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8-2012.07.29 이 책에는 자신의 원칙과 철학을 고수하면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소도시 구석구석까지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들어서있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주인장의 손길이 곳곳에 뭍어있는 가게를 만나는 일은 어쩌면 모험이다. '그냥 아는 곳 가서 먹자.' 가끔씩 윤리적 소비를 해보겠다고 찾아가는 동네 가게에는 실망감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게가 작은 가게이고 이태원, 홍대, 종로 쪽에 분포해있는 가게들이다. 반갑게도 내가 가봤던 '제너럴 닥터'도 책에 실려있었는데 부끄럽게도 나는 그곳이 병원인지 꿈에도 몰랐고 주인장의 경영 철학을 눈치채지 못했다. 요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조리장을 직접 만나기란 쉽지않다. 대부분 손님과의 소통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