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9

[준비] 숙소 1. kuta townhouse

2012.12.25-2012.12.31 (6박 7일) 6박 7일 희진, 지수, 선미와 함께 있을 숙소 예약 완료! 일단 일행이 많아서 아파트형의 숙소를 알아보다보니 꾸따 뽀삐스1에 있는 괜찮은 숙소를 발견! 주로 호주 사람들이 장기로 머무르면서 많이 사용하는 숙소라서 여러 편의 시설들이 호주 사람들에게 어필 되도록 소개되어 있다. www.kutatownhouses.com 일단 숙소는 매우 마음에 들고 극성수기의 요금임에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 위치도 꾸따 중심부에 있어서 움직이기도 편하고 부대 시설이나 숙소의 크기도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저렴하게 하려면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중엔 결국 얼마를 썼는지는 생각 안나고 어디에 머물렀는지만 생각이 난다. 나는 뭐 저렴한 숙소도 가고 좋은 곳도..

[준비] 항공권 발권 / 인천-발리, 발리-싱가포르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발리 서핑 2010년에 여름에 발리와 자바섬을 묶어서 인도네시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발리 혼자 가니깐 너무 심심해서 빨리 자바섬으로 탈출해버렸다. 그래도 발리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고 서핑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 때는 서핑을 일주일 정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이틀을 하고 나니 이건 한달은 잡고 배워야지 어디 가서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틀만 하고 그만뒀다. 그래서 이번에 한달을 잡고 발리로 다시 간다. 마스터까지는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정도로는 타기! 그냥 계획없이 낮엔 서핑 좀 하다가 저녁엔 밥해먹고 밤 문화를 즐기다가 늦잠도 자고,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비치에도 한참을 앉아 있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

[D+27] Sunshine Gold Coast

오늘 아침에 백팩커 앞에 공사장 소음에 깨서 눈을 떴는데 창문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야호! 해가 쨍쨍 나니 기분도 좋다. 정현 언니의 기도발이 정말 잘 먹혔다. 언니 오늘밤에도 기도해줘요. 내일도 쨍쨍! 그래서 우린 짐을 싸서 캐라반 파크로 가서 다시 캠핑을 한다.퀸즐랜드 주까지 오니 이제 열대 나무도 많이 보이고 다른 지역보다 습하고 덥다. 우리 캐라반 파크도 모두 야자수가 많이 있다. 우린 그 동안 못 했던 빨래가 다 돌기 전까지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잠시 논다. 캐라반 파크에는 대부분 작은 수영장이 있다. 그런데 여긴 스파도 있어서 저녁에 해봐야겠다. 아래의 사진 뒤쪽에 정자같은 곳 안에 스파가 있다. 정말 오랜만에 해를 보니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오늘은 서핑을 할 ..

[D+23] 비오는 Blue Mountain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오늘은 늦잠을 잤다. 안씻고 자긴 어제가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늦은 아침을 미역국으로 해장을 하고 늦게 블루 마운틴으로 향한다. 오늘은 천주와 타카도 함께!블루 마운틴에서 잠시 길을 잃은 우린 지도도 다시 보고 안개가 걷히기도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커피를 먹으러 베이커리로 들어갔다. 근데 이 곳은 생각보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모두들 만족했다. 맛도 좋지만 뭔가 푸근한 분위기도 참 좋았다. 정말 이 초코케익은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좀 짱이었다.한숨 돌리고 다시 블루 마운틴 전망대를 찾아간다. 그런데 블루 마운틴이 오늘은 화이트 마운틴이 되어버렸다.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와 비로 인해 우린 사진으로 밖에 확인할 수가 없었다. 유신언니가 너무 좋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

[D+16] Barossa valley winery

오늘은 아들레이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Barossa Valley로 간다. Barossa는 호주 최대의 와인 산지로 엄청 많은 와이너리가 있어서 마음대로 테스팅을 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카레라이스를 해먹고 점심으로 hungry jack 버거를 사서 출발했다.hungry jack은 버거킹의 메뉴가 똑같다. 왜 호주에서는 버거킹이 hungry jack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지 많은 설이 있지만 어쨌든 호주에선 버거킹의 맛있는 와퍼를 먹기 위해선 hungry jack 으로 달려가야 한다.Barossa 인포메이션 도착! 지도와 여러가지 정보를 받고 추천받은 몇몇 와이너리를 둘러보았다. 처음으로 간 와이너리! 와이너리에 가면 그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와인 테스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와인도 적..

[D+2] 루이스와 리루이

아침에 잠도 안깼는데 상돈이는 토스트를 굽고 있다. 참 부지런하고 착하다. 나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란옥이와 상돈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라 조금 걱정이된다. 상돈이 덕에 맛있는 아침을 뒷뜰에서 먹고 하이킥을 보며 쉬었다. 이제는 오늘 저녁에 초대 받은 호주인의 집에 갈 준비와 우리 자동차 여행 준비를 위해서 장을 보러 나가야한다.궁금했던 과자, 배낭여행객들의 캐리어의 반을 채워온다던 팀탐! 우리 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어서 크게 메리트는 없지만 현지에서선 2.50불, 한국에서는 6,000원. 맛은 음...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다. 하나만 먹고 냉장고에 넣었다.퍼스 김치 가게에 가서 김치를 사고 한인 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고 자동차 용품 판매 점에서 이것저것 나는 알 수 없..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3

좋았던 일도 힘든 일도 너무 많았던 2011년.. 몸도 마음도 지쳐서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따뜻한 호주에서 내 마음도 다시 따뜻하게 만들고 오고싶다. 호주에는 시트팩이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고 해서 요즘 피부 걱정 중인 란옥이를 위해 다양하게 사봤다. 둘이서 쓰면 금방 다 쓸 것 같다. 좀 더 살까.. 다양한 랜턴. 원자력 연수가서 받은 랜턴 2개와 지혜언니가 빌려 준 캠핑용 소랜턴 그리고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쓸 수 없었던 나의 헤드 랜턴까지!! 4개나 되지만 다 소형이라서 큰 랜턴이 하나 더 필요할 것 같다. 난 여행을 갈 때 책은 딱 한 권만 가져가서 다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읽는다. 그래서 반복해서 읽고 싶은 만큼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책은 '..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2

이제 11월도 마무리 되어간다. 11월 12월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다음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다음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여러가지 준비를 해보느라 바빴다. 특별히 소득도 없지만 실패했다고 잃은 것도 없다. 이제 슬슬 호주로 떠날 시간이 가까워온다. 즐겁다~ 항공권을 끊고 10월에 사 놓았던 가이드북. 교보문고에 가서 이책저책 비교하고 샀는데 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럭적럭 볼만하다. 근데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북의 중요성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된다. 가이드북보다는 현지에서 구하는 도로지도가 더 필요하다.란옥이가 준비하고 있는 대용량 세면도구들. 이것저것 란옥이가 많이 준비하고 있어서 평소보다 짐이 작을 것 같지만 짐은 싸봐야 안다. 요즘 여행 때마다 짐이..

호주 자동차 여행 준비 1

지난 여름,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젠 여행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겨울, 호주 여행을 준비하며 란옥이와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단순 친구 방문의 목적이 컸던 여행이었는데, 새로운 여행을 하게된 설렘이 지금까지도 지속된다. 자동차 여행을 하기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준비물 자동차. 퍼스에서 대중교통의 불편을 느낀 란옥이가 자동차를 구입했다. 가격은 2500호주달러, 95년식 도요타 웨건. 당초 20살의 자동차를 살거라며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란옥이는 다행히도 17살의 젊은(?) 자동차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도 사기 힘든 중고차를 호주에서 사려고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 자동차에는 나도 포함되어 보험이 들어져 있다. 내 운전 실력도 불안하지만 란옥이의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