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저말 침낭으로 꽁꽁 싸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캠핑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화롭다. 오늘은 Adelaide 시내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센트럴 마켓!여기 저기 시장 둘러보는 재미가 좋았던 곳이다. 우린 여기서 5달러씩 나눠갖고 먹고 싶은 걸 먹기로 했다. 바나나, 포도, 망고를 샀다. 점심을 먹으러 옆에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어느 도시에나 있는 차이나 타운! 정말 먹는 장사로는 세계에서 중국 따라갈 민족이 없는 것 같다. 어느 도시나 비슷하게 맛 없고 양 많고 싼 음식을 제공해준다. 그냥 가끔 배불리 아시안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시도는 하나 항상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다.그래도 오늘은 그동안 먹고싶었던 빅토리아 비터 맥주를 먹었다. 마치 농약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