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3

#85 산타 아줌마 / 히가시노 게이고

2015.07.08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책도 썼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나는 대체 어떤 이유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소설만 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참 ... 고정관념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사로잡아 버린다.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종종 해외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면 크리스마스는 북반구 유럽의 '문화'라는 것이 실감나곤 했다. 그 더운 날씨에도 창문에 솜을 붙여 눈을 표현하고 털수염이 복실복실한 산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왜 산타가 백인의 유럽인이어야만 하고 남자여야만 하냐는 것에 반문을 던진다. 흑인 산타 여자 산타 녹색옷을 입은 산타 셔츠를 타고 서핑보드를 타고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 전세계 모든 크리스마스와 산타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지..

책이야기 2015.07.08

[D+3]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아침. 어렸을 적 이후 처음으로 내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 나의 산타할아버지 옹나니, 선물은 비밀이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우린 비치에 가서 놀고 바베큐에서 삽겹살을 구워 먹기로 하고 챙겨서 나왔다. 오늘은 정말 바닷빛이 아름다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 서핑하긴 좋은 날씨였지만 바다 수영을 즐기기엔 좋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라고 느껴지는 옷차림들이 많았다. 산타 할아버지의 모자를 쓴 사람들도 많고 유독 빨간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많았다. 배가 너무 고픈 우리는 씨티 비치로 바베큐를 해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사람이 많아 비치 바베큐를 이용하기 힘들었다.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설이 호주 비치와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무료 바베큐 시설이다.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가서 야..

[D+2] 루이스와 리루이

아침에 잠도 안깼는데 상돈이는 토스트를 굽고 있다. 참 부지런하고 착하다. 나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란옥이와 상돈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라 조금 걱정이된다. 상돈이 덕에 맛있는 아침을 뒷뜰에서 먹고 하이킥을 보며 쉬었다. 이제는 오늘 저녁에 초대 받은 호주인의 집에 갈 준비와 우리 자동차 여행 준비를 위해서 장을 보러 나가야한다.궁금했던 과자, 배낭여행객들의 캐리어의 반을 채워온다던 팀탐! 우리 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어서 크게 메리트는 없지만 현지에서선 2.50불, 한국에서는 6,000원. 맛은 음...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다. 하나만 먹고 냉장고에 넣었다.퍼스 김치 가게에 가서 김치를 사고 한인 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고 자동차 용품 판매 점에서 이것저것 나는 알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