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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3 [D+25] 끝까지 배부른 여행
  2. 2014.01.20 [D+23] 맛나는 도시 Lima (2)

오늘도 맛난 조식으로 하루를 배터지게 시작한다.

12시 체크 아웃에 딱 맞춰 나왔다. 오늘은 새벽 2:35 비행기이기 때문에 길에서 돌아다녀야할 시간이 꽤 길다. 오늘이 마지막 남미에서의 하루이구나...

라르꼬 길을 따라서 라르꼬마르로 갔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따라 조금 후덥지근하다. 해안을 따라 걸어서 더 햇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쉬어갔다.

레몬 파이와 차

잠시 쉬었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여기 공원은 정말 사랑을 즐기는 커플이 많은데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으신다... 누구의 말대로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 다행이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니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도 길에서 키스를 하거나 껴안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긴 아예 누워있다. ㅡ.ㅡ '사랑'의 공원이라는 이 곳의 타이틀이 그들에게 마치그렇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해주는 것만 같다.

조각상도 어울리게 키스하는 모습의 연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의 타일 모자이크와 비슷한 구조물도 있다. 몇 개 되지는 않는다.

혼자 앉아 계속 셀카를 찍던 앞에 언니야!

사랑의 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바로 태평양이다. 여기의 바다 냄새는 꼭 한국의 바다같다. 파도가 강해서 바다물빛이 예쁘진 않다.

이 곳에는 해안선을 따라서 서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비치에는 서핑 강습을 해주거나 보드를 빌려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서핑하는 것을 구경했다. 역시 보기만 해도 가슴 시원해지는 짜릿함이다. 한 시간 정도 앉아서 구경을 했나보다. 다시 서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피부가 너무나 까매지는 것이다. ㅡ.ㅡ

정말 서핑 보드에 누워서 바다에 둥둥 떠있기만해도 정말 좋은데!

매력적인 레포츠!

저녁 먹기 전에 어제 먹은 Manolo츄러스를 먹으러 갔다. 츄러스는 마드리드에 산 히네스에서 먹은 츄러스만큼 맛있었는데 초코라떼는 어딘가 오묘한 부족한 맛이 났다.

그래도 츄러스는 참 맛나!

punto azul의 저녁 식사는 7:00부터 시작되고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르고 세금도 따로 더 붙는다. 문이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식당 앞에 모여든다. 우리도 마찬가지!

어쨌든 우린 이 곳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처음엔 해산물 스프랑 여러가지 종류의 세비체 플래터를 시켜먹었다. 스프는 우리나라 해물탕과 비슷한 맛이 나고 세비체는 소스가 여러 종류여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먹다가 tacu tacu도 하나 더 시켜먹었다. 둘이서 두 개 먹기도 힘든 곳인데 우리는 마지막 식사라 세 개를 먹었다. 다 못 먹긴 했지만 어떤 음식인지,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여행의 테마가 음식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우린 많이 자주 계속 먹었다.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푸짐하고 맛있는데 짜서 먹고 나면 물이 계속 먹힌다. 매번 sin sal 이라고 한다는 걸 한 번도 얘기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식사에선 처음으로 고수 빼달라고는 이야기 했다! 키키

하나만 할 줄 아는...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고 우린 이제 공항으로 간다. 택시 타고 35솔에 공항까지 편안하게 갔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그 시간에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터질 것 같다. 배낭까지 매고 못 간다.

하루 종일 밖에 있어서 그런지 더 피곤한 것 같은 하루다.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씻고 남미를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chao!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쿠스코를 떠나 마지막 도시 리마로 떠난다. 스페인이 잉카 제국을 정복했지만 쿠스코는 고산지역이라 힘들어 새롭게 터를 잡은 곳이 현재의 리마이다. 그렇게 점점 커진 리마는 현재 페루의 수도이다.

배낭을 지고 이동을 해야하니까 아침에 빵도 많이 먹고 정든 쿠스코를 떠나러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체크인을 하고 보니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출국장 밖에 있는 것이다. 국내선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들어갔다.

이 라운지의 좋은 점은 메뉴판이 있고 시키면 레스토랑처럼 음식을 바로 조리해서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카푸치노와 라떼, 그리고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까지 시켰다. 아침도 많이 먹었는데 한 시간만에 또 많이 먹었다.

비행기 타고 준 빵과 커피도 또 먹고...우린 그냥 주면 다 먹었다.

리마 도착!

2주만에 고산지대를 떠나 해안으로 내려왔다. 이제 춥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겠지?

우리는 숙소가 있는 리마플로레스까지 로컬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공항 택시는 45솔을 부르는데 공항밖으로 나와 사진과 같은 버스를 타면 1인당 3솔이면 오케이?!

잉카콜라 먹을래?

리마에서 우리가 머무를 숙소는 casa andina라고 페루 자국 호텔이다. 여행 떠나기 전에 마지막은편안하게 쉬기 위해서 4성급으로 예약한 곳이다.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점저를 먹으러 punto azul로 갔다. 점심을 먹기에 어중간한 3시 넘어서 갔는데도 1시간이나 기다리라고 했지만 기다렸다. 완전 이 곳은 현지인도 많이 오는 맛집인가보다.

1시간까지는 안기다렸지만 우리도 자리에 앉았다.

해산물 리조또와 해산물 튀김을 시켰는데 식사 하나의 양이 거의 2인분 수준이다.

역시 바닷가로 오니까 이제 해산물을 먹는구나!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음식들~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 못먹고 튀김은 싸왔다. 저녁에 숙소에서 꾸스케냐랑 먹으려고!

우린 정말 푸드 투어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오늘도 역시 터질 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라르꼬마르 쇼핑센터로 갔다. 이 곳은 해안가에 만들어진 쇼핑센터인데 리마 사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이었다. 전망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다.

여기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는 태평양이다. 대양이 앞에 펼쳐진 바다는 정말 석양이 예쁜데, 오늘은 보지 못했다.

우리의 쇼핑 타겟은 알파카인데 쿠스코보다 리마가 더 색상이 적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졌다. 리마가 수도라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쿠스코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그렇지도 않나보다.

오늘 쇼핑은 포기하고 우리는 케네디 공원 근처로 가봤다. 이 곳에 온 이유는 내일 우리가 먹을 식당 사전 답사 정도라고 할까? 진정한 먹방 투어!

이 곳은 내일 점심에 먹을 초코라떼 콘 츄러스 집인데 다른 샌드위치나 케이크의 비쥬얼도 만만치않다.

이 곳은 내일 저녁에 먹을 샌드위치집! 샌드위치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상까지 받은 곳이다. 오늘도 역시 북적북적하다.

샌드위치 파는 가게는 싼구체리아라고 한다.

슈퍼마켓에 가서 물과 요거트, 그리고 치차모라다 음료를 샀다.

오늘따라 유독 푸릇푸릇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탐스럽다.

그런데! 꾸스께냐 큰 병 두 병을 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판매원이 우린 살 수 없다며 계속 안판다고 하는데 스페인어로 말하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우린 나이때문에 그러나? 아님 외국인이라서? 계속 이야기를 해봤지만 말이 안 통한다. 일단 시간이 길어져서 다른 것만 계산하고 나왔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영어로 설명해줬다.

이유는 이 나라에서는 큰 병 맥주를 사려면 큰 병 빈병을 가지고 와야 살 수 있다고 한다.ㅡㅡ 뭐니 이건!

그래서 우린 빈 병이 없으니 살 수 없었던 것이고...맥주(내용물)를 파는 것이지 병을 파는 것은 아니라는 개념인 것 같은데, 작은 병은 6병씩 묶여져만 있어서 그냥 못사고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사우나에 가려고 화장품을 챙기는데 고산에서 내려온 화장품 통이 이렇게나 찌그러져 있다.

고산이 이렇게나 산소가 부족했구나! 신기하다.

이 곳 호텔에서는 미리 예약하면 옥상에 있는 자쿠지를 무료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물이 따뜻해서 한 시간 정도 몸을 잘 풀었다.

페루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푸드 투어는 계속 된다. 쭈욱~

살은 한국 가서 빼는 걸로!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