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사톤방콕 4

[D+8] 춥다! 추워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수영장에서 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오래오래 침대에서 뒹굴다가 청소할 시간에 잠깐 자리를 비켜주러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체크인할 때 받은 4 미니 버거 바우처를 쓰러 갔다. 무료라서 대충 줄거라 생각했는데 4종류의 버거가 패티, 채소, 빵까지 다 다르고 감자튀김과 콜라도 줬다. 대만족!!​​​배불리 잘 먹고 바람부는 수영장을 바라보며 청소가 다 끝날 때까지 좀 쉬었다.​방에 올라가서도 쭈우욱 침대에서 뒹굴뒹굴ㅋㅋㅋ 우린 밤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겠다며 나왔다. 나가기 전에 우리 호텔은 주변 지역에서 높은 편에 속해서 38층으로 가면 루프탑바로 나갈 수 있었다.​​날씨만 조금 더 따뜻했다면 여기 앉아서 꽤 오래 이야기 나누며 저녁을 먹..

[D+7] 비 오는 방콕

​밤 사이에 비가 와서 바람이 선선하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맡는 비냄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배가 고프다. 여랭 중에 배고픔은 뭔가 반갑다. 오늘도 38층에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계속 빈둥빈둥 침대에 누워서 뒹굴댔다. 오늘은 방도 안치워도 될 것 같아서 메이드가 복도에 있길래 수건이랑 물만 받았다. 그리고 1회용 슬리퍼가 계속 보풀이 일어나서 새걸로 달라고 했는데 왠걸~ 완전 푹식푹식한 슬리퍼를 준다! 아니!! 이런 슬리퍼가 있는데도 그 1회용을 비치한거였군 새 슬리퍼 하나로 완전 기분이 좋아졌다.​밖에는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으니 수영장은 글렀고 사톤 지역을 어슬렁거려볼까해서 우산을 쓰고 나왔다. 그런데!! 보슬보슬거리던 비가 장대비로 바뀐다. 잠시 비를 피해서 한참 있어도..

[D+6] 카오산 나들이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 역시나 내가 눈을 뜨면 란옥이는 돌아다니고 있다ㅋㅋ 원래 조식은 2층인데 주말에 예약이 많아서 고층 게스트는 38층 스카이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부터 방콕의 멋진 뷰를 감상하며 아침 식사를 했다.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좋았고 특히 태국 와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먹어서 좋았다.​근데 조식을 많이 먹고 나니 약간 속이 안좋다. 안그러다가 여행 와서는 계속해서 아침점심저녁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더구나 많이 먹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오늘은 라이트한 하루를 보내자고 란옥이랑 이야기했다. 오늘은 느긋하게 오후 보내고 저녁에 카오산에 가볼 생각이다. 우선 수영장으로 고고!!​선베드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수영하고 누워서 블로그 정리하다가 수박쥬스도 시켜먹고..

[D+5] 체크 아웃 & 인

​오늘도 아침부터 침대에서 뒹굴뒹굴~~~ 블랙홀같은 침대다. 아침의 이런 느긋함이 좋다. 오늘은 란옥이랑 나는 새로운 숙소로 옮기고 민정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조식 먹고 짐을 챙기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Check out, please.​이 호텔 로비에는 아주 맛있는 쥬스가 항상 있어서 좋았다. 떠나기 전에 한 잔 더 마시기!! 크크​오늘 떠나는 민정이가 하고 싶은 것은 뿌팟뿡커리, 와코루 쇼핑, 스타벅스 커피, 마사지이기 때문에 그 동선에 맞춰서 오늘은 움직이기로 했다. 조식이 꺼지기도 전이지만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쏨분으로 갔다. 우리 호텔 근처쇼핑몰에 쏨분이 있었다. 휘리릭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립니당! ​ 늘 맛있게 먹는 모닝글로리​얌운센을 시켰는데 팍치 빼달라고 해서 새콤하니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