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hiba'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2.23 [D+4] 럭셔리 마사지 받아볼까?
  2. 2014.02.22 [D+1] 보라카이, 멀다 멀어 (1)

오늘도 역시 발코니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구름이 잔득 끼여있는 것 같다.

어딜 저렇게 같이 바라보고 있는거지?

구름이 물러나면 또 다시 어디선가 또 구름이 몰려든다.

오늘은 날씨도 우중충하고 여행도 중반을 지나니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11시 정도부터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포세이돈으로 가기로 했다. 보라카이의 여러 럭셔리 스파들은 여행사나 가이드를 끼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려고 하면 받지 않으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건 좀 별로 안좋아하는 행태! 특히 스파가 한국인 사장인 경우는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1시로 포세이돈이 예약이 되어서 우리 숙소에 픽업하러 온 차량을 타고 포세이돈에 도착했다. 그런데 들어가는 입구에 한 2-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오는 우리에게 머리숙여 인사를 한다.

아웅 민망해라...

우선 간단한 쥬스를 마시면서 마사지가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 들었다. 30분은 개인 풀에서 수영하고 자쿠지에서 놀다가 30분은 꿀과 설탕을 섞은 직접 제조한 스크럽제로 스크럽을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1시간 30분은 금가루가 들어간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서 전신 마사지를 해주는 과정이다.

이제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갑시다!

방 안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과 밖에는 작은 풀과 자쿠지, 스크럽을 받을 침대가 놓여져있다.

우린 풀에서 수영도 했다. 근데 여긴 그냥 다 벗고 하는 수영이라 나름 색다르고 좋았다. 히힛

따뜻한 자쿠지는 꽃잎이 동동 떠다니는 꽃탕이다.

코코넛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는데 어느 순간 잠이 들어 잘 기억나진 않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그리고 피부가 엄청 부들부들해져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사용하는 스크럽제나 코코넛 오일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사지 끝나고 나왔다.

나오면 차와 함께 마사지 받은 마사지사에 대한 평가서를 쓰도록 한다. 좋은 의도이긴 하나 귀찮다.

어멋! 마사지 받고 브이라인이 되었어요!

배고픈 우리는 또 바로 디딸리빠빠로 달려갔다. 이 해산물이 빨리 질려야 다른 것도 먹을텐데 질릴 틈이 없다.

아아 너무 맛있다.
4일째 일정인데 벌써 3번째라니!ㅋㅋㅋ

오늘은 새로운 해산물 친구 라푸라푸와 오징어도 샀다. 알리망고게와 새우도 역시 사서 우리의 아지트. 23번 가게로 고고!

오늘도 역시 1/2키로는 갈릭버터로 요리했다. 항상 제일 먼저 나오는 걸 봐서 제일 조리법이 간단한가보다.

오늘은 이제까지 중에서 가장 큰 알리망고게다. 알리망고는 칠리로 요리!

집게가 킹크랩 수준인 걸~

새로운 친구 라푸라푸는 튀겨서 스윗 앤 사우어 소스로 버물리고~

오징어는 튀김으로 만들어줬다.

그리고 나머지 1/2키로 새우는 그릴로 완성!

산미구엘까지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다.

아아 행복한 식사시간이야~

식사를 마치고 해산물 시장을 지나 다른 곳으로 기념품을 사러 갔다. 해산물 시장은 wet market이라고 적혀있었다. 정말 1차적인 이름!

꽤 커보이지만 생각보다 크진 않다.

비누도 사고 마그넷과 볼펜도 샀다. 근데 여긴 별로 바가지 요금도 없고 마그넷도 다양해서 쇼핑하게 좋았다.

비누를 많이 사면 예쁜 대나무로 만든 통에 담아준다.

비가 조금씩 내려 가디건을 머리에 두른 희진이! 넌 이슬람 국가에 가서 살아야겠어. 잘 어울려! 개종하렴ㅋㅋㅋ

쇼핑을 끝내고 과일을 사러 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스콜성 기후는 금방 멈추긴 하지만 너무 쏟아부어서 그냥 기다렸다. 멈추기를...

하지만 멈추지 않은 비를 맞으며 우린 셔틀을 타러 버짓마켓 앞으로 갔다.

숙소로 돌아와서 산 기념품들을 꺼내 보았다.

우리가 산 마그넷을 냉장고에 붙여보니 제자리를 찾은 듯 더 마음에 든다.

I love boracay라고 써있는 볼펜도 20페소밖에 안하는데 엄청 부드럽게 잘 써져서 마음에 든다. 나중에 나도 사야지!

오늘은 코히바에서 마지막 밤이다. 아직 웰검드링크를 마시지 않아서 쿠폰을 들고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여러가지 음료랑 로컬비어를 먹을 수 있는데 이곳의 로컬비어는 산미구엘이니 고민할 필요도 없다!

더 비싼 산미구엘 라이트로 5병!

치어스 짠!

코히바 빌라에선 수영장에 가도 우리밖에 없고 식당에 가도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이제 리젠시비치로 옮기면 버글버글하겠지? 여기 사람들은 다들 어디 간건지... 한적해서 좋았다.

우리 숙소에서의 마지막 밤!

맥주를 한 잔씩 하고 우리 방으로 돌아오는 길도 한적하니 좋구나~

이제 안녕, 짜이찌엔

처음에 비행기 일정을 내 맘대로 결재해버리고 생각해보니 너무 길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여유롭게 지내기에 적당한 기간인 것 같다. 같이 비행기를 타고온 64세 할머니는 오늘 떠났다며...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해보면... 여행 와선 느긋한게 최고다!

내일은 스테이션2에 있는 리젠시비치리조트로 간다.

cohiba 너무 좋았어!

'On The Road > 2014.보라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D+6] 아름다운 선셋세일링  (0) 2014.02.26
[D+5] 화이트비치로 진출  (1) 2014.02.25
[D+4] 럭셔리 마사지 받아볼까?  (0) 2014.02.23
[D+3] Cloudy 호핑투어  (1) 2014.02.23
[D+2] 여긴 지상낙원이야!  (1) 2014.02.22
[D+1] 보라카이, 멀다 멀어  (1) 2014.02.22
Posted by 릴리06

오늘 우리의 비행기는 8:25

모두들 첫차를 타고 공항으로 모였다. 나는 두번째 차!

체크인을 하고 외환은행에 가서 환전한 돈을 찾았고 우리는 출국장 안으로 들어갔다. 승혜언니랑 나는 라운지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 컵라면를 챙기러 라운지로 들어가고 다른 친구들은 면세점 구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아이들에게 몇 번이나 비난을 받은 사진이 있었으니!

라운지에서 그냥 돌아나오기 아쉬워 우리가 배를 불리는게 공금을 아끼는 길이라며 우리는 약간의 음식을 먹었다. 미안해, 얘들아. 배가 넘 고팠어ㅋㅋ

면세 찾고 하다보니 커피 한 잔 할 틈도 없이 보라카이로 떠납니다~ 슝슝~

이번 여행의 메이트들을 소개합니다.

희진, 선미, 혜정, 승혜언니 짜잔!

에어아시아는 역시나 물도 주지 않았고 과자를 엄청나게 많이 사온 윤선미의 과자들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이 과자가 터져서 자기가 테러리스트로 오해 받을까봐 걱정했다는 윤선미 -_- 뉴스에 나오면 재밌겠다. 과자가 터져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았다고...과자 테러!

다섯시간 가까이 날아서 깔리보 공항에 도착을 한다. 생각해보니 여기서의 물빛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여기 공항도 엄청엄청 작아서 비행기가 마치 주차장에 내리듯이 멈추면 사람이 저 계단을 끌고 온다. 이런 인간친화적(?)인 수동적인 시스템!

어쨌든 룰루 랄라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공항은 여기서도 드러났다. 입국심사를 통과해서 나오면 컨테이너 벨트는 돌아가지 않고 직원들이 짐을 꺼내서 밖으로 밀어준다. 짐 나오는 입구는 사람과 짐이 엉켜 엉망진창이다.

그리고 그 옆으로 세관이 있는데 여긴 더 엉망진창이다. 필리핀은 외국인에게 면세를 허용하지 않아서 술 1병과 담배 1보루를 빼고는 모두 관세 대상이다. 뭔가 불합리하다. 나는 이곳에 살 것도 아니고 필리핀 국민도 아닌데! 우리는 면세 쇼핑을 열심히 했으나 절묘히 다 포장을 뜯고 정리해서 세관을 잘 나왔다.

어쨌든 첫번째 미션 클리어!

보라카이는 생각보다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서 지금부터가 정말 고난의 행군이었다.

우선 미리 예약한 southwest 회사를 통해서 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항구로 이동한다. 거기서 다시 배를 15분 정도 타고 보라카이로 들어오면 여러대의 차를 이용해서 우리 숙소까지 데려다준다. 말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30대의 골골한 여성들에겐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너무 배가 고픈 우리는 컵라면을 부숴 먹었다.

두고온 남편을 그리워하는 4년차 주부 혜정

보라카이에 도착했는데 바닷 물빛이 너무너무 예쁘다. 포트에 그렇게 배가 드나드는데도 기름 한 방울 안 떠다니고 깨끗한 바다가 피로를 잊게 만들어준다.

이제 마지막 교통수단을 이용해 우리 숙소로 가는 길! 하지만 여러팀이 탔는데 이번에도 우리를 가장 늦게 내려줘서 의도치 않게 작은 보라카이를 한 바퀴했다.

집에서 새벽 5시에 나와서 이제 숙소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 5시반, 한국 시간 6시반이다. 생각보다 정말 접근성이 떨어진다. 보라카이는 우리나라에선 꽤 유명한 관광지이고 가는 길이 멀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산 넘고 물 건너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보라카이 숙소 Cohiba Villas

숙소에 들어순간 멋짖 풍경 앞에 말문이 막힌다. 우리 숙소 안에는 그냥 전망대가 하나 들어있는 것만 같다.

주방도 오픈카친으로 왠만한 조리 기구를 다 갖추고 있다. 거실도 엄청 크고 너무 좋다.

밥을 한끼도 못 먹고 과자로 연명하며 여기까지 와서 다들 배가 고팠다. 우리는 바로 6시 셔틀을타고 디몰로 나가서 디딸리빠빠 시장으로 갔다. 여기서는 우리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가게에 가서 조리비를 내고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첫날이라 기분도 낼 겸 랍스터를 한 마리 샀다.

랍스터와 새우, 망고알리게를 샀다. 배도 고프고 오늘은 첫날이니까 무리하게 흥정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샀다.

저 뒤에 중국인 아주머니는 왜 계속 우리 옆에 붙어 저러고 계신 건지 ... 흠...

해산물 파는 아저씨가 계산하고 가려는데 나보고 가이드냐며ㅋㅋ 같이 사진을 찍고 가란다. 하지만 우린 지금 너무 배가 고프므로 그냥 바이바이~

미리 알아봐둔 깨끗하고 맛있다는 #23 가게로 갔다. 오픈키친인데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조리비는 다른 곳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맛은 일단 대대대만족!

필리핀 맥주 산미구엘도 여기선 싼 값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우리의 보라카이 첫 산미구엘! 아오 씐나!

여기서는 조리법도 엄청 다양한데 우리가 오늘 선택한 해산물과 조리법은 다 탁월한 선태이었다.

우선 새우 1/2키로를 갈릭버터로 조리했다.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모두들 만족한 메뉴다.

그리고 나머지 새우 1/2키로는 철판구이로 했는데 이건 매우 한국적인 맛이라서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

알리망고 한 마리는 커리로 했는데 마치 너무 좋아하는 뿌팟뿡커리 맛과 비슷해서 완전 좋았다.

그리고 알리망고 한 마리는 칠리로 조리했는데 매콤해서 계속 손이 간다. 종업원이 알리망고게는 칠리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 랍스터는 숯불구이로!

예전에 미국 흑인노예들은 맛없는 랍스터만 준다며 파업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만크 랍스터는 그 가격이나 명성만큼 맛있는 건 아닌 듯 하다. 오늘은 첫날이니 분위기를 내고 ~

배를 두드리며 첫 식사를 모두들 만족하며 끝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 이곳은 앞으로도 여러번 오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계속 든다.

아아아 넘 좋아! 맛나!

우린 숙소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아서 마켓에 가서 장을 엄청나게 보고 숙소 셔틀을 기다리려고 디몰로 들어왔다.

할로위치라는 빙수 집에서 맛있는 망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동남아에서 진리는 망고다.

우리는 숙소에 돌아와서 망고와 망고스틴, 산미구엘을 마시며 첫 날을 마무리했다.

다들 배려심 넘쳐나고 재밌고 착한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보라카이 오는 힘든 길에도 그렇게 지치지 않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음식도 참 맛있고 무엇보다 찝찝하지 않고 시원한 날씨가 너무 좋다. 실제의 보라카이는 나의 상상보다 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아직 조금밖에 못 봤지만 앞으로의 일주일이 더더욱 기대된다.

반가워, 보라카이

'On The Road > 2014.보라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D+6] 아름다운 선셋세일링  (0) 2014.02.26
[D+5] 화이트비치로 진출  (1) 2014.02.25
[D+4] 럭셔리 마사지 받아볼까?  (0) 2014.02.23
[D+3] Cloudy 호핑투어  (1) 2014.02.23
[D+2] 여긴 지상낙원이야!  (1) 2014.02.22
[D+1] 보라카이, 멀다 멀어  (1) 2014.02.22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