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노모리 2

[D+5] 아이시떼루 스시

료칸에 아침 식사 시간을 미리 말해두면 그 시간에 맞춰서 아침을 준비해준다. 정갈한 일본 정식으로 아침을 차려준다. 저녁에 머리에서 뾰로롱 요술봉이 마구 휘저엇던과는 다른 소박하고 부담없는 아침 식사였다.아침을 먹고 우리는 노천 온천에 마지막으로 온천을 즐기고 몸을 씻었다. 무소엔 료칸은 넓은 노천온천이 매우 유명해서 10-3시까지는 입욕만 할 수 있다. 우리가 10시에 씻으러 갔더니 어제 오후의 한적함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료칸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이렇게 적은 요금으로 온천만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체크 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킨린코 호수로 갔다. 옆에 작은 신사의 입구는 특이하게 물 위에 만들어놓았다.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이다. 생각보다 호수는 작았지만 온천지역이라 그런지 끊임없..

[D+4] 료칸 만세

오늘은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 유후인을 가는 날이다. 기차가 무려 7:45이라서 6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두고 나왔다. 벳부까지는 기차로 3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타자마자 2시간은 쿨쿨 잠들어버렸다. 일어나서 미뇽에서 사온 크로와상과 역에서 사온 에끼벤토를 먹었다. 밥도 세 종류나 들어있고 반찬도 조금씩 8가지가 있었다. 밥도 찰지게 맛있고 반찬도 맛있었다.그리고 어제 은진이가 하우스텐보스에서 사온 카스테라까지 후식으로 맛있게 냠냠기차는 달리고 달려서 벳부역에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온천 지옥 순례를 하는 칸나와로 이동한다.벳부에는 온천이 팔팔 끓어 100도씨 가깝게 온도가 올라가서 도시 곳곳에서 증기가 몽글 몽글 올라온다. 그 중에서 유명한 온천 8개를 묶어서 지옥이라고 이름 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