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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3 [D+1] 퍼스 도착
  2. 2011.12.17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3 (4)
  3. 2011.11.27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2
  4. 2011.11.18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 1 (3)

퍼스 도착 한 시간 전

승무원이 챙겨주는 이른 아침을 먹고 커피를 한 잔 먹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풀린다.

이제 한 시간 후면 10개월 전에 공항에서 헤어졌던 란옥이를 만난다. 란옥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친구인데 사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더 친해진 것 같다. 한국에서 힘든 3교대 간호사 생활 중에서도 세계일주를 꿈꾸던 멋진 내 찬구는 지금 호주에서도 야근을 한다.^^ 어쨌든 어제 날짜로 워킹도 잠시 그만~ 이젠 달려보자!

아쉬움이 있다면 민정이가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다음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리조트를 기약하며...

퍼스 도착

와우~ 악명 높다던 영국 히드로 이미그레이션보다 더 빡셌던 퍼스 입국!

사실 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했던 호주 여행인지라 입국 카드에 있는 주소를 보고 아차싶었다. 그래서 내리자마자 있었던 퍼드 안내 소책자를 보고 아무거나 하나 적었다. 근데 내 여권을 보던 사람은 나를 다른 오피스 사람에게 넘겨버렸다.

이 주소로 북킹을 했어?

- 아니

그럼 집에가는 항공권 줘봐.

- 여기

브리즈번까지 가는구나. 근데 퍼스는 왜 왔어?

- 친구가 있어서

그럼 친구집에 있는거 아냐?

- 아니야. 난 그 숙소로 갈거야.

그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1분 후...

좋아, 얼굴 확인하게 안경 좀 벗어볼래?
오케이! 좋은 여행해!

퍼스로 관광하러 들어오는 사람이 드물어서 이렇게 관광으로 오면 입국 심사를 철저히 받나보다.

나디아가 되어 나타난 란옥이!
완전 검게 타서 여행자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위험하다. 나는 저렇게 안되어야지 다짐해보지만 한달 뒤에 내 모습임이 뻔하다.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밥을 먹는데 그냥 너무 좋다. 근데 이게 여기선 그냥 일상이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옹나니는 빨래를 한다. 뒷마당에서 따뜻한 햇살 받고 살랑살랑 바람만 느껴도 참 여유롭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한국의 생활과 너무 다르다

정신차리고 프리멘틀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해변가 앞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이 매우 많다. 하지만 저기 사진에 뛰어노는 아이는 나다. 은근히 올라가기 무서운 기구지만 란옥이 말로는 원숭이처럼 올라갔다고 한다. 풉

이가 빛나는 란옥이와 상돈이.

프리멘틀에서 맛있는 칠리 홍합과 하와이안 피자를 먹었다. 칠리 홍합은 매드포갈릭에서 먹은 홍합요리와 비슷한 맛인데 진짜 맛있었다. 이제 자동차 여행이 시작되면 식당에선 밥을 많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배불리 먹었다.

프리멘틀 해변에는 요트가 정말 많다. 세계에서 롤스앤로이스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 이곳 퍼스라고 한다. 그만큼 부자도 많고 그들이 내는 세금이 많아서 무료 버스나 무료 문화시설이 많다. 여기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행복해 보여서 참 좋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다문화 나라같지 않게 인종차별이 매우 많다.
오늘만 해도 길에 오래 있지도 않았는데 우리를 보고 욕을 한다던지 멸시하는 눈빛을 보내는 사람을 보았다. 이들 대부분은 마약에 중독되어 제 정신이 아닌 모습이었지만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안타까웠다.

우리가 앞으로 많이 들리게 될 울워스 마켓이다.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드립커피를 사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다른 곳에서 찾아봐야겠다.

오늘 간단하게 동네 분위기만 느낄 정도로 돌아다녔다. 시내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바람부는 집 뒷마당에 앉아있는 것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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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좋았던 일도 힘든 일도 너무 많았던 2011년..
몸도 마음도 지쳐서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따뜻한 호주에서 내 마음도 다시 따뜻하게 만들고 오고싶다.


호주에는 시트팩이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고 해서
요즘 피부 걱정 중인 란옥이를 위해 다양하게 사봤다.
둘이서 쓰면 금방 다 쓸 것 같다. 좀 더 살까..

다양한 랜턴.

원자력 연수가서 받은 랜턴 2개와 지혜언니가 빌려 준 캠핑용 소랜턴
그리고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쓸 수 없었던 나의 헤드 랜턴까지!!

4개나 되지만 다 소형이라서 큰 랜턴이 하나 더 필요할 것 같다.

난 여행을 갈 때 책은 딱 한 권만 가져가서 다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읽는다.
그래서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만큼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책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리즈 책으로 완전 팬이 되어버린 박경철의 책, '자기혁명'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전자책도 샀다.
장안의 화제 '뿌리깊은 나무1,2권'과 '닥치고 정치'

비행시간도 길고 경유 대기 시간도 길어서 평소보다 책과 동영상을 많이 준비했다.

아이패드용 사진 커넥션!

카메라로 찍고 바로 SD카드를 삽입하면 아이패드로 사진을 불러올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카메라와 아이패드를 선으로 연결해주는 커넥션인데 아이폰의 사진을 옮길 때 유용하다.
두 개 set로만 판매하며 가격은 35,000원

나와 인도 험난한 여행을 함께 했던 침낭.

전에 법진이 빌려주고 첨 꺼내서 여행에 데리고 가는데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보여 썩 따뜻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반갑다.
일단 가지고나 가보자. 텐트에서 나름 역할은 하겠지.


란옥이 차량 선팅하기!

아주아주 따가운 호주 햇살을 가리기 위한 선팅.
호주 상공에는 오존층 구멍이 많아서 굉장히 강한 자외선이 들어오며 이로 인해 호주 사람들의 피부암 발병률이 매우 높다.

다음 주는 바쁠 예정이므로 주말 동안에 가방을 다 쌌다.
사실 난 여행가기 열흘은 훨신 전부터 가방을 꺼내놓고 주섬주섬 집어넣기 시작한다.
그러면 정말 벌써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든다.

길에서 지나가는 공항 리무진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곧 타리라 생각을 한다.
아무도 이해 못하는 내 이 마음을 알아봐주신 분이 우리 교장선생님이다.
지금은 바람처럼 지내고 계신다는데 한 번 뵙고싶다.

이 추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열망
내 삶을 한 발자국 떨어져 보고싶은 마음
운전 자체도 처음인데 자동차 여행에 대한 호기심
나의 사랑하는 친구와의 멋진 여행이 되리라는 기대

무엇보다 매일 매일 야외의 탁 트인 공간에서 별 보며 도란도란 나눌 이야기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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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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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이제 11월도 마무리 되어간다.
11월 12월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다음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다음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여러가지 준비를 해보느라 바빴다. 특별히 소득도 없지만 실패했다고 잃은 것도 없다.

이제 슬슬 호주로 떠날 시간이 가까워온다. 즐겁다~

항공권을 끊고 10월에 사 놓았던 가이드북.

교보문고에 가서 이책저책 비교하고 샀는데 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럭적럭 볼만하다. 근데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북의 중요성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된다. 가이드북보다는 현지에서 구하는 도로지도가 더 필요하다.

란옥이가 준비하고 있는 대용량 세면도구들.

이것저것 란옥이가 많이 준비하고 있어서 평소보다 짐이 작을 것 같지만 짐은 싸봐야 안다. 요즘 여행 때마다 짐이 점점 늘어난다.
계속되는 저질체력에 어깨가 부서질 것 같지만 뭐 이번엔 자동차가 있으니깐!

우리가 쓸 텐트!

란옥이 말로는 마당에 펴고 누워있으면 아주 시원하다고 한다.
한 여름이라도 캠핑은 추울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돗자리, 침낭을 챙겨가야 할 것 같다. 근대 텐트가 좀 비뚤어져 있는데 '란옥아, 제대로 안펼친거지.'^^
대부분의 캠핑용구는 중고로 구하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 블로거플러스 어플로 시험 블로깅 중

호주 가서 매일의 일을 아애패드로 정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보고, 보완해서 호주로 떠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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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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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지난 여름,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젠 여행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겨울, 호주 여행을 준비하며 란옥이와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단순 친구 방문의 목적이 컸던 여행이었는데, 새로운 여행을 하게된 설렘이 지금까지도 지속된다.

자동차 여행을 하기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준비물 자동차.


퍼스에서 대중교통의 불편을 느낀 란옥이가 자동차를 구입했다.

가격은 2500호주달러, 95년식 도요타 웨건.

당초 20살의 자동차를 살거라며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란옥이는 다행히도 17살의 젊은(?) 자동차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도 사기 힘든 중고차를 호주에서 사려고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

자동차에는 나도 포함되어 보험이 들어져 있다.

내 운전 실력도 불안하지만 란옥이의 운전 실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꾸미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



외국에서 자동차를 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국제면허증
운전면허시험장에 여권과 사진 1장, 7000원만 가지고 가면 바로 발급해준다.
나같은 경우에는 바로 주행 합격 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운전면허증까지 발급완료!


나는 동기가 없으면 머리도 몸도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동기가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행동력은 좀 빠른 것 같다. 성질이 급하다.

자동차여행이라는 큰 동기가 생겼으니 빨리 빨리 움직여보자.

10월 3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이 끝나자마자 운전학원을 등록하고 착실히 운전을 배웠다.
필기 합격 - 기능 합격 - 주행 불합격 - 주행 불합격 - 주행 합격!!
필기와 기능을 단번에 붙고 주행은 무려 3번만에 붙었다.
매번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겠다는 생각으로 여권도 함께 가지고 시험을 보러갔었는데, 국제면허증은 커녕 매번 새로 주행 시험 등록만 하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란옥이는 심지어 일부러 면허 안붙으려고 하는 거냐는 소리까지 ;;;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손에 들어온 국제 면허증!

긴 자동차여행이 되리라 생각이 들지만 길 위에서 하루하루가 즐거울 것만 같은 가슴떨리는 기대를 한다.

이동중인 자동차 안에서 혹은 심심한 캠핑장에서 가지고 놀기위한 게임기, 보기위한 TV, 듣기위한 라디오, 읽기위한 책, 기록하기 위한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테블릿pc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것저것 비교를 해보다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자동차며 텐트, 캠핑용품까지 모두 준비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서 내가 해갈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한국 드라마를 가득 다운 받아가는 일일테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호주 여행 D-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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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