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난 조식으로 하루를 배터지게 시작한다.

12시 체크 아웃에 딱 맞춰 나왔다. 오늘은 새벽 2:35 비행기이기 때문에 길에서 돌아다녀야할 시간이 꽤 길다. 오늘이 마지막 남미에서의 하루이구나...

라르꼬 길을 따라서 라르꼬마르로 갔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따라 조금 후덥지근하다. 해안을 따라 걸어서 더 햇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쉬어갔다.

레몬 파이와 차

잠시 쉬었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여기 공원은 정말 사랑을 즐기는 커플이 많은데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으신다... 누구의 말대로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 다행이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니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도 길에서 키스를 하거나 껴안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긴 아예 누워있다. ㅡ.ㅡ '사랑'의 공원이라는 이 곳의 타이틀이 그들에게 마치그렇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해주는 것만 같다.

조각상도 어울리게 키스하는 모습의 연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의 타일 모자이크와 비슷한 구조물도 있다. 몇 개 되지는 않는다.

혼자 앉아 계속 셀카를 찍던 앞에 언니야!

사랑의 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바로 태평양이다. 여기의 바다 냄새는 꼭 한국의 바다같다. 파도가 강해서 바다물빛이 예쁘진 않다.

이 곳에는 해안선을 따라서 서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비치에는 서핑 강습을 해주거나 보드를 빌려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서핑하는 것을 구경했다. 역시 보기만 해도 가슴 시원해지는 짜릿함이다. 한 시간 정도 앉아서 구경을 했나보다. 다시 서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피부가 너무나 까매지는 것이다. ㅡ.ㅡ

정말 서핑 보드에 누워서 바다에 둥둥 떠있기만해도 정말 좋은데!

매력적인 레포츠!

저녁 먹기 전에 어제 먹은 Manolo츄러스를 먹으러 갔다. 츄러스는 마드리드에 산 히네스에서 먹은 츄러스만큼 맛있었는데 초코라떼는 어딘가 오묘한 부족한 맛이 났다.

그래도 츄러스는 참 맛나!

punto azul의 저녁 식사는 7:00부터 시작되고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르고 세금도 따로 더 붙는다. 문이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식당 앞에 모여든다. 우리도 마찬가지!

어쨌든 우린 이 곳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처음엔 해산물 스프랑 여러가지 종류의 세비체 플래터를 시켜먹었다. 스프는 우리나라 해물탕과 비슷한 맛이 나고 세비체는 소스가 여러 종류여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먹다가 tacu tacu도 하나 더 시켜먹었다. 둘이서 두 개 먹기도 힘든 곳인데 우리는 마지막 식사라 세 개를 먹었다. 다 못 먹긴 했지만 어떤 음식인지,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여행의 테마가 음식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우린 많이 자주 계속 먹었다.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푸짐하고 맛있는데 짜서 먹고 나면 물이 계속 먹힌다. 매번 sin sal 이라고 한다는 걸 한 번도 얘기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식사에선 처음으로 고수 빼달라고는 이야기 했다! 키키

하나만 할 줄 아는...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고 우린 이제 공항으로 간다. 택시 타고 35솔에 공항까지 편안하게 갔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그 시간에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터질 것 같다. 배낭까지 매고 못 간다.

하루 종일 밖에 있어서 그런지 더 피곤한 것 같은 하루다.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씻고 남미를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c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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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다. 맛있는 빵과 커피, 과일을 배부르게 먹으니 너무 좋다. 정말 호텔 투숙의 백미는 조식인듯! 허지랑 나는 조식을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먹어서 조식 이후 저녁 7시까지 안 먹었는데도 배가 마구 고프지 않았다.

허허허

오전엔 호텔에 누워 좀 쉬다가 점심때쯤 나가서 마지막 쇼핑을 하고 우리는 구시가지 센트로로 갔다.

센트로 지역은 피사로가 잉카 제국의 수도를 쿠스코에서 리마로 옮기고 시가지를 건설해 나간 곳이다. 아르마스 광장 주변으로 대통령 궁, 대성당까지 리마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여긴 대성당!

여긴 아르마스 광장과 대통령궁!

우리나라는 청와대 주변으로는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주변 지역도 법적으로 건축이 제한되고 하는데 여긴 그냥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 앞에 딱! 있다.

영국의 버킹엄 궁처럼 정오에 근위병 교대식도 한다고 하는데 금방 끝나버린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둘러본 곳은 바로 산 프란시스코 성당이다.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그 많은 성당 중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본 곳이다. 오직 투어로만 둘러볼 수 일는 곳이고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이다. 대부분 스페인어 투어인데 우리는 영어 투어라서 가이드 한 명이 우리 둘만 데리고 다니면서 프라이빗투어를 해줘서 정말 좋았다.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지하 무덤 카타콤과 아름다운 도서실, 그리고 꾸이와 치차(혹은 피스코샤워)를 먹는 최후의 만찬 벽화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것도 새로웠지만 나는 정말 중세 성당을 둘러보는 것만 같은 세월의 무게가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바닥이나 계단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는지 움푹 패이고 반들반들해진 모습으로 그들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당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의 건축 양식이 사용되었는데 스페인과 이슬람 양식이 섞여있는 독특한 양식이다. 그런데 게다가 이 곳 페루 지역색도 섞여 있어서 아주 독특한 느낌이 든다.

정말 입장료는 3.5솔(1300원 학생할인 받음ㅋㅋ)이었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훌륭한 곳이었다!

여기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사진을 가져왔다.

도서관의 책은 실제로 몇 백년이 된 고서이고 앞에 있는 큰 책은 양피지로 만든 엄청 무거운 책이라서 이 책을 볼 수 있는 특수한 독서대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공간은 화재의 위험때문에 양초를 들고 들어가 책을 읽을 수가 없어서 천창을 내서 밝게 했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계단까지 옛 날의 모습 그대로이다.

지하 무덤은 처음에는 수도승이나 교회에 기부를 많이 한 특별한 사라들이 묻히던 지하 무덤이었지만 점점 아무나 와서 묻히는 일반적인 무덤이 되었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 뼈를 저렇게 종류별로 예쁘게(?) 정리 했다고 한다.

저 뼈들이 쌓인 깊이가 4-5m는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다. 저 원형의 뼈 무덤은 일부일 뿐 그 외에도 엄청 많고 길은 미로 같다.ㅜㅜ

사람의 뼈를 한번도 본 적도 없었는데 오늘 한꺼번에 너무 많은 뼈를 봐서 소름이 돋고 힘들었다.

허지랑 나 둘만 투어를 받아서 그런지 더 알차고 재밌게 투어를 해서 좋았다.

우린 다시 미라플로레스로 돌아와서 어제 봐둔 샌드위치 집에 가서 샌드위치랑 감자튀김을 먹었다. 샌드위치는 잘 못 골라서 고기랑 멜팅 치즈만 있는 거라서 부드럽고 맛있긴 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시킨 샌드위치는 참 맛나보이긴 했다.

하지만 저 감자튀김은 정말 양도 많고 포슬포슬 식감도 좋고 겉은 바삭한! 맛있는 감자튀김이었다.

호텔에 돌아오면서 핑크베리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토핑으로 주문한 블루베리가 너무 맛있어서 마트 가서 블루베리와 꾸스께냐를 샀다. 그리고 들어오는 길에 어제 봐둔 츄러스도 사 먹었다.

오늘도 먹방은 끝이 나질 않는다.

이번 여행 마지막 밤은 블루베리와 꾸스께냐로 마무리! 한국에서 남미 오기 전에 사먹는 꾸스께냐는 절대 이 맛이 아니었는데, 여기서 먹으니 왜이리 맛있는지! 달달하면서도 구수하다.

내일 밤부터 비행기를 타고 한국 갈 일이 걱정이지만 내일 점심에 punto azul을 가서 밥 먹을 기대가 더 크다.

아아아~~
여기 와서 돼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왜이리 세상엔 맛난 음식이 이리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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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스코를 떠나 마지막 도시 리마로 떠난다. 스페인이 잉카 제국을 정복했지만 쿠스코는 고산지역이라 힘들어 새롭게 터를 잡은 곳이 현재의 리마이다. 그렇게 점점 커진 리마는 현재 페루의 수도이다.

배낭을 지고 이동을 해야하니까 아침에 빵도 많이 먹고 정든 쿠스코를 떠나러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체크인을 하고 보니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출국장 밖에 있는 것이다. 국내선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들어갔다.

이 라운지의 좋은 점은 메뉴판이 있고 시키면 레스토랑처럼 음식을 바로 조리해서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카푸치노와 라떼, 그리고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까지 시켰다. 아침도 많이 먹었는데 한 시간만에 또 많이 먹었다.

비행기 타고 준 빵과 커피도 또 먹고...우린 그냥 주면 다 먹었다.

리마 도착!

2주만에 고산지대를 떠나 해안으로 내려왔다. 이제 춥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겠지?

우리는 숙소가 있는 리마플로레스까지 로컬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공항 택시는 45솔을 부르는데 공항밖으로 나와 사진과 같은 버스를 타면 1인당 3솔이면 오케이?!

잉카콜라 먹을래?

리마에서 우리가 머무를 숙소는 casa andina라고 페루 자국 호텔이다. 여행 떠나기 전에 마지막은편안하게 쉬기 위해서 4성급으로 예약한 곳이다.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점저를 먹으러 punto azul로 갔다. 점심을 먹기에 어중간한 3시 넘어서 갔는데도 1시간이나 기다리라고 했지만 기다렸다. 완전 이 곳은 현지인도 많이 오는 맛집인가보다.

1시간까지는 안기다렸지만 우리도 자리에 앉았다.

해산물 리조또와 해산물 튀김을 시켰는데 식사 하나의 양이 거의 2인분 수준이다.

역시 바닷가로 오니까 이제 해산물을 먹는구나!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음식들~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 못먹고 튀김은 싸왔다. 저녁에 숙소에서 꾸스케냐랑 먹으려고!

우린 정말 푸드 투어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오늘도 역시 터질 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라르꼬마르 쇼핑센터로 갔다. 이 곳은 해안가에 만들어진 쇼핑센터인데 리마 사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이었다. 전망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다.

여기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는 태평양이다. 대양이 앞에 펼쳐진 바다는 정말 석양이 예쁜데, 오늘은 보지 못했다.

우리의 쇼핑 타겟은 알파카인데 쿠스코보다 리마가 더 색상이 적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졌다. 리마가 수도라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쿠스코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그렇지도 않나보다.

오늘 쇼핑은 포기하고 우리는 케네디 공원 근처로 가봤다. 이 곳에 온 이유는 내일 우리가 먹을 식당 사전 답사 정도라고 할까? 진정한 먹방 투어!

이 곳은 내일 점심에 먹을 초코라떼 콘 츄러스 집인데 다른 샌드위치나 케이크의 비쥬얼도 만만치않다.

이 곳은 내일 저녁에 먹을 샌드위치집! 샌드위치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상까지 받은 곳이다. 오늘도 역시 북적북적하다.

샌드위치 파는 가게는 싼구체리아라고 한다.

슈퍼마켓에 가서 물과 요거트, 그리고 치차모라다 음료를 샀다.

오늘따라 유독 푸릇푸릇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탐스럽다.

그런데! 꾸스께냐 큰 병 두 병을 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판매원이 우린 살 수 없다며 계속 안판다고 하는데 스페인어로 말하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우린 나이때문에 그러나? 아님 외국인이라서? 계속 이야기를 해봤지만 말이 안 통한다. 일단 시간이 길어져서 다른 것만 계산하고 나왔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영어로 설명해줬다.

이유는 이 나라에서는 큰 병 맥주를 사려면 큰 병 빈병을 가지고 와야 살 수 있다고 한다.ㅡㅡ 뭐니 이건!

그래서 우린 빈 병이 없으니 살 수 없었던 것이고...맥주(내용물)를 파는 것이지 병을 파는 것은 아니라는 개념인 것 같은데, 작은 병은 6병씩 묶여져만 있어서 그냥 못사고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사우나에 가려고 화장품을 챙기는데 고산에서 내려온 화장품 통이 이렇게나 찌그러져 있다.

고산이 이렇게나 산소가 부족했구나! 신기하다.

이 곳 호텔에서는 미리 예약하면 옥상에 있는 자쿠지를 무료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물이 따뜻해서 한 시간 정도 몸을 잘 풀었다.

페루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푸드 투어는 계속 된다. 쭈욱~

살은 한국 가서 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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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4.01.2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언니 배불러요 으악ㅋㅋㅋㅋ

  2. 옹나니 2014.01.21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쿠지 좋아보여♥
    음식들이 다 맛있게보여.
    건강 잘 챙겨

오늘은 며칠전에 신청해둔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반나절 투어를 가는 날이다. 힘들게 7:40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여행사 앞으로 갔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어제 마추픽추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우리에겐 버스만 타면 잠을 자는 sleeping tour가 되고 말았다.

처음으로 간 곳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알파카 털을 자연 세척해서 실로 만들고 염색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이런 상업적인 투어 별로 안 좋아해서 인상을 썼지만 처음부터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선인장에 붙어 사는 벌레, 옥수수, 각종 식물 등 천연의 재료에서 염색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자연에서 얻은 색깔은 정말 고급스럽고 고운 빛깔을 자랑한다. 인위적인 색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모라이 유적지이다.

이 곳은 잉카인들의 계단식 밭인데 고도에 맞는 작물을 기르는 실험을 한 곳이라고 추측된다. 잉카가 거대 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농경 기술의 발달로 인한 수확 증대에서 찾는 학자들이 많은데 그만큼 잉카의 농업기술은 제국 전체를 안정적으로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것이었다.

우리는 너무 춥고 비도 와서 가이드를 따라 가지 않고 말 안듣는 초등학생처럼 입구에서 우리의 사랑, 왕옥수수를 사먹었다.

choclo con queso!

여기 사람들은 옥수수를 치즈와 함께 먹는다. 오늘따라 더 달고 맛있다.

또 버스에서 자는 동안 도착한 곳은 살리네라스라는 염전이다.

어떻게 이런 고산에 염전이 있을까 의아하지만 암염을 흐른 물을 계단식으로 조금씩 가둔 다음 햇빛으로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독특한 곳이다. 건기에는 햐안 소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기라서 흙탕물 색깔이다.

우린 여기도 안 들어가고 밖에 기념품 가게에서 구경하고 놀았다. 비가 오고 너무 춥다.

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버스에서 또 잠을 잤다.

3시쯤 쿠스코로 돌아와서 우리는 마지막 점저을 또 jack's cafe에서 먹었다. 마지막 식사니까 식사 두 개랑 샐러드도 하나 시켰는데, 샐러드가 빵도 나오고 왠만한 식사량보다 많다. 샐러드라고 무시한 우리는 반성과 함께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우하하하하 신난다.
저 접시를 모두 싹 깨끗이 비웠다!

여행하면서 매일매일 이렇게 빠짐없이 찾은 레스토랑도 드물다. 아직 못 먹은 음식도 많은데 아쉽다. 안녕 짜이찌엔!

부른 배를 두드리며 커피도 마시고 마지막 쿠스코의 야경을 즐겼다. 밤마다 아름다운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다녔지만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야경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이제 내일이면 1월 5일부터 수크레에서부터 계속되었던 고산지역에서 2주만에 해안지대로 내려간다. 고산병을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별 문제 없었지만 라파스에서는 앉아있어도 문득 문득 숨이 차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오늘이 사실상 남미에서의 마지막 여행 일정이었다. 하지만 마추픽추의 여파로 투어중 올 슬립!

이제 리마에 가면 쉬면서 쇼핑도 하고 뒹굴뒹굴 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지...아아 끝나가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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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려 4:5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마추피추 가는 버스를 타러 나왔다. 어제 봐둔 맛있는 빵집에서 샌드위치도 사고!

하지만 지금 마추픽추를 올라가는 도로가 중간에 산사태가 나서 끊겨있어서 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9:30에야 버스가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는 7:00-8:00사이에 와이나픽추를 올라가야 하는데...?

그래서 우린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이 깎아지르는 절벽길을 걸어 올라가면 1시간 반이 걸린다는데 우리는 2시간이나 걸렸다. 버스비가 10달러이니 둘이서 20달러 벌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뿌듯해졌다. 우리는 무계획적인 소비로 현재 돈이 모자랄 지경이기 때문에! 후훗

아 근데 너무 힘들다. 경사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간만에 힘든 운동을 한 느낌이다.

완전 마추픽추 앞에 왔더니 기운이 벌써 다 빠졌다.

그런데 왠걸! 우린 쉴 틈도 없이이 바로 와이나픽추, 가파르기로 유명한 젊은 봉우리를 오르러 '바로' 가야한다.

마추픽추를 가로질러 와이나픽추 입구로 간다.

마추픽추에서 제일 행복해 보이는 야마들

와이나픽추... 하루에 400명밖에 못들어가서 가기 전부터 예약해놓은 곳인데...

처음엔 웃음도 나고 사진도 찍고 즐거웠다.

하지만 점점 마추픽추를 오를 때보다 더 가파른, 네 발을 써서 올라가야 그나마 안전할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길의 연속이었다. 이미 마추픽추를 걸어오르느라 힘은 다 빠졌는데 더 힘든 봉우리를 만났으니 갑자기 마음 한 켠에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건...부정하려 했지만 부정할 수 없었던 '짜증'이었다.

다리는 후들거리지, 길은 가파르지, 올라는 가야겠지, 마추픽추는 구름에 가려안보이지...

모두들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와이나픽추를 향해 올라간다.

와이나픽추에서 내려다본 마추픽추!

와이나픽추에선 위험해서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다니느라 사진도 많이 안찍었지만 쓸만한 사진도 없다.

얼굴에 온갖 인상이 다 쓰여있어서ㅜㅜ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그 아슬아슬함.

와이나픽추를 내려가는 일이 더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우리가 와이나픽추까지 갔다오니까 시간은 10:30정도다. 무려 아침 5:30부터 5시간이나 우리는 가파른 산을 오른 것이다. 와이나픽추는 힘들었던 것 외에는 별로 생각이 안 난다.

조금 쉬다가 마추픽추를 둘러봤다. 가이드북도 보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마추픽추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와이나픽추다.

한 대 때려주고 싶은 곳! 에잇!

마추픽추로 내려오니까 구름이 걷히더니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세다. 마추픽추를 주변의 산세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아래 계곡에서는 마추픽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 시간 잊혀져 있었던 공중도시.

우리는 죽음의 도로 자전거 투어를 하고 받은 티셔츠를 입고 마추픽추를 갔다.

죽음의 도로보다 더 죽음의 도로 같았던 와이너픽추!

마추픽추는 사실 기대가 가장 없었던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분위기가 신비로워서 너무 좋았다. 역시 남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곳이다.

사람들이 마추픽추를 올라오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도로도 아슬아슬한데 옛 잉카인들은 어떻게 이렇게 가파른 산 정상에 어마어마한 도시를 만들어 놓았던 것일까? 아침부터 우리가 직접 걸어서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다녀서 그런지 더 대단하게 느껴지고 이 곳이 왜 미스테리한 곳인지 이해가 되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마추픽추는 주변 경관과 어울어져 정말 멋지다.

잔디밭에 누워서 잠도 자고 쉬다가 1시쯤 마추픽추를 나왔다.

입구 옆에는 여권에 찍을 수 있는 마추픽추 스템프도 있다. 완전 열심히 마추픽추를 둘러보았으니 나도 도장 쾅!

이제 버스를 타고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내려와서 다시 페루레일을 타고 오얀따이땀보로 가서 미니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가야 한다.

마추픽추를 보기위해선 정말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야만 한다. 처음에 쿠스코에 왔을 때부터 마추픽추가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지금 대답을 하자면 당연히 'Yes'다.

물론 마추픽추 관련 교통이나 입장료 등이 비싸긴 하지만 이런 험한 지형에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현재에도 많은 유지 및 복구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마추픽추를 직접 둘러보면 이 곳이 어떻게 여기 이렇게 굉장한 규모로 자리할 수 있었는지,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자리잡아야만 했었는지 의문과 함께 신비로운 마음이 든다. 마추픽추는 스페인에 의해 거의 다 파괴된 잉카 문명의 정수이고 상징인 것이다.

어쨌든 우린 다시 왔던 길을 거슬러 쿠스코로 간다.

우리가 쿠스코에 도착해서 곧바로 간 곳은?

jack's cafe! 후훗

엄청 맛없게 나왔네! 맛났는데~

어쨌든 오늘 오전의 피로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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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옹나니 2014.01.1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멋지네 ㅋㅋ

쿠스코에서 마추픽추에 가려면 최소 4-5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그 전 날 아구아스 깔리엔떼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마추픽추를 본 후 쿠스코로 돌아오는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녀온다.

우리도 오늘은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가야한다. 오얀따이땀보까지 한시간 반동안 버스를 타고 간 후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비싼 페루레일 기차를 탄다.

기차역 앞에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다. 특히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을 따로 예쁜 그릇에 담아주는 것이 센스있어서 좋았다.

외국인이 페루레일 티켓을 사려면 최소 100달러 이상이 들지만 여기 기차 중 몇 칸은 로컬 전용 칸으로 현지인들은 싼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페루레일 기차의 큰 특징은 바로 천장에 있는 창이다. 사방에서 밝은 빛이 들어오고 머리 위의 풍경까지 구경하면서 갈 수 있어서 시야도 시원하고 좋다.

하지만 그래서 기차 안에서도 선글라스를 써야할 정도로 눈이 부시다는!

천창이 있는 기차를 처음 타봐서 재미 있기도 하고 새로워서 좋긴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이 기차가 마추픽추 가는 길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분명 페루레일이 좋은 관광 상품임엔 틀림 없지만 나의 선택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는 것이 싫었다.

산세가 험하고 우루밤바 계곡의 물이 세차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오는 길을 만들 수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안 만드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비싼 가격때문인지 간단한 간식과 음료도 준다.

드디어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 도착!

우기라서 우루밤바 계곡의 물은 아주 철철 흐른다.

우리는 숙소를 잡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온천지대고 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눅눅하고 습한 숙소가 많았다. 결국 꽤 위로 많이 올라와서야 마음에 드는 숙소를 70솔에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는 온통 공사 중이다. 새로운 것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있다. 마추픽추가 여행지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네를 둘러보고 우루밤바 계곡 바로 옆에 전망좋은 식당에서 오늘도 꾸스께냐를 먹었다. 화덕 피자와 함께!

남미 오기 전에 홈플러스에 있는 꾸스께냐를 먹어봤는데, 그 때는 이 맛이 분명 아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여기 와서 먹는 꾸스께냐는 정말 맛있다.

빵을 너무 좋아하는 나와 허지는 빵집에서 밀푀유와 초코케익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남미의 역사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많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전자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려서 어제 오늘 계속 읽고 있다. 내가 여기와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각인되듯이 들어왔다. 내일 가는 마추픽추에 대한 공부도 더 하고 싶은데 전자도서가 마땅치 않아서 아쉽다. 이 곳 남미는 특히나 과거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과거에 대한 공부가 과거에 그치지 않는다.

어쨌든 내일은 6시까지 마추픽추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4:40분에 일어날 예정!
아웅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건 싫은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추픽추! 내일 드디어 너를 보러간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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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똘이 2014.08.03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스께냐 진짜 맛있죠? 제가 남미 여행할때는 한국에 없었는데.. 그래도 분명 그 맛은 아닐꺼예여~

우리 숙소 근처가 젊은이들의 거리인지 밤에 음악을 틀어놓고 놀고 방음이 잘 안되서 숙소에서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일찍 일어난 김에 조식을 먹고 오전에 death road 투어에서 받은 사진 cd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인터넷 카페는 이제는 없어지는 추세다. 숙소, 식당, 카페 등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곳이 드물고 스마트 기기를 안가지고 일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도 인터넷 카페를 찾느라 힘들었다.

인터넷 카페 찾느라 또 지나간 12각돌!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인터넷 카페를 찾아 오전 미션을 클리어 하고 우리는 트립어드바이져를 통해 알아둔 Jack's cafe로 갔다. 남미 와서 한 번도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안 마셨는데 여기 카푸치노 사진을 보고 이건 먹어야해! 촉이 발동!

위에는 코코아가루가 뿌려져있고 우유 거품은 쫀쫀하고 풍성해서 완전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어서 나온 음식들도 대만족! 식재료도 좋고 요리도 완전 맛있다.

먹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내가 이 카페를 몇 번 더 올 수 있나였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완전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지나치게 부른 배를 부여잡고 우리는 숙소 가서 빨래를 찾고 시티투어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골목골목이 정말 다 너무 예쁘다. 하지만 이 모든 양식은 대부분 스페인 양식이고 잉카의 양식은 약간의 돌벽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유럽보다 더 유럽같은 풍경이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들은 잉카 문명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정복자들이고 침략자들이었다.

일본이 우리의 문화를 다 질밟고 일본 양식의 건물를 짓고 종교를 강요하던 폭력과 같다. 남미에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만 남아있는 것도 우리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던 일본 사람들의 모습과 같다. 다행히도 우리는 일본의 침략을 이겨내고 독립을 했지만 완전히 정복당해버린 잉카인들의 얼굴에는 패배자의 기운이 아직도 서려있다.

우리 숙소 가는 길엔 이렇게 쿠스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 있다. 전망이 좋아서 밤까지도 그렇게 시끄러웠나보다.

숙소에서 쉬다가 오늘 신청해둔 시티투어를 하러 나왔다.

제일 먼저 간 곳은 태양의 신전, 꼬리깐차

스페인 사람들이 쿠스코에 와서 태양의 신전을 부수고 그 자리에 성당을 세웠다. 그런데 다 부수기 힘들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잉카의 건축물때문에 일부 남겨두고 성당을 세웠다. 그런데 1950년대 일어난 강도 6.9의 지진으로 스페인 사람들이 지은 성당 부분은 무너지고 잉카인들이 만든 부분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위는 보수가 덜 끝나보인다. 아래에 남아있는 잉카인들의 벽은 아직도 견고하다.

보수를 할 때에도 그 부분만큼 딱맞데 돌을 만들어서 정확하게 끼워맞추었다.

고대 문명에선 돌을 떡주무르는 듯이 다룰 수 있었던 민족이 강하게 살아남았나보다. 잉카도 스페인의 총칼에 정복 당했지만 사실 남미 전역을 지배했던 강성한 문화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삭사이와망이다. 쿠스코의 성벽으로 일부만 남아있다. 왜냐면 스페인이 여기 돌을 가져다가 스페인풍의 건물을 짓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꽤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

비가 갑자기 쏟아져 판초우비를 사입었다. 쿠스코는 지금 우기라서 비수기라고 하는데도 마추픽추를 보러 온 관광객들은 엄청 많다. 세계적인 관광지이긴 하나보다.

시내에서 본 잉카인들의 돌벽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돌로 만들어진 성벽이다.

돌과 돌 사이엔 면도칼도 안들어갈 정도의 정밀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틈은 가끔 보임! 그 정도로 견고하고 세밀하다는 의미)

위로 올라가보면 쿠스코 시내도 한 눈에 내려 보인다.

다음으로 간곳은 땀보마차이로 가이드가 설명하기로는 물에 대한 종교 의식과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했는데 숙소 와서 가이드북을 보니 잉카시대의 목욕탕이라고 나와있다.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거니까~

어쨌든 옷을 너무 얇게 입었고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이 때부터는 추워서 정신이 없었다. 그냥 빨리 사진 찍고 버스 가서 타기!

추으니까 계속 점심 때 먹은 Jack's cafe 카푸치노가 생각났다.

다음은 뿌까뿌까라!

잉카 시대 쿠스코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한 요새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 좋은 곳에 있다.

이 때도 추워서 정신이 없다. 그냥 빨리 찍어찍어!

마지막으로 켄코!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거대한 바위라고 한다. 가이드북엔... 여긴 지그재그 모양의 돌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정말 추위와 싸웠던 하루!

나름 투어라 그런지 마지막엔 기념품 샾에도 갔다. 세계 어디나 투어여행은 비슷한가 보다. 우린 아무 것도 안 사고 코카차만 마시다가 나왔다.

이번 여행은 트립어드바이저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순위가 높거나 리뷰가 많은 음식점은 정말 다 맛있다. 그래서 쿠스코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Cicciolina에 갔다.

와서 보니 여기도 엄청 고급식당이다. 어제 chicha만큼이나!

오늘은 dark 꾸스께냐를 시켰는데 완전 맛있다. 정말 기네스만큼이나 풍부한 맛이다.

고급식당답게 음식은 다 맛있었다. 세 가지 종류의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옆에 곁을인 야채도 맛있었다.

하지만 파스타빼고!

이 파스타는 한 입 먹으니 똠양꿍 맛이 났다. 우유가 아니라 코코넛밀크를 사용한 파스타였다. 똠양꿍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장 리뷰가 많은 Cicciolia도 와봤으니 이제부터 쿠스코에서 남은 식사는 모두 jack's cafe에서 하기로 했다. 완전 만족도 높은 카페다!

오늘 잉카 문명을 따라 몇 곳만 가 보았는데 스페인에 의해 많이 파괴되어 잉카 유적이라기 보다는 그저 흔적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내일은 잉카 문명의 정수,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간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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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4.01.17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스코 jack's cafe로 검색해서들어왔어요 ㅋㅋㅋ 우리 앞으로몇번이나 더 갈 수 있을까요 ㅜ

  2. 씬지 2014.01.1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립어바이저 맛집찾기 넘 공감 ㅋㅋㅋ 여행이 벌써 20일정도 지났구나~ 오랜만에 경은이 블로그 와서 여행기 읽는데 참 좋다!! 알차게 재미나게 여행하고 있는 모습 넘 멋져~~ 역쉬 경은!!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