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 4

[D+5] 거북이를 보다

요가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조금 더 잤다. 귀찮은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 아침 먹으러 가는 실에 다리가 긴 새을 만났다. 도연이는 동물들을 만나면 꼭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아재 감성!​라이트하게 조식을 먹고 싶지먼 늘 실패한다.​배가 불러서 자전거로 섬 한 퀴를 돌았다. 상쾌하고 시원하다. 섬 안에서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오늘은 운동을 조금 해보기로 했다. 조깅하는 숲길이 있다. 뛰어볼까용?​다시 피트니스센터에서 땀 빼며 ​운동했다.​ ​​배가 꺼지지도 않았지만 12시 맞춰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2시에 배를 타고 거북이를 찾으러 가는 익스커션을 신청해놓았기 때문에 안먹으면 힘들 것 같아서 먹으러 갔다. 이쯤 되니 배고픔이 그립다.ㅋㅋ 오늘도 참 날씨는 좋..

[D+4] 먹고 자고 놀고

오늘은 아침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요가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ㅋㅋ​2분 늦은 우리는 선생님 옆 부담스러운 앞자리 당첨ㅋㅋ 도연이에게 양보했다.​1시간 스트레칭하며 요가를 하고 나니 개운하다.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어제보다 더 많이 먹은 듯...​그래도 맛있는 망고는 빼먹을 수 없다.​방에 와서 소화 좀 시키고 오늘은 우리 방 앞바다를 탐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 방 풀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로 풍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리발도 야무지게 신고 고고!!!​오늘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사진과 동영상 찍기 성공!! 어제 못 찍은 가오리가 눈에 밟힌다. 흐흐​​​스노클 다 하고 데크로 올라와서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씻고 쉬었다. 물놀이는 힘들어 ㅋㅋㅋㅋ..

[D+10] Happy new year, Esperance

Albany to Esperance 4일째 비가 오고 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보니 매번 멋진 해안 도시에 가도 바다 빛깔도 예쁘지 않고 해수욕도 할 수 없어서 속상하다. 오늘 가는 곳은 이번 여행의 비치의 하이라이트 Esperance! 총 470km를 달려서 Esperance로 간다. 가는 길을 세 구간으로 나눠서 까다로운 구간은 상돈이가 하고 쉬운 구간은 나랑 란옥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했다.중간 중간 뜨거워진 엔진을 식히면서 쉬어가니 힘들진 않다. 오늘의 레이싱걸 옹나니~가는 줄곧 비가 온다. 오늘은 약 40 분 정도 운전을 했다. 전엔 나도 모르게 120km/h을 밟았다면 오늘은 내가 의식적으로 120km/h을 밟았다. 속도 컨트롤이 수월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D+9] second hand shop

오늘은 Albany 시내를 둘러 보기로 했다. 계획은 바다에 가서 스노클 장비를 가지고 수영을 하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추운 날씨와 파도 때문에 시내 세컨샵을 구경하고 wind farm을 가기로 했다. 오늘 간 세컨샵은 세군데. 란옥이가 구명조끼가 없으면 물을 무서워해서 사려고 갔는데 백인들은 구명조끼가 없어도 수영을 정말 잘하기 때문에 물건이 잘 안나오는 것 같다. 처음으로 간 세컨샵!이 곳은 꽤 큰 규모였는데 책이 많은 곳이었다. 여기서 하나 산 꽃무늬 컵!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데 플라스틱 컵에 먹기가 싫어서 하나 샀다. 가격은 0.5 호주 달러 (약 600원)구경을 하다보니 신기한 것들도 있다. 빈 병이나 초콜렛 빈 깡통을 팔고 있다. 가격은 약 400원 정도에. 우리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