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향원 2

[D+23]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났다. 정신차리고 씻고 오빠들 숙소로 가기로 했다. 오빠들을 말라카로 떠나기때문에 같이 부기스 쪽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도 날씨는 상쾌하고 좋다. 가는 길에 (1)통헹에서 에그타르트를 사갔다. 숙소에 도착해서 같이 에그타르트를 먹고 택시를 타고 부기스로 이동했다. 부기스는 아랍스트리트와 가까운 곳인데 우리는 여기서 잠잠이라는 유명한 식당의 무르타박을 먹기로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먹고 싶다고 가자고 했다. 크크 부기스 술탄 모스크 바로 맞은편에 있는 zam zam! 100년 정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게 안에서 보니 100주년 기념 향수를 판다는데 그건 왜 파는지...(2)치킨 무르바탁과 비프 무르타박, 머튼 프라타를 시켰다. 얇은 로띠 안에 ..

[D+21] 안녕, 싱가포르

스타벅스에서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4시가 되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출국장은 정말 작고 의자도 몇 개 없어서 더 불편하고 차라리 스타벅스가 나은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나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이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앉아서 바로 쿨쿨 싱가포르 오는 비행기에서 계속 잤다. 드디어 싱가포르에 도착! 예전에 터키 갈 때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면서 창이 공항을 경우하면서 들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공항이 감성적이고 깨끗하고 좋아서 '공항만 보고도 그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엔 발리에서 와서 그런지 더 여기가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구석구석 싱가포르의 섬세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MRT를 타고 우리 숙소가 있는 탄종파가 역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