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5.07.31 [D+5] 맛있는 포르투 (5)
  2. 2013.01.14 [D+21] 안녕, 싱가포르 (4)
  3. 2013.01.03 [D+11] 번잡한 꾸따 (1)
  4. 2012.12.28 [D+5] "서핑 재밌지?" (3)
  5. 2012.12.23 [D+1] 안녕, 발리 (2)
  6. 2012.01.24 [번외] BKK 1

조금 일찍 깨서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러 볼량빵집에 갔다. 볼량시장 가서 아보카도도 사고 상쾌한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몇 일 안 있었는데도 뭔가 익숙한 일상인 것처럼 느껴진다.

푸짐하고 맛있는 저 빵은 사실 모두 합쳐서 800원정도 밖에 안된다. 빵이 정말 저렴하다.

아침을 먹고 상 프랑시스쿠 성당으로 갔다.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당 내부가 유명한 곳이다.

여기도 지하 카타콤이 있었는데 페루에서 봤던 것처럼 아주 리얼하고 살벌한 카타콤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쪽 바닥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밑을 구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이 마닥 아래에 사람의 뼈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화려했던 성당의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산 프란시스쿠 성당을 나와서 우리는 렌트카를 좀 알아보려고 와이파이를 잘 쓸 수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동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예쁜 초콜렛집이다. 위에 스트라이프가 정말 센스있다. 포장지도 흔하지 않은 것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의 점심 장소는 어제에 이어 tapabento!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3.6유로 밖에 안되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맛도 달지 않아서 굿굿

전체로 스프와 비프 카르파치오를 먹었다. 여기 음식은 모두 수준 이상이다. 음식 재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맛이 잘 어울어진다.

오늘도 먹은 안심 스테이크크크크

오리고기도 시켰는데 오리에서 스테이크의 맛을 느꼈다. 오리 고기도 스테이크처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나왔는데 처음 먹어보는 오리의 새로운 맛이었다.

역시나 이것도 맛있구나!

디저트는 약간 요거트 무스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이것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이 식당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시키는 것마다 맛있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무엇보다 맛이 새롭다는 것이 좋았다.

점심 먹으면서 렌트카를 알아봤는데 오토로 하면 정말 가격이 비싸진다. 그리고 여기서 빌려서 리스본에서 반납하러면 200유로가 넘어간다. 유럽은 대부분 수동이라곤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오토를 구하기 힘들 줄은 몰랐다.

우리는 포기로 기차표를 끊으러 상벤투역으로 갔다.

상벤투역 한쪽면에는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같은 풍경이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순간순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은 나라인 것 같다고 느낀다.

기차표를 끊고 까사다뮤지카로 갔다. 건물의 모양이 특이하다보니 안에 계단도 이 모양이다. ㅋㅋ

메인공연장은 리허설로 인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유리 하나도 평범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두 개의 물결 모양 유리 사이는 진공상태라서 방음이 완벽히 된다고 한다.

그냥 봐서는 연습실같아 보이지만 이곳은 소공연장이다. 의자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도 있고 스탠딩도 600명이나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음악도 모두 편안하게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하는 것이 이 음악당의 의도이다.

퍼플룸은 어른들이 공연을 볼 때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인데 보라색을 이용해서 차분해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잠들어 버리면 최고! ㅋㅋ

천장의 불빛이 유리에 비치면 마치 별이 반짝이는 것만 같다.

이곳은 오렌지방인데 아이들이 조그 더 활발하게 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곳이라고 한다.

이 비스듬한 장소만 봐도 느껴지는 다이나믹! 마침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아기가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아무 열심히 돌아다니며 즐겁게 논다.

이런 곳도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 홀이다. 정말 아무 좌석도 없고 번듯한 무대도 없는 곳이지만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연주자와 청중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것 같다.

멋진 전망은 덤이다!

이 건물의 옥상에는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데 바닥의 타일과 뻥 뚤린 천장, 그리고 특이한 구조가 멋진 것 같다. 가이드가 마지막에 책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음악당을 나와서 저녁에 예약한 식당에 가기 전에 카페 마제스틱에 가서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이곳은 조앤롤링이 해리 포터를 썼던 곳 중 한 곳이라고 해서 유명하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가 말해주듯 고풍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세월과 함께 한다.

커피와 디저트류를 하나 시켰는데 에스프레소는 기본은 하는 것 같지만 카푸치노는 거품이 꺼져있고 모카치노와 프렌치토스트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역사와 전통에 비해서 너무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내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주변은 어찌나 시끄럽고 테이블은 따닥따닥 붙어있는지 조앤롤링이 어떻게 글을 썼나싶다.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레스토랑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미리 알아둔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갔는데 간판이랄 것도 없고 여기가 긴가민가싶다. 그 때 옆문에서 누가 나와서 가게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안내해주었다. 예약을 꼭 해야하고 비밀스러운 곳인 느낌이다. 분위기도 정말 좋다.

O Paparico

우선 자리에 앉아서 사진찍기!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전체요리가 올라와있고 웨이터가 와서 하나씩 설명을 해주었다. 염소 버터나 양젖치즈, 푸아그라와 같이 고급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레스토랑이다. 하나하나 맛없는 것이 없는 곳이었다.

Minho 지방의 와인을 추천 받아서 한 병 마셨는데 상큼하고 약간 달달한 맛이 정말 맛있었다. 전체요리와 정말 잘 어울렸다.

따뜻한 전체요리도 두 개 시켰다.

새우와 스프

메인은 해산물밥과 그릴문어요리

해산물밥은 지금까지 먹어본 문어밥 중에 젤 맛있었고 그릴문어도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곁들인 야채 하나하나도 모두 맛있는...아아아

맛있는 요리와 분위기에 취해 우리는 와인을 한 병 더 땄다. 우헤헤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를 시켰더니 입을 헹구기 위한 간단한 음식을 주었다. 밑에 있는 얼음도 뭔가 맛이 가미되어 있었다.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았던 디저트!!

7시 반부터 시작된 즐거운 식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흘러서 12시가 되어서 끝이 났다. 우리의 포르투에서 마지막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식사였다.

아웅 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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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스타벅스에서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4시가 되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출국장은 정말 작고 의자도 몇 개 없어서 더 불편하고 차라리 스타벅스가 나은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나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이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앉아서 바로 쿨쿨 싱가포르 오는 비행기에서 계속 잤다.

드디어 싱가포르에 도착!

예전에 터키 갈 때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면서 창이 공항을 경우하면서 들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공항이 감성적이고 깨끗하고 좋아서 '공항만 보고도 그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엔 발리에서 와서 그런지 더 여기가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구석구석 싱가포르의 섬세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MRT를 타고 우리 숙소가 있는 탄종파가 역으로 이동했다.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씻고 순재오빠를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 나왔다. 숙소가 생각보다 작고 불편해서 빨리 나오고 싶은 것도 한 몫 했다. 우린 11시에 나와버렸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 문명의 향기가 왜 이리 좋지. -_-;;;

가는 길이 절도 있길래 들어가보고!

깨끗한 길 걸으니까 기분도 좋다.

배가 너무 고파서 야쿤카야토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시켜서 순재오빠가 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다. 야쿤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 유명한 카야잼과 버터를 넣은 토스트를 파는 가게인데 차이나타운 지점이 본점이라도 한다. 싱가포르 오기 전부터 기대!

나는 워낙 토스트와 버터를 좋아햐서 그런지 카야토스트도 맛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토스트 좋다! 그런데 저 수란은 거의 날계란인데 따뜻할 때는 먹을 수 있었는데 식으니까 비려서 잘 못 먹겠더라. 다음엔 토스트랑 커피만 먹어야지~ 좋아>_<

난 발리로 돌아갈 때 수화물을 붙일 수 없는데 어떻게 저 카야잼을 사갈까 궁리중이다. 공항에서 살까?

순재오빠랑 오빠의 친구, 종환오빠를 만났다. 먼 땅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다. 나이스투미츄~^^

우리는 토스트를 먹고 차이나타운 미향원으로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다. 눈꽃 빙수같이 부드러운 빙수다. 앞에 있는 빙수는 두리안 빙수, 뒤에 노란 빙수는 망고 빙수다. 망고 빙수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데 모험심으로 시킨 두리안 빙수는 냄새가 난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종환오빠가 많이 먹었다. 푸푸푸

여기 빙수도 밀탑보다 부드럽고 맛있다. 여기도 또 오자!

오늘은 나이트 사파리를 가려고 우리 숙소에서 5S$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서 빙수 먹고 우리 숙소로 갔다. 티켓을 사고 아저씨께서 지도를 펼쳐서 싱가폴 일정이나 정보를 알려주신다. 가이드북도 없는데 일정정리가 뭔가 되는 느낌!

우리는 청강중 ^^

그럼 오늘 아저씨가 추천해주신대로 오후에는 오차드 로드에 가서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나이트 사파리를 가기로 했다.

오차드 로드는 명동같은 거리로 명동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쇼핑 브랜드와 온갖 백화점이 줄을 잇고 있는 길이다. 아이온, 니안, 이세탄, 파라곤 등등이 쭉~~ 이어져 있다. 완전 대박!

여기서는 나는 쇼핑을 하고 싶어서 오빠들이랑 란옥이랑 다 흩어져서 돌고 두 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다. 나는 일단 밖으로 나가서 아베크롬비 매장에 가보고 싶었다. 찾아서 가보니 분위기가 엄청 어두워서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향기가 계속 나고 오묘한 느낌이 풍기는 곳이었다. 옷이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구경만하고 다시 아이온으로 돌아왔다.

사고 싶었던 차를 사러 TWG로 갔다. 정말 맛있는 싱가포르 티 브랜드인데 가게도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웠다. 나는 차를 테스팅 해보고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같이 평범한 차 말고 이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차를 골랐다. 많이 사고 싶었는데 케이스가 너무 커서 두 개만 샀다.

또 싱가포르의 유명한 신발 브랜드 챨스앤키스도 갔는데 생각보다 예쁜 신발을 못찾아서 못 샀다. 세 개 사고 싶었는데 하나도 ㅜㅜ 란옥이는 하나 득템! 튼튼하면서 가격이 정말 착하다.

보타닉 가든에 갔다 온 오빠들과 다시 만나서 아이온 지하 푸드코트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먹은 건 내가 안에 넣은 종류를 고르고 면을 넣어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피쉬볼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고 만족!

밥을 다 먹고 나이트 사파리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빵을 먹으러 오차드 로드로 나갔다. 오차드 로드의 명물이라고 해서 뭐 별거 있겠나 생각했었는데 저 빵 사이에 끼워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1S$밖에 안한다.

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왜 여기 음식은 계속 또 먹고싶어 지는지ㅜㅜ

처음엔 저 색소를 넣은 듯한 녹색 빵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빵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의외의 대 만족 아이스크림이었다. 빵또아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더 맛있다. 좋아좋아

이제 MRT를 타고 138번 버스를 갈아타고 우리는 나이트 사파리로 간다. 나이트 사파리가 있는 곳은 이 좁은 싱가포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물론 돌아올 때 택시는 20분밖에 안 걸렸지만) 선미의 추천 어트랙션! 나이트 사파리!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그래도 좀 있으니까 비가 그쳐서 우리는 트램을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오빠들은 줄 서 있고 란옥이랑 나는 기념품품을 돌아다닌다.

예쁜 기린 인형 마그넷이랑 싱가폴슬링 병따개 마그넷도 샀다.

트램을 타고 나서부터는 사진이 없다. 너무 어두워서 흔들려서 찍을 수가 없었다.

나이트 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울타리가 쳐져있지 않은 동물원을 한바퀴 쭉 도는 곳인데 하이에나, 호랑이, 사자도 정말 울타리 없이 어슬렁 거리고 있어서 숨죽이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있고 울타리 없이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다른 동물원과 차별화되어 있었다.

우리는 보면서 계속 왜 저 동물들이 사람들의 트램이 다니는 곳으로 뛰어오지 않을까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구경을 했다. 그리고 밤에 열대 우림을 헤치고 다니는 느낌도 색다르고 좋았다.

트램을 타고 가다가 한 번 내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정글을 직접 걸어다니며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다. 역시 여기에도 울타리는 없다. 가다가 낙엽이라도 굴러가면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다. 스릴은 있으나 비가 많이 오고 어두워서 동물 관찰이 잘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오늘 우리의 단체샷!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오빠들도 동참하고~ 뒤에 코끼리가 있는 건데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도시으로 돌아올 때는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1인당 4.5S$. 그래서 우린 네 명이니까 택시를 타기로 하고 요금을 물어봤더니 16S$를 이야기 한다. 우리는 바로 콜!!! 네 명이 같이 다니니까 재밌기도 하고 이런 좋은 점도 있다. 어쨌든 편하게 우리는 불토의 클락키로 이동했다.

클락키에는 펍과 클럽이 모여있는 곳인데 불금, 불토에는 밤늦도록 시끌벅적한 곳이다. 가이드북에서 말하던 인공미가 이런 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이었다. 사람들도 다들 활기차고 좋네~

싱가포르의 단점 중에 하나는 맥주값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원래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지만 펍애서 맥주 500을 시키면 기본 15S$ 정도로 매우 비싸다. 원래 세금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알코올에는 더 많은 세금이 붙나보다. 마트에서 캔 하나 사도 보통 4S$ 마음껏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 싱가포르의 단점!

종환오빠는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고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가서 술을 마시기로 해서 해어지기 전에 리버사이트 다리에서 맥주를 한 캔 사서 마셨다. 다리에서는 사람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그냥 이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란옥이와 순재 오빠! 친해지길 바래~쿠쿠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가는 길에 비첸향에 가서 육포를 샀다. 비첸향 육포는 한국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너무 좋아~ 비첸향!

스미스 스트릿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이 곳은 차이나타운의 먹자골목인데 11사가 조금 넘어가니까 서서히 문을 닫아서 우리는 12시쯤 헤어졌다.

정말 어제 발리에서 밤을 새며 싱가포르까지 왔는데 오늘 하루 참 많은 일들을 했다. 새 땅을 밟는다는 기대와 즐거움이 피곤한 몸을 잘 이끌어서 즐겁게 잘 놀았다.

아아~ 이런 변화는 꼭 필요해!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바로 꿈나라로 빠져버렸다.

싱가포르에 와서는 밤늦게까지 놀다 들어오고 이러니까 블로그도 새벽까지 쓰고 있다.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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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를 방 앞에 테라스로 가져다 주는데 훌륭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열심히 만든 음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고 맛도 있었다.

우붓의 사람들은 참 마음씨가 곱고 친절하다. 이 숙소 사람들만 그럴 것 같진 않았다. 아궁은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도와줬고 우리가 있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제 예약해둔 택시가 와서 우린 다시 꾸따로 간다. 우붓에서 꾸따까지는 2만원 정도면 택시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젠장. 꾸따의 교통체증이 징그럽도록 싫다. 비까지 와서 그런지 우붓에서 꾸따 우리 숙소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우붓에 있다가 다시 꾸따에 오니까 더 답답하다. 그냥 내 발로 걷는게 최고다!

꾸따 타운하우스에 다시 짐을 풀고 수영을 했다. 덥고 짜증날 땐 수영이 최고인 것 같다.

수영을 하고 3시30분에 예약해 놓은 서핑을 하러 바루서프에 갔다.

오늘은 내가 제일 서핑할 때 기분 좋아지는 날씨다. 바로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날씨다.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서핑보드에 누워서 바다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요즘엔 내가 서핑을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타는 사람 보는 것도 재밌다. 특히 열심히 패들링을 해서 상체를 들어올려 일어서는 순간은 잘 타는 사람이든 비기너든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드 위에 올라설까? 아주 두근두근 거리는 순간이다.

미친듯이 오는 비를 맞으며 서핑을 마무리 했다. 서핑을 하고 매우 허기질 때, 그 때 먹는 음식은 뭐든지 맛있다.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쿤티라는 일식집에 가서 우동과 덮밥을 먹었다. 수영하다 비맞으며 걷다가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밥 먹고, 너무 자유로운 일상이다. 편안하다. 즐겁다.

집으로 가는 길에 르기안 로드에서 비키니를 민정이와 란옥이는 샀다.

오늘은 사진이 없다. 왜냐면 카메라를 안들고 다녔으니까~

집에 와서 사테와 빈탕 맥주를 마시고 오늘 하루도 끝!

저렇게 보여도 사테 진짜 맛있다.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서핑을 하기로 한 날!
나는 처음 서핑할 때 너무 재밌었는데 친구들을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다.

아침을 먹고 일단 수영장에서 또 한판 논다. 희진 지못미-_-

(사진은 나 지수 선미가 열심히 찍으나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은 모두 내 기준ㅋㅋ)

날아라, 윤선미!

수영을 하고 나면 꼭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나 원래 컵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먹나 모르겠다.

이제 서핑하러 우리는 바루서프로 가자!

나는 먼저 바다로 가고 선미 희진 지수는 안전교육부터 받고 바다로 간다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물 위에서 보드에 몸을 맡기고 바다에 둥둥 떠서 쉬는 시간도 많았다. 패들링도 이제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난 왜이리 팔 힘이 없는걸까... 그래도 균형 잡기가 잘 되고 바다에서 내 몸이 조금씩 판안함을 느껴가고 있어서 잘 될 것만 같다.

쉬는 시간이 애들이랑 사진찍었는데 선미 카메라에 있어서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다.
아쉽, 기회가 되면 2월에라도 수정을 해야겠다.

지수 선미 희진 모두 생각보다 서핑을 재밌어하고 다들 잘 탄다. 다들 운동신경이 꽤 좋은가보다. 첫 서핑 치고는 성공적인 스타트! 얘들도 서핑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난 물놀이할 때 비가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서핑을 하는데 비가 왔다. 호주에서 서핑했던 생각도 나고 친구들과도 같이 서핑을 하니 또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다.

즐거운 서핑을 끝내고 씻고 몸을 풀어주러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가는 길에 선미가 좋아하는 발리의 운치있는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도 신케이로 가서 마사지 1시간 받고 너무 배가 고파서 집에 가서 씻고 빨리 짐발란으로 갔다. 가는데 또 차는 왜이리 막히는지 답답했다.

짐발란 씨푸드는사람들이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분위기가 조금 좋은 곳이니 오늘은 다들 색색 원피스를 입었다.

우선 도착해서 비치를 둘러보자.

자리를 잡고 시킨 해산물이 나오기 전에 맛있는 옥수수 숯불 구이가 있어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었다. 발리 옥수수 맛있다. 신나게 먹었다. 매콤한 버터를 발라서 구워주는데 잘싹 매콤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옥수수를 다 먹은 잔해 바라보기! 넌 왜이리 맛있니?

사진을 찍고 노는 동안 드디어 우리가 시킨 아이들이 나왔다. 여러가지 해산물 세트와 새우 1kg을 더 시켰다. 세트에는 밥과 모닝글로리, 그리고 맥주 2병이 포함된다. 이 정도가 서비스차지 15% 더해져서 약 15만원 정도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이제 먹기 시작!

랍스터, 새우, 크랩, 깔라마리, 조개, 생선이 숯불에서 구워져서 나오는데 우리는 꽤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이런 분위기와 맛이라면 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이것저것 너무 맛있어~~ 먹을 것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해산물은 이곳에서 이렇게 구워진다. 화력이 엄청나서 옆에만 가도 엄청난 열기가 느껴진다.

해가 지면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캔들도 켜니 분위기도 한층 좋아진다.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시원하고 상쾌했다. 그냥 그 상황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앞에 처참하게 비워진 그릇들은 있지만..아~ 딱 좋다.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비치를 더 둘러보진 못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와 안주를 사서 우리 숙소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며 하루를 정리한다.

맛있는 빈땅맥주!

오늘도 쉬엄쉬엄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친구들과 서핑도 같이 해서 좋았고 궁금했던 짐발란 씨푸드도 먹어서 좋았다.

내일은 우붓으로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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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마산에서 새벽 2시 40분 리무진을 타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왔다. 아침에 공항으로 오는 버스에서 바다를 보는 순간 뭔가 새로운 것이 다시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공항엔 사람이 왜이리 많은건지... 북적북적하다. 이래서 민정이 티켓이 안 구해지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주말이라서 결혼식 올린 신혼여행객도 엄청 많다. 생각해보면 주말에 떠난 적은 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이런 아침부터 사람 많은 풍경이 참 낯설다.

성준오빠랑 인아도 오늘 아침 호주 출국이라 아침에 공항에서 만났다. 나보다 시간이 일러서 먼저 배웅했다. 나도 작년 오늘쯤에 호주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는데 새삼 그리웠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호주 여행하면서 란옥이랑 발리에 한달정도 있으면서 서핑만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일년만에 우리는 발리로 떠난다.

공항에서 잠시지만 만나서 반가웠어~

인아와 성준오빠를 배웅하고 난 체크인을 하고 당분간 못 먹을 한식을 먹었다. 그리고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으로 들어와서 많은 일들을 했다.

1. 신라 면세점 10,000원 선불카드 발급
2. 외환크로스마일카드로 신라면세점 골드카드 발급
3. 겔랑 립스틱 구입
4. 구입 영수증으로 멀티 콘샌트 사은품 받기
5. 허브 라운지 이용
6. 면세 구입품 찾기
7. 법진이 선물 사기

허브 라운지는 생각보다 먹을 것은 좀 별로였지만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쉴 수 있고 할 일을 할 수 있어서 공간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았다. 그럭적럭 쉬기 좋은 곳!

4층 허브 라운지!

신라 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멀티탭을 주는 쿠폰이 있어서 그것도 받고!

면세품은 정말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다 갖고 싶은 물건이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고 왔다.

이륙!

자 이제 가자~ 발리로~

가루다 항공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손에 꼽을만큼ㅋㅋㅋ
간식으로는 삼각김밥이 나왔다.

어쨌든 7시간의 긴 비행 끝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기내 방송을 듣다가 갑자기 빵 터졌는데,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은 손님 여러분의 편리한 서비스를 위하여 '공사' 중입니다'

헐... 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나 했지...

비행기에서 내리니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내 몸을 감쌌다. 해가 넘어가고 있다.

공항에도 사람이 너무 많고 차도 너무 막히고 그래도 운전기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재밌는 것이 운전기사의 이름이 뇨만 이라는 것!

발리 사람들의 이름은 와얀, 마데, 뇨만, 끄뜻 (첫째, 둘째, 셋째, 넷째라는 뜻) 네 가지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개인보다 단체, 가족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있다. 책에서 봤는데 뇨만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이틀만 있으면 친구들이 오기때문에 그 때까지만 있을 숙소를 호스텔 예약을 했다. 이곳은 호스텔 중에서도 현대식이고 깨끗하고 좋다. 지금도 로비에서 글을 쓰고 있다.

BUT!

이젠 도미토리는 안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강하게 했다. 내 많은 짐을 차곡차곡 정리해놓아야 한다는 것이 엄청난 귀찮음으로 다가왔다. 내 방에서 내 짐 막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고싶다. 당분간 도미토리는 안녕. 하지만 경제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도 오겠지만...

숙소 사진은 내일 찍어봐야지~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니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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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에 일어나니 내가 좋아하는 아침 안개가 풍경이 참 멋있다. 이 곳은 방콕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기 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탁 트인 시야가 좋다.

아침에 챙겨주신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한결 편안하고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친구분들이 어제 오셔서 호텔에 계셔서 집으로 모시러 가는 길에 같이 나가기로 했다. 나는 나가는 길에 시내에 내려서 마사지를 좀 받으러 갔다. 에까마이 헬스랜드까지 태워다 주시고 타이 마사지 2시간 티켓도 주셔서 덕분에 공짜로 마사지를 받았다. 예약도 해주시고.. 참 좋으시다.

헬스랜드는 마사지 전문 체인점으로 여러 개가 있는데 다른 곳보다 에까마이점이 덜 붐빈다. 가서 접수를 하고 기다리면 프라이빗룸으로 안내를 받는다. 타이 마사지 2시간에 450B인데 10회권을 끊으면 회당350B에 끊을 수 있다. 약 13,000원.

들어가면 매트리스 위에 놓인 옷을 갈아입으면 준비 완료!

서핑으로 힘들었던 몸이 조금씩 풀리니깐 기분도 좋아진다.

오늘은 태국에서 쓸 약간의 세면도구와 sim카드를 사야한다.

센소다인 치약이 태국에서는 매우 싸다. 오늘 BigC에 갔더니 99B 할인을 하길래 몇 개 샀다. 그리고 팬틴 3분의 기적 트리트먼트도 싸서 샀는데 한 번 써봐야겠다.

그리고 sim 카드는 dtac 것으로 샀는데 계속 인식이 안된다. 그래서 와이파이 잡히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며 좀 찾아봤더니 컨트리락을 풀고 새 sim을 꽂아서 아이튠즈에 연결해야 하는 것이란다. 난 한국에서 컨트리락 풀고 그냥 아이튠즈에 연결했었는데 그래서 안되나보다. 그럼 한국에서 해외 sim 카드를 사서 동기화 시켜야 하니 참으로 귀찮은 일이구나 싶다.

그래도 되게 해야한다! 엠포리움에 가서 샵을 찾아서 sim인식이 안된다며 아이튠즈에 연결 좀 해달라고 했다. 근데 아이튠즈는 원래 하나의 아이디 기기만 인식하기 때문에 연결이 안됐다.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은 했으니 포기! 로밍으로 그냥 써야겠다. 한국에 가서 다시 아이튠즈에 연결하고 다음에 써야지.

저녁엔 설날이니 집에서 떡국을 먹고 교회에 가신다고 해서 따라갔다. 방콕한인교회인데 규모가 꽤 컸다. 나는 뭐 딱히 할 말이 없으니 하시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하는데도 참 공부가 많이 된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온전히 자신이 경험한 만큼이 자신의 세계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세계는 참으로 넓어서 내가 들어가 배울 점이 많다.

나는 아직도 우물 안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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