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2

[D+19] 울루와뚜 사원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우리로 갔다. 나우리는 베네사리에서 유명한 나시 짬뿌르 집인데 다른 짬뿌르 집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음식이 깨끗하고 맛있다. 짬뿌르는 많은 반찬들이 있고 밥 위에서 내가 고른 반찬을 올려주면 그 만큼의 가격을 지불하는 형식의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수마트라 빠당이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어서 이런 식당을 빠당이라고 한다.오늘 내가 고른 반찬은 깐꿍, 멸치, 감자, 계란, 감자전(?) 이렇게 고르면 21,000Rp! 이렇게 골라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우리 나라 음식하고 비슷한 맛이라서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짬뿌르~숙소에 와서 쉬다가 수영을 했다. 오랜만에 비가 안 오고 날씨가 좋아서 수영하기도 좋았다. 여기서 평영만 하고 있는데 계속 하다보니 조금 ..

[D+6] 평화로운 우붓

오늘은 우붓으로 놀러가기로 하고 어제 쁘라마 버스표도 예약해뒀다. 10시 버스를 타기위해서 아침을 먹고 우리 숙소 앞에 있는 쁘라마로 갔다. 버스 기다리기!대중 교통 수단이랄 것이 없는 발리에서 쁘라마는 아주 단비같은 존재이지만 가격이나 시설이 편리하지는 않다. 차는 막히고 더운데 버스에는 에어컨 시설 자체가 없다. 긴 바지를 입고 나온 것을 후회하며 땀을 줄줄 흘리면서 한 시간 반을 달린다. 정말 발리에 오래 살면 목과 폐가 나빠지겠다. 뭐 오래 산다면 시내에 살진 않겠지만~ 그래도 룰루랄라 신나는 우붓 여행!드디어 도착한 우붓... 아 덥다. 먼저 몽키포레스트로 갔다. 나는 원숭이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안들어가고 싶었지만 잠자코 있으면 나를 해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친구들을 따라서 들어가봤다. 몽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