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ura to Ceduna 간 밤에 잠을 설쳤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동물인 쥐가 텐트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텐트를 손으로 긁으며 공격해서 무서웠고 생각하기 싫은 일에 대해서 악몽을 꿔서 찝찝했다. 더 싫은 건 잠에서 깼음에도 그 악몽이 내 머릿 속에 ing 라는 것이다. 오늘 아침 느낌은 좀 거지같다. 어쨌든 상돈이가 찍어 온 Madura의 아침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본다.오늘도 갈 길이 멀다. 어제처럼 늦게 도착하면 날이 어두워져 힘들기때문에 좀 일찍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캐라반 파크에 있는 대부분의 차가 다 빠져나갔다. 이 곳은 정말 그냥 잠만 자고 다시 길을 떠나는 곳이다. 근데 아침에 텐트에서 나와서 어제 어둠에 뭍혀 보이지 않았던 어마어마한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