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수영을 했다. 바다 수영은 스노우클 없으면 딱히 재미가 없는데 잔잔한 수영장 물놀이는 맘껏 헤엄칠 수 있어서 좋다. 오후 카약킹까지 숙소에서 예약을 하고 우리는 비치로 나갔다. 우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로 나왔는데 절벽과 함께 그 속에 쏙 숨어있는 비치와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참 멋지다.하지만 쏟아지는 햇빛으로 인해 해안가따라 걷기는 빨리 포기되고 우리는 빠른길로 도나안나 비치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도 땡볕이긴 마찬가지다. 가다가 더위 식히러 오는 휴양지에서 더위먹는 줄 알았다. 돈나안나 비치 가기 전에 쓰러질 것 같아서 우린 맥주를 마시러 들어갔다가 점심까지 먹어버렸다.사진 안찍은 음식도 있는데 너무 많이 시켜버렸는지 엄청 많이 남겼다. 역시 더위를 먹어서 안먹혔던게야..