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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1.20 [D+29] 살고 싶은 나라, 호주 (1)
  3. 2012.01.18 [D+27] Sunshine Gold Coast (3)
  4. 2012.01.17 [D+26] 그치지 않는 비 (1)
  5. 2012.01.17 [D+25] 다시 시작된 캠핑 (1)
  6. 2012.01.09 [D+18] Great Ocean Road를 가다 (2)
  7. 2012.01.08 [D+17] 이젠 Victoria (3)
  8. 2012.01.08 [D+15] Adelaide 시티 구경 (1)
  9. 2012.01.02 [D+10] Happy new year, Esperance (2)
  10. 2011.12.31 [D+9] second hand shop (2)

오늘은 스카이 다이빙을 4시 30분에 예약해놔서인지 호주를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을 깼다. 어제도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을 잤는데도 말이다. 아침밥을 해먹고 다 정리를 해도 시간은 8시다.

오늘은 여유롭게 보내다가 오후에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갈 것이다.

아침에 우린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를 했다.

그런데 관리 아저씨가 수영장 소금을 뿌리시는데 이건 물을 자주 갈아줄 수 없는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것이다. 저만한 수영장에 10포대 정도를 뿌리는 것 같았다.

수영장에서 상돈이가 프리다이빙할 때 물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겨우 1.5미터에도 수압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다. 스쿠버 다이빙할 때 30미터를 들어가도 이퀄라이징을 하면 수압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겨우 1.5미터에 귀가 아픈 건 충격적이었다. 프리다이빙도 이퀄라이징이 필요하다고 한다. 몇 번 해보니 이퀄라이징을 하니깐 좀 괜찮다. 그런데 귀가 조금 아프다.

난 내일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귀가 아프면 안되니깐 재밌지만 스탑!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고 옆에 스파에서 따뜻하게 스파~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하나둘씩 수영장으로 많이 모여 든다.

우린 집으로 올라와서 챙겨서 약국에 가서 건강보조식품을 사러 가기로 한다. 다양한 약국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Terry White가 정말 싸다. 우린 Terry White를 찾아갔는데 내가 찾는 약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가던 중 우연히 대박 약국 발견!

호주는 약들의 천국이다. 비타민과 이것저것 샀는데 정말 부피만 아니면 더 더 많이 사고 싶었다. 캐리어 위에 더 올릴 수 있는 세트 보조 가방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어찌 이리 후회가 되는지...

우린 집에 와서 정리를 좀 하고 점심 먹고 이제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가기만을 기다린다.

그런데 그 때...

스카이 다이빙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지금부터는 날씨가 흐려서 4시반 타임은 스카이 다이빙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두둥.

시간은 오늘밖에 없는데......너무 아쉽다. 이제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나면 더 이상의 액티비티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이 정도 하늘이면 안되나? 아~ 원망스러운 하늘이야!

그냥 쉬면서 정리를 좀 하고 저녁 챙겨먹고 밤에 시티로 나가보기로 했다.

시티 가장 한복판에는 카지노가 있다.

빨간 조명 불빛이 좀 이상스럽긴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봤다.

우리 나라 정선 카지노에는 사람들 눈이 뻘겋게 도박을 하고 있다. 분위기도 살벌하고 뭔가 대충대충 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룰렛이나 주사위도 보호마개 안에서 전자동으로 움직이고 어설프지 않다. 그런데 이 곳은 한 쪽 옆에서는 밴드가 공연하고 한 쪽에서는 클럽에서 사람들이 술마시며 춤을 추고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게임 자체도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재미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선에서는 너무 분위기가 험악하서 끼어들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여기선 '나도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든 걸 보면 편안한 분위기의 카지노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번화한 도심 한 복판에 카지노가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다. 우리는 카지노를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만 호주 사람들은 놀이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분위기는 참 좋았다.

우린 24시간 운영하는 펜케이크 집으로 갔다. 이 집은 혜린이가 알려준 집인데 교회를 개조해서 만든 식당으로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가볍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호주의 유명 맥주 xxxx와 웨지 감자, 펜케이크를 먹었다. 펜케이크는 시드니 록스 펜케이크보다 더 맛있었고, 감자도 바로 튀져나 나와서 아주아주 뜨거워서 맛있었다.

우린 이렇게 호주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밤늦게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만난 캥거루!

호주에서 만난 캥거루라곤 로드킬을 당한 캥거루들밖에 없었다. 동물원에라도 가서 볼 걸 그랬나? 아니 동물원 캥거루라면 인도네시아에서 봤으니 썩 의미가 없다.

호주에서 마지막날밤 이렇게 차가운 캥거루와 마지막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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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씬지 2012.01.22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운캥거루지만 캥거루와사진찍기미션성공했네 ㅋㅋ 해피뉴이어! 끝까지조심히잘지내다와^.~

  2. 민정 2012.01.22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옹나니니가가고식음전폐하고있더라ㅋㅋ번외편얼른올려~

아침에 텐트를 걷으며 이제 캠핑도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브리즈번으로 가면 쉐어하우스에 자리를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브리즈번에 도착하자마자 어제 알아놓았던 쉐어하우스로 갔지만 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곳으로 알아봤다. 그런데 오후 늦게나 집을 볼 수 있어서 우린 일단 브리즈번 시내로 간다.

브리즈번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정말 시티에 사람이 많이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어딜가나 번잡한 느낌이다.

우린 우선 점심을 먹으러 jack pot으로 갔다. 이 곳은 중국식 요리 음식점인데 다른 중국음식점보다 질적으로 나았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많이 보이고 인기가 많았다.

집으로 가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린 south bank에 있는 시티 비치로 갔다. 여긴 혜린이가 가르쳐준 곳으로 인공 비치인데 강변에 있어서 그런지 전혀 인공스럽지 않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었다.

주차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성공!

비치로 가보자!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좋은 인공 비치가 있다. 우리나라는 물놀이를 하려고 하면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 인공 비치는 접근성도 너무 좋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이렇게 좋은 비치의 가격이 무려.......무료다.

오 마이 갓!

호주는 사람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이다. 왜 호주에 잠시 놀러 오거나 일하러 오는 사람들이 호주에 눌러앉으려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예전에는 사계절 따뜻하고 물가도 싼 동남아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호주에서 살고 싶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매우 많다.

첫번째로 대부분의 직장은 4-5시쯤 마치고 상점도 일찍 문을 닫는다. 주말에 시티 아니고는 평소엔 대부분의 거리가 한산하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다.

둘째로 청소부를 해도 한달에 4-500만원은 번다고 한다. 정말 직업의 귀천없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 모자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나라이다.

셋째로 복지혜택이 많다. 오늘 갔던 무료 비치나 무료 대중교통, 무료 공원 바베큐 등 사람 우선의 정책이 남달라 보인다. 그리고 출산 장려 정책으로 아이를 셋만 낳으면 일을 안해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나라에서 많은 보조금을 준다고 한다.

넷째로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호주의 자연환경은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정말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선진국이지만 축산업, 광업, 농업 등의 1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나라로 자연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여기서 정착해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자신의 취미생활을 꼭 즐긴다.

여행하면서 돌아본 나라 중에 가장 살고싶다는 욕심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가 호주다. (둘째로는 스페인!)

어쨌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우린 쉐어하우스로 간다. 그런데 쉐어하우스는 예상보다 정말 전망도 시설도 너무 좋다.

이 집은 강변에 있어서 전망도 좋고 방도 깨끗하고 수영장, 스파, 사우나도 있다. 내일 오전에는 수영을 하고 스파를 해봐야겠다. 며칠만 묵고 가려니 참 아쉬운 곳이다.

이 곳 오너는 우리가 퍼스에서부터 여기까지 여행을 하며 왔다는 것을 너무 부러워하시며 계속 자기도 여행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이 곳 생활이 얽매여 있다며 힘들어하시며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신단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이런 물음은 사실 끊임없이 든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땐 물론이고 그렇게 원하던 여행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 내 현실에 대한 물음은 내 생활이 좀 더 나은 곳으로 굴러가도록 하리라 기대한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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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록 2012.02.27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잘읽어봤습니다^^ 어렸을때 책에서 호주의 명물 에어즈록을 보고나서부터 호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살고싶은나라네요...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다른곳같아서 부럽기도하고... 이제 막 대학생이되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렸을땐몰랐던 우리나라의 수많은 어두운면에 실망해서 더욱더 호주같은 살기좋은나라에 관심이 가는것같네요ㅎㅎ... 부러워요ㅠㅠ

오늘 아침에 백팩커 앞에 공사장 소음에 깨서 눈을 떴는데 창문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야호!

해가 쨍쨍 나니 기분도 좋다. 정현 언니의 기도발이 정말 잘 먹혔다. 언니 오늘밤에도 기도해줘요. 내일도 쨍쨍!

그래서 우린 짐을 싸서 캐라반 파크로 가서 다시 캠핑을 한다.

퀸즐랜드 주까지 오니 이제 열대 나무도 많이 보이고 다른 지역보다 습하고 덥다. 우리 캐라반 파크도 모두 야자수가 많이 있다.

우린 그 동안 못 했던 빨래가 다 돌기 전까지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잠시 논다. 캐라반 파크에는 대부분 작은 수영장이 있다. 그런데 여긴 스파도 있어서 저녁에 해봐야겠다.

아래의 사진 뒤쪽에 정자같은 곳 안에 스파가 있다.

정말 오랜만에 해를 보니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오늘은 서핑을 할 것이니깐 그 동안 못샀던 래쉬가드를 사러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갔다. 빌라봉, 록시, 립컬 매장을 둘러보고 내가 선택한 래쉬는 바로 이것!

빌라봉에서 49.99달러 주고 산 화이트 래쉬가드. 사실 키즈14세 옷인데 나한테 맞고 예뻐서 샀다. 박싱데이에 빌라봉에서 산 반바지도 키드 14세.

호주에서 계속 느끼는 건 우리 몸은 참 어린이같다.

점심으로 mos burger를 먹었다. 태국에서 처음 본 버거라서 태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일본 브랜드라고 한다. 나는 와규치즈버거를 먹었다. 역시 맛이 있다. 햄버거 집 답지않게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냥 정크 푸드라는 느낌은 덜 드는 햄버거 브랜드다.

이제 서핑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그래도 이제 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핑을 꼭 배워야겠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기너 코스 2시간 레슨비는 1인 50달러!

오늘 산 래쉬가드를 입고싶었는데 레슨 받는 학생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같은 래쉬가드를 입어야해서 아쉬울 뿐.

서핑 레슨을 시작하려고 하니 비가 그치고 해가 난다.

서핑은 발리에서 배운 적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골드코스트의 파도는 정말 만만치 않았다. 조금 거짓말 보태서 사방에서 파도가 쳐오니 파도를 잡을 들어가는 것 조차도 힘들어서 밀려나버린다. 그래도 큰 파도랑 부딪히면서 물 속에 풍덩 빠지고 하니 기분은 상쾌해지고 좋다.

서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는데 순간 보이는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렇게 마음껏 비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얼굴 위로 뚝뚝 떨어지는 비가 반가웠다. 순간의 풍경과 느낌은 꽤 오래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휴..2시간을 서핑을 하고나니 몸이 축 처진다.

이 어정쩡한 포즈는 서핑을 끝내고 아쉬운 마음에 서핑 포즈만 잡아봤다. 이상하다.

오늘은 모두 큰 에너지를 쏟았으니 바베큐를 해먹기로 하고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의 바베큐는 멕시칸 스타일 비프와 치킨케밥, 새우를 메인으로 늘 먹던 옥수수, 양파, 버섯이다.

수영장 옆에 이렇게 비비큐 시설이 있어서 더 피크닉 기분이 난다. 한국 가면 비비큐 기구를 하나 사고싶다. 근데 둘 곳도 없고 차도 없으니 참 슬프구나.

밥도 맛있게 먹고 우린 오늘 서핑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스파를 하길 했다. 스파는 1달러에 10분 정도 버블을 마구마구 만들어준다. 몸이 나른나른 풀린다.

우린 2달러치를 했는데 스위스사람 필립이 오더니 2달러를 더 가지고 와서 4달러치! 그리고 우리가 1달러를 더 해서 총 5달러를 스파에 썼다. 한 시간 가까이 스파를 즐겁게 했다.

이 캐라반 파크가 마음에 든다.

필립은 호주가 물가가 매우 비싸다고 했다. 근데 내가 아는 스위스 물가도 꽤 비싼데 스위스인이 호주 물가가 비싸다고 느낄 정도면 이 곳이 정말 그렇긴 한다보다.

내일도 우린 서핑을 하러 고고!

지금 밤하늘은 별이 반짝반짝 많아서 참 맑은데 내일 아침은 또 모르는게 호주의 날씨다. 변화무쌍 변덕쟁이!

그런데 이제 비가 와도 서핑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진 않는다.

다만 침수될 텐트가 걱정일 뿐이다. 조금만 더 견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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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현 2012.01.18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래쉬가드? 예뻐예뻐~ 내이름도 등장하니 영광야! Good luck with every싱~

  2. 지나가는 행인 2012.08.2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라봉 떄문에 왓는데 이쁘네요 ^^

오늘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골드 코스트로 간다.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짐을 다싸고 출발하려고 하니 갑자기 비가 오기시작한다. 골드 코스트가 있는 퀸즐랜드 주는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sunshine state라고 불린다. 그런데 호주는 요즘 이상 기후로 매일 매일 비가 오고 있다.

오늘도 운전을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서 로드 트레인이 마구마구 와서 차고 비바람을 뿌려대서 위험했다. 지금까지 운전하는 중 가장 많은 비가 왔던 하루였다.

오늘은 500km 달리지만 서호주나 남호주에서 달리던 500km랑 다르다. 길에 차도 더 많고 마을도 자주 나와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리고 길도 꼬불꼬불...

서호주의 어마어마했던 무한 직진도로가 그립다. 이래서 한국에선 어떻게 운전하려나 모르겠군.

잠시 쉬어가는 공원 woodburn

서양 사람들은 참 수영을 잘 한다. 예전에 터키에서 호핑 투어를 나갔을 때도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동양인들밖에 없었다. 피부 조직이 다른지 백인들은 물 위에서 잘도 떠 있다. 강에서 시원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더 없이 평화롭다.

next stop!

갑자기 온 몸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닭이 나타났다. 주변에 민가도 없는 고속도로 위에 화장실 하나 있는 곳이었는데 어디서 나타난 닭인지, 어쨌든 조류는 너무 무섭다. 상돈이가 찍어온 닭 사진!

골드코스트에 도착을 하니 비가 더 세차게 와서 차선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 우째 서핑을 하나 아쉬운 마음뿐.

우선 메인 비치인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가봤다.

으악, 파도는 좋지만 너무 황량한 분위기는 무엇인가? 주변에 서핑보드 빌려주는 곳도 많은데 내일은 비가 제발 그치고 해가 조금이라도 얼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메인비치 주변은 마치 해운대처럼 고층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침수에 약한 우리 텐트를 치고 잘 수가 없어서 백팩커스로 자리를 잡았다. 1박에 1인 35달러! 3명이면 105달러이다. 우리가 보통 텐트치고 자면 40-50달러를 쓰는 것에 비하면 많이 들긴하지만 비 새는 텐트에서 잘 수는 없으니 오늘은 침대에서 편하게 잔다.

6인실 도미토리이다.

실내에서 자면 편할 줄 알았는데 그 동안 힘들었지만 캐라반 파크에 내가 많이 익숙하젔는지 백팩커스에 짐을 풀려니 더 어색하게 느껴진다.

오늘 저녁은 해물 덮밥!

드디어 상돈이가 숨겨둔 1200가지 레시피 중에서 한 가지를 더 보여줬다. 맛있는 상돈이표 요리!

상돈이가 아니었으면 우린 매일 햄버거와 피쉬 앤 칩스만 먹고 살았겠지.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사람으로부터 많은 기쁨, 행복, 위로, 사랑 때로는 슬픔과 상처를 받는다.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마음을 열기도 닫기도 한다. 하지만 닫힌 마음 안에서 치유되는 것은 없다. 다시 마음을 열고 온전히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은 다시 뛸 준비를 할 것이다.

내 마음아, 잘 뛰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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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현 2012.01.17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이거 보니 카톡으로 물어본거 다 나와있네~ 뒷부분의 글은 의미심장한데? 나도 나에게 물어봐야겠어 날이 화창해져서 서핑도하고 신나게 놀길 바래 나중에 얘기해도요 <3

오늘은 그 동안 푹 쉬었던 시드니를 떠나서 다시 캥핑을 시작한다. 여독을 잘 풀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이제 좀 힘이 난다.

아침은 호텔 조식 부페로 시작한다. 수영장이 없어서 실망하긴 했지만 조식을 먹으며 아쉬움을 모두 날렸다. 거창하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부페답지않게 정말 하나 하나 잘 만들어진 음식들이었다.

호주인들이 빵에 발라 먹는다는 베지마이트를 여기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완전 병맛이다. 왜 먹는 줄 모르겠는 맛이다.

커피도 네 잔이나 먹고 빵도 많이 많이 먹어서 기분 좋은 아침이었다. 이제 넉넉히 먹었으니 다시 우린 짐을 싸서 떠난다.

상돈이가 리드컴에서 올 때까지 우린 호텔 로비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시드니에서 받았던 나는 꼼수다 봉주 2회를 들으면서 우린 시드니를 빠져나갔다. 이번 편은 무려 3시간 30분이나 되어서 기대를 하며 들었다. 나꼼수는 재밌어!

가다가 휴게소에서 헝그리 잭 햄버거를 사먹고 뉴 캐슬로 갔다. 뉴 캐슬, 꼭 영국 지명 같은 이런 도시가 호주에는 참 많다. 호주 오기 전엔 몰랐는데 호주는 정말 영국적인 냄새가 매우 많이 나는 나라이다. 지명이 비슷하거나 똑같은 건 너무 많고, 먹을 거리 없는 것도 똑같다.

호주 바다는 대부분 서핑하기 좋은 정도의 파도가 있다. 뉴캐슬의 파도는 중급 이상의 파도였다.

처음에 발리에서 서핑을 배울 때 우리나라에서는 파도가 치면 들어가서 놀지 못하게 하지만 파도가 치면 서핑이라는 재밌는 놀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에 새삼 놀랍기도 했다. 그런데 서핑은 생각보다 매우 재밌다. 옆으로 가는 비슷한 운동 중애 스노우보드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

파도가 많다는 이야기는 곧 아이들이 놀긴 힘든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호주 바닷가 근처에는 바다의 운치는 느끼면서 사람들이 거센 파도와 상관없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많이 있다.

이 곳에도 바닷가 바로 옆에 얕은 물이 고인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주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한다.

해안가 언덕 쪽으로 우린 차를 몰아 올라가보았다. 눈 앞에 확 트이는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뉴캐슬 시내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우린 다시 차를 몰아 오늘의 목적지 포트맥쿼리로 간다. 이제 운전이 많이 익숙해져서 예전처럼 긴장하거나 어깨가 아프진 않지만 그래도 안전 운전! 오늘은 시내 운전도 조금 했는데 호주의 도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round about 운전도 많이 했다.

부릉부릉 달려서 우린 목적지 도착!

우리가 텐트친 곳 앞에 캠프 키친이 있는데 정글 속에 있는 것 처럼 멋진 분위기였다. 이 곳 캐라반 파크는 나무들이 모두 매우 높아서 마치 정글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일이면 여행의 최종목적지 브리즈번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골드코스트에 도착한다. 우리 장거리 운전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골드코스트에 가선 꼭 서핑을 하고 브리즈번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할 것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믿기지 않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기억에 남을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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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진아 2012.01.17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여행 막바지구나
    자동차 여행 차 안퍼지고 잘 했네 ㅋ
    여행을 위해 면허를 딴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 ㅋㅋ

오늘은 너무 기대했던 Great Ocean Road로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상돈이가 아침을 해놔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튼 매일 아침은 그렇게 먹고 있다. 오늘은 부지런히 챙겨서 빨리 길을 나섰다.

어젯밤 이유없이 두드러기가 난 팔 때문에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차에서 뻗어버렸다. 달리고 달려서 warrnambool, Great Ocean Road의 시작점까지 왔다.

이제 시작!

처음에 간 곳은 런던 브릿지다. 런던 브릿지의 모양을 닮아서라고 하는데 원래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가운데가 잘려 나갔다고 한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정신이 없기에 모자를 썼는데 이것도 바람을 견뎌내지 못한다. 오히려 모자가 날아갈까봐 더 불안하다.

서핑을 하러 바다로 들어갈 때 반대편에서 강한 파도가 오면 몸으로 부딪히면 안되고 파도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연의 큰 힘 앞에서는 맞서려고 하면 항상 지는 것 같다. 그냥 그 앞에서 편해지는 것이 답인 듯! natural~

다음으로 간 곳은 Loch Ard Gorge! 해변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협곡이다.

정말 파도가 무섭게 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12제자 바위이다.

이 곳은 예전에 우리나라 광고 배경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호주를 대표하는 풍경이라서 매우 유명하다. 두근두근,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와~ 가슴이 확 트인다.

정말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어댄다. 카메라가 다 흔들리고 걷기도 힘들정도로 센 바람이 그렇게 큰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Great Ocean Road는 작은 반도 모양인데 서쪽 해안은 shipwreck coast라고 해서 난파선 해안이다. 이 쪽 해변에서 발견된 난파선만 해도 80척이 넘는다고 한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매일같이 친다.

하지만 동쪽 해안은 surf coast이다. 서쪽에서 강한 파도가 불지만 동쪽은 바람이 사람들이 즐기기 좋을 만큼의 파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 쪽 해안은 Victoria주의 최대 휴양지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금까지 우리 하루 평균 3인 캠핑비가 40달러인데 반해 지금 이 쪽은 80달러를 웃돈다.

오늘은 멜버른까지 가는 날인데 란옥이가 해안가 도로에서 멀미를 하며 힘들어하서 멜버른에서 약 70km 떨어진 Geelong에서 쉬어간다.

이 캠핑장은 해안가와 불과 20분밖에 떨어져있지 않았는데 32달러 밖에 안한다. 시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묵었던 곳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저녁엔 맛있는 백숙과 빅토리아 비터!

텐트를 치는데 바람이 안 분다는 것 하나만으로 너무 행복했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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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씬지 2012.01.10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아~~잘지내고있는거같아다행이다^^여행기재미나게읽고있어ㅋㅋㄱ그리구어제꿈에너가나왔어~~학교에가는꿈이었는데내이름을크게부르며돌아왔다고환하게웃었어ㅋㅋ오늘도신나는하루!

    • 경은 2012.01.10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오늘 아침에 란옥이가 일어나더니 내가 꿈에 나와서 같이 수영을 했다던데 언니 꿈에도 찾아갔네요. 그래서 내가 피곤한가 ㅋㅋ

Adelaide to Portland

오늘도 550km를 달려 이동해야하는 날이라서 블로깅할 것이 많이 없다.

오늘 아침에 김치찌개를 끓여먹고 정리를 하는데 비도 너무 많이 왔고, 조금씩은 이제 지쳐서 짐정리가 힘들기 느껴졌다.

란옥이는 키친에서 벌에 쏘였다. 난 어렸을 때 시골에 자주 놀러가서 벌에 엄청 많이 쏘여봤는데 최근엔 벌 쏘이는 걸 처음 본 것 같다. 그 만큼 벌이 살만한 환경에서 살지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유명한 Great Ocean Road 가기 전의 도시 Portland까지 이동한다.

이동 중에 Mt.Gambier에 들러서 어제에 이어 또 Hungry Jack에 갔다.

간판 밑에 있는 Brekky 라는 단어는 호주 영어로 아침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아침 6시부터 오픈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브레끼'라고 하니 브레이크 사투리 같은 느낌이었다.

Hungry jack은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기때문에 그 동안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서 못 올렸던 블로그를 모두 올렸다. 속이 시원하네!

그리고 캠핑장에서 힘들게 잔 우리를 위한 시드니 호텔 예약하기!

작은 희망이라도 안고 지내기 위해서 시드니 호텔을 예약했다. 호텔에 대한 자세한 블로깅은 1월 15일에~

어쨌든 아싸!

Mt.Gambier는 정말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된 도시였다. 조용한 분위기의 마음이 참 마음에 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느낌의 마을!

Mt.Gambier에는 유명한 Blue Lake도 있어서 들렀다 가기로 했다.

blue lake는 오래전에 일어난 호산폭발로 인해서 생긴 크레이터에 물이 고인 호수로 색깔이 저렇게 파랗다는 것이 신기했다. 물색이 다 파랗지 특별한 것 없이 왜 이름이 흔하디 흔한 물색인 blue일까 생각했었는데 진짜 파랗다.

Esperance에서 pink lake도 보곤 못 갔었는데 정말 분홍색이었을까 궁금해졌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휘리릭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 길엔 비까지 와서 뛰어 내려왔다. 호주 날씨는 참 변덕스러운데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왔다 그쳤다 반복을 하고 해안에는 어김없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반바지는 너무 춥다.

오늘 우리는 south austrailia 주에서 Victoria 주로 넘어왔다.

내일은 내가 너무나 기다리는 Great Ocean Road로 가는 날이다.

에너지 만빵 충전하기!!

길 위에서 자기도 10일이 넘어가니깐 실내가 그리워진다.
이젠 천장있는 집에서 자고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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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정 2012.01.0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아~~
    매점에서 산 치토스와 꼬깔콘을 먹으며
    란옥씨랑 상돈씨와의 여행기 흠뻑빠져 읽었어
    여행스케일이 확실히 다르다♥
    운전도 하고 아이패드로 여행기도 올리고
    곧 파워블로거에 등극할거 같아

간 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저말 침낭으로 꽁꽁 싸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캠핑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화롭다.

오늘은 Adelaide 시내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센트럴 마켓!

여기 저기 시장 둘러보는 재미가 좋았던 곳이다. 우린 여기서 5달러씩 나눠갖고 먹고 싶은 걸 먹기로 했다. 바나나, 포도, 망고를 샀다.

점심을 먹으러 옆에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어느 도시에나 있는 차이나 타운!

정말 먹는 장사로는 세계에서 중국 따라갈 민족이 없는 것 같다. 어느 도시나 비슷하게 맛 없고 양 많고 싼 음식을 제공해준다. 그냥 가끔 배불리 아시안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시도는 하나 항상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다.

그래도 오늘은 그동안 먹고싶었던 빅토리아 비터 맥주를 먹었다.

마치 농약병같은 모양의 맥주병! 보리맛이 굉장히 구수하게 나서 맛있었고 특이한 병 모양도 좋다.

밥을 먹고 rumdle mall로 갔다.

rundle mall의 명물, 돼지 4형제!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쓰레기통 뒤지는 돼지 Oliver.

역시 돼지는 돼지스러워야해!

Rundle mall 앞에서 전통 악기 디저리두를 연주하는 애버리진.

호주를 여행하면 할 수록 느끼는 건 애버리진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오랜 시간 이 땅의 주인이었던 애버리진은 이제 origin이 아닌 최하층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애버리진은 동화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을 강제로 백인 가정에 입양을 시키거나 격리시켜서 교육을 시켰다. 이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2006년엔 호주 총리가 애버리진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의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발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형식적일 뿐이다. 애버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움찔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호주 사회의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Rundle 거리를 지나서 우린 식물원과 와인 센터로 간다.

와인 센터는 작은 규모지만 안에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다.

위에 있는 많은 오크통은 2000년에 먾은 와이너리와 와인회사로 부터 기증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크통을 보면 각각의 마크가 찍혀져 있다.

다양한 오크통, 라벨, 스크류, 마개 등이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정리되어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다,

오랜만에 많이 걸어다니면서 시내 구경을 했더니 빨리 지친다. 큰 도시를 오니 답답하기도 하고 날도 매우 더웠고 오늘은 여행하면서 가장 지치는 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인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조금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어제는 정말 바람 많이 불고 추웠는데 오늘은 열대야가 올 것만 같다. 지친 우리는 맥주를 사러 리쿼를 찾아 나섰다. 근데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니 멋진 아들레이드의 야경이 펼쳐진다. 아들레이드의 부자들은 산 밑에 집을 짓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

아~ 오늘은 너무 배부른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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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진아 2012.01.16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버리진ㅋ 역사공부도 열심히하는구나 ㅋㅋ

Albany to Esperance

4일째 비가 오고 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보니 매번 멋진 해안 도시에 가도 바다 빛깔도 예쁘지 않고 해수욕도 할 수 없어서 속상하다.

오늘 가는 곳은 이번 여행의 비치의 하이라이트 Esperance!

총 470km를 달려서 Esperance로 간다.

가는 길을 세 구간으로 나눠서 까다로운 구간은 상돈이가 하고 쉬운 구간은 나랑 란옥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했다.

중간 중간 뜨거워진 엔진을 식히면서 쉬어가니 힘들진 않다.

오늘의 레이싱걸 옹나니~

가는 줄곧 비가 온다.

오늘은 약 40 분 정도 운전을 했다. 전엔 나도 모르게 120km/h을 밟았다면 오늘은 내가 의식적으로 120km/h을 밟았다. 속도 컨트롤이 수월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드는 생각은 내가 이러다 한국에선 어떻게 운전을 하겠나 싶다. 11월에 면허를 따와서 처음으로 하는 운전이 호주운전. 다니는 차도 없고 무한 직진이 가능한 호주 도로를 달리다보면 브레이크 밟는 것이 어색해진다. 엑셀만 밟을 줄 아는 사람이 된다.

스피드 레이서

6시간만에 도착한 도시 Esperance!

오늘의 우리의 숙소 Pink Lake Tourist Park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시설도 편리하다.

내일은 저 위의 BBQ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거다.

한국에 돌아가면 호주 어디에나 너무 많은 저 BBQ시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파크에는 재밌는 놀이 시설이 있었는데 Jumping Pillow라고 한다. 위에서 뛰어 노는 곳인데 내일 바닷가 갔다와서 씻기 전에 한 번 놀아봐야겠다.

이동하는 날에는 거의 점심을 못 먹는다. 달리다 보면 먹을 장소도 마땅치 않고 번거롭기 때문에 차에서 빵을 뜯어먹는다.

근데 호주빵..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다.

너무 배가 고파서 짐을 풀자마자 간단하게 라면과 밥을 해먹었다.

밥 먹고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Tanker Jetty 앞에서 사먹는 칩스! 완전 따뜻하고 맛있었다.

란옥이 뒤로 보이는 다리가 Jetty이다.

칩스를 먹으며 걸어보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옆에 바다표범이 나타났다.
바다표범... 동물원이 아닌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가까운 해변까지 바다표범이 나타나다니 호주는 호준가보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다리 끝으로 가면 빠져버릴 것만 같아서 가까이 가기가 무섭다.

이 다리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춥고 바람 많이 부는데도 바다에 들어가 노는 아이들도 있었다. 호주인들은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인 것 같다.

오늘로 캠핑 5일째다. 매일 이렇게 텐트를 치고 자는데도 별 불편함이 없다. 근데 건물 안에 들어가서 자면 이상한 느낌이 들 것 같다.

탁 트인 야외에서 원없이 자보고 돌아가자.

반갑다. 2012년.

올해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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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진아 2012.01.03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신났구나??ㅋ 좋아보이네~
    새해 복 많이 받아~!!^^

  2. 나무 2012.01.13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에도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오늘은 Albany 시내를 둘러 보기로 했다.

계획은 바다에 가서 스노클 장비를 가지고 수영을 하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추운 날씨와 파도 때문에 시내 세컨샵을 구경하고 wind farm을 가기로 했다.

오늘 간 세컨샵은 세군데.

란옥이가 구명조끼가 없으면 물을 무서워해서 사려고 갔는데 백인들은 구명조끼가 없어도 수영을 정말 잘하기 때문에 물건이 잘 안나오는 것 같다.

처음으로 간 세컨샵!

이 곳은 꽤 큰 규모였는데 책이 많은 곳이었다.

여기서 하나 산 꽃무늬 컵!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데 플라스틱 컵에 먹기가 싫어서 하나 샀다.
가격은 0.5 호주 달러 (약 600원)

구경을 하다보니 신기한 것들도 있다.

빈 병이나 초콜렛 빈 깡통을 팔고 있다. 가격은 약 400원 정도에. 우리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재활용하려는 호주인들의 생각에 감탄했다.

정말 작은 것까지도 세컨샵에는 많다.

두번째 간 세컨샵!

지방 곳곳에 있는 red cross 세컨샵이다.

이 곳엔 옷과 같은 생활용품이 많이 있었다. 여기는 별로 좋은 것이 없어서 패스!

다음은 세번째 세컨샵!

여기도 옷이 주였고 장난감이나 신발 종류도 많았다.

여기서 산 물건은 미디엄 길이의 보드숏. 짜잔

록시 제품인데 색도 많이 바래지 않고 사이즈도 딱 맞아서 좋다.
짧은 보드숏은 있는데 다리가 타는 것도 싫고 편하게 입기도 좋아서 이 길이의 보드숏을 사고 싶었다.

가격은 4 달러 (약 4700원) 우왕굿!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산 이번 여행의 아주아주 중요한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스노클 장비다.

분홍색은 내꺼, 녹색은 옹나니꺼, 검정은 상돈이꺼!

한국에서 mares 좋은 스노클 장비를 샀는데 여행갈 때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챙겨가기가 힘들다. 한국에 좋은 걸 두고 여기서 새로 사려니 참 가슴이 아프지만 어쨌든 꼭 필요해서 샀다.

오늘 점심은 시내에서 KFC

민정이를 위한 머리띠 인증샷이다.

"민정아, 잘 쓰고 있어. 내가"

이 곳 Albany 주변 해변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닷가 근처 고지대에 풍력발전을 하고 있다.

근처라서 Wind farm으로 찾아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키가 작은 나무와 안개, 그리고 바람이 신비로우면서도 멋진 풍경을 만들어줬다. 기대보다 좋았던 곳이다.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오늘의 요리사는 역시나 상돈이!

2011년 마지막 식사다.

올 한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기쁨과
많은 실망과
많은 도전이 있었던..2011년

2012년엔 그 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이렇게 뛰어오를거다!

아자아자!

사랑하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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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정 2012.01.01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오늘일기잘봤어요ㅋㅋ
    누가머리띠만들었는지넘예쁘네요ㅋ
    새해복많이받아
    올핸함께새해를맞아요~
    마리나베이샌즈에서ㅋㅋ

    • 경은 2012.01.01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나베이 완전고고다!!!! 우리의 화려한 30을 맞이하는 날에!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