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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5] 끝까지 배부른 여행

오늘도 맛난 조식으로 하루를 배터지게 시작한다. 12시 체크 아웃에 딱 맞춰 나왔다. 오늘은 새벽 2:35 비행기이기 때문에 길에서 돌아다녀야할 시간이 꽤 길다. 오늘이 마지막 남미에서의 하루이구나... 라르꼬 길을 따라서 라르꼬마르로 갔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따라 조금 후덥지근하다. 해안을 따라 걸어서 더 햇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쉬어갔다. 레몬 파이와 차잠시 쉬었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여기 공원은 정말 사랑을 즐기는 커플이 많은데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으신다... 누구의 말대로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 다행이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니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도 길에서 키스를 하거나 껴안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

[D+23] 맛나는 도시 Lima

오늘은 쿠스코를 떠나 마지막 도시 리마로 떠난다. 스페인이 잉카 제국을 정복했지만 쿠스코는 고산지역이라 힘들어 새롭게 터를 잡은 곳이 현재의 리마이다. 그렇게 점점 커진 리마는 현재 페루의 수도이다. 배낭을 지고 이동을 해야하니까 아침에 빵도 많이 먹고 정든 쿠스코를 떠나러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체크인을 하고 보니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출국장 밖에 있는 것이다. 국내선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들어갔다. 이 라운지의 좋은 점은 메뉴판이 있고 시키면 레스토랑처럼 음식을 바로 조리해서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우리는 카푸치노와 라떼, 그리고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까지 시켰다. 아침도 많이 먹었는데 한 시간만에 또 많이 먹었다. 비행기 타고 준 빵과 커피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