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7.08 #85 산타 아줌마 / 히가시노 게이고
  2. 2011.12.25 [D+3]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4)
  3. 2011.12.25 [D+2] 루이스와 리루이 (1)

2015.07.08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책도 썼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나는 대체 어떤 이유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소설만 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참 ... 고정관념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사로잡아 버린다.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종종 해외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면 크리스마스는 북반구 유럽의 '문화'라는 것이 실감나곤 했다. 그 더운 날씨에도 창문에 솜을 붙여 눈을 표현하고 털수염이 복실복실한 산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왜 산타가 백인의 유럽인이어야만 하고 남자여야만 하냐는 것에 반문을 던진다.

 

흑인 산타

여자 산타

녹색옷을 입은 산타

셔츠를 타고 서핑보드를 타고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

 

전세계 모든 크리스마스와 산타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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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

어렸을 적 이후 처음으로 내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

나의 산타할아버지 옹나니, 선물은 비밀이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우린 비치에 가서 놀고 바베큐에서 삽겹살을 구워 먹기로 하고 챙겨서 나왔다.

오늘은 정말 바닷빛이 아름다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 서핑하긴 좋은 날씨였지만 바다 수영을 즐기기엔 좋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라고 느껴지는 옷차림들이 많았다. 산타 할아버지의 모자를 쓴 사람들도 많고 유독 빨간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많았다.

배가 너무 고픈 우리는 씨티 비치로 바베큐를 해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사람이 많아 비치 바베큐를 이용하기 힘들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설이 호주 비치와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무료 바베큐 시설이다.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가서 야외에서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참 많았다. 이런건 정말 부러운 것 중에 하나다.

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라 비치 쪽은 너무 붐벼서 상돈이와 웅이가 다른쪽으로 알아보는 동안 란옥이랑 나는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능력자 상돈이와 웅이가 좋은 공원에서 바베큐시설을 찾았다.
정말 영국 하이드파크같은 곳이 여기 저기 널려있는데 그 공원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인구도 적지만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위한 정책적 배려가 너무 마음에 드는 호주다.

이건 란옥이가 일한 소시지 공장에서 만든 소시지다. 소시지를 만들다가 중량이 잘 못 됐거나 터진 소시지는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다고 한다. 마구마구 맛있진 않았지만 먹을만한 소시지.

공원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고 우린 퍼스 시티로 나갔다. 우리나라 같으면 크리스마스날 사람들이 시내로 다 나왔을텐데 여기 사람들은 다들 비치나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기때문에 상점은 다 닫고 사람은 거의 없었다.

참 재밌는 것은 모든 상점이 닫았는데 오직 한국 상점만은 거의 다 문을 열었다는 것!
한산한 시내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스완벨과 스완강까지 모두 쭉 둘러보았다.


정말 텅텅빈 번화가

집으로 돌아와서 쉐어 하우스 사람들과 같이 크리스마스 저녁을 해먹었다.
메뉴는 감자탕!

오늘의 메인쉐프 웅이와 상돈이

드디어 맛있는 식사

그리고 설거지 가위바위보

이겼다. 환희!

길고도 재밌었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이제 내일만 지나면 퍼스를 출발해서 자동차 여행이 시작된다. 난 며칠 안됐는데도 여기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는 란옥이와 상돈이는 더욱 아쉽겠지?

어쨌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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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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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씬지 2011.12.26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완전좋겠다경은아*.*바다빛깔과오렌지가환상의짝꿍이네 호주에서도장풍사진ㅋㅋ자동차여행도즐겁게하고나의행운도빌어줘ㅋㅋ연수원출근길에매일들릴게

  2. 최정현 2011.12.31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재밌었겠다~ 하나하나 넘 재밌다~ 맞아 외국은 휴일과 명절에 문을 다 닫아서 미리 장봐두지 않음 굶을수있어ㅋㅋ 유학생에겐 그래서 좀 더 외롭고 없던 향수병생기는 시즌인듯ㅋ 해변 바베큐보니 하와이에서 저리했던 기억이 난다 아~ 그립다 십년도 훨씬 더 된일~

아침에 잠도 안깼는데 상돈이는 토스트를 굽고 있다. 참 부지런하고 착하다.
나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란옥이와 상돈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라 조금 걱정이된다. 상돈이 덕에 맛있는 아침을 뒷뜰에서 먹고 하이킥을 보며 쉬었다.

이제는 오늘 저녁에 초대 받은 호주인의 집에 갈 준비와 우리 자동차 여행 준비를 위해서 장을 보러 나가야한다.

궁금했던 과자, 배낭여행객들의 캐리어의 반을 채워온다던 팀탐!

우리 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어서 크게 메리트는 없지만 현지에서선 2.50불, 한국에서는 6,000원. 맛은 음...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다. 하나만 먹고 냉장고에 넣었다.

퍼스 김치 가게에 가서 김치를 사고
한인 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고
자동차 용품 판매 점에서 이것저것 나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사고
생활용품점에 가서 바구니, 식기 용품 등을 샀다.

우리 나라는 00 마트에 가면 한 건물 안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지만 호주는 취급품목에 따라서 가게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정말 차가 없으면 그 수고로움이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거대 기업들이 그런 대형 마트를 독점해서 중소도시, 시골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중소사업자들은 정말 살기 힘든 것이 우리 나라 사정인데, 호주는 사업장의 전문성도 기르면서 서로의 생존권도 보존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자동차 관련 물품을 사러 들어갔던 super cheap!

엄청나게 크고 다양한 물품이 구비되어 있었다. 사실 나는 자동차엔 문외한이라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그냥 뛰어다녔다. 상돈이가 자동차를 잘 아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상돈이가 운동다니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겸 송별회를 간다고 해서 갔다.

딘은 세살때 가족 모두 이민온 베트남 사람이고 히로미는 공부하러 호주로 온 일본인인데 퍼스에서 결혼해서 화목하게 살고 있다.

소 닭보듯 처다보는 란옥이를 쳐다보는 도도한 브루스와 장난꾸러기 리루이

모든 첫째들의 고민을 리루이도 하고 있었다. 바로 동생에게 빼앗긴 사랑을 되찾기 위한 노력! 스파이더맨 광팬인 리루이는 정도 사랑도 많다. 오늘 리루이랑 좀 놀아주느라 힘들구나. 그래서 그렇게 졸렸나?

리루이가 그려준 나.

관찰하는 척 하더니 저렇게 그려주곤 다시 들고 가서 가슴에 동그라미를 하나 그려서 가지고 왔다. 바로 그 동그라미는 리루이가 내 옷에 붙여줬던 스티커였다. 귀여운 리루이. 아이든 어른이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관계는 참 중요한 것 같다.

외국에선 보통 그 날의 주인공이 음식을 마련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떠나는 상돈이와 옹나니. 나는 꼽사리. 한국 음식을 준비했는데 갈비찜은 정말 맛있었다.

브루스와 리루이도 너무 귀엽고,
히로미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날씨도 너무 좋고,

좋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질체력

XBOX를 하는 로키와 리루이.

하로미는 일년에 한 번 일본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쓰나미 때문에 방사능이 걱정되어서 못가보고 있다고 했다. 1년에 한 번 일본에 가면 일본 게임기를 사오나? 정말 많은 게임기 종류가 있었다.

다문화 가정에서 아이들의 이중언어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정채성을 찾는데 모국어는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근데 히로미는 브루스에게는 일본어를 사용하는데 리루이애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리루이가 어렸을 때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지금 하로미가 일본어를 쓰는 것을 리루이가 싫어해서 후회가 된다고 했다.

어쨌든 딘과 히로미의 가족이 지금처럼 행복하길 바란다.

10시 넘어 나와서 가족의 배웅을 받고 하늘에 많은 별을 보며 '이 곳, 참 살고 싶은 나라'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그만 쓰고 이제 자야겠다. 아웅

iPad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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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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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현 2011.12.31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