로함 ㅋㅋㅋ프렌치 토스트가 나왔다. 근데 이건 비쥬얼부터 뭔가 남달랐다.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겉은 바삭한 느낌인데 속은 엄청 부드럽고 버터향이 고소하고 곁..

[D+11] NYC again

오늘은 아침 일찍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나와야하고 기차 안에 먹을 것이 별로 없는데 12시간이나 걸리니까 아침을 든든하게 먹기로 했다. 우리 숙소 조식인데 택스 포함 8불이면 훌륭한 아침이었다. 우리 부킹이 조식 포함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가격대비 탁월한 선택이다. 특히 크로와상이 너무 맛있어서 2개나 먹었고 요거트와 커피도 맛있었다.기차에서 먹을 간식을 조금 샀다. 기차에서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지금 사진을 보니 기차 안에서 어지러웠던 생각나면서 갑자기 보기 싫어진다.ㅋㅋ 이제 안녕! 기차를 타고 조금 달리자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저 많은 옥수수는 누가 다 먹나~ 산도 없이 끝없이 평원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멀리에서라도 산등성이가 조금씩 보였을텐데 여긴 없다. 빨리 ..

[D+10] 맛있는 몬트리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다. 빨리 조식 먹으러 내려가자! 근데 우리가 조식 포함이 아닌 예약이었나보다. 엄청 크로와상이 큼직하니 맛있서 보였는데 숙소 조식을 못먹었다. 힝힝 그럼 빨리 나가서 아침을 먹어야겠다. 어제 트립어드바이저로 찾아놓은 맛난 빵집이 있었으니 올드 몬트리올 다름 광장에서 가까이 있는 Olive&gourmando다. 10시 조금 지나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온갖 맛익는 빵이 후각과 시각을 자극했다. 다 먹어버리겠어!우리는 바나나 초콜렛 브리오쉬, 아몬드 크로와상, 파니니를 시켰다. 빨리 달라고! 배고파! 먹고싶어 초초해진 나 ㅋㅋ 오늘은 아침에 유난히 얼굴이 빵빵 부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밀가루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그런지.....

[D+9] 퀘벡에서 몬트리올로

아침에 일어나니 햇살이 완전 좋다. 여긴 정말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세고 그늘에 들어가면 엄청 시원하다. 이런 햇빛에는 소독을 해야한다면 창문에 가장 더러울 것 같은 나의 청남방을 걸어두었다. 바싹바싹해져랏!! 가장 고생 많은 옷생각보다는 잘 나오는 아침 식사 아침에 먹는 커피와 빵은 나에겐 항상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곳이 다른 곳과 다른 점은 메이플 시럽을 준다는 것! 아주 듬뿍듬뿍 먹었다.오늘은 천천히 마지막 올드퀘벡을 구경하다가 3시 기차를 타고 몬트리올로 이동한다. 숙소를 나와서 시타델로 갔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영국에서 본 근위병 아저씨도 있다. 영국에서도 찍지 않은 근위병 사진을 여기서 같이 찍는다. 입구를 못 찾아 잔디밭을 헤맸단 시타델퀘벡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시타델은 별 모양의 ..

[D+8] 캐나다 속의 프랑스

느지막히 일어나서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었다. 오늘은 퀘벡주의사당과 몽모랑시 폭포를 다녀오는 것이 주요 일정이다. 올드퀘벡 성밖에는 바로 퀘벡주의사당 건물이 멋있게 서있다.앞에 정원과 분수대도 예쁘게 꾸며져있다. 정원에는 온갖 다양한 식물과 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 등의 식용작물도 많이 심겨져 있었다. 베리류, 허브 식물 등등 유럽식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정원 투어도 진행되고 있었다.주의사당은 외부인에게 매우 개방되어 있어서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고 심지어 레스토랑도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투어를 신청하고 시작하기 전에 갤러리를 구경했다. 갤러리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역대 수장들의 초상화에서 예전 사람일수록 더 사진과 같이 사실적으로 그려놓고 현재로 올수..

[D+7] Bonjour Québec

아침 7시가 다 되어서 몬트리올에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고 어제 잘 못 잔 탓인지 바람이 더 쌀쌀하게 느껴진다. 메가 버스 터미널에서 우리가 바로 퀘벡으로 이동할 비아레일을 탈 역이 바로 옆이라서 우선 역으로 이동해서 따뜻한 커피와 잉글리쉬 머핀를을 먹었다. 팀홀튼은 캐나다의 던킨도넛같은 브랜드인데 계속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맛도 가격도 던킨과 참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달라지는 것은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밖에 안보인다는 것! 같은 라틴어 사이에서 작게 써있는 영어를 찾기란 더 어려워졌다.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뚜껑에 음료를 마시는 부분을 따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보통 뚜껑의 작은 입구가 싫어서 보통 뚜껑으로 안 막고 마시는데 이 ..

[D+6] Niagara Falls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야무지게 챙겨먹었다. 커피와 베이글도 먹고 과일, 요거트, 무슬리까지! Mcgill 그리울 것 같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간다. 토론토에서 2시간 거리인데 미리 메가 버스를 예매해놨다. 터미널에 있는 락커에 미리 우리 캐리어를 넣어두고 떠나기로 했다. 돌아와서 다시 몬트리올로 떠나는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락커는 한번에 5$로 하루 사용할 수 있다. 5$을 넣고 토큰을 받아서 넣으면 된다.나이아가라로 고고! 나이아가라에 도착해서 먼저 간 곳은 스카이론타워이다.나이아가라에 있는 가장 높은 건물로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보며 다른 각도의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우리는 점심도 먹어야해서 스카이론 타워에 있는 뷔페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선 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전망..

[D+5] ALDO 찾아 삼만리

워싱턴에서 8:00 야간버스로 밤새 열심히 달려서 아침에 캐나다 국경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왜이리 많을까? 다행히 캐나다로 달어가는 차량은 많이 없어서 빠르게 입국수속을 할 수 있었다.10시가 조금 넘어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 동안 마시지 못한 커피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숙소에 가기 전에 스타벅스부터 들러서 커피를 마셨다. 여기는 우리나라보다 커피값이 1500원 정도씩 싸다. 아메리카노도 2500원쯤, 카푸치노도 3500원쯤 했다. 많이 사먹다 가야지... 하지만 오늘 시킨 카푸치노는 완전 개거품을 물고 있어서 완전히 실망했다.ㅜㅜ오늘 우리가 잘 숙소는 Mcgill B&B! 정말 완전 광고해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숙소다. 일찍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미리 메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