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4

#112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2018.11. - 여행이 내게 준 선물은 삶과 세상에 대한 예찬, 그것이다. 광부는 수많은 돌들에 불평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광부의 눈은 보석을 발견할 뿐이다. 예찬하는 마음 역시 모든 돌들을 보석으로 만든다. 부자는 누구인가? 많이 감동하는 사람이다.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뒤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모든 과거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날개에 매단 돌과 같아서 지금 이 순간의 여행을 방해한다. - 영혼의 풍성함은 행동 자체보다도 그 순간에 얼마나 많이 깨어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진정으로 온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때, 그것이 먹는 일이든 걷는 일이든 숨 쉬는 일이든 강력한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책이야기 2018.12.27

#110 아빠의 임신 / tvn 기획특집

​2018.10.10-2018.10.13​ 도서관에 육아서를 빌리러 갔다가 내용을 보니 너무 이른 것 같아서 태교서를 몇 권 빌려왔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 한 발 뒤에 물러서 있는 아빠의 존재와 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획 방송이었던 것 같다. 난임,불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더 많이 전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임신에 적극적이지 않는 남자들의 성향 등등 아빠가 임신과 출산, 초기 2년까지의 역할을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아빠가 읽어야 하는데 내가 먼저 다 읽어버렸네... 책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본 내용을 알려줘야겠다. 그래도 아빠 하루 5분 책읽어주기 시작! 임신 생활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남편에게 감사!

책이야기 2018.10.13

#109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 히가시노 게이고

​2018.8.16-2018.8.29​ 이제 더 이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추리소설에만 국한되지 않나보다. 이제 틀을 깨고 바라봐야지. 광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여 인류의 진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새로운 인류의 등장을 보편 인류는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들을 돌연변이라는 이름으로 배제하고 무능력화 시켜버리는 것, 나도 그들중 한 명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노사이드 소설이 생각이 났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초능력을 지닌 새로운 인류의 등장에 대해 이제 불가능하기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책이야기 2018.08.30

#105 트렌드 코리아 2018 / 김난도외 7명

​2018.01.25-2018.02.11 ​ 10년동안 집필되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내년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를 사람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2018년을 예측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떤 곳에 돈을 쓴다는 것은 그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돈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돈의 흐름을 잘 분석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좋은 방식인 것 같다. 매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 경험소비는 갈수록 유목화하는 현대 사회에도 더 잘 들어맞는다. 한곳에 머물며 이동하지 않는 정주형 소비에서는 소유가 중요하다. 반면 끊임없이 이동하고 흘러가는 유목형 소비에서는 ​거추장스럽게 물건을 쌓아놓기보다는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책이야기 20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