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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3 [D+6] 먹으러 다시 떠나자 (3)

아침에 은진이는 배가 이른 시간이라 빨리 나가고 나는 대충 챙겨 입고 후쿠오카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어제 찾은 정보로는 보통 점심은 되어야 스시나 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데 후쿠오카 수산시장에 있는 어떤 회관(?)에는 거의 밤새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있다고 한다. 주로 밤과 새벽사이에 활성화되는 수산 시장의 특성상 영업시간이 조금 특이했다.

어쨌든!!

스시를 먹을 수 있다니 가보자. 우리 호텔에서 걸어서 15분정도밖에 안 걸려서 7:30에 나왔다.

그런데 걷다보니 어제 검색해봤던 많은 스시집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역시 맛있는 스시집들은 수산시장 근처에 많이 있나보다.

여기가 바로 수산시장에 일는 관청이데 내가 봤을 땜 해양수산부 관청(?) 이런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내가 찾아놓은 집은 10시부터 스시가 된다고한다. ㅜㅜ 너무 슬펐지만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지금도 스시를 하는 곳이라며 다른 식당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거기도 지금은 스시는 안된다고...그래서 회덮밥은 되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된다고 해서 주문했다.

회덮밥을 기다리는 두근거리는 마음!

회덮밥이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 대충 회 몇 점 올려 초고추장에 휘휘 저어먹는 회덮밥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사시미를 한 점 한 점 떠서 밥 위에 올리고 문어와 연어알까지! 그 위에 간 마와 메추리알, 김을 올리고 간장을 둘러주신다.

기대한만큼 당연히 회도 부드럽고 맛있고 간장과 와사비, 간마, 메추리알 노란자의 조합도 좋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보람이 있다.

맛있게 잘 먹고 기쁜 마음으로 나오는데 로비에 후쿠오카수산청에서 그림대회를 했는지 입상작을 학년별로 전시해놓았다. 섬나라 일본에서 사는 학생들의 바다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런 쓸데없는 직업정신ㅋㅋ

급하게 준비해서 떠난 일본 여행이었지만 풍요로운 시간이었다. 이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즐거운 여행지의 존재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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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