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

[D+24] 발리 again

오늘은 다시 발리로 떠나는 날! 10시쯤 숙소에서 나와서 맥스웰 푸드코트에 가서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먹었다. 이 치킨 라이스는 태국에서 길에 포장마차같은 가게에서 사람들이 줄을 엄청 많이 서있길래 그냥 같이 서서 먹어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 때의 맛은 충격적일 정도로 사실 나는 맛있었다. 이 하이난 치킨 라이스도 싱가포르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란옥이는 두유 푸딩을 먹고 나는 밥 먹고~ 싱가포르에는 두유로 만든 음식이 매우 많고 유명한데 나는 두유를 먹으면 느끼하고 속에서 안받아서 잘 못먹는다.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밥도 닭 육수로 만들어서 더 특별한 맛이 난다.참! 푸드코트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닭의 모습! 척추가 아주 곧다. 히히이제 공항으로 고고! 7D망고를 사려고 마트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창이..

[D+23]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났다. 정신차리고 씻고 오빠들 숙소로 가기로 했다. 오빠들을 말라카로 떠나기때문에 같이 부기스 쪽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도 날씨는 상쾌하고 좋다. 가는 길에 (1)통헹에서 에그타르트를 사갔다. 숙소에 도착해서 같이 에그타르트를 먹고 택시를 타고 부기스로 이동했다. 부기스는 아랍스트리트와 가까운 곳인데 우리는 여기서 잠잠이라는 유명한 식당의 무르타박을 먹기로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먹고 싶다고 가자고 했다. 크크 부기스 술탄 모스크 바로 맞은편에 있는 zam zam! 100년 정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게 안에서 보니 100주년 기념 향수를 판다는데 그건 왜 파는지...(2)치킨 무르바탁과 비프 무르타박, 머튼 프라타를 시켰다. 얇은 로띠 안에 ..

[D+22]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꿈과 희망의 놀이공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개장 전에 센토사로 가기로 했다. 표는 숙소 사장님께 69S$에 샀다. 비싸다는 생각은 했지만 유니버셜을 나설 때는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다. 불토를 지낸 일요일 아침 거리가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을까? 정말 흐트러짐 없는 싱가포르다.우리는 유니버셜로 간다!하버프론트 역에 도착해서 비보시티 지하 푸드코트에서 우선 아침을 먹었다. 지난 밤의 술로 모두들 국물이 있는 요리로~ 싱가포르에 가장 많은 건 쇼핑센터와 푸드코트인 듯! 정말 어딜가나 쇼핑센터가 즐비하고 곳곳에 푸드센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비보시티에서 바보처럼 모노레일 타는 곳을 못찾아 길을 헤매다 조금 늦어졌지만 어쨌든 개..

[D+21] 안녕, 싱가포르

스타벅스에서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4시가 되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출국장은 정말 작고 의자도 몇 개 없어서 더 불편하고 차라리 스타벅스가 나은 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나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이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앉아서 바로 쿨쿨 싱가포르 오는 비행기에서 계속 잤다. 드디어 싱가포르에 도착! 예전에 터키 갈 때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면서 창이 공항을 경우하면서 들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공항이 감성적이고 깨끗하고 좋아서 '공항만 보고도 그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엔 발리에서 와서 그런지 더 여기가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구석구석 싱가포르의 섬세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MRT를 타고 우리 숙소가 있는 탄종파가 역으로 이동했다...

[준비] 숙소 2. 싱가포르 Heritage House

2013.01.12-2013.01.15 (3박 4일) 싱가포르에 있을 숙소 예약! www.heritasehouse.co.kr 도미토리 35 S$ (약 31.000원) 다른 도미토리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조식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래도 한인민박이라서 정보공유도 쉽고 사람들 많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싱가폴은 한인 민박으로 결정했다. 싱가폴 사랑 카페에 워낙 사람들의 평가가 좋아서 결정하는 데 별로 주저함이 없었던... 그리고 한인업소만의 부가적인 서비스도 만족! 싱가포르에는 다른 지역보다 퀄리티 높은 신식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는데 그냥 이곳으로 정하고 예약금 30,000원 입금했다. 위치도 차이나타운에 가까운 시내 중심지라서 도보로 여행하기도 좋을 것 같다.

[준비] 항공권 발권 / 인천-발리, 발리-싱가포르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발리 서핑 2010년에 여름에 발리와 자바섬을 묶어서 인도네시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발리 혼자 가니깐 너무 심심해서 빨리 자바섬으로 탈출해버렸다. 그래도 발리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고 서핑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 때는 서핑을 일주일 정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이틀을 하고 나니 이건 한달은 잡고 배워야지 어디 가서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틀만 하고 그만뒀다. 그래서 이번에 한달을 잡고 발리로 다시 간다. 마스터까지는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정도로는 타기! 그냥 계획없이 낮엔 서핑 좀 하다가 저녁엔 밥해먹고 밤 문화를 즐기다가 늦잠도 자고,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비치에도 한참을 앉아 있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