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2-2012.11.17 확실히 요즘 독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눈은 글을 따라 주욱 내려가고 있는데 머리는 텅 비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순간이 있다. 너무 습관성으로 의미 없이 읽고만 있는 건 아닌지 허무했다. 이 소설에서 승환이라는 인물은 스쿠버 다이빙을 전문적으로 한다. 그래서 많이 접하지 못하고 살았던 주제에 대해서 소설에서라도 만나게 되니까 반가운 마음도 컸다. 최현수는 흉악한 범죄자로 몰려 결국 사형 집행이 되고 말지만 결국은 자신의 분신, 아들 서원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행동이었다. 그 원인도 모두 오영제라는 겉으론 지식 상류층이지만 속은 아주 영악한 인물에 의해서다. 현대인은 정신병으로 부터 절대 안전하지 않다. 모두들 한 두 가지씩의 정신병은 모두 안고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